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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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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황지연입니다.1992년 중학교 일기의 추억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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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9T10:20: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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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 속 외갓집에서 고립되다 - 태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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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49:24Z</updated>
    <published>2025-10-23T13: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안녕.  오랜만에 너를 불러본다. 어젯밤 늦게 서울에 간신히 도착했어.  태풍 '로빈'이 북상하던 그 주,  바다는 검푸르게 요동쳤던 그날, 나는 외갓집에 가 있었단다.  강릉 외갓집에 도착한 첫날부터 비가 내리더니 해수욕장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걸렸어. 바닷물에서 너무나 수영하고 싶었지만, 태풍 때문에 절대 허락되지 않았지.  그렇게 다섯 날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n8PF9V0k8GsZimBfxQsjEAwYz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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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색함 속에서도 따뜻함은 남는다 - 옛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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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9:13:01Z</updated>
    <published>2025-10-05T08: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안녕.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아빠가 운전하시는 택시를 타고, 오랜만에 나의 고향 동네에 다녀왔어. 날씨가 유난히 맑아서 마음도 덩달아 들떴지.  중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 집에 놀러 가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교육방송을 봐야 되고, 바쁘다며 내일 오래. 기분이 별로 안 좋았어. 내가 오랜만에 왔지만, 미리 연락 안 하고 온 내 탓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r17JBmFs-w8wV-k7h7fuqPE0S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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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늘과 마음, 삐뚤빼뚤 이어지다 - 바느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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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8:17:45Z</updated>
    <published>2025-09-09T14: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요즘 나는 가정 실습 시간에 스커트를 만들고 있어. 처음엔 바늘에 실도 잘 꿰지 못하고,  바느질은 삐뚤빼뚤 엉망이었지.  손끝이 야무지지 못해서 괜히 나 스스로를 원망했어.   그런데 이상하지?  시간이 흐르면서 제법 모양이 잡히더라.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옷의 형태가 드러나니까 마음이 괜히 뿌듯해졌어.   친구들과 천을 사러 가고, 어려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_ppY6lEWsqORTaWDegIJuVOvf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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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숲 속에서 처음으로 글을 쓰다 - 사생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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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6:57:45Z</updated>
    <published>2025-09-04T11: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으으~윽' 이게 무슨 소리냐고? 이것은 130번 버스의 좁은 버스 속에서 찡겨 터지려는 나의 신음 소리야.  오늘은 여름의 한가운데, 사람들로 가득한 버스를 타고 장릉에 다녀왔어. 숨이 막힐 정도로 붐볐지만, 그 안에서도 나는 이상하게 설레었어.  햇볕은 뜨거웠지만, 도착과 동시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단다.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자, 바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9Db47WF8B9SS4OnQxiQFRjo7y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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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선택이고, 선택이 곧 인생이다. - 세 가지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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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2:00:14Z</updated>
    <published>2025-09-02T11: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오늘 한문 수업 시간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람은 세 가지 중 하나의 인생을 선택해서 살아간대.  첫 번째는 육적 인생. 즉, 먹고 자고 노는 것에만 머무르는 1차적인 삶 이래. 쉽고 가볍지만, 깊이가 없는 하루들.  두 번째는 진. 선. 미 인생. 학문을 탐구하고, 도덕과 철학, 예술을 배우고, 깨달으며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가는 길 이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Ee9AVBBKBIB4krx16BzQI87Qn7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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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대신 채운 하루의 빈자리 - 집안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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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5:55:36Z</updated>
    <published>2025-08-28T14: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야, 안녕.  오늘은 참 이상한 하루였어. 밖에는 봄 햇살이 포근하게 내리쬐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오자 마음이 묘하게 무겁고 답답했거든.  엄마, 아빠가 큰삼촌 아기 돌잔치 때문에 시골에 가셨어. 하루뿐인데도 집안이 텅 빈 것처럼 느껴졌단다. &amp;lsquo;내가 집안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amp;rsquo; 스스로 묻는 순간, 갑자기 두 어깨가 무거워지는 기분이었어.  학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3vJtleYcbkg03uCUkWSyNnfLb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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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야, 안녕. - 일기의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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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9Z</updated>
