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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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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ri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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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디어 연구로 돈을 벌고,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당신의 세계에 조금은 가닿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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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2T07:52: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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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로 인한 피부염, 아픈 내 몸을 받아들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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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03:04:10Z</updated>
    <published>2020-12-06T13: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5일째 집 밖을 전혀 못 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는 아니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눈 주위가 벌겋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눈 근처가 부었고, 친구들은 &amp;quot;마스크 쓰면 눈만 보이는데 눈이 그래서 어쩌냐&amp;quot; 하며 안타까워했다. &amp;nbsp;나는 부은 것보다 가려운 게 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PZssP-UOU4qnNSD8tDJqQcN8f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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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사나이와 밀레니얼 세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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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3:03:04Z</updated>
    <published>2020-10-17T19: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인과 함께 보내는 밤이었다. 호텔 앞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 와 유튜브를 보면서 컵누들과 육개장을 먹기로 했다.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클릭하는 애인에게 최근 어떤 영상이 인기 있는지 물었다. 애인은 '가짜 사나이'가 &amp;nbsp;큰 인기라며 나에게 가짜 사나이 시즌 1의 영상 중 하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영상을 튼 지 5분 만에 나는 애인에게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rqAdVu2k9gHxcqy6adgzjm-2TBo.jp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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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뭐지? - 이 지겨운 질문에 또다시 봉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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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7:17:58Z</updated>
    <published>2020-09-27T16: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amp;nbsp;펜을&amp;nbsp;들&amp;nbsp;때는 대부분&amp;nbsp;비슷하다. 인생의&amp;nbsp;답이&amp;nbsp;없다는 답답함과 이대로는&amp;nbsp;안된다는&amp;nbsp;불안으로 머리가 가득 찰 때. 세상이 말랑말랑한 귀여운 젤리로 가득 차있는 것처럼 아늑할 때는 글을 잘 쓰지 않게 된다. 딱히 쓸 말도 없고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시간에 행복한 세계를 더 온전히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준히 글 쓰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는 감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yprBppgGIAWm1ycBPhK2wKVJ6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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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안84 &amp;lt;복학왕&amp;gt; 논란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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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13:31:03Z</updated>
    <published>2020-09-12T13: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글에는 최근 기안84의 &amp;lt;복학왕&amp;gt;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기안84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바뀐 게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딱일 테지요.   기안 84의  웹툰 &amp;lt;복학왕&amp;gt; 속 여성 혐오적 대사와 설정 논란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다. 논란된 내용을 정리하자면, 기안84가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 &amp;lt;복학왕&amp;gt; 속 캐릭터인 봉지은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kg9sl8M9GcB6oxb6ZUz_MojJ-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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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블루 : 낙인과 키스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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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0T16:51:48Z</updated>
    <published>2020-08-24T11: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amp;nbsp;&amp;nbsp;만원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온 팔과 손을 30초간 흐르는 물에 씻는다. 책상 자리로 돌아와서는 휴대폰을 손 소독제로 닦은 뒤, 쓰고 온 KF 94 마스크를 책상 옆 고리에 걸어두고 깨끗하게 손빨래 한 면 마스크를 꺼낸다. 얼마 전 마스크가 닿는 얼굴 부분이 빨갛게 올라와&amp;nbsp;조퇴를 하고 피부과를 찾으니 의사는 실내에서는 당분간 면 마스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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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와 연애를 하면  페미니스트가 아닌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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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12:09:30Z</updated>
    <published>2020-02-25T04: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트랜스젠더 대학 합격 소식이 알려졌을 때   해당 학교의 페미니즘 동아리 일부는 트랜스 젠더 학생 입학을 반대하는 성명문을 냈어. 해당 학교뿐만이 아니라 외부 학교의 동아리들과도 연대해 발표한 입장문에는 참여 동아리 이름들이 적혀있었고. 너는 알고 있었겠지. 네가 속한 동아리도 연대 성명을 했으니까.   3년 전 만 해도 우리는 낙태죄부터 불법 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X89NmmJCY149qP7Ol2x8zn7m5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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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배구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가능했던 이유  - 여자배구 선수 연봉인상이 시급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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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6T03:14:06Z</updated>
