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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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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토리텔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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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8T02:2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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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우 관광지나 정복하려고 &amp;nbsp;여행을 왔단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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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4-22T09: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퇴사를 통보한 그 날, 나는 지친 순례자가 알베르게를 찾는 심정으로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그것은 오는 날이 정해지지 않은 편도 티켓이었고, 최소 한 달 이상을 머물 생각으로 서울을 떠났다. 그때의 나는 오 년이나 쉼 없이 달린 이 사회의 치타 중 하나였으며, 휴식에 꽤나 목말라있었다.  여행의 첫 날, 내가 제주도에서 머물 게스트하우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3nYnIgjJPzrdesvhnZUQk2jqr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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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동생 건드리는 것들이 남이 건드리는 꼴은 못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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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6:07:10Z</updated>
    <published>2020-03-21T13: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당 웹툰은 브런치에서 발행된 에세이 [24시 연중무휴 행운분식]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자료는 브런치에 게재된 [24시 연중무휴 행운분식] 에세이 내용에 기반하여 제작되었으며, 컨텐츠의 이해를 돕기위한 웹툰으로 발간예정인 도서에는&amp;nbsp;포함되지 않는 이미지임을 알려드립니다.  텀블벅 후원링크 :&amp;nbsp;https://tumblbug.com/kkakgi28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832feWBfH_d7zmcJIjTz8q1Wt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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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텀블벅 오픈소식] 행운분식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 '24시 연중무휴 행운분식' 이야기가 책제작에 도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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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7:18:42Z</updated>
    <published>2020-03-10T03: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이대리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 예상치못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작년 8월부터 업로드 한 24시 연중무휴 행운분식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과 내용들을 모두 수정하는 몇번의 퇴고작업도 거칠 예정입니다.   이 책은 계산동을 25년간 지킨 행운분식의 여러 에피소드와 그 안에서 성장한 다섯명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SMusRoVjivw_kHQp4Zl-ets6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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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식집 사장이 일수꾼이 된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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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7:12:45Z</updated>
    <published>2020-02-20T04: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피곤한 날이었다. 왜 살다보면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나, 침대에서 눈을 떴는데 온몸이 물을 먹은 솜베개처럼 무겁게 느껴져 겨우 있는 힘, 없는 힘 다 끌어모아야지만 일어날 수 있다거나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천근 같은 납덩이처럼 느껴져 타야 할 버스를 지척에 두고 그냥 눈으로 좇기만 하는 그런 날. 엄마에게는 그때가 딱 그런 날이었다.  그래도 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SHLyMJTf6vo0TWMMHKeCn50W1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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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에게 서비스를 주지 못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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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7:02:12Z</updated>
    <published>2020-02-19T04: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식집에 오는 손님들의 일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때가 되어 밥이 그리운 사람들은 문을 열고 들어와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서는 무심하게 주문을 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낡은 티브이에 잠시 시선을 주거나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신문의 끝을 잡고 넘기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마침내 음식이 나오면 누군가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진 된장찌개를 바로 한 숟가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qWmoM_XsvFm2T0kYNjn3sRsXG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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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댓글을 대하는 나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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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5:55Z</updated>
    <published>2020-01-21T05:4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침대에 앉아 소설책을 보고 있던 나는 협탁 위로 손을 뻗었다. 진동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브런치 (글쓰기 플랫폼) 알림. 그저께 올린 글 하나가 조회수 이십만을 넘겼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화면을 수초 간 주시했고 이내 양입술을 이 사이로 말아 넣었다. 내 글이 주목받았다는 사실을 당연히 좋아해야 마땅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7BpCHYPYNvW8EJxogvjKQRpUV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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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부부는 저녁을 사 먹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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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08:26:31Z</updated>
