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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아트리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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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써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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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7T01:49: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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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영길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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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16:54:27Z</updated>
    <published>2022-10-01T03: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감영에서 잔치가 벌어지는 날이다. 엄니는 이웃집 두리 엄니를 따라 새벽같이 잔치음식을 만들러 감영에 갔다. 솜씨가 좋은 엄니는 감영에 잔치가 있을 때마다 불려 간다. 새벽 댓바람부터 일 나가느라 엄니는 변변한 아침 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모양이다. 부엌에는 어젯밤에 먹다 남은 콩깻묵 죽 사발이 놓여 있다. 그릇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양이다. 그나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39zdF0AmJLWTKjclAtYvF8n5M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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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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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23:22:39Z</updated>
    <published>2022-07-12T01: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정호승 시인의 시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한편씩을 필사하며 읽고 있다. 요즘 책을 너무 후루룩 보고 마는 것 같아서 꼼꼼하게 읽고 소화하는 연습을 다시 할 겸 필사를 시작했는데 제법 만족스럽다. 오늘 읽은 시 &amp;lt;컬러텔레비전&amp;gt;에 이런 구절이 나왔다.        앞으로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냐고 컬러텔레비전을 보시면 얼마나 더 보시겠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O57kJJbIUfzpyjgJB-N252x1w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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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새바위 순교성지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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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16:57:34Z</updated>
    <published>2022-07-11T08: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등에 업힌 둘째가 유난히 칭얼거린다. 한시가 급한데 뛰다시피 하는 잰걸음에 손목을 잡힌 첫째도 조만간 울음을 터트릴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어리광을 받아줄 형편이 못된다. 이미 사람들이 산처럼 모여 있을 터여서 까딱하다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수는 없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       남편이 사학 세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r9YfcuA_d4uglZrcHt-O9MEW9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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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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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6T08:16:31Z</updated>
    <published>2022-06-28T03: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좋아하는 브런치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마음에 훅 들어와 버린 구절이다.  &amp;ldquo;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amp;rdquo;  이 작가님의 브런치에는 초보 자취생의 요리 체험기가 올라오는데 초보의 탈(?)을 쓴 고수의 느낌이 팍팍 풍겨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래. 맞다. 요리는 이런 거지. 우리네 엄마들이 언제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음식 만들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IHgnBcwk3xtQLgOA-KNSjbiuz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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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3&amp;gt; 루꼴라, 다시 봉두난발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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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7:00:58Z</updated>
    <published>2022-06-27T06: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베란다 실험실의 루꼴라를 들여다보는 것이 매일 아침 즐거운 루틴이었다.  밤새 얼마나 더 자랐는지 손으로 어림해보고 먹을 만큼 자란 녀석을 잘라주고(어리고 싱싱한 루꼴라를 자를 때면 고소한 땅콩버터 향이 난다) 물을 주고 다음날 아침에 또 들여다보고.       그 뒤로 한동안 마음이 시끄러웠다. 시댁 문제, 제사 문제, 친정엄마 건강 문제, 가벼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a6LxHzBVcEXXK5dxaejX06pzo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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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구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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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16:55:12Z</updated>
    <published>2022-06-27T05: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공장 사장님은 이북에서 내려온 피난민 출신이다. 평안도 연변인가가 고향인데 6&amp;middot;25 전쟁 통에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알음알음 이곳 공주 유구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사장님이 유구로 온 까닭은 이곳에 예전부터 옷감 짜는 공장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사장님네는 이북에서 직물공장을 제법 크게 운영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전쟁이 터지는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Ujwyb6PtXQSQoL-wOAcGcnuig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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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이자 마지막 면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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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7:08:59Z</updated>
