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편기이택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 />
  <author>
    <name>verato</name>
  </author>
  <subtitle>일상을 소설처럼 비벼내길 좋아하는 직장인의 글 기록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hAM</id>
  <updated>2018-03-12T02:56:11Z</updated>
  <entry>
    <title>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말야 - 몰래 적어본 버킷 리스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39" />
    <id>https://brunch.co.kr/@@5hAM/39</id>
    <updated>2024-07-20T20:01:35Z</updated>
    <published>2022-02-24T02: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말야 어머니와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예쁘실 적 사진을 많이 남길 거야 아버지가 더 야위시기 전에 자주 안아드릴 거야 아버지가 나 어릴 적 데려간 야구장에서 재미없다고 십 분 만에 나오지 않을 거야 사실 지금도 예전처럼 부모님과 같은 침대에서 잠들고 싶다 고백할 거야 아들은 이겨낼 수 있으니까, 암에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2AG_m-6TK3q6wi1qnDq0BCvx_h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에 내린 싸락눈이 좋다 -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든 것에 대한 찬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44" />
    <id>https://brunch.co.kr/@@5hAM/44</id>
    <updated>2021-12-20T18:29:59Z</updated>
    <published>2021-12-18T03: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두 종류의 눈이 있다. 함박눈과 싸락눈.  함박눈은 눈송이가 크고 수분을 품어,&amp;nbsp;하얗고 포근하다. 눈이 내릴 때도 몽글한 눈송이가 하늘하늘 흩날린다. 싸락눈은 눈송이가 작고 뾰족한 얼음 결정으로 이루어져, 투명하고 날카롭다. 눈이 내릴 때도&amp;nbsp;날 선 눈송이가 햇빛을 잘게 찢으며 쏟아진다. 그래서 글이나 영화에서 보통 함박눈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싸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e1NjMeSVnyhkmD32X1rtaUJfV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 눈 내리던 날의 기억 - 어렸던 나에게 묻고 싶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46" />
    <id>https://brunch.co.kr/@@5hAM/46</id>
    <updated>2021-12-20T18:30:12Z</updated>
    <published>2021-11-30T01: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 늦은 밤이면 어두운 밤공기를 쐬며 기숙사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마신다.  낮 동안 바쁘게 돌아가던 학생 식당 옆 삼거리는 휑한 겨울바람 소리만 들릴 만큼 고요하다.  무심코 올려다본 까만 겨울 하늘에는 회색 구름이 보기에도 답답할 만큼 가까이 내려앉아 있다.  하늘과 눈 씨름하며 점점 식어가는 캔 커피를 홀짝이는데, 문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ZGljSh8yWwkJKpKRsybfY3LHIo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보는 재미가 있는 친구를 만났어 - 편지로 전하는 관계에 대한 내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4" />
    <id>https://brunch.co.kr/@@5hAM/24</id>
    <updated>2023-08-15T15:11:35Z</updated>
    <published>2021-11-22T22:2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윤이에게.⠀ 잘 지내고 있어? 미국에 온 이후로 네게 처음 보내는 메일이네. 카톡으로도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시차도 있고, 조각조각 보내는 글 파편보다는 묵직한 문단으로 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게 내 지금 기분과 더 어울린단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써.⠀ 가끔은 네가 보고 싶어서 눈을 감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할 때가 있어. 너와 함께 대학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3qpLNI8UW_NwSYLkeQvXiLjr5v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 아니라면 그 누가 - 베이스 기타와 이어폰 분배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58" />
    <id>https://brunch.co.kr/@@5hAM/58</id>
    <updated>2025-03-26T20:35:20Z</updated>
