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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삼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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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각장애인 국어교사.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 출간 작가. 손끝으로 책을 읽고 온몸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꿈꾸는 여행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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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5T08:51: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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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필요한 건 꿈일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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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8:55:36Z</updated>
    <published>2024-06-06T04: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 손자야, 너의 꿈은 뭐니? 이 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 손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자: 음... 포켓몬스터가 되고 싶어요! 할아버지는 이 다음에 뭐가 될 거예요? 할아버지: ...!  나는 할아버지가 아니고 손자도 없지만, 저와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돌한 학생에게서, 순수한 중학생에게서 받은 질문을 소개해 볼까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영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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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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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8:58:16Z</updated>
    <published>2024-06-01T08: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휴가철에 강릉을 여행하던 중, 강릉 시립 도서관에 잠시 들러 놀았다. 바다를 보며, 파도를 들으며, 물새의 날갯짓을 쫓으며, 멍때리고 있는데, 문득 아내가, &amp;ldquo;여기서 조금만 가면 도서관이 있어.&amp;rdquo; 하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 말을 듣는데, 나는 갑자기 도서관에 가고 싶어졌다. &amp;ldquo;가자. 가 보자!&amp;rdquo; 그렇게 우리는 엉겁결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하오의 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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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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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2:25:50Z</updated>
    <published>2024-05-25T23: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극복은 자신 없지만, 포기는 싫습니다.&amp;rdquo;  N포 세대라는 말이 나온 지도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이제는 청년들에게 무언가를 극복하라고 말하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좋은 걸까요, 씁쓸한 걸까요. 청년기를 건너가고 있는 장애인으로서 이 질문에 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으로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amp;lsquo;극복 패러다임&amp;rsquo;에 빠지기 쉽습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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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설 속에 갇힌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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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2-30T22: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2년,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무렵, 그러니까 12월 경에 큰 눈이 내렸다. 갑작스런 폭설에 교통이 마비되었고 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amp;ldquo;지금 대중교통이 운행을 멈춰서 집에 못 가게 됐다. 통학생들은 기숙사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귀가한다.&amp;rdquo; 담임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말씀하셨다. 나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속으로 &amp;lsquo;아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oXg1xoWjEmHSCiJj-bfa2VjCB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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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 왜 거기서 나와~♬ - 교장 선생님의 택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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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1-16T23: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을 해 보자. 당신이 아무 택시나 잡아탔는데, 당신의 지인이 그 택시를 운전하고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그것도 소도시가 아닌 서울에서, 이런 경험을 평생 한 번이라도 할 수 있을까?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님은 약 6만 명 정도라고 한다. 이 통계가 사실이라면, 서울 시민의 약 0.6퍼센트 가량이 택시 기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N3B0yBdc-3QyVdOeRy6U7lTUS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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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밤, 사념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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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1-10T21: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0시. 알람이 울리기 일곱 시간 전. 침대에 눕는다. 피곤한데,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내일은 수업 공개의 날이다. 여러 학부모님과 외부인이 학교에 들러 수업을 참관하고 평가하는 날이다. 10년 넘게 교사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업 공개는 편하지 않다. 긴장감이 스멀스멀 몸을 감싼다. 아무래도 오늘은 불면의 밤이 될 것 같다.  