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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 계획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듣보잡 현직 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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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05T17:34: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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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인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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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4:03:39Z</updated>
    <published>2026-03-02T14: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냄새가 나는데&amp;hellip;. 좀 씻고 오지.&amp;rdquo; 마포역 앞 지하상가 목욕탕 안, 조그만 건식 숯가마방 한편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막 들어와 벽에 달린 모래시계를 바라보며 기분 좋게 목과 어깨를 주무르던 중이었다. 혼잣말인가? 내용이 또렷이 들리지도 않았다. 그때였다. &amp;ldquo;아가씨, 냄새가 너무 나. 좀 씻고 와.&amp;rdquo;  그제야 돌아본 등 뒤, 별로 가깝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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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딩업계에 대한 분노를 참을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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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03:29:57Z</updated>
    <published>2025-03-01T00: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리적 사고가 가능한 인간이라면 한 번이라도 이 구조에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야외 웨딩스냅을 예약하고 당일 받을 메이크업을 알아봤다. 몇 분 뒤적이다 괜찮아 보이는 업체의 인스타 링크를 클릭해 연락해 봤더니 메이크업 용도를 묻는다. 웨딩 스냅촬영이랬더니 남녀 합해서 52만 8천 원이라고 한다. 원래 66만 원인데, 오픈카톡 예약 준 거라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zih4fS2BUNNP67Oo2pS5SuPi6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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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프라푸치노 같은 상사를 씹으며 - 깜빡이 없이 들어오던 친절, 그리고 무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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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07:31:12Z</updated>
    <published>2024-06-10T13: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녕~이거 먹어~&amp;quot;  아침 7시부터 홀로  회사를 지키던 내게 정식 출근시간인 9시쯤 한 선배가 다가와 툭, 바나나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건넸다. 너무 따뜻하지도, 경직되지도 않은 적당히 다정한 목소리. 재작년 말 사직서를 낼 당시 몸담던 부서에서 윗선이었던 선배였다. 직속은 아니고.. 그보단 조금 먼. 다른 부서되고는 볼 일이 거의 없다.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dC5u0ZcI9k7t7WZdce3ELO1xf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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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 안 미중년 신사의 아찔한 이중생활 - 12.19 치앙마이행 비행기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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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13:08:20Z</updated>
    <published>2023-12-27T06: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늦은 밤 혼자 오른 치앙마이행 비행기 안. 먼저 자리를 찾아 앉아 있던 내 앞에 웬 멀끔한 차림의 중년 남성이 등장했다. 이내 안쪽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저가항공에는 바깥쪽 좌석 사람이 몸을 비틀어 공간을 내어주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능숙하게 다리를 복도 쪽으로 뻗어 길을 만들었다. 감사의 표시로 가볍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ohHGfRWf7IS8T8uEXjmbmfNe9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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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는 솔로-홍상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 너라고 다를 것 같아?&amp;hellip; 뼈아픈 거울 치료 프로그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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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02:22:20Z</updated>
    <published>2023-10-01T15: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상수 영화를 좋아한다. 그의 행보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차치하고, 영화의 작품성도 차치하고. 그저 그가 만들어내는 화면 속 상황들의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좋아한다. 그냥 유튜브 콩트 채널을 하나 구독하는 느낌이랄까.     뭐가 그렇게 웃기냐면 영화마다 빠지지 않고 담기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찌질함이 웃기다. 예컨대 최애 영화 중 하나인 &amp;lt;북촌 방향&amp;gt;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4zo513eOShFGbddimfKX9p6II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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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나는솔로 16기 영자를 발견하며 - 오래된 오해 (Feat. 딴 애들한텐, 더 표현을 한 것 같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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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2:49:33Z</updated>
    <published>2023-09-24T14: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다음 달 결혼을 한다. 20대 초중반 우당탕탕 시절을 함께한 친구다. 그 기억으로 직장인 되고도 꾸준히 밥 한 끼씩 한다. 언제라도 술잔 기울이며 3시간 정도 수다 떨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친구. 나는 내향형 인간으로서 일단 친구 자체가 별로 없는데 그조차 대부분 아직 결혼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이건 30대 초반, 별로 축하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aZ58heepE6LE4FDTv7_R6uCtk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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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장연 시위를 처음 경험한 비역세권 취재기자 - 23년 4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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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2:36:58Z</updated>