    <published>2021-09-28T02: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의 고민 끝에, 그토록 바라던 베이스 기타를 샀다.  &amp;ldquo;오늘 뭐 해?&amp;rdquo; &amp;ldquo;베이스 기타가 와서, 오늘은 종일 방에서 연습 좀 하려고.&amp;rdquo; &amp;ldquo;구경하러 갈게.&amp;rdquo;    나는 기타에 장치를 꽂아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으며 연습했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네가 말없이 방을 나섰다. 시간이 꽤 흐르고, 돌아온 네 손엔 이어폰을 나눠 들을 수 있는 잭이 들려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7T1jLIEjwm1GIzLot53x_RQtc9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S 관찰일지 - 그녀를 관찰하며 덩달아 느긋해진 이틀의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5" />
    <id>https://brunch.co.kr/@@5hAM/25</id>
    <updated>2021-12-20T18:30:53Z</updated>
    <published>2021-07-27T05: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을 바라보며 새롭게 알게 된 S만의 특징 몇 가지. S는 다른 사람들보다 숟가락에 음식을 좀 더 적게 담아요. 야무진 표정으로 숟가락을 입에 넣는 걸 보면 배는 분명 고픈 것 같은데, 잔뜩 퍼서 허겁지겁 먹지는 않아요. 숟가락이 입에 들어갔다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조금 긴 편이구요. 그 탓에 남들보다 밥 먹는 속도가 조금은 느린 것 같은데, 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WxDJCjbtFnnJxGxMsCFhhjnVvu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금요일 다음 날은 일요일 - 이놈의 방구석이 드디어 나를 홀라당 집어삼키려 하는구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2" />
    <id>https://brunch.co.kr/@@5hAM/22</id>
    <updated>2021-07-22T08:50:19Z</updated>
    <published>2021-07-22T02: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금요일엔 꼭 술을 진탕 마셔야 하는데, 내 친구들은 왜 점점 불금을 안 보낼까? 매 주 금요일마다 혼자 감성주점에 앉아 낯선 남자가 말 걸어오길 마냥 기다릴 순&amp;nbsp;없잖아. 금요일이 저물어 갈 때면&amp;nbsp;카톡 친구창을 꼼꼼히 확인하는데, 어쩜 그리 먼저 연락할 만큼 편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니? 인생을 헛살았나봐 나.&amp;rdquo;  &amp;ldquo;매번 보던 애들이라도 겨우 연락해서 마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Gc30TnpL-kB2pyxYBi3h7oUwXv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달 앱 VIP의 아무 말 신세 한탄 - 이름하여 코로나 비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41" />
    <id>https://brunch.co.kr/@@5hAM/41</id>
    <updated>2021-07-23T02:53:59Z</updated>
    <published>2021-07-21T04: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를 다시 시작한 이래로 점점 살이 찌고 있어요. 물론 식재료를 1인분만 구매하는 게 어려워서,&amp;nbsp;한 번에 많이 요리하고 많이 먹는 습관이 든 것도 살이 찌는 원인이겠죠. 그러나 1인 가구가 살찌는 주된 원인은 아마 배달앱일 거예요.&amp;nbsp;터치 몇 번이면 온갖 고칼로리 야식이 방문 앞까지 배달되는데, 코로나라는 좋은 핑곗거리까지 생겼으니 안 먹고 배길 수 있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bqh4O23WaNAdFuPpTe6IEjzglYc.jpg" width="498"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콤플렉스를 칭찬받는 일 - 쉽게 사랑에 빠지는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36" />
    <id>https://brunch.co.kr/@@5hAM/36</id>
    <updated>2021-07-16T00:57:47Z</updated>
    <published>2021-07-14T23: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는 손이 참 작고 예쁘네.&amp;rdquo;  처음 술잔을 기울이던 날, 그녀는 내 손을 만지작거리며 &amp;lsquo;작고 예뻐서 좋다.&amp;rsquo;고 했다. 늘 콤플렉스로 생각해왔던 것에 대한 칭찬은 꽤 큰 힘을 가졌더라. 우리는 그날 온종일을 함께 보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녀가 내 손이 예쁘다고 말한 이유는 부드럽고 군살이 없어서였다. 군살 없는 손을 만지면 책상 앞에서 일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Q730ZSM_BA219gYsX4OIG7sGYj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네가 먹고 싶어 - 가짜 허기를 가려내는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1" />
    <id>https://brunch.co.kr/@@5hAM/21</id>
    <updated>2021-07-16T01:06:19Z</updated>
