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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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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iya7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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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T 노가다 인생 은퇴후 수동태로 살아가는 자. 만신을 모신 외가집 영향으로 역술가 길로 들어섬. 사주명리 쉽게 풀어드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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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3T05:3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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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복궁에서 쫓겨난 멕시코 뮤지션 - 크루즈에서 만난 멕시코 인스트루멘털 뮤지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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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22:58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루즈 14층 뷔페 레스토랑 &amp;lsquo;윈드재머&amp;rsquo;는 24시간 운영됐다. 특별히 할 일이 없던 밤, 남편과 그곳에 올라갔다. 자정이 넘었는데도 국수 코너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화자오, 쯔란, 팔각 같은 향신료 냄새가 뜨거운 김을 타고 번졌다. 창밖은 먹물을 풀어놓은 듯 캄캄했다. 다들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  남편과 한적한 곳으로 갔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vDXZryM1Oxr_AAO0gUvr1RjvV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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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잠을 깨운 노란 라이타 - 중년 여성의 흡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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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1:49:39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는 교회는 한 달에 한 번 목회자를 대신해 일반 교우가 &amp;lsquo;평신도 설교&amp;rsquo;를 한다. 이날은 작가로 활동중인 청년 교우가 '회복'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그녀는 자살 시도를 했었고 병원에서 살을 벌려 소독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두 명의 교우가 있었는데 어깨가 올라갈 정도로 힘들어 했다. 어느새 설교는 그녀가 최근에 본 웹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hLQ37PuzHIevpufDuSP3xPux1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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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루즈 공연 안무가와 공기놀이 - 말을 먼저 거는 공포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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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9:07:31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이 엠 널비스~~~!!&amp;rdquo;  크루즈에서 외국인에게 공기놀이와 사주를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은 첫 날. 가장 먼저 내 앞에서 손뼉을 친 사람은 캐나다 출신 안무가 조엘이었다. 무용수라서 공기알을 다루는 내 손 동작과 게임 규칙을 익히려 애썼다.  예의 있게 가늘고 섬세한 목소리로 감탄사로 응수 했다. 그의 눈동자는 커지고 표정은 연신 바뀌었다. 나도 덩달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fPobCfxzQsC_p8feH-zG-cHdD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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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변명했다 - 돈을 쓰다는 죄책감을 씻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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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희 회사 물건이라 가져 가야 해요&amp;rdquo;  투석액을 실고 온 중국 직원이 발걸음을 멈췄다. 외부인은 크루즈에 오를 수 없었다. 물건을 내려 놓고 카트를 가져 가겠다고 했다. 그럼 숙소까지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amp;rsquo;모르겠다&amp;lsquo;고 했다. 남편이 &amp;rsquo;물건만 내려놓고 가져다 주겠다&amp;lsquo;고 했더니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amp;rsquo;안된다&amp;lsquo;고 했다. 실갱이를 하다보니 젊은 청년이 울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eK3Y1CVIVQzmUTdsrMzvakRC-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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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규정과 배려 사이  - 가난한 여행, 뜻밖의  V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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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57:50Z</updated>
    <published>2026-04-07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남 공항은 햇볕이 들지 않는 창고 같다. 낮은 조도와 높은 천정, 오래된 시멘트 냄새가 난다. 상해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려고 이동했다. 투석액을 부칠 때 처음부터 영문 진단서를 주고 설명을 했다. 워낙 많은 물량과 사람들이 이동해서 그런가 빠르게 통과.  비행기를 타고 얼마나 졸았을까. 창문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물에 젖은 담뱃재처럼 검은 먼지와 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y1WP3OimF4eyxgyacso01-t-m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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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당신은 도교를 배우러 오셨습니까&amp;rdquo; - 출입국 심사대에서 시작된 사주팔자의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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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52:47Z</updated>
    <published>2026-03-31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중국 출입국 심사대&amp;gt;  중국 제남(지남)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고 있었다. 지은 죄도 없는데 불안하다. 코 끝은 중국 향신료 냄새를 더듬고 있었다. 심사대 주변에는 감청색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심사대를 받는 사람들보다 많았다. 내 앞 줄에 있던 경상도 말씨의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어느 중년 여성은 번역기에 몸을 숙여 정중하게 &amp;lsquo;딸이 중국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g1WCHOThRaPFM7aMoip6zB98B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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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천공항 랩포장으로 700미터를 달려라! - 탑승시간 전 투석액 실고 A에서 N구역으로 4회전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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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3:16:38Z</updated>