    <published>2020-01-13T01: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나는 일주일 전부터 올림픽 진출을 위해 신에게 기도를 드렸고(종교는 없다), 어젯밤 태국과의 팽팽한 접전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발을 동동동 구르며(아랫집 시끄럽다고 동생에게 혼났다) 경기를 지켜보았다. 올림픽 진출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사실 불안했다. 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노력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6zOobdTj1nr_4ZjTGzT4gKuSH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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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읽은 페미니즘 &amp;nbsp;책과 논문들  - 2019년 저의 페미니즘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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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5T07:30:41Z</updated>
    <published>2020-01-07T23: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쁜 것을 찾아보는 일을 한다.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말하고 글로 쓰는 일을 하는 나는 일주일에 5일 40시간 해로운 것을 본다. 미디어 속 혐오를 찾아다니고, 그게 왜 문제인지 설명해내고, 공개하면 인터넷 상에서 온갖 댓글로 욕을 먹고. 이 3단계를 거치면서 지치는 순간들이 많았다. 내가 하는 일은 조금이나마 이 세상을 바꿀까? kb&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FYZjZRT58Fu9-_Rh1W_Ab7yBq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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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연말에 하는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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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4T14:29:51Z</updated>
    <published>2019-12-29T09: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1210  지난밤 네가 침대에서 팔을 감아 나를 안았을 때 너의 심장소리를 들었어. 내가 너의 품 속으로 파고들수록 네 심장소리는 쿵쿵 선명해지고, 나는 이 관계를 끝내야겠다고 다짐했지. 그날 밤 너를 찾아간 건 네가 유일하게 나를 먼저 찾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거든.   자신에게 도와달라는 사람들은 많은데 본인이 필요로 할 때는 사람들이 곁에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xhJsTmTvtzxhIYB-YfEvrMNZ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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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다는 너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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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12:45:20Z</updated>
    <published>2019-11-24T14: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여하고 있는 오픈 카카오톡방에&amp;nbsp;&amp;nbsp;&amp;quot;헉 구하라 사망 소식이 떴어요. 다들 보셨나요?&amp;quot;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카톡방 사람들은 놀라서 네이버에 구하라를 치기 시작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네이버 초록창에 구하라를 쳐보니 &amp;quot;가수 구하라 자택서 숨긴 채 발견... 경찰 사인 조사 중&amp;quot;이라는 뉴스들이 보였다.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확실한 건 없다. 설리의 죽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woFJP4XIZ5UIrlPXzbRmfspQJ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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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시간 일찍 출근하기로 했다 - 겨우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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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4T03:36:46Z</updated>
    <published>2019-11-20T13: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부터 학교를 집에서 멀리 다녔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새벽 6시 10분 학교 통학버스를&amp;nbsp;&amp;nbsp;탔어야 했기에 아침마다 나는 하루에 16시간 앉아있던 몸을 간신히 일으켜, 아니 굴려서 버스에 타곤 했다. 고등학교를 떠올리면 버스 안에서 정신없이 3년의 시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이후로도 나는 단 한 번도 집 근처 에서 학교, 아르바이트, 직장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CWm-sW96139rcM7krlf6bWWEN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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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들이 AOA의 '너나 해' 무대 에 열광하는 이유 - 하나의 위로가 된 그들의 무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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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13:47:40Z</updated>
    <published>2019-09-14T14: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퀸덤 3화 AOA의 &amp;lt;너나 해&amp;gt; 무대가 화제다.  9월 12일 방영한 3화 퀸덤의 주제 '커버곡 대결'에 AOA는 마마무의 '너나 해'를 편곡했다. 방송이 나간 이후 무대 영상은&amp;nbsp;유튜브 실시간 인기 동영상 5위 내에 진입했고 커버곡은 멜론 100위 내에 진입했다.&amp;nbsp;&amp;nbsp;AOA 보다는 다른 걸그룹이 더 주목받았던 퀸덤 초기 1-2화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mAstOSWtVPhm9S6-jcJqpFtMI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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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추석이니까 사랑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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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1T07:44:20Z</updated>
    <published>2019-09-13T15: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전날 과장님의 배려(?)로 일찍 퇴근 한 나는 회사 빌딩 앞에서 모든 게 막막해졌다. 앞으로의 4일 동안 아빠의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니.&amp;nbsp;&amp;nbsp;4일이 끝나 있을 때 둘 중 하나는 온전치 못할 거야.&amp;nbsp;&amp;nbsp;명절이 되면 밀어놓았던 가족갈등이 마감이 닥친 것처럼 다가오는 기분이 든다.&amp;nbsp;아, 집 나가고 싶다. 하지만&amp;nbsp;&amp;nbsp;돈이 없는 걸. 그리고 엄마는 추석 때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Ut_KnRuMxd_Y8a8wia0W23xcP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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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총축제 속 여성의 젖은 몸은 어떻게 성적도구화 되는가 - 신촌 물총축제 주최측은 언제까지&amp;nbsp;성희롱 문제를 외면할거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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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13:51:20Z</updated>
