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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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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nghw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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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지털 예술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기술의 감각을 탐구합니다. 순수회화과를 졸업한 후 웹퍼블리싱 12년차에 다시 작가로의 한걸음을 내딛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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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8T23:4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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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PTER 3 &amp;nbsp;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는 걸까 - 내가 문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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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4-29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PTER 3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는 걸까  &amp;quot;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는 거지&amp;quot;라는 질문 속에 이미 가스라이팅의 흔적이 있다. 내가 문제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가스라이팅은 &amp;quot;약한 사람&amp;quot;이 당하는 게 아니다. 공감 능력이 높고, 타인을 배려하며,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취약하다. 가장 인간적인 특성들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다. 그래서 그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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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PTER 2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었다 - 내 현실을 흐리게 만들고, 나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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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PTER 2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었다   가스라이팅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온다. 믿는 사람에게서 온다. 그렇기 때문에 알아채기 어렵다. &amp;quot;설마 나쁜 의미는 아니었을 거야, &amp;quot;라는 생각이 스스로의 판단을 흐린다. 부모일 수도 있다. 연인일 수도 있다. 오랜 친구일 수도 있고, 매일 마주치는 상사일 수도 있다. 가스라이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7Ue6bF5eHdD3wY3CP9lNJ2PQ7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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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7 -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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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4-27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끄러운 소리를 내던 것은 다름 아닌 지하철로 들어가는 입구의 분수였다. 전기는 끊긴 지 오래였지만 &amp;nbsp;망가진 건물 틈새로 물이 샜다. 그리고 물방울들이 소리를 내며 고여갔다. 좀비의 눈에 비친 분수는 살아 숨 쉬는 생명의 샘 같았다. 역설적으로 주변의 바닥에 쌓인 좀비의 사체들은 썩어갔지만 분수 안은 깨끗했다. 물에 비친 &amp;nbsp;얼굴을 마주한 순간 본인의 모습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jVZIAt7HNiHM1t7zBXhp1-2xQ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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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6 - 아래의 저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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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4-26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는 걷다가 밑으로 고꾸라졌고 그는 굴러 떨어졌다. 자라난 뇌 속의 새싹이 꺾였다. 그리고 코 끝의 감각에 닿은 쾌쾌한 냄새  그곳은 어두웠지만 들리는 물소리에 좀비는 다시 갈증을 느꼈다.  &amp;ldquo; 또롱 또로롱&amp;rdquo;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걸었다. 좀비의 발에는 부러진 좀비의 시체가 밟혔다. 넘어질뻔하다가도 삐뚤대며 걷던 좀비는 소리의 근원지에 도착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IYHFBVdtt1F82T2MpnvYVysuV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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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PTER 1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 - 누군가의 성에&amp;nbsp;갇힐 수&amp;nbsp;있어요. 그리고&amp;nbsp;떠날 수도&amp;nbsp;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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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PTER 1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멍이 남지 않는다. 고함도 없을 수 있다. 오히려 상냥한 말투 속에, 걱정하는 표정 속에, &amp;quot;다 너를 위해서야&amp;quot;라는 문장 속에 숨어 있다. 그러니까 더 오래, 더 깊이 파고든다.  이름의 기원 1944년 영화 &amp;lt;가스라이트(Gaslight)&amp;gt;에서 이 이름이 왔다. 영화 속 남편 그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grYdxuTWP99FAtuFts-NKSZk0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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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다시 쓰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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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이 글을 열었다는 것은 복잡한 머릿속을 어떻게 털어낼지 고민되는 상황일 것이다. 끊어낼 수 없는 고리처럼, 단절을 꿈꾸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마음에 끊임없이 마음이 움직이며 곪아간다. 내가 예민한 탓일까. 절대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아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심리적인 조작은 가능하다. 