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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안의연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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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집 안의 연구자. 주업은 육아. 간간이 번역.</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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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10T11:4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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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난 &amp;lsquo;이후&amp;rsquo;의 공통의 삶 - &amp;lt;재난 이후, 사회&amp;gt;(나름북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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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5:28:29Z</updated>
    <published>2025-11-12T15: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4월 16일 오후 나는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뉴스를 통해 세월호를 처음 보게 되었다. TV 화면에는 큰 배가 바다에 누워 있었다. 그 배는 비록 기울어져 가라앉고 있었지만 그 엄청난 크기는 어쩐지 안도감을 주었다. 저렇게 큰 배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고 다 구조되겠지. 그러나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이후의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scn%2Fimage%2FPY2F6UJaF751zVE7rYz61kVlm1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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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얽힘과 말걸기 - 나오미 클라인,&amp;nbsp;『도플갱어』,&amp;nbsp;류진오 옮김,&amp;nbsp;글항아리,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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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1:55:43Z</updated>
    <published>2025-11-01T01: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에서 시작해보자. 왜 도플갱어인가? 나오미 클라인이 이 책에서[1] 주로 다루는 도플갱어는 (부제가 암시하듯) 좌파의 입장에서 본 우파, 특히 극우 세력이다. 저자인 좌파 나오미 (클라인)의 입장에서는 우파 나오미 (울프)가 그렇다. 그런데 왜 클라인은 이 관계를 도플갱어, 즉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분신으로 보려 하는 걸까? 이건 단지 우파 나오미가 좌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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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 세대는 어떻게 커먼즈에 접근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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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1:37:57Z</updated>
    <published>2023-05-22T04: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 이 글의 제목에 있는 &amp;ldquo;커먼즈에 접근&amp;rdquo;한다는 표현이 줄 수 있는 오해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amp;ldquo;접근&amp;rdquo;이라는 표현이 커먼즈(commons)가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커먼즈는 어딘가에 묻혀 있는 자원이 아니며, 경제학 책에서 정의하듯 배제성이 낮고 차감성이 높은 &amp;mdash; 즉 그것의 속성으로 정의되는 &amp;mdash; 재화로 환원될 수도 없다. 미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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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생부인 뎐 #4 - 한밤의 지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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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21:29:33Z</updated>
    <published>2023-02-21T12: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대학에 가서 들은 농담 중 하나는, 술을 먹고 신촌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자다 깨보니 다시 신촌역이어서 '아, 내가 한 바퀴를 돌았구나'하며 다시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 보니 다시 신촌역. 이렇게 다시 자고 다시 깨고 다시 신촌역이기를 몇 번 반복하다 크게 깨달은 바 있어 정신을 차려 보니 신촌역 플랫폼에서 자고 있더라는 것. 그때는 그게 농담인 줄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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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그나카르타와 공통의 숲 - 피터 라인보우, 『마그나카르타 선언: 모두를 위한 자유권들과 커먼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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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3:45:22Z</updated>
    <published>2022-12-28T01: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215년 6월 중순 존 왕은 템스 강 옆의 러니미드라 불리는 초원에서 반란을 일으킨 국왕봉신들과 마그나카르타의 63개의 조항들이 정하는 방향에 따라 서로에게 의리를 지킬 것을 맹세로써 약속하였다.&amp;rdquo;1)  공통장(commons)의 역사가 피터 라인보우는 『마그나카르타 선언: 모두를 위한 자유권들과 커먼즈』에서 1215년 제정된 마그나카르타를 다룬다. 8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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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 시대를 살고 넘기 위한 안내서 - 신승철, 『정동의 재발견: 가타리의 정동이론과 사회적 경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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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1T04:58:49Z</updated>
    <published>2022-11-11T02: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위기가 폭발하는 시대다. 기후위기, 생태위기, 금융위기, 경제위기, 식량위기, 재생산의 위기 &amp;hellip; 다양하게 불리는 위기들이 우리를 에워싸며 서로 다른 고난의 양상을 전한다. 그러나 그 다양한 양상 속에서도 우리는 공통된 측면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위기를 해결할 주체가 없다는 것, 그 위기의 스케일과 무게에 비해 우리는 너무나 미약하게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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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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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13:35:55Z</updated>