    <published>2021-07-12T16: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라샹궈가 먹고 싶어 양념치킨이 먹고 싶어 이런 건 진짜 허기가 아니래 뭐라도 먹어야겠어 안 그러면 죽겠다 이럴 때만 음식을 먹어야 살도 안 찌고 건강하다고 하더라  어제오늘 네 끼를 먹고 네 번을 토했어 종일 한 게 없으니 밥까지 먹으면 살이 너무 찔까 봐  맛있고 싶은데 먹는 건 겁이 나 왜 맛보려면 꼭 먹어야 할까 특히 가만히 누워있을 땐 말야 먹어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6f3pIzrqKLtk1H4Nhe5KtiIDo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회가 정해주는 일그러진 청년상 - 그가 세상을 거부하는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33" />
    <id>https://brunch.co.kr/@@5hAM/33</id>
    <updated>2025-08-19T10:46:51Z</updated>
    <published>2021-07-09T05: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내 인생이 지독한 새드엔딩이면 좋겠어. 앞에서든 뒤에서든 일 등 한 번은 해보고 싶은데. 인생에서 아름답게 성공하기보다 보잘것없이 실패하는 게 훨씬 쉽잖아?&amp;rdquo; &amp;ldquo;하루 벌어 하루 먹고, 남는 돈 조금씩 모아 여가나 주거비 충당하며 시간 죽이다 보면 서른 즈음엔 흔한 백수가 돼있지 않겠어? 돈 떨어지면 다시 편의점 알바건 택배 상하차건 좀 해서 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wry7Pqhfq837xObhMI_tQtDiee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있는 밥, 없는 말&amp;rsquo; - 쉬어가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56" />
    <id>https://brunch.co.kr/@@5hAM/56</id>
    <updated>2022-09-20T21:22:33Z</updated>
    <published>2021-07-02T06: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친구와 밥을 먹으며 나눈 대화&amp;rsquo;의 형태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amp;lsquo;외로워서&amp;rsquo;였어요.  나이가 들고 좁은 사회에 속하니 주위에 사적인 대화를 나눌 사람이 크게 줄더라구요. 연구 미팅이 없어 업무 대화도 필요치 않은 날이면, 눈을 뜨고 다시 눈 붙일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는 하루들이 잦았어요. &amp;lsquo;친구 사이는 연인으로 발전할 수 없다&amp;rsquo;고 생각해왔던 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N-vLEWVf_yMHmDIsLQttiuNpk7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당신의 팬이에요 - 글 쓰는 삶의 행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0" />
    <id>https://brunch.co.kr/@@5hAM/20</id>
    <updated>2021-07-16T01:06:27Z</updated>
    <published>2021-06-30T02: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신의 팬이에요.  아, 내가 들어온 그 많은 말 중에 이보다 가슴 벅찬 세 단어가 있었을까요. 그 말이 내게 준 황홀함을 품어내느라 며칠 동안 나의 밤들이 어찌나 길어졌는지 해가 지고 노트에 글을 써낼 때면 아직도 펜 끝이 심박을 그립니다. 내 글을 전부 읽어보았다는 무척이나 부끄럽고 동시에 너무도 고마운 말. 매일같이 휘몰아치는 감정을 그저 쏟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DC0sCWnMUxoOLmWdFDDoqjYtm8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리는 낭만의 도시인 줄 알았어 - 왠지 헬조선보단 뭐든 나을 것 같잖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26" />
    <id>https://brunch.co.kr/@@5hAM/26</id>
    <updated>2022-01-20T09:03:46Z</updated>
    <published>2021-06-28T13: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환학생으로 유럽에 살아 보기 전까진 막연한 기대감이나 환상을 가졌던 것 같아. 여유로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건물들, 맛있는 음식과 낭만 가득한 공기 같은 거 말야. 왠지 헬조선보단 뭐든 나을 것 같잖아.&amp;nbsp;그리고 그 환상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북역에서 동역까지 캐리어를 끌고 가면서 산산이 부서졌지.&amp;nbsp;옛날 그대로의 파리 시내 돌바닥은 캐리어가 부드럽게 밀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3X0sP_v7JXOoEBRKb-TObGb0B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감을 모아 꽃다발을 만드는 일 - 글쓰기, 내 인생에 주는 꽃다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38" />
    <id>https://brunch.co.kr/@@5hAM/38</id>
    <updated>2024-07-20T20:04:31Z</updated>
    <published>2021-06-21T06: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있잖아, 내게 있어 글쓰기는 내 인생에 주는 꽃다발 같은 거야.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삶이 감정적으로 더 풍요로워지잖아? 글쓰기와 꽃다발 만들기 모두 다듬어지지 않은 재료들을 모아 예쁘게 나열하고 잘 손질해서 보여주고픈 모습을 강조하는 일이라, 서로 닮았다 생각했어.&amp;rdquo;⠀ &amp;ldquo;내 마음 속 들판엔 이런저런 생각이 꽃으로 예쁘게 피어나. 네가 심어놓은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fRJoAAKAkfKBYNJGTLdinjanaH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버지와 통조림 - 어찌 그리 사셨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55" />
