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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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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느긋하게 읽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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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15T22:49: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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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멈추지 않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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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3:57:08Z</updated>
    <published>2026-05-02T13: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amp;nbsp;이 말의 톤을 고민해 보았다.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 인간은 한낱 무력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수동적인 톤일지, 아니면 불시에 다가온 고통스러운 사건 속에서 버틸 힘을 주는 위로의 톤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확실한 건 이 톤은 경계하고 싶다는 거다. 삶의 주도권을 내려놓은 채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는 태도. 그러다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NUtUGE3ssNPT4yowA_fDlhfyFc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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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야기를 쓴 책 하나쯤은 있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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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3:27:49Z</updated>
    <published>2026-05-01T13: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100일 좀 넘었을 때 동네 도서관에서 평일 낮에 열리는 동화 작가 수업에 참여했다. 사실 동화 작가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반복되는 육아 일상에서 너무도 벗어나고 싶었고 숨 쉴 시간이 필요해서 신청했다. 내가 제일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인 도서관에서 진행되니까, 만약 수업이 별로면 그 시간 동안 책을 읽고 들어가도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tAbSypW-dSGBTnKGEUJBKGSgOI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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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마무리는 필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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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3:39:25Z</updated>
    <published>2026-04-30T13: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5월이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2026년의 5월이라니. 도대체 뭘 했나 싶지만, 사실 많은 걸 했다. 작년엔 육아휴직이었고, 올해 복직을 할지 임신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학업을 이어나갈지 고민 끝에 연수휴직을 결정했고, 대학원생이 되었다. 작년엔 육체노동으로 가득했던 육아의 일상이 올해는 정신노동으로 가득해졌달까. 아이가 없을 땐 대학원 다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y058DXe5fgNa47gspim6ykhWy1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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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그아웃 이후의 기록2 - 단톡방 소음에서 멀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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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7:38:53Z</updated>
    <published>2026-04-30T07: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 쓰기를 멈춘 후, 나는&amp;nbsp;나를 소진시키는 부정적 정서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그 근원지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하루의 주도권을 부정적인 기분에 내어주게 만드는 주범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관찰했다.&amp;nbsp;스마트폰의 SNS 앱들을 하나둘 삭제하고 나니, 눈에 띄는 게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육아 단톡방이었다.  처음 그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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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그아웃 이후의 기록 1 - 일기 쓰기를 관두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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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20:51Z</updated>
    <published>2025-12-20T09: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먼저 중단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나의 오래된 습관인 일기 쓰기였다. 기록하는 삶을 지향한다면서 어떻게 일기 쓰기를 중단할 수 있지- 의아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일기가 내 삶에서 수행해 온 기능이다. 나는 아주 오랜 기간 일기를 써왔다. 성인이 된 직후의 불안정한 시기부터 시기와 질투, 불안함과 초조함, 사랑과 이별, 그리고 육아를 하는 지금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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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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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2:25:57Z</updated>
    <published>2025-12-16T01: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반복되는 육아 일상이 어느 순간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육아를 하고 있는 이 시간이 무용하게 다가왔다. 육아하는 내 모습이 참 별 볼 일 없고 가치 없이 느껴지는 날들이 이어졌다. 자꾸만 스스로가 작아지고 위축되었다. 갑자기 내가 왜 이러지? 곰곰이 생각해 본 끝에 발견한 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나'였다. &amp;quot;사회적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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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번아웃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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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6:48:36Z</updated>
    <published>2025-12-12T06: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그냥 짜증 나고 그냥 하기 싫어지고 그냥 눈물만 나는 그런 시간이 찾아왔다. 정말로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훅 들어온 불청객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잘하고 있었는데. 스스로에게 가혹해지는 나를 옆에서 보던 엄마가 한 마디 건넸다.  너무 다 잘하려고 해서 그래.  완벽함을 내려놓으라는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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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되어 참여한 공개수업 - 부제: 문화센터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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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0:24:49Z</updated>
    <published>2025-09-25T11: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복직한 후 나 홀로 육아 일상에 이벤트를 하나 넣었으니, 바로 문화센터 수업이다. 소금이와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으면 분명 내 성격 상 답답해서 견디기 어려울 게 뻔했다. 소금이도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편이라 집에만 있으면 칭얼거리기 때문에. 우리 둘 다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을 해두었다.  첫 수업을 갈 때는 소금이가 수업을 듣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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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반 육아휴직 종료! - 기억하고 감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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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8:00:08Z</updated>
    <published>2025-09-09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 &amp;quot;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amp;quot;는 속담이 있다. 있을 때는 그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티 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을 때 그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고요한 집안에서 남편의 빈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소금이의 탄생부터 늘 함께 있었던 남편이 9월 자로 복직을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와 6개월의 육아휴직을 포함하면 거의 7개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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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 꾸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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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8:30:27Z</updated>
    <published>2025-09-05T08: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다. 소설을 읽기 전에 그리고 읽은 뒤에 작가의 말을 두 번 곱씹어 읽는다. 이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시작했나요, 어떤 마음으로 썼나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나요.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행간을 더듬는다. 소설의 줄거리를 곱씹기보다 작가의 말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영감을 붙잡는다.  작가기 쓴 일기를 훔쳐 읽는다. 내 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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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부모가 되어가는 시간 - 동반 육아휴직이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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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2:17:08Z</updated>