    <published>2022-06-27T03: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병 말호봉이니 참았지 만약 이병이나 일병이었다면 차마 돌아오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주말 아들 면회를 다녀왔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군대 보내고 15개월 만에 간 첫 면회이자 마지막이 될 면회.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면회 제한이 잠깐 풀렸다 무기한 재개되기를 두어 차례 반복하는 사이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BuDkvLtRvcUz91A5MJp2Tybvd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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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브런치에 글을 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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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7:02:07Z</updated>
    <published>2022-06-20T01: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쯤에서 한 번 정리를 하고 넘어갈 필요성이 느껴졌다. 나는 왜 브런치에 글을 쓰는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두 달쯤 됐다. 정확히 올 4월 26일에 첫 글을 쓰고 55일이 지났다. 그리고 41개의 글을 올렸으니 나름 부지런히 끄적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일 년 동안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주로 설거지,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하거나 걸으러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5BbcGUV59Hp2J7GIXrRzqNUNi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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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안천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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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0T10:50:54Z</updated>
    <published>2022-06-19T23: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월매나 다행인가 몰러. 쩌기 우성 끝자락이나 사곡만 허드라도 날이 가물어서 모내기는커녕 밭에 심어둔 풀떼기도 픽픽 쓰러진다고 허는디 우리는 보물 겉이 귀헌 정안천 덕분에 올해도 옳게 모내기를 허게 생겼잖여.       예전 언젠가 정안천도 쪼그라 붙을 정도로 지독한 가뭄이 들었을 때는 벼농사고 밭농사고 폭삭 망해 부러서 고생고생 내 평생 그런 개고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AeudJvwOu1EawXfVUs9O7puoS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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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고 싶은 놈의 뺨을 때리는 사람은 나쁜 사람인가? - 인생은 타이밍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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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23:15:23Z</updated>
    <published>2022-06-17T23: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에 찌꺼기가 너무 많이 쌓여 힘들 때가 있다. 버선목 뒤집듯 뒤집어서 거품 왕창 내 박박 빨아버리고 싶고 시원하게 뚜껑 열어 지저분한 감정들을 팡팡 털어내고 깨끗한 공기를 채우고 싶은데 그게 되질 않아 난감할 때가 있다.  찌꺼기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하고 계속 쌓아두면 결국 언젠간 무너지고 넘쳐버리게 된다. 언제 어떤 계기로 무너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xHzrzZW9-8Tvc53YCBNYEVVD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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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박물관 충청권역 수장고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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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00:43:20Z</updated>
    <published>2022-06-17T07: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류번호 : 코리아 LK-7.889  흰색이 가장 많지만 다양한 색과 형태가 존재한다. 대략 21세기 초를 전후해서 사용되던 것 같은데 정확한 용도를 알려면 샘플 연구가 더 필요하다. 엊그제 새로 발견된 이와 비슷한 샘플은 크기가 확연히 작고 희미하지만 일정한 무늬의 흔적이 보인다고 했다. 지구 상 전 대륙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동아시아에서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eT3lmzh5u4BihmNely75yQYC4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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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령왕릉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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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7T23:33:24Z</updated>
    <published>2022-06-17T05: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산에 와서 연꽃무늬 벽돌을 만들기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무령왕이 승하하시고 달포가 지나고부터 시작했으니 이곳에서 먹고 잔 지 두어 달이 더 됐다.  요즘 송산 일대는 장관이다. 돌아가신 왕의 무덤을 만드는 일이니 왜 아니겠는가. 각지에서 한다 하는 솜씨 좋은 사람들이 다 모였다. 벽돌 만드는 기술자만 해도 그렇다. 나 같은 연꽃무늬 벽돌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NwWJQiGqjMwUZnKUVLAT80okj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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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밑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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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07:39:03Z</updated>
    <published>2022-06-10T01: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쓰고 보니 좀 그렇다. &amp;lsquo;시어머니의 밑반찬&amp;rsquo;이란 말이 시어머니가 해주신 밑반찬으로 읽힐까 시어머니에게 해드린 밑반찬으로 읽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결혼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나는 지금도 시집 식구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다. 시아버지의 입맛은 어떤지 시집에서는 양념은 무엇을 주로 쓰는지 간은 짜야 좋은지 싱거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3qGJ_LdOYu062wTITzr0GtvI_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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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2&amp;gt; 드디어 바질의 계절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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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5T06:19:57Z</updated>