    <published>2022-10-28T14: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그리는 예술을 특이성의 발명과 연결한다.[1] 이 특이성은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차이다. 우리를 에워싼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이성이란 그 질서로 수렴되지 않고 이탈하는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오늘날 예술은 예술이기를 실패하는 것처럼 보인다. 상품으로 둘러싸인 이 세계에서 많은 예술 역시 상품으로 존재하거나 그것을 지향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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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는 생동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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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6:42:49Z</updated>
    <published>2022-10-27T03: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은 그것을 초과하는 흐름과 함께 진행된다. 가령 수업을 들으러 간 교실에서 친구를 사귀고, 공부하러 간 세미나는 술자리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다른 사건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삶은 복잡하다. 그것은 늘 우리가 염두에 두었던 것을 넘쳐흐른다. 그러나 그 초과하는 흐름, 즉 흘러넘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한 삶활동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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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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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3:45:29Z</updated>
    <published>2022-04-15T06: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에 조금 눈을 뜨게 된 딸이 차에서 갑자기 묻는다.  &amp;ldquo;아빠. 양이 영어로 뭐야?&amp;rdquo; &amp;ldquo;동물?&amp;rdquo; &amp;ldquo;응.&amp;rdquo; &amp;ldquo;쉽.&amp;rdquo; &amp;ldquo;아. 그렇구나.&amp;rdquo;  (잠깐 혼자 중얼중얼) &amp;ldquo;그러면 영어로 &amp;lsquo;는&amp;rsquo;은 뭐라고 해?&amp;rdquo; &amp;ldquo;이즈.&amp;rdquo; &amp;ldquo;아. 그렇구나.&amp;rdquo; (다시 혼자 중얼중얼. 메리.. 음..) &amp;ldquo;그럼 &amp;lsquo;을&amp;rsquo;은 뭐라고 해?&amp;rdquo; &amp;ldquo;영어에는 그런 게 없어.&amp;rdquo; &amp;ldquo;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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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생부인 뎐 #3 - 문단속 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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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14:18:42Z</updated>
    <published>2022-02-14T06: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서 멈췄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났다. 돌아보니 할머니 한 분이 쓰러져 있었다. 소리로 짐작컨대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것 같았다. 곧 사람들이 할머니를 둘러쌌고 버스 기사가 뛰어왔다. &amp;quot;할머니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amp;quot; 그러나 넘어진 할머니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구급차를 불러야 할 것만 같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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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생부인 뎐 #2 - 구로디지털단지역의 불타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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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07:10:45Z</updated>
    <published>2022-02-10T01: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난, 역시 그날도 달린 썬을 모셔오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역 벤치에 앉아 있었다. 막차가 임박한 지하철 역사에는 불콰한 얼굴의 여성이 눈을 가리고 기묘한 소리를 내며 뛰어다니고 있었고(그는 곧 남친에게 타박을 받았다), 비슷한 얼굴색의 남성이 역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있었다. 문제는 그 남성이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는 것. &amp;quot;너 왜 지하철 안타냐?&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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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생부인 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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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06:30:33Z</updated>
    <published>2022-02-09T06: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썬(배우자)이 술을 먹는다 하니 생각나는 일. 이 일은 기억해 둘 가치가 있다. 때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어느 겨울날. 난 술을 먹고 성수동 어딘가에서 잤고 역시 어디선가 술을 먹다 늦은 썬은 살림이 조금씩 구비되고 있던 신혼집(신림동)에서 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연락을 한 썬, &amp;ldquo;나 방 안에 갇혔어. 빨리 와봐.&amp;rdquo; 이게 무슨 소린가. 셀프 감금이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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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항하는 자연 -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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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3:14:26Z</updated>
    <published>2021-10-19T12:0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매해 기록을 경신하는 더위, 녹아내리는 빙하, 사라지는 동&amp;middot;식물 등을 다루는 기사에 우리는 익숙해진 지 오래지만, 21세기 들어 그 징후는 더욱 분명해진 것처럼 보인다. 그 기사들은 대체로 지구가 혹은 자연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하게 파괴될 것인지 보도하고 예측한다. 그 기사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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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를 돌보기 -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amp;lt;페미니즘의 투쟁&amp;gt;(갈무리, 2020)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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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9T06:12:35Z</updated>