    <published>2026-03-24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제~발 그냥 해 주시면 안될까요?&amp;rsquo;       남편은 복막투석 환자이다. 구강암이나 식도암 환자들이 목에 삽입한 튜브로 음식물을 넣듯이 복부에 튜브를 삽입해 놨다. 그곳으로 2.4kg 짜리 포도당을 주입하고 6시간 후 삼투압 현상으로 몸 속 노폐물을 저장시켜 놓은 뒤 밖으로 빼낸다. 병원에서 하는 혈액투석 대신 이동이 자유로워 장점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tsFiI1g8vkKpaonfIA6qxcWP6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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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지마 국률에 대한 AI의 답변은? - 집에만 있는 남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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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2:36:50Z</updated>
    <published>2025-07-06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생활 이십년 훌쩍 넘으면 생기는 국률이 있다.   마누라가 약속이 있어 나갈때 '묻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나갈 차비를 하면 꼬옥~  &amp;quot;어디가?&amp;quot;  또는   '언제와?'  또는  '누구랑?'  한다. 그순간 단전에서부터 화가 치솟는다. 지가 내 부모도 아닌데 '통제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고 소비적인 일로 '어딜 그렇게 싸돌아 다니냐'로 다르게 들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x8lLtNrssGFlUDRYCCe7gsEhZ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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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가스 점검원 일을 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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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3:50:09Z</updated>
    <published>2025-06-25T02: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청계란 삶아 왔응께 하나씩 드세요, 언니가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디 보내왔당께요&amp;quot;  매주 화요일 산행을 다니고&amp;nbsp;있었다. 은퇴를 하신 남자분 두 분과&amp;nbsp;직장을 다니거나 미용실을 운영하시는 분, 가정주부 등이 모였다.&amp;nbsp;그중 '려옥'은 커트 머리에 캐모마일을 우린 노란빛으로&amp;nbsp;염색을 했다. 산행 중간에 쉬는데 가방에서 계란 '한 판'을 꺼냈다.  &amp;quot;오매 소금을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EwH1FYthWTQfqRv0NTScaXm5w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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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속성 일자리 - 디지털튜터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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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3:22:07Z</updated>
    <published>2025-06-11T01: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 ~ 다들 퇴근 퇴근!!&amp;quot;  출근한지 이틀 되던 날 학생이 디벗을 들고와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컴퓨터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안심하며 디벗을 열었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면 단톡방 튜터들이 있으니 괜찮다며 스스로 다독였지만 심장이 요동쳤다. 옆에서 정보부장 선생님과 실무사 선생님, 학생이 지켜보고 있었다.  겉은 전문가처럼 속으로는 '해결 하지 못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Nqp3WrzMAs4bMaCcMYDvmQQ36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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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여행 다니는 사주는? - 사주명리로 풀어보는 오행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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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2:19:03Z</updated>
    <published>2025-06-08T14: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0월, 중국 윈난성 리장으로 자유 여행을 다녀왔다. 스타렉스급 차량을 렌트해&amp;nbsp;남자 3명, 여자 4명, 가이드 부부 2명해서 아홉이 모였다. 국내 여행이 아닌 해외 여행은&amp;nbsp;낯선 곳에서 종일 붙어 있다보면 말도 안되는 일로 꼴보기 싫고&amp;nbsp;얼굴을 붉히게 된다.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곤다든지, 화장실을 오랫동안 점령하거나, 자신의 욕구를 관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uzSOrJtGjHfFN6N3T2G1kJ-CY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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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들어보는 낯선 화이팅 - 양평에서 여주까지 자전거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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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5:31:27Z</updated>
    <published>2025-06-07T03: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화이팅~&amp;quot;  등 뒤에서 젊고 싱그런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양평에서 여주로 자전거를 끌고&amp;nbsp;패달을 밟고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경사로를 24단에 맞춰 오르는데&amp;nbsp;제자리 걸음이었다. 누가 목을 조이는 것처럼 숨이 차올랐다. 젊은 남녀가 사이클 복장에 매끈하게 빠진 자전거를 타고 가볍게 지나치며 앞서 나갔다. 화.이.팅은&amp;nbsp;조심스러웠다.  그녀는 구릿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m--5k3M4vxicCe-S-CVbdhbCf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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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게 처음이다 - 라이언 레이놀즈의 인터뷰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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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2:09:21Z</updated>
    <published>2025-06-02T02: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게 처음이다.  처음 겪는 어려움 처음 치르는 비통 가슴 한켠이 내려 앉는다.  그때마다 비탈길로 난 굽어진 길로 들어섰다.   순응적으로 새로운 것을 봐야 했고 다채로운 울림을 들어야 했다.  타인의 어려움 낯선이들의 도움을 마주하며 시간이 흘렀다. ​  어느 순간 해결되고 민첩하게 풀리는 무해한 때가 지나면 ​처음 겪는다고 생색내던 투정이 유치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OhebgkQMnVc8wRYlFOAJjk3Kg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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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국에 가면 순해진다 3 - 지하철에서 만난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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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1:57:34Z</updated>