    <published>2022-06-09T04:5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 실험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5월 중순부터 때 이른 더위 때문에 식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가 싶더니 집사의 불찰인 과습으로 상추 몇 대는 결국 요단강을 건너 가버렸다. 너무 덥다가 갑자기 추웠다가 며칠 연달아 비가 지나가다가 변덕스러운 날씨로 습기를 잔뜩 먹은 흙이 도무지 마르질 않는다. 한 번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기란 그만큼 힘든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pbPoFnB1XRX4B8oqxDzkITtXa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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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는 쌓아야 제 맛 - 할머니 툰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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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13:49:37Z</updated>
    <published>2022-06-07T05: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크대 옆에는 물을 가득 채운 볼에 유리병 몇 개쯤 담겨있다. 그 옆에는 달걀 껍데기와 양파 껍질, 물기를 짠 음식 쓰레기가 모여 있고 베란다에는 채소와 과일 껍질, 커피 찌꺼기가 널려있다. 요즘 우리 집의 너저분한 모습이다.   시작은 친정 엄마였다. 친정집 주방에는 늘 물이 가득 든 바가지가 놓여있다. 그 안에 어떤 날은 소주병이 목욕을 하고 있고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K4IthbrK0vqm0CshVM23u_dfY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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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막걸리 양조장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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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7T14:52:38Z</updated>
    <published>2022-06-07T03: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망종이 지난 지도 며칠이 됐다. 밭에는 진작 베었어야 하는 보리가 아직 남아있고 논도 다 갈지 못했는데 모판의 모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 자칫 논에 옮겨심기도 전에 웃자라기라도 하면 낭패도 그런 낭패가 없을 텐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보리를 다 베어야 한다.        지금이야 살림이 조금 나아졌지만 시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ELXwKUUVblnP4VzrFs05QHiHj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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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1&amp;gt;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은 내 마음만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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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9T23:12:50Z</updated>
    <published>2022-06-02T04: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참을성이 부족한 사람인가 보다. 작은 일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수 있는 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안 그런 척 괜찮은 척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만 아는 마음속 스트레스의 흔적은 남는다.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도 베란다 텃밭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며칠 집 비울 일이 생기면 물을 언제 어떻게 주고 환기는 어떻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q6qo9P-iJewlX7bNgTMuBkMCP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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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동성당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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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7T14:53:35Z</updated>
    <published>2022-06-01T09: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는 일요일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것은 달콤한 늦잠을 잘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봄부터 나도 소학교 학생이 됐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공주사립소학교 1학년이다. 아버지는 딸이 무슨 공부냐고 마땅찮아했지만 할머니는 아들 다니는 학교에 딸은 왜 못 다니냐, 앞으로 올 세상에는 딸도 아들하고 똑같이 공부해야 한다며 아버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YPPUr0X7Eoid1TXt_Jb0Jpjmt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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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성시장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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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8:56:28Z</updated>
    <published>2022-05-28T13: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 아프다면서도 할머니는 어제오늘 진종일 호태산에 있었다. 달래며 냉이, 씀바귀, 고비 등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봄나물들을 모조리 캤다. 나는 아무리 봐도 안 뵈는데 할머니 눈에는 그 쬐끄만 것들이 잘만 보인다. 할머니는 눈이 어두워 바느질은 못하지만 나물 찾아내는 데는 선수다. 오죽하면 옆 집 은숙이 할머니가 우리 할머니한테 나물 귀신이라고 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xtn_28ZPBJ3RF50hoBbfXRcV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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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민천에서 떠올려 본 옛날이야기 - 낯선 눈으로 보고 쓰는 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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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09:08:42Z</updated>
    <published>2022-05-28T13: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에잇, 또 피라미 새끼야&amp;rdquo;       이번에도 낚싯줄에 걸린 것은 말라빠진 피라미다. 한 나절은 족히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어망을 들여다보면 한숨밖에 안 나온다. 여름도 뒷꼭지를 보이는 때라 연둣빛이 점점 사라져 가는 피라미 너 댓 마리가 전부. 어머니와 약속한 스무 마리를 채우려면 아직 아직 멀었다.        아버지 어릴 적에는 제민천에 팔뚝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mi%2Fimage%2Frbv6IsZyMegwuaMidbvLPrMKd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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