    <published>2020-12-03T13: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장과 산업 노동계급의 관계는 가정과 여성의 관계와 같다.1) 이 가정 공장은 산업 공장 못지않게 오래된 공장이다. 집안의 노동자로서 여성은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생산하고 재생산하여 집 밖 공장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이 유비가 성립한다 해도 공장과 가정, 그리고 산업 노동자와 여성의 상황은 같지 않다. 공장은 노동자들이 집결하는 곳이며 그들이 ― 착취와 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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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지스틱스 - 로지스틱스(갈무리, 2017) 소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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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3T13:16:36Z</updated>
    <published>2020-08-30T04: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보라 코웬,&amp;nbsp;『로지스틱스 ―전지구적 물류의 치명적 폭력과 죽음의 삶』, 권범철 옮김, 갈무리, 2017. 이 책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릿속에 세계 지도를 그려 보는 것이다. 거기에 무역의 상(像)을 더하면 여러 선들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우리가 흔히 뉴스 화면에서 보듯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향하는 화살표 모양의 긴 선 말이다. 그 이미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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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이데이의 두 가지 기원 - &amp;lt;&amp;lt;메이데이&amp;gt;&amp;gt;(갈무리, 2020)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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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2T14:48:01Z</updated>
    <published>2020-06-16T07: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유지(commons)의 역사가 라인보우의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일이다. 그의 책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감춰진 역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 역사란 무엇인가?  그가 쓴 또 다른 책, 『마그나카르타 선언』에서 그는 우리가 잘 (아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적어도 들어서) 아는 대헌장의 다른 역사를 알려 준다. 그것은 관습적으로 유지되던 공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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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데믹 시대의 &amp;lsquo;우리&amp;rsquo;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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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9T06:12:48Z</updated>
    <published>2020-05-26T01: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세가 여전하다. 이 전 지구적인 바이러스 사태는 단순히 경제 영역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아주 기초적인 형태부터 뒤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위기로 다가온다. 이 위기의 특이한 지점은 무엇보다 우리가 서로 거리를 두면서도 &amp;lsquo;함께&amp;rsquo; 행동할 것을 강하게 &amp;mdash; 각종 행동 지침은 함께 따를 때만 효과가 있으므로 &amp;mdash; 요구한다는 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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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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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1T22:11:15Z</updated>
    <published>2019-06-21T14: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을 만큼 힘들지만 그 일을 그만둘수 없는 건 실직한, 그러니까 임금 없는 삶은 죽음보다 더 두렵기 때문인 걸까. 우리는 노동하는 삶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혹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노동 없는 삶은 죽음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것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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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를 끼치며 살기 - 2006. 1. 11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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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01:20:16Z</updated>
    <published>2019-02-22T15: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6. 1. 11.  T103. 북경 -&amp;gt; 상해. 3호차 95. (해가 진) 7시 51분에 출발.  잉쭤. 중국 기차의&amp;nbsp;네 가지 좌석 중 가장 저렴한, 딱딱한 의자. 이 좌석의 문제는 딱딱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금 푹신하다- 나와 등을 맞대고 가는 뒷좌석의 사람과 등받이를 공유하는 탓에 몸을 기울일 수 없는 것에도 있지만, 더 큰 문제 중 하나는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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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래시장이라는 공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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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8T13:11:38Z</updated>
    <published>2019-02-08T13: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유지(commons)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정의는 삶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서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원이라는 것이다. 이것의 가장 익숙한 예로는 자본주의 이전 봉건시대에 농민들이 공유했던 토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공유지는 사람들의 재생산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렇다면 서울과 같은 현대의 대도시에서도 공유지를 찾을 수 있을까?  자율주의 이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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