    <published>2023-08-10T00: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4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2시에 퇴근하는 일정의 사내 조기출근제도 당직날.  말이야 오후 2시까지 근무지만, 보통 아침 기사를 작성한 후 별다른 일이 없으면 10시쯤 슬쩍 일찍 귀가하는 미풍양속이 있으렷다. 오후 1시쯤 재택 석간 보고를 올려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꽤나 꿀인 제도다.  오전 6시 30분쯤 아침용 개비 기사 작성을 마무리하고 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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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나운서 안 되길 정말 잘했다 - 그때는 되고팠고 지금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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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17:02:11Z</updated>
    <published>2023-05-28T14: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추적추적 오는 연휴출연 녹화를 마치고 축축 습한 공기의 버스에서 기록.​한 번씩 스튜디오 출연은 나름의 재미가 있긴 한데.5시 분장실에서 메이크업받고부터 6시 녹화까지 중간중간 멍 때리며 감히 해본 불경한 생각은  '나 아나운서 안 되길 정말 잘했다'피사체가 되어 남들의 붓질에 내 이목구비를 힘 푼 채 맡기는 일. 의미 없고 피곤하다..내 앞머리 옆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ZD-AMtqwMG-R2ooh5lDStzwwT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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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견디지 않기로 결심한 것들 - 참을 수 없는 존재들의 개빡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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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06:41:39Z</updated>
    <published>2023-02-13T02: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에게 줄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굉장히 임박해서 멋대로 바꾸는 계획  미안하단 말은 짧게,  자신의 불가피한 사정은 장황하게 늘어놓는 뻔뻔함  미안해야 할 때 내 상식선보다 훨씬 간단명료한 가성비로 건네는 진지하지 않은 사과의 말  웃어넘길 수 있는 것과 무례함에 대한 나와 다른 기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언가에 대해 함부로 단정 짓는 말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s43ImPJS4v3MZRwusAlS7c0oL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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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를 바라지 않는 마음 - 전 머리숱도 많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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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17:01:01Z</updated>
    <published>2023-01-30T14: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버스정류장 맞은편 시선을 사로잡았던 한 운동시설의 광고 문구  '20분 운동 6시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운동으로 이름은 □MS란다. '너무 과장 광고 아냐'라는 전매특허 시빗조 반박이 마렵던 중 직접 검색을 해보았다.    □MS라 함은 저주파가 흐르는 전기슈트를 입고 하는 운동인데, 소요 시간은 단 20분. 하다 보면 20분 만에 체지방은 줄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FDm1Rwv1qNb7_QX8xOVFL-DKK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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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빨리 뛰어가지는 마 - 천천히 같이 가자 누나 슬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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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53Z</updated>
    <published>2023-01-26T07: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 간의 설연휴 내려갔던 본가에서의 마지막날, 2년 전 이사 온 이래 처음으로 시골의 외딴 단독주택에서 함박눈을 봤다. 아침 10시쯤 눈이 떠진 건 눈길 운전을 걱정하던 언니의 볼멘소리 덕. 언니 말대로 창 밖이 온통 새하얬다.    어머니의 첫째 딸의 운전이 어려워졌거나 말거나,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리 망고 눈 좋아하는데!'.  와다다다 내려가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sWvYHLXw0SXf_hMaolDP0Nv3m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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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해보고 싶다고 말할 용기 - 내 안의 신포도 들여다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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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7T10:14:11Z</updated>
    <published>2023-01-22T01: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버둥 치고 애쓰며 남들을 제치고 올라가 빛나는 삶에 대해 큰 취미가 없이 살아온 나였다. 아무도 안 물어봤지만 입에 달고 살던 말은 &amp;quot;나는 진짜 연예인 시켜줘도 안 할 거다&amp;quot; &amp;quot;여자아이돌 시켜줘도 안 할 거다&amp;quot; &amp;quot;대통령 시켜줘도 안 할 거다&amp;quot; &amp;quot;국회의원 시켜줘도 안 할 거다&amp;quot;. 수많은 삐까뻔쩍한 직업들이 내게 '0고백 1차임' 당했다.    이너피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XHpfVHWLnIQ1vz3bjPIqAJY95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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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의 힘 족가세요 - 21-11-17 미워할 용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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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02:10:47Z</updated>
    <published>2023-01-21T08:3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6일 10분씩 3번을 쉼없이 뛰다 사이사이 2분간 걷는 루틴의 런데이 날. 10분이랄 게 출근 전 누워 유튜브 속 남이 정성껏 편집한 영상을 보고 SNS 속 남의 인생을 염탐할 땐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었다가, 계속해서 내 힘으로 허벅지를 놀리며 뜀박질을 해야만 지나는 시간일 땐 야속하게 느리게만 흘러간다. 러너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fp3Yf1pJ8lJaMURkpIyEfPykP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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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버린 노랠 다시 부를 순 없지만 - let bygones be bygo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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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10:07:00Z</updated>