    <published>2025-05-25T11: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렇잖아도 연락 기다렸어요 제가 연락처를 안 받았더라구요ㅠ 덕분에 몸도 괜찮고 엄마도 잘 만나고 왔어요. 너무 감사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언제 시간 되실때 식사 같이 하실래요? 식사가 부담되시면 차도 괜찮구요&amp;quot;  며칠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내려서 119에 신고를 하고 병원에 꼭 가보라며 오지랖을 떨었었다. 덕분에 지각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gAUWEowVAvr767nS9I86B2gTs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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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명이 별거냐 - #김수영 #백석 #안도현 #시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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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22:33:48Z</updated>
    <published>2025-05-12T16: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입원한 병원에 나와 집으로 갈까 서점으로 갈까 백석동 버티고 책방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켰다.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 바람보다 빨리 눕지만 먼저 일어나는 풀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한 사내들을 가방에 넣었다  돈을 지불하고 보니 집 판 돈이네 생활비, 병원비, 장사 밑천인데  혁명이 별거냐 세든 집 마당에&amp;nbsp;꽃씨 문 개미를 따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R9eHCCViRyBCWfRc4gklHBJ2D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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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 달린 바람 - #고양이 #길냥이 #대장동 #씨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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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4:04:30Z</updated>
    <published>2025-05-11T12: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수께끼  자산을 축적 하거나 빚을 지거나 음식물을 저장 하거나 건강을 위해 단련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지 않기에 꿀릴 게 없는 노숙냥    예전에 살던 대장동 시골 동네에 씨유가 들어섰다. 나무 아래 작은 쉼터가 있어서 바나나우유, 과자 등을 사서&amp;nbsp; 까먹으면&amp;nbsp;여름에는 모기,&amp;nbsp;겨울에는 연탄 난로를 가까이 하고 있는다. 그러면 어디선가 '니야옹' 소리를 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s3XnCtFf7OrmcIl8-n9qMohey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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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체구에 큰 사람이 계셨다 - #변기 #시골집 #화장실 #정화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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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21:47:07Z</updated>
    <published>2025-05-10T16:1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에 세들어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갑자기 안방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았다.&amp;nbsp;변기를 뚫어주는 분을 불렀다.&amp;nbsp;위 내시경 하듯 긴 쇠줄을 변기에 넣고 돌리더니 막히지 않았다고 했다.&amp;nbsp;&amp;nbsp;'정화조'를 푸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amp;nbsp;출장비 4만원을 지불했다. ​ '정화조'를 푸는 분을 불렀다. 집과 도로 사이 바닥에 있는&amp;nbsp;푸른색 뚜껑을 열어 정화조를 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wNJI0Ri3e-IJiTYE6pjL15ZwK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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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국에 가면 순해진다 2 - #안국역 #서울경운학교 #지하철 #출근길 #지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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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3:01:15Z</updated>
    <published>2025-05-09T14: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나갈때는 옷 차림에 신경을 쓰게 된다.&amp;nbsp;내 머리카락이며 옷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는 타인과의 초근접 거리 덕분이다. 나는 사람들이 한산할 것 같은 맨 앞 칸을 공략한다. 노트북이 든처럼 무겁고 큰 배낭에는 도시락과 화장품밖에&amp;nbsp;없다. 좀 있어 보이고 싶어서 그 가방을 고수하는데 선반에 올려놓고 책을 본다. 출퇴근 시간 소중한 내 독서량의 전부다.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iSaPX8wGOFwPWMgrRL2w6-UTm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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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서도 탔던 자전거 - #자전거 #운동장 #집착 #창릉천 #북한산 #둔내막국수 #카페3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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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5:10:03Z</updated>
    <published>2025-05-06T14: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다. 나는 기필코&amp;nbsp;자전거를 타겠다는 집념으로 엄마의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 높이의 자전거에 올랐다. 발을 구르자 마자 옆으로 쓰러졌다.&amp;nbsp;체인에 종아리가 찢겨 피가 났다. 메마른 흙이 상처 위에 덧대여졌다.&amp;nbsp;다시 올랐고&amp;nbsp;또 쓰러졌다를 반복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시골 길은 자갈과 빗물에 씻겨 냉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ERAOiV_Ae_ziWUa4KyEaAa9DS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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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국에 가면 순해진다 - #직장 #회사&amp;nbsp;#알바 #안국동 #참관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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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6:35:09Z</updated>
    <published>2025-04-25T15: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연노랑 산수유를 닮은 블라우스에 뒷트임이 있는 멜방 청치마를 입었다. 살찐 복숭아 빛이 감도는 뺨은 검은 생머리 안에서 찬란했다. 나는 일하다 말고 그녀를 지켜봤다. 수출용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기다란 복도에 노란색 바구니를 배꼽 위치에 들고 교실에 들어갈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은 특수학교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여느 일반 학교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36%2Fimage%2FGx5Xoz7n1Zv6o1uQM-UnRDLR3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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