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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섭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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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을 때 자극이 폭팔 하지 않더라도, 뿌듯하게 읽고 후에 종종 떠오르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쳐서 대충 찾아들어간 식당에서 발견한, 기가막힌 반찬같은 글이 취향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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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5T13:5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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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인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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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05:22:17Z</updated>
    <published>2025-01-01T14: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1일 오후 9시 30분 즈음이었다. 어둡고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서 유독 혼자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뭐라고. 다른 날들과 똑같이 해가 뜨고 지는 날인데, 단지 달력을 바꿔야 한다는 이유로 뭔가 '의식'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마음도 평소보다 어수선하고 무겁다. 나이가 늘어나는 게 마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1RKsQg6NRCGf1IjfLejTfJKSi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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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관적 허무와 그 후의 일상 - 씨-어터 오페라 스페-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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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32Z</updated>
    <published>2023-02-24T05: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tGPT. ML 이라는 키워드랑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을지라도 현대인으로서는 최근 들어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게 되는 단어다. 뭔가 묻거나, 어떤 이야기를 지어달라고 요청하면 ChatGPT 는 주저없이 '매끄러운' 문장을 써내려간다. 아니, 출력한다. 이 기계의 타이핑에는 그 어떤 주저나 고민이나 생각의 쉼표가 없다. 이 등장에 기시감을 느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LySo1kB8nGTfef3LeYCAQ3uBg7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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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 - 어떤 위로 내지는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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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06:14:46Z</updated>
    <published>2022-06-26T04: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누군가에 의해 태어났다. 이게 어떤 감각을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신은 그렇다. 정확히 날짜를 알든 모르든 생일 이라는 것을 가진 존재.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부모라는 존재가 있는 존재. 당신은 정확하게 한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 황새가 물어다 주지도, 알에서 깨어나지도, 박스 안에서 짜잔 하고 발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DpMpXejIfVSIjhGb-jJweCR7U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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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작동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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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7:48:24Z</updated>
    <published>2022-03-06T06: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친구와 모의면접을 할 때였다. 친구는 &amp;quot;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기억을 말해보세요.&amp;quot;라는 질문을 했고, 나는 잠시 고민하다 떠오른 하나의 기억을 말했다.  내 나이가 아마 한자릿수였을 즈음의 기억이다. 친언니와 하루 종일 사이좋게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논 날이었다. 언니랑 싸우지도, 엄마한테 혼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엄마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3wie1dfU_obXd6NQ25zLxbOvm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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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애인과 친구하겠다는 개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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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6:18:52Z</updated>
    <published>2022-02-14T05: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모르게 내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내어 준 상대와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것은 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주는 일이었다. 이제까지 해왔던 이별을 꽤나 무덤덤하게 해왔던 나로서는,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 일인가 신기할 정도였다. 그 애는 술을 마시고 황당한 실수를 했고, 나는 바로 그 다음날 헤어지겠다고 통보했다. 말이 좋아 통보지, 사실 나는 헤어짐을 당한 쪽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PIpnQdqR0UrjWrjiP7wEr6_mI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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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김살 없이 밝고 사랑스러운 사람 - 밝음의 비가역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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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0:06:14Z</updated>
    <published>2020-12-05T03: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달걀은 다시 날달걀이 될 수 없다. 이처럼 이전상태에서 현재상태가 되고나서는 다시 이전상태로 돌아갈수 없는 경우를 비가역적이라고 한다. 비가역적인 일은 달걀 뿐 아니라 사람한테도 일어난다. 그런 일들의 결과 중 하나는 &amp;quot;사람의 밝음&amp;quot; 인 것 같다.   사람의 밝음에는 은근한 스펙트럼이 있다. 밝음의 세기라고 해야할까. 밝음 뒤편의 그림자가 얼핏 느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tNmp52lUryx5sXCAql74Yrv0o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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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7&amp;gt; 기회가 된다면 또 올게, 덴마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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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20:15:26Z</updated>