    <published>2023-01-21T08: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을 하루 앞두고 올해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보는 작업을 했다. 364일을 하루에 돌아보고 나만의 시상식을 해보자니 생긴 '올해의 깨달음'은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일들은 기록해두지 않는 이상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였다.  특히 이미 반년 이상이 흘러가버린 올해 상반기의 일들이, 감정들이. 자연히 내년에는 기록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GjdBEug_Buz4y6a493b0mBIjD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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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날인데 젊음을 알겠는 밤 - 설레는 젊음으로 상상하는 멋진 주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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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14:35:44Z</updated>
    <published>2023-01-09T16: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거리나 대중교통에서 낯선 노인들을 오래 마주할  때면 가끔 무례하게도 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떠올려본다. 그들도 지금의 나이가 처음일 텐데. 어느 시절에는 갓 태어난 아기였다가 중고등학생이었다가 사회 초년생이었다가 신인류 취급을 받는 신세대였기도 하다가. 삶의 어느 순간에 거울을 보고, 아차 내가 이렇게 됐구나. 하셨겠지  새파랗게 어렸을 때는 그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1tiRBWcnHFtjWlEq79_3aIisSJY"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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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말할 수 없는 일들 - Anyone can be cynical dare t b optimi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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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10:32:34Z</updated>
    <published>2023-01-01T15: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싑게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때마다 먼저 떠오르는 건 그것들에 대해 너무나 손쉽게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태원 참사로 애지중지 키워오던 아들딸을 하루아침에 시체로 마주한 유족에게 세월호의 길을 걷지 말아달라 준엄하게 당부하는 한 정치인을 보며 화물연대 것들 다 쓸어버리라는 무심한 댓글을 보며  우리 세상이 그리 납작하지 않다고. 그 사람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8lZpG_Je1mayxPS98mpoCSS69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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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감은 얼굴 - 22-11-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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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6T13:17:38Z</updated>
    <published>2022-12-10T13: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눈 감은 얼굴은 가끔 꼭 죽은 모습 같다. 무장해제된 채 오래 감은 눈을 보여주는 건 대게 더없이 가까운 사이들이라서, 내 어떤 시절에 이렇게 코앞에 생생하던 숨결이 언젠가 영영 사라지겠구나. 나는 어느 미래에 이 사람의 이 표정 앞에서 펑펑 울고 있겠구나 혼자서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그 미래가 꼭 상대와 나 둘 중 하나라도 늙어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nI4-9ooCSd9TFqA0NgHrq4Cdi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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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터슨 : 쌍둥이 같은 일상 속 떠오를 위로 - 지루하고 소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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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14:28:02Z</updated>
    <published>2022-12-10T13: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터슨 시에 사는 패터슨 씨보다 더 뻔할 수가 있는 인물이 있을까. 이 영화는 그가 뱉어 쓴 시에 대한 이야기다.  버스기사인 그가 모는 시내버스는 매일 같은 거리를 지나고 아침마다 안부를 묻는 동료 도니는 매일 비슷한 불만을 투덜거린다. 숨어 쓰는 시는 그가 반복되는 일상 속 뚫어둔 숨구멍. 그 시를 쓰는 시간마저도 꽤 일정하다. 매일 아침 동료가 찾아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TGuLbjkRLnzjnijIgGyOcTI1N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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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기자 생활 심폐 소생기 - 취재하라, 한 번도 사표내지 않은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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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16:06:06Z</updated>
    <published>2022-12-10T13: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끝이 아리는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오전 시간대의 서초역 부근. 오랜만이면서도 익숙하다. 4년 전인 19년도 초 수습기자로 하리꼬미를 보낸 곳이 바로 옆 서초경찰서기 때문이다. 뭐가 뭔지 몰라 시키는 대로 하며 이렇게 배우는 거겠지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의욕 넘쳤던 시절. 잘 몰라서 좋았던 시절. 법조라는 새로운 출입처로 옮긴지 첫 주간 자주 떠올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H0SrAI2KNu-2b2Lqu_of2SzNg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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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회사가 내게 해고당한 날 - 내가 철이 없지 가오가 없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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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9:21:30Z</updated>
    <published>2022-12-10T13: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없이 철없이 철없이 철없이 철없이 살다가 내가 미쳐'거리는 3음보의 옛 시조가 하나 있었으렸다. 내 이야기다. 결국 사표를 내 버린 것이다.    전날 밤까지 친구들에게 괴로운 머릿속을 털어놓다 맞은 아침. 고민을 묵혀둔 지는 오래됐지만 이렇게까지 바로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었다. 납득하기 어려운 지시가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기 전까지는.   이번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Jo%2Fimage%2FPKa_As3Xno5LHNel9BlI-ZjgN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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