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나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 />
  <author>
    <name>nahwa</name>
  </author>
  <subtitle>낮잠이 든 고양이를 보니, 그 평화로움이 부러웠습니다. 늘 정신 사나운 제 일상에 글이라도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jKT</id>
  <updated>2018-03-18T01:23:56Z</updated>
  <entry>
    <title>이유 - 흐린 뒤 맑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10" />
    <id>https://brunch.co.kr/@@5jKT/10</id>
    <updated>2026-04-12T02:46:17Z</updated>
    <published>2026-04-12T02: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사이 자존감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졌었다. 스스로 가치에 의구심이 들고, 앞으로의 일에는 막막함만 느껴졌다. 무엇 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 멍한 시간이 흘러갔다. 오랜만에 낮잠에 빠져들어 보기도 했다. 한없이 가라앉고 싶은 기분도 들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일어나야 했다.  그래도 다행히 과거보다 회복 탄력성이 강해졌다. 마음이 어느 정도 내려가다</summary>
  </entry>
  <entry>
    <title>잡생각을 위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9" />
    <id>https://brunch.co.kr/@@5jKT/9</id>
    <updated>2026-03-29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잡생각을 하기 위해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최근 생활반경이 더욱 좁아진 느낌도 들고, 집에만 있기에는 습관적으로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을 것 같았다. 미세먼지는 조금 날리는 날씨였지만, 나서기로 했다.  공원에 앉아 있으니 어느새 따뜻해진 공기가 기분 좋게 주위를 감쌌다. 작고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두 눈으로 좇으며 챙겨 온 노트와 펜을 꺼냈</summary>
  </entry>
  <entry>
    <title>무단횡단 어르신 - 새로운 세대의 윤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7" />
    <id>https://brunch.co.kr/@@5jKT/7</id>
    <updated>2026-03-15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도로. 사람이 건너기에도 다섯 발짝이면 충분한 도로였다. 그 위에는 횡단보도가 놓였고, 신호등도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좁은 경계를 사이에 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어르신 한 분이 지팡이에 의지해 성큼성큼 좁은 도로를 건너갔다. 기다리던 사람들은 말없이 그 어르신을 지켜보았는데, 서로 무슨 생각</summary>
  </entry>
  <entry>
    <title>텍스트와 안정 - 지겨움, 평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5" />
    <id>https://brunch.co.kr/@@5jKT/5</id>
    <updated>2026-02-09T03:44:01Z</updated>
    <published>2026-02-09T03: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대에 들어서 자아관이 조금씩 밑그림을 그릴 무렵, 난 나의 의식이 현실과 떨어져 있음을 어렴풋이 느꼈다. 몸이 비교적 예민한 것과는 다르게 정신은 어쩐지 흐릿한 막 안에 갇힌 것 같았다. 그 느낌을 인지한 이후부터 난 조금이라도 더 현실에 집중할 수 있기를 막연하게 바랐다.  기록이 시작된 것은 숙제였다. 손바닥만 한 메모장에 언제까지 무슨 숙제를 해야</summary>
  </entry>
  <entry>
    <title>새해는 몸이 떨린다 - 생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6" />
    <id>https://brunch.co.kr/@@5jKT/6</id>
    <updated>2026-02-01T05:24:55Z</updated>
    <published>2026-02-01T05: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년, 12월 31일이면 0시가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지 않고 일찍 이불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알림을 끄고 핸드폰 화면은 뒤집어 둔 채 조용히 눈만 감고 있었다. 푸른 어둠 속에서 잡생각과 함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끼다가 언젠가 잠이 들었다.  새해다. 1월 1일은 나의 생일이다. 사실 꽤 어릴 적부터 스스로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summary>
  </entry>
  <entry>
    <title>우울을 증명해 주세요 - 솔직하고 잔인한 '이해 불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jKT/3" />
    <id>https://brunch.co.kr/@@5jKT/3</id>
    <updated>2026-01-23T04:01:37Z</updated>
    <published>2026-01-23T04: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을 무기로 자신의 처지를 과시하고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SNS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사연들은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적잖은 공감을 얻는다. 그리고 내 마음은 아프다.  처음 병원에 발을 딛는 순간까지도 내게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신과에 관한 안 좋은 시선이 여전했고, 스스로 찾는 발걸음에는 용기도 필요했다. 그렇지만 나는 나름의 증명</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