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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녘 연필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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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를 씁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여행을 하고. 에세이를 씁니다. 새벽녘에 하얀 종이 위에 사각사각 울리는 연필 소리를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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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0T02:53: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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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불행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보다. - &amp;lt;소망 없는 불행&amp;gt;, 페터 한트케, 197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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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8:51:33Z</updated>
    <published>2026-04-19T08: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줄평 소망 없는 불행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나', 칸틸레네에 담겨 계속 흐를 삶의 이야기.    원문 [소망 없는 불행 - 페터 한트케] 온전한 불행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보다.  칠흑을 닮은 어둠. 어떤 진창은 빠지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주변부를 집어삼키지만, 어떤 진창은 서서히 주변부를 빨아들인다. 늪에 빠진 인간은 어느 순간 문득,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40GDVpaczoFZD7M5TbpuFQTB1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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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여주는 예술 - &amp;lt;누벨바그&amp;gt;, 리처드 링클레이터,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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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2T10: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벨바그 - 리처드 링클레이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여주는 예술  야만의 시절. 아마 내가 야만의 시절의 마지막 세대인 것 같은데, 내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관두고 공부하겠다고 나섰던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교실에 '매'를 들고 수업하러 오시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한겨울에 학생들이 손을 씻고 오게 한 후 자로 손등을 내려친다던지, 오토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wkWzT6-vVmUUIdFrFZzFuWmeo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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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나무의 어떤 그늘 - &amp;lt;모순&amp;gt;, 양귀자, 199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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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57:07Z</updated>
    <published>2026-04-12T09: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이상하다. 자극에 민감하고 감각의 역치가 낮은 편이지만, 그것을 글로 쓰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좀처럼 내 것으로 남지 않는다. 느끼는 것과 체화하는 것 사이의 아득한 간극. 언어라는 그물에 걸리지 못한 영감은 그저 공기 중으로 산화될 뿐이다.  그래서 나는 &amp;lt;모순&amp;gt;을 처음 읽었던 2010년대의 어느 날에도, 모순을 재독 했던 2021년 9월의 어느 날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5vcK73EI8ZXvlfvx6VNSuNfQL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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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에, 사랑으로 답하다. - &amp;lt;불안&amp;gt;, 알랭 드 보통, 2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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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2:36:25Z</updated>
    <published>2026-03-22T10: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 - 알랭 드 보통] 불안에, 사랑으로 답하다.  욕망은 인간이 생을 유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사고체계가 갖춰지기 전의 인간은 본능적 욕구 때문에 울고 웃는다. 지적 능력이 생기고, 희미하게나마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다양한 욕망에 시달린다. 따라서 욕망에 어떤 라벨링을 하든, 그것은 인간에게 존재 자체가 당연하다. 인간이 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EB4T0PXd2TSM5jTb_GEfzuBpC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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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 너머 받아들임 - &amp;lt;싯다르타&amp;gt;, 헤르만 헤세, 19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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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7:56: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7: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약) 싯다르타는 모든 모순적 얼굴을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하여 삶의 강물 안으로 불러들이며, 양립 불가능한 모든 일면이 서로 맞잡은 손을 본다. 깨닫는다. 아니, 마침내 받아들인다. (원문)[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깨달음 너머 받아들임.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깨달음이 있을 수 있을까. 인간은 깨달음의 순간을 제각기 다르게 맞이할 수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14qCSxT54ytgWCmUJto6F5zgT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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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사람의 거대한 절망 - &amp;lt;변신&amp;gt;, 프란츠 카프카, 19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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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5T09: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신 - 프란츠 카프카] 다정한 사람의 거대한 절망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령의 체코에서 태어난 유대인, 법학을 전공하고 노동 보험 공단에서 일하는 회사원, 동시에 하루에 두 번씩 쪽잠을 자며 잠을 줄여 독일어로 글을 쓰는 작가,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억압받으며 자란 아들. 프란츠 카프카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부장적이고 위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wCw1LiTYtHoz0Qiaj3y1KcAAO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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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멋대로 만든 영화, 내 멋대로 보다. - &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 장 뤽 고다르, 195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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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7:18:54Z</updated>