    <published>2025-08-22T07: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큰 변화는 중학교 2학년 3월 마지막날의 이사였다. 태어나 줄곧 살아온 고향을 떠나 낯선 동네로 옮겨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창밖의 아파트 풍경은 낯설고, 상가의 간판들 이름조차 생소했지만, 조금씩 나도 적응하고 있었다.  이사와 전학이라는 두 단어는 마치 인생의 커다란 갈림길 같았다. 친구들과의 우정, 학교의 익숙한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3iMe-YaEcO9-DHHsRg-PWFSCJ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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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것과의 이별과 새로운 시작의 두려움 - 이사와 전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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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21T08: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는 늘 떠남과 시작이 동시에 찾아오는 사건이다.  개학을 앞둔 2월 말에 갑자기, 아파트가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엄마한테 들었다.  우리 집은 서울의 다른 구로 이사를 가야 했다. 설레기보다는 낯설고, 두려운 감정이 먼저 다가왔다.  내가 자란 동네와 학교, 함께 웃던 친구들, 익숙한 선생님들과의 일상은 더 이상 이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1pxpMr1Pbsx4Yjiy6BGGvnCbQp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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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사이, 나와 마주한 사이 - 책 한 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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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19T11: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우사이&amp;mdash;여기서 우리의 사랑을 이야기하자》책을 친구가 겨울 방학 동안 빌려주어서 읽게 되었다.  &amp;lsquo;여우사이&amp;rsquo;라는 단어는 어쩐지 비밀스럽기도 했다.  또한 이 책 제목은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책장을 넘기며 &amp;lsquo;사랑을 한다는 것&amp;rsquo;이 단순히 두 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어쩌면 어른이 되어 가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hRnONHJGfPUsYIGnjykPaTaQi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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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말은 지나가도 상처는 남는다 - 아빠의 말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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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18T13: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의 끝자락, 겨울방학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지 않은 지 벌써 며칠 째,  단조로운 일상과 함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술을 잘 드시지 않은 아빠가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들어오셨다. 집안은 금세 술 냄새로 가득 찼다. 아빠의 눈빛은 풀렸고, 말투는 무서웠다. 아빠는 날 보시더니  갑자기 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khMfL4PkEaE9yXvmBo7jc8vjm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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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보다 더 차가운 새해 결심 - 겨울 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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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13T12: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9시  따르르릉, 따르르릉 전화벨 소리가 고요한 집 안을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 영희였다. &amp;ldquo;수학 해답지 좀 빌려줄래?&amp;rdquo;  영희의 목소리는 아침 공기처럼 맑고 활기찼다. 겨울 방학인데도 일어나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시작한 듯했다. 엄마가 옆에서 말했다. &amp;ldquo;영희는 반에서 1, 2등을 다툰대.&amp;rdquo;  그 말을 듣자,  내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db9Q4AeRZVDF1mxYUcGnhUM2i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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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했던 순간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 - 신승훈 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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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10T04: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이던 나에게 하루하루는  늘 같은 모습을 가지고 느리게 흘러갔다.  아침이면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면 학원에 가고, 저녁이면 숙제를 하거나 멍하니 TV를 바라봤다.  12월의 마지막날, 나는 작은 TV 앞에 앉아 KBS 가요대상을 보고 있었다.  TV 속 가요대상에서 사회자가 말했다.   &amp;quot;1992년, 올해의 가요 대상 수상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bL3-OeVF9XTiR2kY_5OhgjFGn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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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욕이 사라진 가을, 마음이 무너진 날의 기록 - 늦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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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09T02: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을 망쳤다. 동시에 내 안에 있는 모든 감정도 꺼져버렸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슬퍼할 힘도, 변명할 의욕도, 다시 해보려는 용기도 모두 사라졌다.  &amp;ldquo;대학교는 포기해야 될 것 같아.&amp;rdquo;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누구도 내게 그런 말을 강요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스스로를 체념했다.  엄마, 아빠는 어느새 날 포기한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AfmUWf530VxKhGPWdFKtgNUZg5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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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은 끝났지만, 나는 시작되었다. -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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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7T08: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영이가 등굣길에 내게 말을 걸었다. &amp;ldquo;우리도 반창회 하자.