    <published>2020-06-28T21: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Hoping for Denmark' 라는 글귀와 종이비행기를&amp;nbsp;끄적거려 자습실 책상 한편에 붙여놨었다. 덴마크가 어느 대륙에 붙어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면서 붙였던 낙서다.&amp;nbsp;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별명을 가진 나라라는 것과 동성애 결혼이 합법이라는 이야기를&amp;nbsp;듣곤 그 낙서를 끄적였었다. 잘 사는 나라인 동시에,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나가는&amp;nbsp;행보를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Z8rUU_DoMltbCRx0rSipzQsU4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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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6&amp;gt; 한국 가고 싶어 -  교환학생이 그리워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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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6-25T17: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덴마크에 도착한지 딱 다섯달이 된다. 딱 2주를 더 보내면 한국행 비행기를 마침내 타게 된다. 어쩌다보니 나는 교환학생들 중 마지막까지 남은, 최후의 한국인이 되어 있었다. 종종 귀국이 가까워지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곤 했는데, 짐작하기 어려웠었다. 귀국 직전은 아니지만, 지금 나는 한국에 너무 가고싶다.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때 느꼈던 지독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8GvwzkKpKl3Y9iA9KqeHGoElC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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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5&amp;gt; 덴마크에서 인턴하기 (aka. 주눅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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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1T15:36:10Z</updated>
    <published>2020-06-22T21: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덴마크로 떠나오기 전, 2년 남짓한 시간을 스타트업에서 보냈다. 20대의 경험들 중, 제일 집중적이고 효과적이고 멋진 성장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딱 맞아떨어지는 답이 없음에도 우리만의 답을 찾아야만 하는 고민들을 치열하게 해야 했으며, 함께 했던 동료로부터 'Good 이 아닌, Best를 생각해내자'를 세뇌당하다시피 배웠다. 번아웃도 반년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ybXlxJIP9nI4g8y7BwDLKLmrg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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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크리스마스였던 연애 - 이제는 철 지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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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7T17:31:57Z</updated>
    <published>2020-06-16T13: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마다 전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것, 음식, 장소, 옷가지, 계절, 음악 등등은 키워드로 정리되곤 하는데, 나는 그 키워드들에 꽤 격하게 동요하는 편이다. 이별의 여운에서 벗어나기 전에, 이런 키워드들이 불쑥 앞에 등장하면 '으악!' 하며 황급히 시선을 돌리거나 아련하게 추억에 젖어든 채 카톡을 들락거리게 된다. 언젠가는 그 트리거에 붙들리는 기분을 벗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mmmszrRGU0aRO69NUqd5Dymrl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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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4&amp;gt; 애인 말고 친구랑 잘 이별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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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04:29:05Z</updated>
    <published>2020-06-12T15: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부한 표현들은 대체로 맞는 말을 한다. 어떤 끝이던간에, 끝이라는 것에는 늘 이별이 기획 상품처럼 딸려 있다. 학기가 끝이 났고, 코로나를 함께버티며 덴마크에 남아 도란도란 함께 살아왔던 친구들도 떠날 시간이 되었다.   오늘 새벽 안녕을 주고받은 친구들은 인도에서 온 친구들이었다. 인도 정부에서 '지금 제시하는 선택지들이 아니면 덴마크에 거주하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bzRP_11i_OV_MwF5ZeERGTB4A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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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강아지, 데려오지 말걸 - 꿈이 건드리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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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9Z</updated>
    <published>2020-06-05T21: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 나오는 장소나 사람, 물건들은 무슨 이유로 구성되는 건지 궁금하다. 하루 종일 생각했던 것이 나타나면 그렇게 생각해댔으니 꿈에 나올 만도 하지, 싶다. 영 생뚱맞은 것이 나타나면 대체 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나게 된 것인지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 생뚱맞은 꿈임에도 그 속의 요소들이 정교할수록 궁금해진다. 꿈을 꾼 날, 우연히 마주친 무언가가 내 의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RLb6474-8Y5plUkallzga-SCG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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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3&amp;gt; 글로벌 연애 파국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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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00:30:46Z</updated>
    <published>2020-05-30T23: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숙사에는 나이 뿐 아니라 인종, 출신 국가, 성장 국가가 제각기 다른 친구들이 많이 모여있다. 문화적 차이가 있다곤 하지만 다들 신나서 수다를 떠는 토픽 중 하나는 단연 연애다. 경향성은 존재하지만, 특정 나라나 문화권을 퉁쳐서 얘들은 다 보수적이야 혹은 개방적이야 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경우는 없었다. 결국은 사람 바이 사람 문제로 귀결될 뿐이다. 사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jiwKE9xe2PMOHPGgeXNi-onst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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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2&amp;gt; 걱정을 앞당겨 쓰는 버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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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19:57:42Z</updated>
