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최환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 />
  <author>
    <name>choi8686</name>
  </author>
  <subtitle>현실을 피하고 싶어 선택한 길들이 결국 나를 버티게 했다는 걸 돌아보며 글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f52</id>
  <updated>2018-03-05T01:52:56Z</updated>
  <entry>
    <title>통과가 전부는 아니다. - 결과보다 중요한 과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21" />
    <id>https://brunch.co.kr/@@5f52/21</id>
    <updated>2025-07-28T03:15:12Z</updated>
    <published>2025-07-27T08: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학교에는 &amp;lsquo;이냐키&amp;rsquo;라는 선생님이 있었다. 항상 흰 셰프복에 흰 바스크 모자를 쓰고 무표정한 얼굴로 실습실을 가로지르던 그 사람. 선생님은 유독 무서웠고, 또 유독 실력이 뛰어났다.  그의 움직임은 단정했고, 칼질은 정확했다. 실습실 안에서 말 안 듣기로 유명한 학생들조차, 이냐키가 걸어오면 괜히 동작을 멈추고 자세를 고쳐 잡았다.  그런데 이냐키 선생님</summary>
  </entry>
  <entry>
    <title>휴재공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20" />
    <id>https://brunch.co.kr/@@5f52/20</id>
    <updated>2025-07-22T04:57:16Z</updated>
    <published>2025-07-14T06: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음식으로 읽는 도시, 시드니가  이사로 인해 2주간 휴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쓸 때 항상 해당 서버브에 가서 사진도 찍고 자료도 모으고 맛집도 가보고 하는데 이번주 토요일이 이사인 관계로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리되지 않은 삶은 계속 연재중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빠에야 - 처음 만든 스페인 음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9" />
    <id>https://brunch.co.kr/@@5f52/19</id>
    <updated>2025-07-14T20:23:35Z</updated>
    <published>2025-07-13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과 다시 학교에 다닌다는 건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것도, 스페인 사람들 사이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바스크 사람들 사이에서.  바스크 사람들에게 &amp;lsquo;스페인 사람&amp;rsquo;이라고 부르면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왜 그런지는 설명하려면 왕국 이야기와 복잡한 역사까지 다뤄야 하는데&amp;mdash; 그건 다음 기회로 넘기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IZIWtRjJSpxjtzuJUSCUp5qGdO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요리학교 첫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8" />
    <id>https://brunch.co.kr/@@5f52/18</id>
    <updated>2025-07-13T12:54:32Z</updated>
    <published>2025-07-09T05: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학교 첫날.  하지만 그 하루를 맞이하기까지,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처음 알아봤던 요리학교는 입학시험처럼 스페인어 테스트가 함께 붙어 있었고, 외국인 지원자가 많은 탓에&amp;nbsp;쿼터제도 존재했다.  내가 입학하려던 해에는 한국인 지원자만 아홉 명이 넘었다고 했다. 그중 딱 두 명만 받을 수 있다고&amp;mdash; 그건 나중에 들은 이야기였다.  나는 요리 경력도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QKGyQFvqd3VY2JAmcUv3DdMJAF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힙스터 호소인 - 뉴타운 - 자유로움의 과잉, 혹은 복제된 개성의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7" />
    <id>https://brunch.co.kr/@@5f52/17</id>
    <updated>2025-07-10T09:42:14Z</updated>
    <published>2025-07-06T23: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타운을 걷다 보면, 자유롭다는 감정이 마치 벽마다 붙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벽화들은 자유나 일탈보다는, 오히려 잘 기획된 이미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그 자유로움은 때때로 과잉처럼 다가온다.  자유로움의 과잉, 혹은 복제된 개성의 사이에서. 나는 이 거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뉴타운 역에서 나오자마자, 히피풍의 한 여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PMaTcIgTsJdedBjKX-t7oNrp3Y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국 대신 요리학교로 향하다. - 밥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내가 요리사가 된다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6" />
    <id>https://brunch.co.kr/@@5f52/16</id>
    <updated>2025-07-06T22:28:35Z</updated>
    <published>2025-07-06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 뒤, 나는 고민에 빠졌다.  그럼 여기서, 나는 뭘 해야 하는 걸까?  어학원을 계속 다니기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스페인어 공부를 이유로 머무르기엔 이제 더 이상 스스로에게 명분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었다는 거였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  막연히, 스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F-T4FEHNObDcOypzqe_Z0CXZdx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Cachopo -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5" />
    <id>https://brunch.co.kr/@@5f52/15</id>
    <updated>2025-07-02T21:36:18Z</updated>