    <published>2026-01-31T07: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를 관람하고 쓰다. &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가 4K 리마스터링을 거쳐 개봉했다.너무 행복했던 관람 후기. ​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으로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 한줄평 ​불연속의 점프컷 사이로 제멋대로 흐르는 새로운 물결(Nouvelle Vague). 지친 마지막 숨(Breathless)이 투명한 암호로 찍어낸 마침표, '아, 으, 우 (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2uiGewyEDjdd1_ttCzJRmb6e-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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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끊임없는 투쟁 -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 폴 토마스 앤더슨,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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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1:39:49Z</updated>
    <published>2025-12-14T11: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끊임없는 투쟁. PTA의 &amp;lt;OBAA&amp;gt;를 보고, 쓰다. 애석하게도 인간의 삶은 구조적으로 평화롭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은 복잡 다단하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나 역시 복잡 다단한 존재다. 나는 내 본질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완전히 알지 못한다. 나는 사랑과 연대가 모든 것을 극복하게 만든다고 믿으면서도, 모든 인간은 혼자라고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Fb6v1YvRuSWqe4_6PMIIcJ74z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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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뜨려 부서져야만이 - &amp;lt;파쇄&amp;gt;, 구병모,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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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5:38:48Z</updated>
    <published>2025-12-13T15: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한줄(로) 요약(하는 연습)모두가 어린 조각처럼 살고 있지 않나. 낮 동안 애써 조각낸 것들을 밤 동안 홀로 그러모아 붙이고.  다시 또 조용히 깨어지고 부서지면서.    2. 에세이 [파쇄 - 구병모] 깨뜨려 부서져야만이 &amp;lt;파과&amp;gt;는 구병모 작가 특유의 선혈이 낭자하는 파격적인 세계관과 완벽히 허구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언행을 구사하는 캐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uYVkMbLhFx-bmVuuR73i5uVQe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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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드 걸 - &amp;lt;발레리나&amp;gt;, 렌 와이즈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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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7:38:53Z</updated>
    <published>2025-09-21T07: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리나 - 렌 와이즈먼] 올드 걸  한 줄 요약 싸우지 않기 위해 싸우는 사람과 싸우기 위해 싸워온 사람의 이야기   산불이 나면 겉이 새까맣게 탄 나무를 1년간 베지 않고 지켜본다. 혹시라도 아직 그 안에 웅크린 생명이 있을까 봐. 나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혹은 떠올릴 때마다, 박찬욱 감독의 &amp;lt;올드보이&amp;gt;를 생각한다. 늙고 지쳐 깡마른 모양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2hTTtjNqoIDpz5OvUcLJEMiC6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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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의 증명이 될 수 있다면. - &amp;lt;구의 증명&amp;gt;, 최진영, 20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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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2:40:45Z</updated>
    <published>2025-09-14T02: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의 증명 - 최진영] 내가 너의 증명이 될 수 있다면.  이야기(談)는 천천히, 사랑(球)을 삼킨다.아, 내(談)가 너(球)의 증명이 될 수 있다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어린 동생들 때문일까. 나는 유독 아이들의 불행에 예민한 편이다. 어른들로부터 물려받은 세상이 온통 절망뿐인데, 저항할 힘도, 저항해야 한다는 인지도 없는 아이들. 책임(꾸짖을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Ph_DhY3n_eJyPqQe5F_fdGNzG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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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00 rpm의 고요 속에서 만나자. - &amp;lt;포드 v 페라리&amp;gt;, 제임스 맨 골드,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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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2:00:09Z</updated>
    <published>2025-08-23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드 v 페라리 - 제임스 맨 골드] 7000 rpm의 고요 속에서 만나자.어느 영역에, 어떤 코스에, 어떤 랩 위에 있든. 목표가 있고, 그 목표로 가는 길 자체가 삶의 큰 기쁨이고, 그 과정에서 몰입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얼마나 고독한지. 그리하여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하여. 몰입의 순간에 찾아오는 역설적인 평온, 자신과 오롯이 마주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CGNS4Ub14RMCg-jn5KHUb-VND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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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맞는 옷 - &amp;lt;F1 더무비&amp;gt;, 조셉 코신스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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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6:49:37Z</updated>
    <published>2025-08-16T06: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F1 더무비 - 조셉 코신스키] 딱 맞는 옷 예전에는 지인들이 출산하면 자녀가 입으면 딱 맞을법한 옷들을 선물하고는 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생각보다 정말 금방 커서, 내가 선물한 옷은 금방 작아져버리고는 했다. 나와는 14살 차이가 나는 우리 집 막내가 유치원에 다녔을 때, 막내랑 같은 반 친구들을 보면 막내가 상대적으로 너무 몸집이 작아서, 걱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jZJ3KraIT_tHvq5fdGcNi7UjZ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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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에일리언입니다. - &amp;lt;구르브 연락 없다&amp;gt;,에두아르도 멘도사,199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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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6:27:24Z</updated>