    <published>2020-01-15T03: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들은 말이 있다. 그건 바로 저녁은 어떻게 준비하냐는 것이었다.  비슷한 질문으로는 &amp;lsquo;반찬은 무엇을 해 먹고 사니.&amp;rsquo;, &amp;lsquo;남편 밥은 해주고 사니.&amp;rsquo; 등이 있었다. 신기했다. 싱글일 때만 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사는지 관심조차 없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남의 집 저녁 식탁에 무엇이 올라오는지까지 궁금해하니 말이다.  신혼 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e-oGQVEWbuIsnA5k0GUwuhACD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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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를 알아듣는 강아지, 그 이름 '바이런' - 우리 집에 잠시 머물다간 강아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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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6:54:51Z</updated>
    <published>2020-01-06T04: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언니가 집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왔다. 갈색의 요크셔테리어였는데 방금 동물병원에서 분양받았다고 하기에는 그 크기가 좀 컸다. 조그만 새끼 강아지가 아닌 어느 정도 자라난 성견처럼 보였다. 너, 참 못생겼다,라고 말하며 그 털북숭이 강아지를 향해 살며시 손을 내밀었다. 그 아이는 손바닥 가까이로 조심스럽게 다가와 살 냄새를 킁킁 맡고는 잠시 후 내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XBH1ac2Rc9zIr-PCZeUcXnJjN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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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가 이렇게 힘들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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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6:46:48Z</updated>
    <published>2020-01-03T07: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베란다 창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바로 사다리차가 지층과 고층 사이를 쉼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하는 장면이다. 가끔은 인부들이 급하게 실은 짐들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부들부들 떨며 올라가곤 하는데 그것을 보고 있을 때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마냥 커피잔을 쥔 손에 힘이 꽉 들어간다. 그리고 나는 잦은 빈도로 앞동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6dXA8I_BjnFjP5ZHOElIGwjrV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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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애 첫 코인노래방 도전기 - 어느 삼십 대의&amp;nbsp;코인노래방 체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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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6:29:30Z</updated>
    <published>2019-12-23T02: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것이 싫다. 아니, 싫어졌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낯섦을 마주하기 위한 소모적인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새것이 싫어진다. 새 느낌과 새 의지를 가져야 하는 순간은 꽤 귀찮다.  몇 개월 전이었다. 속이 꽉 찬 김말이 같은 답답한 지하철을 벗어났다. 사람이라는 물살을 가르고 역 입구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KqpAQUGtUttE5AqOSQsrBol-C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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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전이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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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22:52:36Z</updated>
    <published>2019-12-16T08: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욱 올라오는데 코끝에 고소한 전 냄새가 스쳤다. 역시나 계산대 앞에는 크레페나 만두와 같은 먹을거리를 파는 간이부스가 줄을 이루었고, 그 가운데에는 각종 전을 파는 가게도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빈 카트를 끌고 가다 그 앞에 잠깐 멈추어 섰다. 방금 부쳐서 겉면에 윤기가 가득한 호박전과 동그랑땡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8rVLywUByqMdxdpw-mGAyAfw5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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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너에게 사랑에 빠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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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12:54:42Z</updated>
    <published>2019-12-02T04: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강남역 지하상가. 나는 송사리떼처럼 바삐 오고가는 사람들 틈에서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뭐에 홀린 사람마냥 마네킹이 입고있는 분홍색 린넨원피스를 찬찬히 훑고는 그 끝자락을 손으로 슬슬 만져보았다. 나의 질문에 안쪽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무신경하게 대답했다.   사장님, 이 원피스 라지사이즈 있어요? 언니, 그거 프리사이즈.   직원이 준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IiPn6stJ2TXP7vzu5tUrqEZ99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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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맹 아버지의 귀찮은 질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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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6:31:28Z</updated>
    <published>2019-11-30T16: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8년, 여느 평범한 날이었다. 당시의 나는 세일러문을 보고싶다는 마음만 가득 차있는 순진한 초딩이었다. 그리고 마침 오늘은 세일러 비너스라는 새 인물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친구들 사이에서 파다했다. 학교가 끝난 후, 나는 기필코 그 장면을 놓칠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엘리베이터 문이 양쪽으로 갈라지자마자 숨이 차도록 내달렸고 마침내 현관문이 열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54KZAql8fZY84FZOZ6J8mQ5Lr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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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우. 싱가폴, 쏘 뷰리폴. - 남편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간 반전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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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7:49:07Z</updated>