    <published>2025-07-02T10: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집을 떠난 뒤, 또 다른 시간이 시작되었다.  한 달 동안은 K누나 부부네 집에서 샛방살이를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새로운 집을 구해 이사를 했다.  어학원에서 만난 친구를 보기 위해 옥토버페스트가 한창이던 뮌헨에도 다녀왔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고르카네 집에 놀러 갔다가 카누를 타다 물에 빠져 안경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정신없이 웃고 떠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HmC16J9xt2EbXdU7SuDR1SieJE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드니 할랄 푸드 탐방기 &amp;ndash; 라켐바 &amp;amp; 펀치볼 - 할랄이라는 이름 아래 나뉜 식탁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4" />
    <id>https://brunch.co.kr/@@5f52/14</id>
    <updated>2025-07-01T15:29:43Z</updated>
    <published>2025-06-30T09: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 남서부의 라켐바(Lakemba)와 펀치볼(Punchbowl)은 중동과 남아시아 음식이 한데 뒤섞인, 할랄 푸드의 본진 같은 거리다. 무슬림 커뮤니티가 밀집한 이 지역에서는 거리 곳곳엔 할랄 식당과 향신료 가게, 식자재점이 줄지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시드니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음식의 냄새와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내가 사는 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0LNQPgV4X4ykRQEirQkbySL-NE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약중독 집주인의 행패로 쫓겨난 사연 - 졸지에 더부살이 신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3" />
    <id>https://brunch.co.kr/@@5f52/13</id>
    <updated>2025-06-29T21:13:13Z</updated>
    <published>2025-06-28T23: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로는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아침엔 어학원에서 네 시간 수업을 듣고, 집에 오기 전 장을 봐 요리를 해먹었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바닷가에 나가 놀고, 해 질 무렵이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다 함께 거실에 모여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매일이 평화로웠고, 다음 날이 기다려지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1G_ob659uC6HgAJlO98l31I8Xn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국경 위에 선 두 개의 맛  - Eastwood - 나란히 있지만 섞이지 않는, 시드니의 다문화 경계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2" />
    <id>https://brunch.co.kr/@@5f52/12</id>
    <updated>2025-06-27T14:13:27Z</updated>
    <published>2025-06-26T23: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트우드는 시드니 북서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처럼 보인다. 낮은 건물과 넓은 골목, 조용한 주택가가 어우러진 이 동네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역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서로 다른 아시아가 나란히 자리한다. 동쪽은 한국, 서쪽은 중국. 누구나 알고 있지만 공공연히 말하지 않는 이 경계선은, 함께 놓여 있지만 결코 섞이지 않은 다문화의 병렬적 현실을 상징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PDoKZ5bnG5G-BGI-NZPyrP3w8cM" width="480" /&gt;</summary>
  </entry>
  <entry>
    <title>Lemon Vodka &amp;ndash; 한잔의 추억 - 스페인 친구를 사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0" />
    <id>https://brunch.co.kr/@@5f52/10</id>
    <updated>2025-06-27T01:34:48Z</updated>
    <published>2025-06-25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사촌누나의 친구의 친구. 그러니까 다소 먼 소개였다. 이름은 고르카. 누나의 친구가 마드리드 대학에서 공부할 때 알게 된 친구라고 했다.  그 친구는 누나네 과에서 꽤 유명한 &amp;lsquo;파티머신&amp;rsquo;이었다고 한다. 자기는 그 친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군대를 갓 전역한 나로선 파티머신이 뭘까, 파티는 또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T2t4ySc-mDLRmHoaOewHdjQQy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 쓴지 1주일만에 다음 메인에 올랐다. - 초심자의 행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11" />
    <id>https://brunch.co.kr/@@5f52/11</id>
    <updated>2025-06-28T09:30:50Z</updated>
    <published>2025-06-24T02: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랑이자 감사의 글입니다. 경기도 시드니시 - Lidcombe 글을 올리고 평소보다 조금 많은 라이킷을 받았을 때, 그냥 업로드한 시간대가 잘 맞았겠거니 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라이킷과 조회수는 초보 브런치 유저에게 달콤한 보상처럼 느껴졌다.  기분이 조금 좋아져서, 저녁을 먹고 우리 집 고양이 &amp;lsquo;순대&amp;rsquo;와 놀아주었다. 그런데 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02qJojajClLmg4FTmxGBKzrd9T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권이 필요 없는 베트남 여행지 - Cabramatta - tạm biệt Sydney, Xin ch&amp;agrave;o Cabramatta.</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9" />
    <id>https://brunch.co.kr/@@5f52/9</id>
    <updated>2025-06-25T03:34:59Z</updated>