나는 오래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IXlH9_25Vtpg4dd38Q9RB9H8n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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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험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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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1-08T21: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교사가 되기 전, 그러니까 고시생일 때, 국어교육론을 강의하던 강사님이 일화 하나를 들려주셨다. 그분이 저경력 강사일 때 경험한 일이라고 한다.  &amp;ldquo;여기 계신 분들은... 적어도 검정고시 출신은 없잖아요? 이 문제는 정상적인 공교육을 받았다면 다 풀 수 있는 난이도니까, 설명 없이 넘어가겠습니다. 괜찮죠?&amp;rdquo; 별생각 없이 강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B6QXh5LYbs5sdhKGI7cj8lz5n4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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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꼭 한번 하고 싶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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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1-05T21: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따금 학교 도서실에서 독서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햇볕 받은 병아리들처럼 꾸벅꾸벅 졸 때가 있다. 나는 학생들의 잠을 쫓기 위해 퀴즈를 내곤 하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mp;ldquo;선생님이 죽기 전에 도서실에서 꼭 해 보고 싶은 일이 있어. 그게 뭔지 알아?&amp;rdquo; 이건 급조한 질문이 아닌,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여러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wm9bLE2Oo1epCZN2wB5IM04gm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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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급차에 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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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1-01T21: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뉴스를 보았다. 유명 연예인이 사설 구급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뉴스였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에 간 것이 문제였다. 구급차 운전기사는 실형을 선고받았고, 연예인은 벌금형에 처해졌다. 씁쓸했다. 뉴스를 보는데, 불현듯 예전에 다쳤던 다리가 아파왔다.  15년 전, 겨울밤이었다. 나는 빙판길에 넘어져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우두둑, 하는 소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FKApVnZV_naX_iPlFFYLGmC-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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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7200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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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26T21: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짧은 메모를 바탕으로 하여 한 편의 글을 완성해 보는 수업을 했다. 글의 제재는 &amp;lsquo;나의 등굣길&amp;rsquo;이었다. 초고 이전의 메모 몇 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메모 및 초고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같은 제재, 동일한 주제로 글을 써도 이렇게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의 학창시절, 등하굣길을 떠올렸다. &amp;ldquo;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TJcSBPbFZSEffJTNX9VAjUmjp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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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팔 한 쪽을 가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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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21T23: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쯤, 옛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신규 교사이던 2014년에 중3이던 학생이었다. 내 연락처를 어렵게 수소문했다며, 전화 너머에서 그 애가 수줍게 웃었다. 전화를 하며 느낀 건, 그 애는 더 이상 &amp;lsquo;애&amp;rsquo;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수업 시간에 꾸벅대며 졸다가 이따금씩 엉뚱한 발표를 함으로써 친구들을 즐겁게 하던 그 애는 어느새 20대 초반의 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wl1o3WtX2DId5gGsC_QFtJwn8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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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배! 떡볶이 먹고 갈래? - 클리셰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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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19T22: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연수 소설가는 도서 &amp;lsquo;소설가의 일&amp;rsquo;에서 소설 작법 중 하나인 &amp;lsquo;설마!&amp;rsquo;와 &amp;lsquo;하필!&amp;rsquo;에 대해 서술한 바 있다. 이 기법은, 소설가는 소설 도입부에서 독자로 하여금 &amp;lsquo;에이, 설마 블라블라한 일이 벌어지겠어?&amp;rsquo; 하는 의문을 품게 해야 하고, 추후에 독자에게 &amp;lsquo;하필! 이때 블라블라한 일이 벌어질 게 뭐람!&amp;rsquo; 하는 충격을 안겨 주어야 한다는 소설 작법이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MNb0GPTCNn0SUbQdee8B7k4s0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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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자 찍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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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11:43:51Z</updated>
