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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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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후회가 특기라 사진을 찍는 사람. 경험하지 못한 과거의 향수에 빠져사는 로맨티시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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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3T02:3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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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 우연성의 스노우볼이 주는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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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20T13: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참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여행이란 그런 것이다. 평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나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생기는 인연이나 상황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다.  사진을 찍다가 친해진 현상소 사장님이랑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거의 1주일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L324jFOnaQv6zBSqqUZW4qgha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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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 무탈한 하루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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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2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정의를 찾아보는 것을 하지 않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단어는 대학생이 되기 전에 다 배웠다고 생각했고, 항상 말을 하다 보니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었다. 행복이 무어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렸던 것은 그런 이유에서 일지도 모르겠다.  행복(幸福). 다행 행에 복 복자를 쓴다. 복된 좋은 운수이자,&amp;nbsp;생활에서&amp;nbsp;충분한&amp;nbsp;만족과&amp;nbsp;기쁨을&amp;nbsp;느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uzV55Hu7Wo_VgXh5rJ-0tkIiy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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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 - 나도 '미카엘' 같은 멋진 세례명을 갖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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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5T05: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천주교 집안이다. 기억이 남아있을 무렵부터 성당을 다녔던 기억이 있고, 항상 밥을 먹을 때에는 기도를 드리고 밥을 먹는다. 나의 세례명은 '정하상 바오로'로 한국 순교 성인이라고 하셨는데, 어렸을 때에는 이 세례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미카엘'같은 멋진 세례명을 가지고 싶어 했었는데, 할아버지가 정해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SabOAlU_O-u9e290XUu6FdUM-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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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 클래식이 성경이라면 재즈는 일기장 같은 느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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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8T05: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음악하고 별로 떨어져 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그렇듯 피아노를 배우고, 시간이 지나 기타를 배우고, 그러다가 일렉기타를 치고, 후에는 색소폰도 잠깐 불었다가 최근에는 드럼까지 배웠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느린 데다가 듣는 것만 듣는 타입이다. 똥고집이라는 소리다.  고집이 세다는 말처럼 한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rjwLoHDywkS0kLOoX-gMnxw7m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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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 - 향수는 결국 이미지를 소모하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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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1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에 가기 전 유럽 여행을 떠났을 때,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사촌 누나와 샹젤리제의 한 화장품 가게에 들를 일이 있었다.&amp;nbsp;누나가 둘러보는 동안 향수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검은 병에 심플한 글씨로 블루 드 샤넬이 써져 있는 향수를&amp;nbsp;알게 되었다. 처음 향을 맡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기분과 '내가 이런 느낌의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JecqcxjoW-vpaHB6r5AI0gQhL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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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기억은 필요로 하는 것만 기억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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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14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오래된 기억을 훑어보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한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앞에서 어떤 아이와 풍선을 가지고 노는 기억이다. 사진으로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도 분명 나는 존재했지만, 어째서인지 그 이전의 기억만큼은 어둠 속에서 전구 스위치를 찾는 것만큼 손에 잡히지 않는다. -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F-TDfr6EzHrYjAmy2U1Gwsu_T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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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벽을 넘는 것은 우리의 믿음뿐 - 무라카미 하루키, &amp;lt;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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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22:53:22Z</updated>
    <published>2024-09-09T14: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소설 &amp;lt;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amp;gt;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amp;nbsp;내 해석이 무조건 옳다가 아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독서를 한 사람도 있구나.'의 관점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하루키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 표현이 모호하고 읽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의 문체나 스토리의 진행은 어렵더라도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드는 충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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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 사진은 하나의 외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 있었다.'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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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59:22Z</updated>
    <published>2024-09-06T16: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아마 밤을 새워도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대게 누구나 그렇듯 모든 단어에는 그와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 핵심 기억은 평소에는 물속에서 눈을 뜬 듯 흐리게 흘러가다가 우리가 그 단어를 생각하고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원래 나는 사진작가가 꿈이었다. 지금도 꿈이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GpnZ3IeEISrsroLQNlFec00ir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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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네타리움 - 무계획의 여행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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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23:01:28Z</updated>
