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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과 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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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록입니다. 나를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나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기록하고 그 기록에 의지해서 나로서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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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8T23:20: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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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야기 - 성취감이라는 작은 물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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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6:08:32Z</updated>
    <published>2025-12-08T1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속에 들어가면 우웅하고 모든 선명했던 소리가 불투명해진다. 하이노트의 음들은 사라지고, 귀가 듣기 좋아하는 소리들만 남는다. 얼굴을 물에 담그고 입에 문 스노클을 통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배 끝부터 몸통을 채운 숨을 한번 진득하게 뱉는다. 그리고 차근차근 유연하게 숨을 계속 채운다. 코를 살짝 잡고 공기를 올린다. 이제부터 물밑으로, 밑으로 나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uZoNKUAZ9SUon0OMd82-OlKSr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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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이야기 - 본적 없는 물건을 그리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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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18:49Z</updated>
    <published>2025-12-04T14: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쉬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내가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를 잊었다.  밤잠을 설치다 다음날까지 피로감을 느끼는 게 일상이었던 적이 있었다. 차를 마셔도 보고, 잠에 좋다는 건강식품도 먹어봤지만 결국 제자리. 그저 이해할 수 없는 내 몸을 탓할 뿐이었다.  하지만, 숨을 인지하면서, 비로소 나는, 나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밤에 심장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sy5B3oi1sFPWCZLgbs8GWdgBwQ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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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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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6:32:37Z</updated>
    <published>2025-02-11T05: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이 폭설이라는데, 눈이 잘 오지 않는 이곳은 걱정이 없다. 그래도 뭐가 오기는 오려는 모양인지 온 땅에 구름냄새가 한껏 배였다. 괜히 큰 숨을 마시며 집을 나선다. 고향에 가면 꼭 방문하는 곳들이 있다. 카페 한 곳, 맥주 집 한 곳,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한 곳.  라테보다 어쩌면 플랫화이트보다 우유가 적게 들어가서 원두의 향이 더 짙게 느껴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IBwo48NsTqcWFjoO_2epc3ilS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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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기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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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9:50:59Z</updated>
    <published>2025-01-11T06: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우연히 바운더리에 관한 강연을 들었던 적이 있다. 당시 적은 글을 보면 나는 늘 인간관계에서 오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에 허덕이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떤 부분에 감사함을 느끼는지, 내가 어떤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이렇게 적립하다 보면 나의 선을 확인할 수 있다라. 또, 이 선은 분필로 그린 선과 같이 선명하지만 쉽게 지우고 새로이 그릴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2I1B2qcUxGM2wM3Xf3vCvBX1l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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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아주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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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0:29:39Z</updated>
    <published>2025-01-06T14: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아주심기라는 단어가 나온다. 더 이상 옮겨 심지 않고, 완전히 뿌리를 내리는. 대체 어디에 아주심기를 해야 할까. 그렇게 가속페달을 세게 밟을 것 같은 차처럼 드르렁대던 나는 한참 후에야 이곳이 내 출발선이구나를 인정했다. 사실 아직도 어디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조금 단호해진 것일까.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p7MvdVLsZctIurlmxFn-Iz4G-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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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이탈-제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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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4:25:58Z</updated>
    <published>2024-12-03T02: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왠지 모르게 여유로운 아침에 천천히 준비를 하고. 나갈 때가 되면&amp;nbsp;이상 시리 뒤통수가 간지러운 날. 뭘 두고 나왔지? 가스 잠갔고, 냉장고 문 잘 닫혔고, 현관문 잘 닫았고. 없어서 큰일 날 것만 아니면&amp;hellip;. &amp;ldquo;없으면 사지, 뭐&amp;rdquo; 만능 주문을 걸고, 길을 나선다.  아, 이어폰. 괜스레 허탈함이 몰려와 헛웃음이 난다. 사긴 뭘사&amp;hellip;. 출근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kp21mSwBbY1kBwH3kP0wFPwhw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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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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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15:11:40Z</updated>
    <published>2024-11-21T13: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 뿌예졌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현상에 괜히 눈을 비빈다. 이런 날은 왠종일 집안에 머물러 창밖을 구경하고 싶다.  새벽부터 눈이 떠진다. 포트기에 물을 올리면, 하늘과 비슷하게 뿌연 물이 티백뿐 아니라 컵의 표면까지 뜨겁게 달군다. 차가 식기를 고이 기다린다.  아침이 되면 누군가 급하게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점차 귀를 두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I2H0sAz0CMzklJmq9twBGUVPL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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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유랑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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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4:00:16Z</updated>
    <published>2024-11-14T03: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나무 안에서도 곧 떨어질 것 같은 바싹 마른 잎과 아직은 여름의 기운을 품은 푸릇한 잎이 공존한다. 여러 시간을 담은 나무가 보여주는 풍경에 멍.  예약도서의 기한이 오늘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도서관을 향했다. 잰걸음이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머릿속으론 허기진 오후를 대비하려고 메뉴를 모색한다. 발걸음도 머릿속도 바쁜 시간. 주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4zf-sC9FfU73Rf_MK_ZQc6pGa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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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유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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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6:29:43Z</updated>
    <published>2024-11-07T05: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오겠다. 아침해가 어슴푸레한 게.&amp;nbsp;침대에 애써 실낱 같은 온기들을 끌어모으려 한껏 몸을 말게 되는. 더위에 뒤척이던, 아침이 반가웠던 여름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이불속을 벗어나지 못한 채, 굳이 해야 할 일을 찾아 헤맨다. 잡히는 대로 입던 옷을 굳이 머릿속에서 구상한다거나, 매일같이 틀던 기상곡을 괜히 고심하는 등. 한참을 시답잖게 꾸물거리다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aP0ZX2LZSHPWrrA1XuNtHHXVV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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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유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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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5:48:12Z</updated>
    <published>2024-10-23T15: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시를 쉴 곳이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불안정한 시장은 청년들의 이상적인 주거지보다는 그나마 다행인 차악책을 고르도록 했고, 쉴만한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몰린 인파로 더 이상 쉴만한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혼자만의 보금자리를 구분 짓는 벽은 본가의 거실과 안방을 구분 짓는 벽인지. 음악을 틀지 않으면, 공상은 불가능의 영역이다. 갑자기 들리는 낯선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XqEVEWo8KY9RVk1ZfxcQUhAeq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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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이탈-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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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5:46:50Z</updated>
    <published>2024-10-14T23: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로 입도를 진지하게 생각했을 만큼 나는 제주가 좋다. 제주 바다에서 보았던 윤슬 때문이려나. 윤슬을 보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문득 언젠가 내가 이렇게 벅차도록 볼 것이 또 있을까. 혼자 낸 질문은 이젠 답으로 바뀌었다. 많은 것을 벅차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제주에서 산다면 이렇게 살지 않을까 상상을 한다. 쉬는 날이면 어디 떠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KY5T74KOu8O35LeZdGMCZ3y4t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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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일기 - 서울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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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5:46:18Z</updated>
    <published>2024-10-08T00: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향길 기차표는 20살의 수강신청이 생각난다. 누군가가 말했던 쉽고 재밌는 수업을 넣으려면 부러 좋은 컴퓨터가 있는 학과실로 향해야 했다. 분명 정각에 눌렀는데, 이미 차버린 수업에 내손을 허망히 쳐다보던 기억. 기차표는 8시도 아니고, 7시에 열린다. 기상시간은 7시가 넘어야 겨우 적정수면시간을 지킬 수 있는데. 첫 한두 해는 6시 40분에 일어나 노트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6F%2Fimage%2FRAEN1QkqE0XlzaRTo3OqdAbaX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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