    <published>2019-07-14T06: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토요일 오전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친구에게&amp;nbsp;전화가 왔다. 물총 축제에 가기로 한 친구가 감기 걸려 오지 못하게 되었다며 땜빵으로 오겠냐는 거였다.&amp;nbsp;&amp;nbsp;나는 일정도 없었고 심심했지만 잠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친구도 없는 주제에 생각해 보겠다고 한건, 신촌 물총축제를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들 때문이었다. 1) 젖은 몸의 축제 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U5Sa2Xx2rYkjk1dmC7-tG-W9W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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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떠나고  내 시간은 텅 비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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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0T22:48:55Z</updated>
    <published>2019-07-09T01: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회사-집을 반복하며 지내면서 나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자각했다.&amp;nbsp;&amp;nbsp;대학생이 된 이후 내 주변에는 끊임없이 누군가 있었고, 특히 최근 4년간은 전 애인과 함께였다. 긴 연애를 끝내고 나니 &amp;ldquo;영화 같이 보러 갈래?&amp;lsquo; 라고 물을 사람도, 온 몸에 힘이 빠지는 날&amp;nbsp; 따듯하게 감싸줄 사람도, &amp;nbsp;고단한 하루의 끝 일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BoEMbIpqDR8wUUBENlfgsl7oq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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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움잘하는 부자가 될거야 - 대상화되어있던 몸에서 벗어나 나의 몸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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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23:33:47Z</updated>
    <published>2019-06-26T04: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의 사랑 검블유(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이다희는 말한다. 꿈 생겼죠 싸움잘하는 부자. 패고 싶은 놈들 패고, 합의하려면 돈이 많아야 하잖아요.  주짓수 후 숨을 가쁘게 내쉬는 이다희의 대사를 들으니&amp;nbsp;나의 오래된 꿈이 떠올랐다. 어릴 적 나는 공상에 빠지면 &amp;nbsp;전날 학교에서 왕따시키거나 말을 밉게 한 친구들을&amp;nbsp;&amp;nbsp;혼내주는 장면을 그렸다.&amp;nbsp;교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dVVKt3rMx8OMgkgUVWGoWl0WH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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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왜 이것밖에 안될까 -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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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4T01:55:20Z</updated>
    <published>2019-06-19T02: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블로그에서는 솔직해지고 싶다. 얼마 전에 사무실에서 꼬르륵 소리를 전화벨 소리만큼 크게 냈던 일, 엄마가 이기적인&amp;nbsp;나 때문에 지난 주 내내 울었다 다는 이야기들은 다 적어낼 자신이 있다. 하지만 정말 못 적겠는 건, 내 자존심이 죽어도 허락하지 않는건 나의 못난 마음이다. 내 마음 밑바닥에 있는 아주 못난 마음들.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 나와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E92NjTAz_IwbTbi2_y3PsmOQm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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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건물 옥상에서 - 나는 무탈히 잘 지내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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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9T06:36:38Z</updated>
    <published>2019-06-17T14: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건물 옥상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 옥상을 가야한다. 아주 어이없는 전제이지만 결코 만만한 전제는 아니다. 옥상으로 가는 길엔 3가지 결코 쉽지않은&amp;nbsp;관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1) 나와 업무를 같이 하는 이가 나를 찾지 않을 10분을 노려야하고, 2) 옥상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릴 때 누군가 &amp;lsquo;어디가?&amp;rsquo;라고 묻지 않아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YMp9JbDrMopJv2Mo3pVAKWKpZ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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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성약자의 등장  : 시사인 20대 남자 현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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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3:11:01Z</updated>
    <published>2019-06-08T05: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후기다. 4월&amp;nbsp;시사인의 20대 남자 현상을 읽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는데 도저히 글로 풀어지지가 않았다. 그 마음을 지닌 채 지내다가 지난 주 업무 중 고민했던 지점을 풀어낼 수 있는 언어를 드디어&amp;nbsp;찾았다. 언어는 찾았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지만서도.   1.  먼저 시사인 기사를 소개하자면, 지난 4월 시사인에서는 &amp;nbsp;[20대 남자현상]&amp;nbsp;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xDgqWy1iB7v0kUBgiFxnO-6jF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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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덴마크 생활을 정리하며 - 계속되는 시간의 기울기로부터 잠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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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15:11:03Z</updated>
    <published>2019-05-25T08: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시아인. 여성. 한국 대학&amp;nbsp;사회과학 전공 학사. 25,&amp;nbsp;덴마크어 불가능. 한국어 모국어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들을 펼쳐보았다.&amp;nbsp;&amp;nbsp;한국에서는 유용이 쓰였을 나의 학벌, 대외활동 등이 쓸모없게 되니 나에게는 딱 이 정도의 조건만 남겨져있었다. 한국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한 (만) 25살의 덴마크어는 불가능하고 한국어가 모국어인 아시아인 여성.  그런 조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n%2Fimage%2FLCrVnpUDGPqYt51Xzkz1JDl5A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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