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수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iLe" />
  <author>
    <name>soo-ne</name>
  </author>
  <subtitle>부족할지언정, 꾸준히.</subtitle>
  <id>https://brunch.co.kr/@@5iLe</id>
  <updated>2018-03-15T02:17:41Z</updated>
  <entry>
    <title>일기 1 - 누군가 건네는 위로가 소용없어질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iLe/7" />
    <id>https://brunch.co.kr/@@5iLe/7</id>
    <updated>2021-12-05T08:15:39Z</updated>
    <published>2021-12-05T05: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 누구의 어떤 위로로도 내 하루는 나아지지 않는다. 대충 흘려듣고는 의무감에 몇 마디 툭 뱉어내던 서운한 말들과 혹여나 더 상처받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건네던 고마운 말들. 모두 성에 차지 않는다. 그 차갑거나 따뜻한, 어쨌거나 세심한 마음들을 받아든 채, 나 역시 몇 문장 뱉어낸다. 그 또한 의무감에. &amp;ldquo;고마워, 이제 괜찮아.&amp;rdquo;  반복되는</summary>
  </entry>
  <entry>
    <title>Under the BLUE - 우울 그 밑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iLe/6" />
    <id>https://brunch.co.kr/@@5iLe/6</id>
    <updated>2021-11-22T03:51:21Z</updated>
    <published>2021-11-14T07: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벗어났어. 며칠 전까진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거든. 말 그대로 &amp;lsquo;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amp;rsquo; 싶더라니까. 무슨 생각을 하든 그 끝은 날 찌르는 것들만 남았어. 그것들이 심장을 쿡쿡 찌르더니 나중엔 쥐어짜더라고. 이런 감정, 사실 이 뭔지 모를 감정을 언젠가는 동경했던 것 같아. 사람을 더 깊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당연한 거였</summary>
  </entry>
  <entry>
    <title>최악의 교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iLe/5" />
    <id>https://brunch.co.kr/@@5iLe/5</id>
    <updated>2023-05-09T12:58:54Z</updated>
    <published>2021-11-01T11: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 꽁꽁 언 식혜가 담긴 물통을 두 개 가방에 담아 들고 등교했던 게 생각이 난다. 내가 마실 거 하나, 선생님 드릴 거 하나. 얼음이 녹기 전에 선생님께 식혜를 건네면 선생님은 고맙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종례를 마치고 나면 빈 통을 가방에 다시 넣고 집에 돌아갔다. 그 당시에는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선생님과 엄마가 친구인가</summary>
  </entry>
  <entry>
    <title>우물 안 개구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iLe/4" />
    <id>https://brunch.co.kr/@@5iLe/4</id>
    <updated>2023-11-10T07:22:08Z</updated>
    <published>2021-10-25T11: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자버린 탓에 아침 달리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햇볕은 좀 쬐어야지 싶어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근처 카페에 가보기로 한다. 선선한 바람이 덜 마른 머리칼을 스쳐 코끝에 샴푸 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것이, 이제 진짜 가을이구나, 괜히 기분이 좋아져 걷고 싶은 대로 걷는다. 그러고 보니 예약해둔 책을 찾아가라고 도서관에서 문자가 왔던 게 생각이 난다. 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