    <published>2023-10-19T14: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체크아웃 시간에 늦을 뻔했다. 전날 새벽 2시가 넘어서 들어와 씻고 침대에 누웠을 때가 2시 40분쯤 되었는데, 아침에 아키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 때가 9시 30분이었다. 체크아웃은 10시. 다행히 자기 전에 어느 정도 짐은 챙겨놔서 30분 만에 빠르게 준비 후 호텔에서 출발했다.  마지막 날의 목적지는 나고야 과학관. 과학의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3s-OYCllOZKv8jsisEViVbY04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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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밤의 노래 - 무계획의 여행기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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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15T11: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조하라 역에 도착하고, 토요하시로 넘어가 신칸센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신조하라 역은 굉장히 오래된 건물 같아 보였다. 정류장의 길이도 매우 짧았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바로 도카이도 본선이 다니는 역과 연결이 되어있었다.  여기서 토요하시로 가는 열차로 갈아탄 뒤, 토요하시에서 신칸센을 구매했다. 도카이도를 이용해서 가도 되지만, 그래도 날이 어두워지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b4eAwOTkTXpRvNSIeROZXqUvW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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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량짜리 열차와 일본 시골 여행 - 무계획의 여행기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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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13T13: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맡에서 전차가 서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벌써 5일째의 아침이 밝았다.  항상 재미있는 시간은 빨리 간다. 그 가운데 있을 때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어하지만, 끝을 생각할수록 왜 즐거운 시간은 이리 빨리 끝나는지 궁금해진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마을 주민 분 한 분이 휴대용 재떨이의 재와 담배꽁초를 개찰구 앞 재떨이에 터는 모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4KqlzLZ3t-vksK6hJT1DSoUkP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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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마을의 역에서 웃으며 잠들기  - 무계획의 여행기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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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22:21:52Z</updated>
    <published>2023-10-11T15: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착했어!' 라는 라인 메시지에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저 멀리 손을 휘젓고 있는 아키코가 보였다.  언어 교환 플랫폼에서 만나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전화통화를 하며 일본어 회화를 익혔던 친구다. 신기하게도 전화만 하다 처음 만난 것임에도 어색한 분위기는 없었다.  등에는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맨 채 거북이같은 모습으로&amp;nbsp;아키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9zQveIJI9hE3Xw_zJldkxS7yE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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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의 정원을 거닐다 - 무계획의 여행기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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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4:13:59Z</updated>
    <published>2023-10-10T15: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즈오카에서의 하루가 지난 후,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했다. 날씨가 일정 이상 화창하게 되면 건물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의 튀어나온 간판들을 보다가 일본에 오면 확실히 건물에 간판이 많이 안 보이는 것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간판들은 벽에 딱 붙어있고, 생소한 글자들은 간판이 하나의 액자처럼 보이게끔 만들어준다. 가려진 것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p2d6QdXqNXp88C6fPnDdVyMT7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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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정한 여행지에서 친구 만나기 - 무계획의 여행기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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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09T09: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아쉬운 작별을 뒤로한 채 나고야 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저번 무계획 때는 JR패스를 이용해 가고 싶은 곳을 다 갔는데, 이번에는 JR패스를 끊는 것을 까먹어버렸다. 아무리 무계획이더라도 나중에는 JR패스 정도는 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고야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라는 말에 자신만만하게 산책정도의 거리라 생각했지만, 15킬로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jwxm0DqSDCPPQ495E2ABl2Be4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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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고야에서 만난 사람들 - 무계획의 여행기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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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08T16: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누야마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했다. 시간은 어느덧 저녁 시간을 향해갔고,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며 지친 몸을 쉬었다.  당장 다음 날에는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상황, 지금부터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오늘도 바에 앉아 이야기를 하며 다음 여행지를 정해야지.  6시가 넘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할 무렵, 나는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gZlEbwD1ubuNv8_ZMml0fRNoT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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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국 시대의 요새를 찾아서 - 무계획의 여행기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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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07T16: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천받은 이누야마를 위해 여행을 떠났다. 이누야마까지 가장 빨리 가는 길은 가나야마에서 급행을 타는 방법이었다. 숙소에서 가나야마까지 걸어서 30분. 옷가지와 중요하지 않은 짐들은 숙소 침대에 두고 나왔고 카메라와 삼각대만 가지고 나왔지만, 32도까지 찍어버리는 날씨에 등은 출발부터 땀범벅이 되긴 시작했다.  가나야마에서 신 우누마 행 열차를 타고 1시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QHWSHflurQfrsoi_0MsvZh6Pl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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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고야에 하루 더 묵기로 했다. - 무계획의 여행기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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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6Z</updated>
    <published>2023-10-04T15: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첫 저녁인 만큼 먹고 싶었던 것을 먹을까 했는데, 마침 게스트 하우스 주변에 맛있어 보이는 키시멘 집이 있어 그 가게로 향하기로 했다.  키시멘 정식 맛집, 멘토코로(めん処 天満屋)  외관 부터 굉장한 컨셉인 것 같지만, 메이지 시대 때부터 개업해 지금까지 가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메인 메뉴와 역시 키시멘 정식. 키시멘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XsOCzG1r6MaXWd_I4_Zc4EP2B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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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어디서 잘까 - 무계획의 여행기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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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6T04:38:48Z</updated>
    <published>2023-10-03T16: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은 중요하다. 다음 날 행동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 특히 여행에서의 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여행에서는 숙소를 호텔로 잡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좀 편하고 이쁜 곳에서 쉬고 싶다면 비싸고 예쁜 호텔들은 얼마든지 있지만, 저렴하면서 쉬기 좋은 숙소는 찾기 쉽지가 않다. 일본에는 다행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2dwxZC4sccLdVoHv7fHjm2ObP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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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름은 엑스레이를 쬐면 안 돼요. - No X-ray in my Fil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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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42:32Z</updated>
    <published>2023-10-02T17: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개시 하루 전,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필름은 엑스레이를 쬐면 안 된다. 필름 사진을 조금이라도 찍어본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엑스레이가 필름에 주는 영향은 무시하지 못한다.  필름 제조사인 코닥에서도 수하물 X-ray가 필름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적어놓은 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니 그 위험성은 충분하다.  사진을 찍어왔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ZNPYqVosvSc-H21BM1o4xkQai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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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계획의 여행 계획 - 분명 무계획이었는데 어째서 여행 계획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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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9:31:13Z</updated>
    <published>2023-10-02T16: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계획의 여행 계획은 단순하다. 큰 테마를 하나 정하는 것. 나는 올해가 시작하고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운동을 한 것은 클라이밍이 처음이다.  일본의 클라이밍장을 가보자  우리나라에도 지금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도 있고, 천종원 선수, 서채현 선수 등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이 많지만, 일본은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PD%2Fimage%2F1QZE1PsVvLVrh6cV_PIT2H4e5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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