    <published>2020-05-29T01: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4일의 기록)   행복할 때 온전히 행복만을 탱자 탱자 즐길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행복의 순간일 때마저도 왜 온갖 걱정들을 앞당겨 쓰곤 하는지. 롤러코스터 꼭대기에서 떨어질 걱정을 하게 되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걸까.   스스로가 한심했던 4월의 굴레를 어느 정도 벗어난 5월이다. 4월과 비교해서는 꽤 책상 앞에 자주 붙어있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YtUAxJtvsjFeWVAxMadl3n2ln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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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0&amp;gt; 미래의 내가 믿을만해야 미룰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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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5-27T13: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3일의 기록)   그런 기분이 있다. 작심삼일의 첫날,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일을 해낸 뒤 은은하게 엄습하는 불길함 말이다. 지금과 같은 열정과 성실함으로 마지막까지 달리지 못한 미래의 내가 보내는 신호의 메아리를 감지한 기분. 그 기분을 학기초에 느꼈더랬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의 나는, 아무래도 내가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미래의 나인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29CRYIb_qwcgRbsyWmOVuTW_dX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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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9&amp;gt; 알람 없는 삶은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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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5-24T11: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은 내 정신이 아니라 몸이 온 힘을 다해&amp;nbsp;거부하는 어려운 일이다. 회사를 다니던 시절,&amp;nbsp;주말이나 휴일이 되기만 하면 오후 2~3시까지 자곤 했다. '야, 너는 진짜 의지로 회사 다니는구나' 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매일 밤마다 '내일 출근하려면 지금 자야만 해. 지금 자도 몇시간 밖에 못 자' 라는 굴레에 빠졌던 시절에는&amp;nbsp;저 망할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Fp7xAWRpjm1N433-z0gro7N6p5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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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7&amp;gt; 국경 봉쇄 상황에서 유학생은 대체 뭘 어떻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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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5-23T00: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15일의 기록)    덴마크가 국경봉쇄라는 강수를 내놓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닥쳐 온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현 시점 덴마크 확진자는 800명을 넘어 섰다. 몇나라의 교환학생(미국, 홍콩, 노르웨이)들은 자국으로 떠났다. 한국 학교측에서는 교환학생을 취소할지 지속할지 회신하라는 메일이 날아왔다. 교환학생을 위한 지원금 환수 관련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TihXeY46lLC-7sBi-rgBIlhmp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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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6&amp;gt; 덴마크 조별과제 잔혹사 - feat. 수업을 짼 보람이 가득한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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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5-21T2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모임. 조별과제잔혹사를 비롯해 온갖 짤과 패러디 영상들을 양산해내기로 유명한 그것. 덴마크에서 하는 조모임이라고 다를 것이 없었다. 쓰는 말과 생긴게 다를 뿐 결국 사지달린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까. 어딜 가나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듯, 빌런 질량 보존의 법칙 역시 유효하다. 이 글은 고작 한 학기를 다니면서도 만났던 온갖 종류의 조모임 빌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6mwng0GG0-z8aT8Y3xhrGVbt0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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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5&amp;gt; 유럽에서도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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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2T16:36:56Z</updated>
    <published>2020-05-21T0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1일의 기록)  2월 초까지만 해도, 덴마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한국의 상황과 심각함은 어느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 지인이 감염되었다는 이야기, 마스크를 사기 너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들이 카톡에 늘 쌓여있었기 때문에 파악할 수 있었다. 아포칼립스 수준이라는 한국 상황과는 달리 덴마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rRs5KpQFN1YRV5LVIShg_vKah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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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4&amp;gt; 이 곳이 다른 나라라는 실감이 느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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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1:36:12Z</updated>
    <published>2020-05-19T2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른 나라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나는 아주 사소한 순간들이 있다. 크게 특별하지 않지만, 진한 실감으로 이어지는 정말 별거 아닌 순간들.      노트북이 고장나서 수리를 해야 했던 날이 있었다. 고군분투 끝에 노트북 스크린을 바꾸러 간 날, 수리하는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카페에 앉아 있었다. 1층이 카운터였고, 2층에 두명씩 앉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pl%2Fimage%2F0GDbViVNgdFmrO4p7xKK6o_Mr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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