깨닫고 있지만 떠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h_YPTzjf79qeCvXqpoG6EB9Fm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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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5 - 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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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가 된 후 처음 느낀 욕구였다. 갈증이 났다.   이제껏 굶주림에 파괴적인 행동을 해왔었다. 쥐, 벌레와 같은 것들만 남겨진 땅에서 그것들을 먹으며 헤맸다.   생전 생각의 조각이 선명해질 때쯤  갈증이 몰려왔다.  거리의 좀비는 그곳을 빠져나와선 물을 찾았다. 아무리 돌아봐도 물 흐르는 소리가 나지 않는 통에 그냥 걸었다.   그에게 기억났던 것은 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F8xdh9nc8nYqCbW9lA3bqH3Y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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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4 -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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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4-19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일지 4  눈을 끔뻑거리며 죽기 살기로 기억해 내는 거리의 좀비. 죽은 뇌에서 작은 새싹이 자랐다.  ㅇ..ㄹ.. 이..... 어....  햇살이 비치는 오후 12시, 고픈 배를 잊은 그는 천천히 기억해 냈다.  한번 죽었던 자신의 모습을, 살고자 달렸지만  울며 삶에서 죽음으로의 변화를 바라보던 마지막 그의 모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R9bLxydXr7JL0LMCUZje8N6CR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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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3 - 욕구에 도취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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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일지 3  &amp;ldquo;어&amp;hellip;ㅇㅏㅡ으으으&amp;rdquo;  질문에 답을 하려는 순간  거리의 좀비는 알게 되었다.   욕구와 감각을 찾아 헤매며  외부적인 것에만 몰입한 긴 세월 동안   거리의 좀비는 말하는 법을 잊었다.   이렇게 건물 내에 들어가려는 순간도 습관처럼 욕구가 과잉한 탓에  이유와 목적성을 잊어버리는 순간이 때때로 있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그는 노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E_oA53wqOj26diFEyMMBCsTjn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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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2 -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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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일지 2  거리의 좀비는  빌딩 안으로 가는 출입구를 찾았다.   찾는 방법 따위는 딱히 없이 벽을 기준으로 한 바퀴 돌뿐이었다.   입구에 다다르자 꽉 닫힌 문을 만날 수 있었다. 거리의 좀비를 향해 카메라가 따라 돌았다.   이내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  &amp;ldquo;어떻게 찾아오셨나요? 신원과 정보를 전해주세요.&amp;rdquo;  하염없이 걷기만 하던 좀비는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ort3dgELtjdXSBFVlN6aoF68l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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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일지 1 - homeles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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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3:35:36Z</updated>
    <published>2026-04-06T20: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비는 집이 없었다. 퍼석해진 피부는 더 이상 가꿀 필요가 없었고 따뜻하고 아늑한 곳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다.  사람들이 가득 찬 저 높은 빌딩을 바라본다. 반짝거리는 유리 안에서는 단정한 옷을 입은 좀비가 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거리의 좀비와 빌딩의 좀비가 잠시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거리의 좀비는 생각했다. 저기로 올라가야겠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9XPr7mYYk_YwZkpEakAAw1jB0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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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이리 소녀의 - 꽃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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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6:39:52Z</updated>
    <published>2026-03-15T06: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웃는다 누구보다 소녀 같은 모습으로   보다 작은 이야기로 누구보다 경청하는 그녀는  자식과 손자들을 바라보며 웃는다  어여쁘다, 참 어여쁜 언어로 모두의 행복을 전하는 말을 전한다.  무한한 순수함을 담은 지혜로움을 전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9clxmCQHU-_FG8ABBjZnsXdy4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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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일곱 애송이의 현자타임 - 아직도 이겨내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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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2:12:51Z</updated>
    <published>2026-01-18T13: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게시물의 모든 이미지는 작가의 의도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릴스에서 파킨슨이라는 병에 대한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열심히 산 사람에게 많이 온다는 병 흔한 병이 아니라는데, 주로 ceo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병이라고 했다. 파킨슨을 마주한 그들에게 자주 보인다는 것은 바로  -짧은 호흡.  극단적인 상황에서 긴장이 높은 상태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uV0N4_h5YqpaXe-0wsIwK793R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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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앙금, 단팥빵  - 시대의 만연한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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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4:36:11Z</updated>
