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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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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피 내리는 일을.하며 읽고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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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7T04:2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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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박완서 전집 읽을까요 - 어쩌다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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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7:59:16Z</updated>
    <published>2025-06-11T07: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여자가 만나기로 했다. 그들은&amp;nbsp;서로를 그리워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어쩌다 딸아이를 보며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소매가 긴 교복을 입었던 딸의 중학교 1학년 때가 떠올랐고, 그러면 그때 한 반이었다는 인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한 엄마들이 떠오르는&amp;nbsp;정도였다.&amp;nbsp;그때 우리는&amp;nbsp;&amp;nbsp;가끔 만나&amp;nbsp;막 중학생이 된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의 긴장감을 나눴고, 그뿐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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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나를 기억하다 - 3월 박완서전집 읽기 나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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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3:56:31Z</updated>
    <published>2025-06-11T07: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처럼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좀 더 생기 있어 보이는 컬러를 골랐다. 오후 5시쯤이면 영혼도 반 나가 있고 화장기도 어디론가 다 사라질 때쯤이다. 그녀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벽돌색보다는 진달래색 립스틱을 열어 평소보다 힘주어 발랐다. 그리고 노트북 가방을 한 번 더 태블릿과 노트북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지퍼를 닫다가 다시 열었다. 요즘 들어 뭐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mvM5jxLS2p31zE8ro3drgLORG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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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지 읽기 첫 번째 모임 - 박경리 문학의 집 방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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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22:21:45Z</updated>
    <published>2025-06-01T14: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에 만나 우리는 10시에 뮤지엄 산에 도착했다. 박완서 전집 읽기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우리는 겁 없이 호기롭게 토지 읽기에 돌입했다. 미정 씨의 제안에 누구도(회원이라 봐야 나와 금주 언니뿐이지만)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승인했다. 사실 우리는 박완선 전집 읽기에서 책을 완독 했다는 기쁨 못지않게 함께 한다는 가치를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그다음을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8mM1zPm66pdDylfIwnQHPBlOw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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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번째 수술 - 슬기로운 산재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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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8:49:26Z</updated>
    <published>2025-02-06T07: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재생활 179일째  수술이 몇번째였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크고 작은 수술들이 있었는데 이번 수술은 비교적 큰 수술에 속한다. 수술 전 우리는 긴장했지만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건 슬기롭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수술이고, 이번에도 담당 선생님께서는 잘 해내 주시리라 믿으니까.     2~3시간 걸릴 거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tlCW6riUBqinpOcicFWMPlXjy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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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콕의 클라스 - 벽난로 앞에서 와인 정도는 마셔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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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8:57:44Z</updated>
    <published>2020-12-27T02: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로 카페마감을 7시30분에 하고 있다  덕분에 저녁마다 네 식구가 달가닥소리를 내며 시간을 함께 보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4l4LNpsJOWc9Smj4frNMK5IlcX0.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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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나무에 꽃이 - 오랫동안 기다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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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43Z</updated>
    <published>2020-12-27T01: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오픈하면서 키우기 시작한 커피나무. 두 번의 분갈이를 하고, 그 후로 쑥쑥 자라주던 커피나무.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냉해를 입기도 해서 싱싱한 파란 입들을 다 떨구기도 했던 커피나무. 드디어 꽃을 피워 주는구나.   #커피나무키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yetl0hRc1oNuQ3o-n1VhxNh_G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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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릴러 좋아 - 길리언 플린 '나는 언제나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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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7:56Z</updated>