&amp;rdquo; 무심한 듯 던진 그 말 한마디는 내 하루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어진 말. &amp;ldquo;네가 남자애들한테 시간과 장소 좀 말해줄래?&amp;rdquo;  갑작스러운 부탁이었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조금 떨렸다. 아니, 많이 떨렸다.  왜냐하면 내 짝사랑 반장에게 전화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1KpCUzdoTJlganeNDXHRKBg21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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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이 움직이면 성적도 따라온다. - 2학기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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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03T07: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2학기 담임 선생님과의 일대일 상담 시간.  나는 교무실 책상 앞에서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리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괜스레 긴장되었다.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시며, 내게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amp;ldquo;자, 우리 연이 차례구나?&amp;rdquo;  &amp;lsquo;우리&amp;rsquo;라는 말 안에 숨은 따뜻함이 순간 나의 긴장을 조금 누그러뜨렸다.  선생님은 내 성적표를 살펴보시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YmLpZ1PwcNr-diXQKqvGv0mOm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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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패자였지만 승자가 되고 싶다. - 승자와 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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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8-01T02: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 3일째 밤. 지금 나는 &amp;lsquo;오늘 밤엔&amp;rsquo;이라는 신애라 DJ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방학 동안 엄마와 아침에 걷기 운동도 하고, 되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난 학교 가는 것이 더 좋다. 시끄럽고 북적거리던 교실, 가끔은 어려웠던 수업 시간까지도 이상하게 생각난다.  친구들과 선생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WQ12CVChhBOtNGfOZcxks3iS3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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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줄 이름이 간절했던 날 - 진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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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7-30T00: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중순,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표가 배부되던 날. 교실 안 공기는 불안하고 조심스러웠다.  창밖은 여느 때처럼 덥고, 교실은 유난히 조용했다.  누군가는 기대를 품고, 누군가는 걱정을 안은 채 아이들은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고, 성적표를 하나씩 나눠주실 때마다 내 가슴은 콩닥콩닥 뛰었다.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고, 나는 손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29TijsV-QqNkxj86wGhDvpCcX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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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공부보다 어려웠던 것은 나 자신이었다. - 공부보다 나 자신이 어려웠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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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7-27T01: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밤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연필은 손에 쥐고 있었지만,  그 어떤 글씨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교과서는 펼쳐져 있었지만, 시선은 단 한 줄에도 머물지 못한 채 자꾸만 창밖으로만 흘러갔다.  나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정말로. 진심으로. 열심히 잘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음과는 다르게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책상 앞에 있는 시간은 길어졌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HQwU1TX9uAyIMtctGe33oGmib6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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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팔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던 어느 날 - 한 통의 편지, 펜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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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7-24T15: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모의고사가 끝났다.  앞으로 기말고사가 또 있지만, &amp;lsquo;끝났다&amp;rsquo;는 그 사실 하나로 마음이 홀가분하다.  그런데, 한 장의 편지를 받았다. 여자 친구가 아니라, 남학생한테서.  보낸 사람의 이름이 낯설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봉투를 열자, 또박또박 눌러쓴 손글씨가 펼쳐졌다.  &amp;ldquo;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FCZeWfg3vpi7TnO7AyoPAcqDb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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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의 별명은 잊었지만, 그 마음은 이제 안다. - &amp;lsquo;뚱띵&amp;lsquo;이라는 별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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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7-22T23: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안녕, 띵!&amp;rdquo;  등굣길에서 은이는 여느 때처럼 내게 그렇게 인사를 건넸다. &amp;lsquo;띵&amp;rsquo;이라는 말은 처음엔 귀엽게 들렸다.  하지만 언젠가 그 안에 담긴 진짜 의미가  &amp;quot;뚱띵&amp;quot;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그 별명이 달갑지 않았다.  &amp;lsquo;뚱뚱해서 띵이구나...&amp;rsquo;  나는 웃는 척하며 &amp;ldquo;띵이라고 하지 마~&amp;rdquo; 라고 말했지만,  은이는 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amp;ldquo;근데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ojh%2Fimage%2FQHIcqRU3tN4HJ2_d1VUNdPYuv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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