    <published>2019-11-29T03: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nbsp;&amp;nbsp;&amp;nbsp;광고  메일제목 : (광고) Tanjong beach club is waiting for you!!!  오랜만에 들어간 개인메일함에서 파아란 굴림글씨체의 구불구불한 제목이 격하게 나를 반겼다. Waiting for you. 나란 존재를 기다리고 있다니, 그리고 무려 느낌표가 하나도 아니고 세개. 앞에 (광고)라는 말머리만 붙지않았다면 나는 발신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8K0k5jE71tTS4oAUjhmKeSzOT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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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다복이. - 15년된 나의 차를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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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6:31:23Z</updated>
    <published>2019-11-26T04: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의 어느 겨울, 나는 미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마치 찬바람이 마음안에 뭉근하게 불어오다 이내 평화를 되찾았다가 다시 또 확 돌풍을 일으키는 느낌이랄까. 나는 여느 주말 아침과 같이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돌렸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핸드폰을 일부러 쳐다보지않았다. 그러나 머지않아 플레이리스트가 멈추고 벨소리가 울렸을 때, 나는 그릇을 닦던 움직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BrzNgwT38UKVTMqEg8WWn_w07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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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운전을 하고싶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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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2:10Z</updated>
    <published>2019-11-25T03: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엄마를 보면 놀라곤 한다. 엄마 또래의 비슷한 동년배들보다 습득력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가령 이런 상황이다. 아버지와 엄마에게 동시에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버지는 몇 번을 버벅대다 이내 포기를 해버린다. 반면 엄마는 그까짓 것 뭐, 하면 되지!라고 말하고는 안경을 머리 위로 스르륵 올리며 준비자세를 취한다. 그리고는 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xEmkQzPwSGUoU-y4gVQ1zbYiq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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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돈을 벌어도 쓸 줄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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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5:55Z</updated>
    <published>2019-11-18T11: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일을 하고 와중에 핸드폰 진동이 우악스럽게 울렸다. 흘깃 화면을 보니 아버지로부터 온 전화였다. 원래 이 시간에는 딸이 남의 돈을 벌고 있다는 이유로 연락을 잘하지 않는데 의외다 싶었다. 나는 눈치를 살피다 한 손으로 핸드폰을 받고 여보세요,라고 말하며 입가를 가린 채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그 날, 아버지의 첫마디는 이거였다.  아빠 심장 재수술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UatPZl8NG_2xCKWV5KlKIx-W6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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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나에게 실망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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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08:37:31Z</updated>
    <published>2019-11-17T12: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펙업이라는 N포털 카페에 들어갔다. 노트북 앞으로 무심하게 턱을 괸 채. 전체글보기를 클릭하고 주르륵 스크롤바를 내리자 반은 대기업의 채용일정이었고, 반은 나와 같은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상담 게시물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제품처럼 자신들의 스펙을 나열하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올해 인서울 4년제 행정학과를 졸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uq0xXyd1vCG_kLH0jNgfmY04-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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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5년, 분식집에서 일어난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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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07T03: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5년. 브라운관 속 뉴스에서는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 중이었다. 화면을 보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앞으로 더 잘살게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보이기도 했고, 모이기만 하면 우리나라도 곧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준이 되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딱 한 사람만 빼고.  엄마는 카운터에 앉아 돈통을 뒤적거렸다. 아니, 사실은 뒤적거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PNFW1bN38Ga5ztcT_dT0NvWiN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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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성공할 여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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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08:30:52Z</updated>
    <published>2019-11-03T1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세 자매가 한집에 모였다. 우리는 일요일 아침부터 한국에서 가장 슬픈 교양 예능 프로그램인 동물농장을 시청 중이었다. 지난밤 친구들과의 기나긴 술자리를 가지고 돌아와 화장도 못 지운 채 언제 잠이 들어버렸는지도 모르는 나는 어느 시골의 백구와 황구의 러브스토리를 보며 마스카라 농도 가득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큰언니가 나의 어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s%2Fimage%2FJ1HbL2gmMsppArO9AsKN0mHz-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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