    <published>2020-08-03T11: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영화 좋아해? 스릴러.  오늘 무슨 영화 볼래? 물론 스릴러!  요즘 구상중인 소설은? 스릴러!  그럼 요즘 어떤 소설 읽어? 스릴러!   요즘 &amp;nbsp;온통 스릴러 생각만하다가 발견한 책. 언젠가 김장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영화관에 갔다가 입을 벌리고 돌아왔던 그 영화 &amp;quot;나를 찾아줘&amp;quot;의 원작자가 쓴 작품.  나를 찾아줘, 이 영화도 인상깊었는데.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O32q7LYn3owe7eL1zdMwjuyHA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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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쓰려고 하는가를 생각하다가 - 엄마, 하고 부르며 울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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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8:30Z</updated>
    <published>2020-07-22T10: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7월부터 소설 공부를 시작하고 석 달에 한편씩 습작을 써냈다. 한 달은 구상을 하며 플롯을 짜고, 한 달은 집필을 하고, 한 달은 독서에 치중하며 달궈진 머리를 식혔다. 지금은 구상을 하고 플롯을 짜야할 시기인데 어찌된 일인지 마음이 자꾸 도망을 가 제자리 걸음이다.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을 읽는데, 하루종일 내리는 빗방울처럼 마음이 부서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C9rFhfGIAEOyGJ5KGXXUKpYWN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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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상아, 타자의 시선으로 - 장자/최진석교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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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8:53Z</updated>
    <published>2020-04-12T09: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공부를 시작한 지 9개월째, 나는 분명 9개월 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다. 친구는 뭐가 달라졌냐고 묻는다. 나는 쉽게&amp;nbsp;이해할&amp;nbsp;수 있게 이렇게 말했다.  &amp;quot;음, 우선 남편이 예뻐 보여.&amp;quot;  친구는  &amp;quot;야, 진짜 그래. 그러면 그거 나도 하고 싶다.&amp;quot;  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 소설을 쓰면서 남편에게 소소하게 가졌던 불만들이 사라졌다. 어떻게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mw9BBc6lXG8dxvG-AMZu6WpSd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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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 소주 한 잔 -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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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0:54:35Z</updated>
    <published>2020-04-04T11: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제도 마셨고, 어제도 마셨다. 그리고 오늘도 마실 것 같다.   운명적 관성으로 소설 앞에서 서다 작년 늦봄부터였나 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심한 열병을 앓고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기가 싫었고, 그래서 책 속에 침잠했다. 그러다가 &amp;nbsp;뜬금없이 소설 쓰기 아카데미에 수강신청을 했다. 물론 소설을 써보겠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j-O9ay_RfhNtalSxD7brc_J8H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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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모르는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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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6T02:48:16Z</updated>
    <published>2019-09-07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 이게 왜 목에 끼지. 불편해. 봄까지는 넉넉했는데, 옷이 줄었나? 아니야.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목 사이즈가 늘었으면 허리도 굵어졌다는 건데, 왜 그걸 몰랐을까. 아, 맞다. 여름에 덥다고 원피스만 입어서 그렇구나. 헐렁헐렁해 몸에 옷이 붙지도 않고 시원하게 바람도 잘 통하고. 덥다는 이유로 너무 술렁술렁 대충 산 거 아니야? 여름 끝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A3Pk5uiPleu-ch8zdkSK838KK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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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카페 사장의 영업 비결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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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5:21Z</updated>
    <published>2019-08-30T23: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영업은 종합예술이다. 상상도 못했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늘 꼬물락거리며 뭔가를 하는 내게는 맞는 직업이다. 그러나 마케팅은 늘 고민이다. 원두 판매가 많다는 어떤 카페의 영업 비결은 사장의 유려한 말솜씨라 한다. 그런데 나는 어쩐지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 편견 때문인지 나는 우리 상품을 알리는데 조금 소극적인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rL30QgZExPGxt4m-YMZbddG6qPQ.jpg" width="4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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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 커피를 원했을 뿐인데 - 사연이 있는 커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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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03:34:20Z</updated>
    <published>2019-08-29T00: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는 시린 듯 두 손을 비비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 머리는 지난밤 샤워를 한 후 말리지 않고 잠들어 버린 것처럼 부스스해서 나이 든 여자의 푸석한 얼굴을 도드라지게 했다. 게다기 화장기 없는 얼굴이 여자를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했다. 여자는 익숙한 듯 카페 사장과 눈인사를 나누고 여느 때와 달리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여자는 카페 입구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bsYSo-qaXVrgOfDudkaMGnnCRPI.jpg" width="4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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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그리울 때는 밥상을 차린다 - 밥상을 차리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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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9:18Z</updated>