    <published>2025-03-22T09: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우리는 고민 끝에 동시에 6개월간 육아휴직을 쓰기로 했다. 우리의 결정은 주변 사람들에게 다소 유별나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amp;ldquo;한 명이 먼저 쓰고, 그다음 사람이 이어서 쓰면 더 길게 아이를 돌볼 수 있잖아. 굳이 왜 동시에 써?&amp;rdquo; &amp;ldquo;둘 다 한꺼번에 육아휴직이 가능해? 세상 참 좋아졌다. 우리 때는 말이야~ 한 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ZCrcnmUd2FbMzjvDUw5ZAf1lV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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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수면교육보다 중요한 것 - 아이의 속도로, 함께 성장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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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23:01:53Z</updated>
    <published>2025-03-17T05: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임신 중에 육아 서적을 적극적으로 찾아 읽지 않았다. 내가 가진 약간의 강박과 완벽주의가 육아 서적을 읽으면 거기에 사로잡힐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육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제목을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책 몇 권만 골라 읽었다. &amp;lsquo;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amp;rsquo;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그런데 옛말에 &amp;lsquo;선무당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YFfHIxRbkkDHeZYAIEAyCVEJ4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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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소란할 땐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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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00:16:00Z</updated>
    <published>2025-03-14T22: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간다. 정신을 차려보니 3월이다. 2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시간 감각도 요일 감각도 없었다. 아, 계절 감각도 추가다. 오랜만에 패딩을 입고 집을 나섰는데, 나만 겨울이고 사람들은 가벼운 봄이더라.   소금이가 50일이 지나고 나니 신생아 티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잠이다. 그동안은 소금이가 침대에 눕지 않아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zi9yHy55JHhNbmppZ4N-JEZNB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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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쿼카 더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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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3:40:46Z</updated>
    <published>2024-11-15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쿼카를 좋아한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동그란 까만 코, 한껏 추켜올려진 입꼬리로 인해 빵실 빵실해진 볼을 보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미소를 짓게 된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쿼카 키링. 너무 귀여워서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말았다. 그런데 뭐랄까,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게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다.&amp;nbsp;가방에 차마 달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u4lzWhkAufbecu8LthLkP1xH_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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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면교사와 정면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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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1:48:32Z</updated>
    <published>2024-11-1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가 다시 찾아왔다. 추석 즈음, 환절기로 인해 한 달간 감기로 고생하고 겨우 회복되었는데. 회복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다시 또 컨디션이 떨어지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지난번 감기 때와&amp;nbsp;같은 증상이다.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둔 덕에 다행히 열은 오르지 않았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임신 중기에서 임신 후기에 접어들었다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qyoGvPvyWNE8RJeuVFr4msTZ7IY.png" width="2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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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리 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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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3:34:18Z</updated>
    <published>2024-11-03T12: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다이어리 구입 욕구가 샘솟는 시점이다.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보면 벌써부터 2025년 달력과 함께 다이어리가 진열되어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탬플릿의 다이어리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그 세계로 들어가 보면 크기나 구성이 제각각이기에, 자신에게 딱 맞는 다이어리를 찾기 위해서는 나름의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zjujxzPtgSCrJ5GrwSuv1zCiK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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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움'을 찾고자 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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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15:26:18Z</updated>
    <published>2024-11-01T12: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는 다른 골목으로 들어선 퇴근길, 우연하게 팝업 전시를 발견했다.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주제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구'와 '기록하는 사람들'.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관련 어플을 설치해야 하고, 사소하지만 조금은 귀찮은 절차들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6pnO0-sTJQkuJVXkujSQgwmMw_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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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큼 나를 생각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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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22:35:36Z</updated>
    <published>2024-10-30T13: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amp;quot;   요즘 야금야금 읽고 있는 김종원 작가의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다룬 책 제목이다. 짧은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잊히지 않고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아주 강력하다. 아무래도 매일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며 언어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히 내가 사용하는 어휘나 표현에 의식을 기울이게 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과 나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dIbnX1ZO1X5ksrJhz1fUgl3kv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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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던 사람이 낯설게 느껴질 때 - 요조, 만지고 싶은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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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12:53:20Z</updated>
    <published>2024-10-28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문장을 나는 사람을 볼 때 첫인상이나&amp;nbsp;그 사람에 대한 소문 혹은&amp;nbsp;평판으로 단정 지어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이해했다. 직접 겪어본 뒤에 그 사람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우리 기관의 관리자가 새로 와서 사람들이 술렁일 때 내 나름대로는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신중하게&amp;nbsp;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처음 인사하던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bKYfir_MPPT27NzJHyaCBVPAb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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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해지는 아주 쉬운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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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3:56:11Z</updated>
    <published>2024-10-26T11: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출출해져서 편의점에 들렀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고 좋아서 남편과 함께 편의점 벤치에 잠깐 앉아있다가 들어가자고 했다.   남편과 마주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있던 그때, 한 아주머니가 우리 사이에 꽃병을 내려놓으며 인사하셨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아,, 네. 안녕하세요..(어리둥절)&amp;rdquo; &amp;ldquo;꽃 예쁘죠? 백일홍인데, 예뻐서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3c%2Fimage%2FkkKrXLiGdbm5aj0gRytC9lHa5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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