    <id>https://brunch.co.kr/@@5hAM/55</id>
    <updated>2021-07-16T01:06:55Z</updated>
    <published>2021-06-16T14: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집에 돌아와 술상을 차리실 때면, 아버지는 꼭 아들도 같이 먹을 만큼의 안주를 준비하셨다. 요리는 할 줄 모르셨으니, 번데기나 고등어 캔 따위에 고춧가루를 풀고 데워 먹는 게 전부였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그날도 요깃거리를 준비하려&amp;nbsp;캔을 따시던 아버지는, 돌연&amp;nbsp;부엌에서 작게 신음하셨다. 서둘러 부엌에 가보니, 아버지는&amp;nbsp;엄지 첫마디가 캔 뚜껑에 반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6RIcqwTczAGqsUZ1gBchCiXu5D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래성이 무너졌다고 누가 파도를 탓하겠어 - 모래성도 방파제도, 파도가 아픈 것은 매한가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40" />
    <id>https://brunch.co.kr/@@5hAM/40</id>
    <updated>2023-12-28T09:53:55Z</updated>
    <published>2021-06-15T11: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D와는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시답잖은 &amp;lsquo;SNS를 통해 소통하던 사이&amp;rsquo;였냐면,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 당시 대학원 생활을 오래 해오던 나는 돈이 궁했던 탓에, 한 웹페이지에서 숙제 대행 알바를 했었다. 질문자가 궁금한 문제나 귀찮은 숙제를 적당한 가격에 올리면, 나 같은 풀이자가 그 돈을 받고 문제를 풀어주는 식이었다.  대부분의 문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ypdIF9ybTorpvEoA4-_dNFZFf_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시대 - 종이컵에서 발견한 배려의 방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15" />
    <id>https://brunch.co.kr/@@5hAM/15</id>
    <updated>2022-01-20T09:02:39Z</updated>
    <published>2021-06-15T11: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amp;nbsp;새 카페가 문을 열었다.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꽤나 놀랐다. 카페에 직원은 온데간데 없고,&amp;nbsp;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만들면&amp;nbsp;배달 로봇이 그 잔을 이어받아 자리로 배달까지 해주는 게 아닌가!  커피&amp;nbsp;맛도 나쁘지 않은 데다 24시간 쉬지 않는 로봇 덕에 카페가 항상 열려있으니, 벌써 괜찮은 카페의 조건을 갖춘 셈. 하지만 그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zXs9J86kPZfUc4GwHf64OGopul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너져내림의 아름다움 - 당신은 경이로운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54" />
    <id>https://brunch.co.kr/@@5hAM/54</id>
    <updated>2023-08-15T15:06:09Z</updated>
    <published>2021-06-09T11: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내겐 아름다워 보였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단 걸 경험을 통해 알았다. 행복만 가득해 보이는 그에게도 사는 일은 고된 것이고, 가끔은 그 고됨이 견디기 어려워 사람을 찾아야 한단 걸 여러 차례 겪었다. 나를 찾아와 세상으로부터 꼭꼭 숨겨온 힘듦과 아픔을 한순간 내보이고 엉엉 울며 무너지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용기가 멋지다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0vExLrwRD-FPYkmSN_ga1DHkm9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dquo;목덜미에 점이 8개 있더라고.&amp;rdquo; - B와의 튀김에 맥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hAM/13" />
    <id>https://brunch.co.kr/@@5hAM/13</id>
    <updated>2021-10-01T03:35:31Z</updated>
    <published>2021-03-29T10: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전여자친구의 마지막&amp;nbsp;만남은&amp;nbsp;대로변 사거리의 스타벅스 창가 자리였다. 그녀는 미안하다며 울었고, 나는 멍한 눈으로 그녀의 목덜미에 몇 개의 점이 있는지 세어보고 있었다. 어느새 그녀의 얼굴에 담담함이 번졌을 무렵, 우리는 헤어졌다.   &amp;ldquo;목덜미에 점이 8개 있더라고.&amp;rdquo;   &amp;ldquo;그 와중에 점이 몇 개인진 왜 세고 있었어? 참 이해가 안 된다니까.&amp;rdquo; B는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AM%2Fimage%2FbCWI266S4kmrCT3TZnr-nFydQ5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