    <published>2019-08-23T12: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 최고의 밥상 20살 겨울에 맹장 수술을 했다. 1주일 동안 입원했는데 나는 늘 입맛이 없는 편이라 병원밥은 더더욱 먹지 못했다. &amp;nbsp;집에 돌아온 날 저녁 받은 엄마의 밥상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특별할 것 없는 밥상이었다. 해마다 먹던 겨울 음식일 뿐이었다. 김장김치와 강된장.  땅 속 깊이 묻어 둔 김칫독에서 꺼낸 배추김치는 겨울의 특유의 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r-df-6eceyMBSdSIG3riLZIQh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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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드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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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14:38Z</updated>
    <published>2019-08-19T14: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하고 있는  일들에 심드렁해져 고난스럽다. 책을 읽다가 내 심드렁함의 원인이 이게 아닐까 생각한다.                                        오로지 희망만이 인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게다가 희망은 사람을 좀 질리게 하는 면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체로 그런 탐스러워 보이는 어떤 것들 때문에 자주 진이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u5ZahcKbRFOTZUzaOFAvQY6fQ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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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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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00:25:31Z</updated>
    <published>2019-08-19T05: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왜 글을 안 썼냐는 질문에 슬럼프였다고 말하고 싶어 '핑계'란 제목을 달고 글을 쓰려니 '핑계'라는 단어가 예뻐 보여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망설여진다. 핑계란 단어의 뜻은 &amp;quot;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 있는데 글자 모양이 예쁘다.     그러고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053MnEdnW2al9OvhvAwCHLMkk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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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를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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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16:15Z</updated>
    <published>2019-06-28T04: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맹이에게 물을 주려고 했었다.&amp;nbsp;커피나무에게도, 낙엽 지는 수국에게도 물을 주려고 했었다. 전국 동시에 내린다는 장맛비로 그들을 촉촉하게 적셔주려고 했었다.&amp;nbsp;산과 들과 내 초록이들이 촉촉하게 젖어들 때 나도 젖어들고 싶었다.&amp;nbsp;시가 되어버린 지나간 옛사랑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잔의 커피를 추억하며 토도독,&amp;nbsp;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나의 신음을 묻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IlhcOUZf4UoRNRiw72HHvXJzS9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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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스팅에 도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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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17:16Z</updated>
    <published>2019-06-27T01: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실핏줄이 터져 눈 속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거 같은 고통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동네 의사는 눈을 감고 쉬라고 했다. 당시 일에 치여 수면 부족 상태여서 의사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좋아지지 않아 눈 속의 모래밭을 몇백 바퀴 돈 후에 대학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일을 줄였고, 혼자 커피를 마시러 다니기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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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들어오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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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10:41:16Z</updated>
    <published>2019-06-16T10: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가 걸리고, 또 걸리고 해서 오랜 간만에 오전에 집에서 쉬었다. 잠을 자다 지쳐 TV를 켰다. 드라마 &amp;lsquo;또, 오해영&amp;rsquo;을 보는데 참 재미있어 남들처럼 드라마 몰아보기라는 것이 하고 싶을 정도였다. 남주는 음향 감독이었는데 소리를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빛이 들어오는 소리를 표현했다. 빛이 들어오는 이미지가 아니라 소리라니 그 발상이 신선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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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지금처럼 즐겨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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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4T14:21:16Z</updated>
    <published>2019-05-23T06: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지금처럼 즐겨요.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카페 여주인처럼요. 분위기 있는 음악을 깔아놓고 나만을 위한 커피를 내려 &amp;quot;음, 이 향 너무 좋다~&amp;quot;하면서 한 모금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거지요. 지금은 며칠 전 꽂힌 과테말라 가수 리카르도 아르호나의  'Solo Queria un Cafe'(단지 커피를 원했을 뿐인데)를 반복 듣기 하며 다크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SIpjMz5CcpFjHeFctLaqkxjgi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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