    <published>2023-10-16T21: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 얼굴 그릴 수 없어 점을 찍습니다 꾹꾹 눌러 찍은 탓에 찢기고 구멍 뚫립니다  새까만 한숨이 시린 사랑이 찢기고 헐어 점이 됩니다  부끄러운 마음 여섯 개의 점으로 꾹꾹 눌러 지우지만 그대는 점을 모릅니다  그대 얼굴 그릴 수 없어 오늘도 점으로 그대 그리고 그리고 그대는 점을 모릅니다 ​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Zz1milS74-uu7jZtWtmLwsVcF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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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보이면 어떤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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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15T01: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눈이 안 보인다는 건, 대체 어떤 느낌인가요?&amp;rdquo; 시각장애인으로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심심찮게 들은 질문이다. 직장에서, 교회에서, 길거리에서... 때로는 조심스럽게, 또 가끔은 &amp;lsquo;식사하셨어요?&amp;rsquo;처럼 자연스럽게. 악의 없는 물음을 들을 때면, 어쩐지 한동안 멍해지곤 했다. 나조차도 &amp;lsquo;대체 어떤 느낌이지?&amp;rsquo; 자문하게 되고, 대답할 말을 고르기가 궁색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_SVdC7wimORF-ukKdgmlVAGwF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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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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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0:39:42Z</updated>
    <published>2023-10-12T21: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눈빛이 반짝 반짝인다  팔베개하고 누워 별을 그리는 심상  저기 누가 있어 머언 이곳 바라볼까만  나의 핏방울은 고향을 잊은 지 오래  심상이 그린 별은 별빛이 없다  초원의 밤 같은 나의 마음은 별을 무심히 쫓는데  오래된 눈빛이 반짝 인사한다.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psmkJRCUTwCDJWPbzTL5cLxUh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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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른의 스승2 - 어쩌면 우리... 초능력자일지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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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10T21: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잠시 훔쳐 보자. 이 사람, 칠흑같이 어두운 밤, 책을 자유롭게 읽는다. 대낮에 그러하듯 막힘없이 독서한다. 그리고... 글까지 써 내려간다. 빛이 필요없는 것처럼 보인다. 글을 쓰다 말고, 이 사람, 음악을 듣는다. 그런데... 악보도 없이 모든 악기의 음을 알아맞춘다. 더 나아가 각 악기들이 어떤 화음을 만들며 어떻게 어우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XI00ukKWyJXjXLwm7TTo8nAHO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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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른의 스승1 - 역설, 그 다정한 무관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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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08T23: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국어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를 했다. 무려 20점짜리 수행평가였으므로, 학생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나도 집중해서 평가했다.  이렇게 참여자 모두가 긴장한 건, 이번 평가는 수행 현장에서 평가가 바로 이루어지는 &amp;lsquo;듣기&amp;middot;말하기&amp;rsquo; 평가였기 때문이다. &amp;lsquo;읽기&amp;rsquo;나 &amp;lsquo;쓰기&amp;rsquo; 수행평가는 결과물을 일단 보관해 놓았다가 추후에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답안지를 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7nEG77Gi68y_Bhk4fofyi6xUQ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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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속의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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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8:06:50Z</updated>
    <published>2023-10-07T21: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이 아까운 날이면   흐드러진 햇볕 모아   손바닥 담뿍 모아   너를 그린다         우리는 언제나   비구름 이고 놀았지   찰박찰박 물장구 치고 놀았지   울며 놀았지        한 뼘 너머 하늘을   푸르러 외면한 우리는   슬픔을 소꿉놀이하던   빗속의 아이들      먹구름 이불처럼 덮어쓴  빗속의 아이들은   한 뼘만큼 세상에서 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wfKbYPr8BPcA6ueuu-ryEfojX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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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시각장애인의 정신과 방문기 final - 당신의 날개는 안녕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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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05T22: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련의 정신과 진료를 마치며, 신화 속 이카루스를 생각한다.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가졌던 사람. 날다가, 날다가, 끝내 운명처럼 추락해 버린 사내. 비운의 이카루스. 그에게 과연 날개는 무엇이었을까.   날개에 관한 첫 번째 단상 제삼열의 졸고 &amp;lsquo;낯선 여행, 떠날 자유&amp;rsquo;에서 발췌: 결핍은 내게 있어 &amp;lsquo;날개&amp;rsquo;나 다름없었다. 볼 수 없음에서 오는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_-6urQViztOPXxVpVjcCsn8Bn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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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시각장애인의 정신과 방문기5 - Good News, Bad New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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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0:42:54Z</updated>
    <published>2023-10-03T21: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 병원이 다이내믹하고 개성 있는(?) 곳이었다면, 새로 내원한 병원은 무척이나 친절하고 정석적인 병원이었다. 조금 과장하면 '병원의 이데아' 같은 곳이었다고나 할까.  내원 후, 곧바로 엄청난 양의 검사지가 휘리릭 날아들었다, 는 아니고, 꽤 많은 검사지를 들고 간호사님이 나를 조용한 방으로 데려가셨다. 내원하는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마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TG%2Fimage%2FYg2G0BAYQIrnv2FL22rBUqwmC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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