    <published>2025-08-10T06: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르브 연락 없다 - 에두아르도 멘도사] 나는 에일리언입니다. alien. 생경한, 외국의, 이질적인을 의미하는 형용사이자, 이방인, 외국인 체류자를 뜻하는 명사 alien은 다른 사람, 남, 다른 것을 뜻하는 라틴어 alius를 어원으로 한다. 이방인, 외국인의 의미로만 쓰이던 alien은 1920년대부터 외계인이라는 뜻으로 쓰이다가, 1979년 에일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MAblEnV5xX4j7ZBwbcyciovu_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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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딘다는 말의 무게 - &amp;lt;미키 17&amp;gt;, 봉준호,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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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3:31:21Z</updated>
    <published>2025-03-21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키 17 - 봉준호] 견딘다는 말의 무게  먹고 산다는 일은 곱씹을수록 질겨진다. 뒷걸음쳐도 코앞으로 밀어닥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자를 내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봐도, 끝내 오늘은 빚처럼 견뎌야 할 것으로 남는다. 그렇게 질기고 무거운 일을 함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유일한 사람을 지켜낸다는 것. 그 일상적이면서도 위대한 기적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Yt2iD9vp1b9SCzY1gJXjSvc5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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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추락은 구원의 시작이 된다. - &amp;lt;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디렉터스 컷)&amp;gt;, 타셈 싱, 2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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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5T21:14:19Z</updated>
    <published>2025-02-1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디렉터스 컷 - 타셈 싱] 어떤 추락은 구원의 시작이 된다.  영화 &amp;lt;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amp;gt;과 &amp;lt;애프터 썬&amp;gt;은 모두 '기억의 편린을 상상력으로 채우는 과정'을 통해 인물의 내적 성찰과 구원을 그려내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감각적 경험(색채, 소리, 촉감)을 서사 진행의 핵심 도구로 활용해 관객의 공감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xaZTfc456GViYQR3QlSZp1d_L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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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멸의 알레그레토 - &amp;lt;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디렉터스 컷)&amp;gt;, 타셈 싱, 2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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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12:42:41Z</updated>
    <published>2025-02-08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디렉터스 컷) - 타셈 싱] 불멸의 알레그레토  (요약) 추락, 낙하. 그 끝 모를 진행형에서. 스치듯이 만난 사람들이 이야기를, 우주를 만들어 올리고,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를 구원하며, 나아가 서로를 구원하는 모습을 그려낸 대서사시.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의 기나긴, 지지 않는 론도. 생(生)은 아마도 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CX5lrIx7ZUJvCdDnC_uTR1_vv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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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 속에서도. 나를 찾아서. - &amp;lt;미망&amp;gt;, 박완서,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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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7:57:04Z</updated>
    <published>2025-01-19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완서 선생님의 &amp;lt;미망&amp;gt;은민음사의 &amp;lsquo;&amp;lt;미망&amp;gt; 함께 읽기&amp;rsquo; 오픈채팅방에서3일 동안 1장을 함께 읽고 느낀 점을 나누는온라인 독서모임을 병행하며 읽었다.작품을 읽고 읽었음을 인증하며 올렸던 다음은 짧은 감상평들의 모음이다.처음엔 캐주얼하지만 뒤로 갈수록 어쩔 수 없이 자못 진지한 내 스타일이 우다다 튀어나온다. ㅡ미망을 읽고. 의 요약태임이가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4arZGs-Jz7MVDGoKIxCAMqX4d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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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사랑. - &amp;lt;인터스텔라&amp;gt;,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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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6:47:21Z</updated>
    <published>2024-12-29T12: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스텔라 - 크리스토퍼 놀란] 또다시 사랑.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반드시. 그것에 뭐라고 이름 붙이든. 중요한 것은 인간이 비극적 운명이나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오늘을 선택하는가, 나아가 일어날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그 후의 일상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달려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수많은 역작 중에 나를 가장 많이 울렸던 영화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GDTIxXoGy2xJnBgp2jUf1Ao3V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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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천국은 없다. 완전한 행복이 없듯이. - &amp;lt;영원한 천국&amp;gt;, 정유정,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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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16:03:18Z</updated>
    <published>2024-12-01T09: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천국 - 정유정] 영원한 천국은 없다. 완전한 행복이 없듯이.  가끔 나는 속에 가득 차 일렁이는 무엇인가 때문에 사무친다. 이 안에 가득 넘실대는 것이 무엇이든. 쏟아 넘쳐버릴 것 같은 가득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다. 하는 수 없이 쏟아낸다. 목 끝까지 오르는 것들을 손끝이 받아낸다. 정신없이 써 내려가면 무뎌진 흑심만큼, 마음도 닳아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Mo8zGKUoQ5knK3WFD7tjb-cVe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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