    <published>2025-06-23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A34를 따라 서쪽으로 달렸다.뱅스타운을 지나 워릭 팜에 이르기까지는 그저 평범한 드라이브였다.그런데 카브라마타에 도착하자, 풍경이 확 바뀌었다.거리엔 영어보다 베트남어 간판이 더 많았고, 피시 소스 냄새가 창문을 타고 스며들었다.어디선가 들려오는 언어도, 가게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모두 낯설었다.그 순간 나는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YE6yx8mYIpihQfiRI4CJNNY01f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미채볶음 - 그날은, 진미채 하나면 충분했다. - 실패가 두려워 망설이던 날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6" />
    <id>https://brunch.co.kr/@@5f52/6</id>
    <updated>2025-06-24T13:09:00Z</updated>
    <published>2025-06-22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계에 다다랐다. 요리를 전혀 할 줄 몰랐기에, 한 달 넘게 빵과 치즈, 고기, 샐러드로 끼니를 때웠다. 한국에선 하루 세끼 내내 한식을 먹던 나에게, 그건 고역이었다. 짐을 줄이겠다며 라면조차 챙기지 않았던 걸, 그때만큼 후회한 적도 없었다. (사실 아시안 마트는 어학원 근처에 있었고, 라면도 팔았다는 건 훨씬 나중에야 알았다.)  밥솥은 챙겨 왔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IiAXIowJiEyKtwwsb5nsmaRjQq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경기도 시드니시 - Lidcombe - I LIDCOMBE YOU</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8" />
    <id>https://brunch.co.kr/@@5f52/8</id>
    <updated>2025-06-23T12:18:04Z</updated>
    <published>2025-06-20T06: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월 ○일, 흐림  오늘도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났다. 세수만 대충 하고 리드컴 역으로 향했다. 기차를 타기 전, 토마토김밥에서 참치김밥 한 줄을 샀다. 새벽인데도 줄이 있었다.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였다. 일은 지겨웠고, 사람들은 지쳐 보였다.  퇴근 후 다시 리드컴으로 돌아와 나라와 민별이, 상아랑 짜장면에 탕수육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근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6hQ-IR8-16blvMIHoKatwcSMBa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국경 없는 식탁, 경계 있는 삶 &amp;ndash; 프롤로그 - 시드니의 진짜 얼굴은 음식에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7" />
    <id>https://brunch.co.kr/@@5f52/7</id>
    <updated>2025-06-20T01:33:47Z</updated>
    <published>2025-06-18T04: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는 단일한 얼굴을 가진 도시가 아니다. 지도 위에 하나의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실상은 수십 개의 민족과 문화가 병렬로 살아가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이 도시의 진짜 얼굴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이 더 잘 말해준다.   Suburb를 기준으로 본다면, 시드니는 국경 없는 음식지도로 바뀐다. Cabramatta에선 쌀국수와 두리안의 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qtJC05DM6k3oecf638ZpvxOzW7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빠따따스 브라바스 - 세 사람이 만든 저녁의 풍경 - 파브리스와 헥또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5" />
    <id>https://brunch.co.kr/@@5f52/5</id>
    <updated>2025-06-18T23:34:14Z</updated>
    <published>2025-06-17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세바스티안에 도착한 지 한 달 만에 이사를 했다.  어학원 숙소는 비싼 가격에 비해 너무 불편했다. 편의시설은 없고, 인터넷도 되지 않았으며, 교통도 불편했다.  무엇보다, 하우스메이트들은 영어만 사용해서 스페인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다.  조금 익숙해진 공간을 떠난다는 건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계속 머물 만큼 좋은 점도 딱히 없었다. 결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YpvGiXtDIecakruF77BMCr8Lan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또르띠야 데 빠따따 - 익숙한 얼굴을 한 낯선 것들 - 감자와 계란, 그리고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4" />
    <id>https://brunch.co.kr/@@5f52/4</id>
    <updated>2025-07-11T10:50:03Z</updated>
    <published>2025-06-14T23: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학원 첫 등교날. 두려움 95%, 기대감 5%. 그 마음으로 어학원으로 향했다.  그땐 구글 지도 같은 게 없었다.  픽업 온 부부가 준 종이 지도 하나를 들고,  막막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다행히 하우스메이트들도 같은 시간에 나섰고,  그들과 함께여서 길을 잃진 않았다.  Urumea 강을 따라 걷는 길은,  믿기지 않을 만큼 유럽 스러웠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52%2Fimage%2FbNIaor_CWhHLsYAkxrA3yZaN3V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질 페스토 - 낯선 땅에서, 낯선 음식과의 첫 만남 - 스페인에서 처음 마주한 온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f52/3" />
    <id>https://brunch.co.kr/@@5f52/3</id>
    <updated>2025-06-18T14:22:51Z</updated>
    <published>2025-06-14T12: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나는 한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향했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온전히 혼자 해외에 나가는 건 처음이었다. 끝없이 눈물을 훔치던 엄마, 나보다 더 긴장한 얼굴로 걱정을 감추지 못하던 아빠. 그 모습을 뒤로하고, 나는 그렇게 떠났다.  막연히 해외에 가면 다 잘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환승지인 이스탄불 공항에서부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