    <published>2025-12-26T04: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소리가 아님에 분노해야 했는가 필요에 의해서 조장해야 했는가 이용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거울을 바라보지 않았어야 했는가  이타심, 반성, 공감 없이 지속할 수밖에 없었는가?  모두를 위한 일보다는 나만을 위한 일에  온 힘을 바쳐 쏟아붓는 이들에게 묻는다.  모든 것이 완벽히 마음에 들 때까지 견고해졌을 때 옆에 있는 진실된 사람이 있던가요?  반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dIq2f0qnb3I23uSQcW3VXvwnB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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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로 포장된 길 - 찰나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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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00:51Z</updated>
    <published>2025-11-27T23: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움의 마음이  그 안에 가득할 때  털어내면 그뿐인 순간을 견디며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무뎌진 가시들에 그럭저럭 괜찮은 삶  그 삶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나날들 속에서 도무지 바뀐 점을 찾지 못해   마음을 전하는 순간도 확신하기 어려운 길  물음표만 가득한  이상한 날에 서서  발 끝만 바라보는 이상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vsIIG6v6yfSjyMbLL6II-AeLB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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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 끝, 몸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 너는 너무 오래 아파왔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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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3:23:53Z</updated>
    <published>2025-11-25T13: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많이 일한다. 당연한 듯 일한다. 삶은 나아지고 세상은 좋아졌다.  그렇지만 오롯이 세상을 느끼려면 당연히 일해야 한다. 평생을 손에 쥐지 못할 것을 바라며 매일의 패배를 맛본다. 무엇이 먼저였던가.  그 어린 날 내리는 소나기에 첨벙거리는 물소리가 좋아 노래를 크게 부르며 빙글빙글 돌던 아이, 모든 게 뾰족한 가시로 둘러싸인 상자 속에 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q1QRRjPHWK43gR5_tNVso3G2k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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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프롤로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 그래서 각편의 이야기를 담은 예쁜 그림을 가져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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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2:08:45Z</updated>
    <published>2025-11-15T21: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엄마의 마음  나는 또 엄마의 슬픔을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적어도 나 때문에 슬플 일은 없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아침. 이 어려움도 잘 헤쳐나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창밖에 해가 뜨고 버스 달리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뿌리의 간절하고 연약한 힘은 이렇게나 강하다. 그저 엄마의 딸이라 얻을 수 있는 엄마의 선물. 엄마의 그 진실한 마음에서 느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QI96qyl7zi4tvJvTQX7EPAAbo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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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일기 마지막 이야기 - 나에겐 두 개의 집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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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48:16Z</updated>
    <published>2025-11-14T21: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모여들었고 나도 그중 하나였다.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새벽, 나는 어묵국을 사 먹었다. 어릴 때 정말 많이 먹었던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물떡. 어묵수프가 녹은 가짜 어묵국 안에 잘라둔 어묵들을 종이컵에 넣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것을 건네어 받았다.  공항에서 느낀 인스턴트 어묵의 맛은 더없이 투박했다.  음식의 향과 멋 하나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kg_eb-IO1kRSOABtFIagCAZuB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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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일기 아홉 번째 이야기 - 이타심에 속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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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45:17Z</updated>
    <published>2025-11-14T07: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에서의 마지막날, 나는 온천을 끝내고 한의원에 갔다.  그리고 자주 만났던 옹수커플과 카페에서 만나 마지막으로 얼굴을 봤다.   평온하고 한가로운 일상,  나의 일상의 포커스는 온전히 나에게 와있었다.  마지막 코스는 가족과 보내려고 엄마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amp;quot;저녁 뭐 먹을래요?&amp;quot;라는 질문에 엄마는 습관처럼 나의 의사를 묻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YfQQEDA73fPf_eekIWAW6NZof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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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일기 여덟 번째 이야기 - 따끈한 이완의 풍류를 느꼈던 온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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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44:10Z</updated>
    <published>2025-11-12T23: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욕의 신이라는 웹툰을 기억하는가.  신선놀음 가능한 목욕의 신 모티브의 대중탕은 부산 온천장에 위치한 허심청이었다. 어릴 때부터 나는 친구들과 목욕이나 수영장 다니는 갈 좋아했다.  그래서 중학교 때쯤엔 집이랑 멀리 있는 허심청까지 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낙원을 즐기는 신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기억은 오래도록 기억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aJ%2Fimage%2FLuC_AAbQfbHewi3To76h6TKFkxI.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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