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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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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잡다한 일들을 써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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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0T01:03: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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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와 냥이와 제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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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2:46:12Z</updated>
    <published>2026-04-18T01: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자는 건재했다. &amp;quot;애가 보통 발발발 거리는 게 아니다.&amp;quot; 그래서 엄마는 마당 끝에서 끝까지 길게 줄을 걸고, 감자의 목줄을 이었다. 그러면 마당이 통째로 감자의 차지였다. &amp;quot;이렇게 마당을 독차지한 시골개가 있냐?&amp;quot; 웃음이 났다. 감자는 줄을 타고 다니며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는 걸 제일 먼저 알아차리겠지.  엄마 생신이었다. 자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N83VIr_UmJ8lo9vA1D--uioLY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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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 건강식으로 도시락 싸주세요 - 건강식엔 두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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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1:45:35Z</updated>
    <published>2026-04-06T10: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은 퇴근 후 날마다 포케를 배달시켜 먹었다. 어느 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는,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닭가슴살을 무표정하게 먹다가, 요거트를 만들어먹다가,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인스턴트의 세계로 돌아갔다. 방에는 익숙한 초콜릿 봉지와 바나나우유, 젤리, 빵봉지가 먼지처럼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그런 딸이 재취업을 했고 간밤엔 &amp;quot;건강식으로 도시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qi8J9cgtz94M9EPM58kEtReKO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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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은 인간 - 토사물에 얼굴을 박고 한강을 걷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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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59:03Z</updated>
    <published>2026-03-29T05: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은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런데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구토를 이겨낼 수가 없었다. &amp;quot;아저씨아저씨 저 토해요!&amp;quot;   택시가 섰다. 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토사물을 쏟았고 동시에 그 위에 얼굴을 박았다. 토핑처럼. 토사물 위에 얼굴이 박혔다. 사방이 뱅글뱅글 돌았다.  가까스로 병원 앞에 닿았고 다시 분수처럼 여러 번 토를 했다. 사람들이 깡충거리며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OgueNmE78Lc2n4KO_TQ18M0uV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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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카이 콩콩 타는 엄마 - 해피투게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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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0:28:28Z</updated>
    <published>2026-03-20T07: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신들린 사람 같았다. 나는 장례식장에서 그녀를 처음보았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로 두 손을 높이 쳐들었다. 작두를 타기 전 숨을 고르는 거처럼. 그러나 자세히 보면 작고 마른 맨발은 가지런히 모인 채로 콩콩, 제자리를 뛰고 있었다. 그러다 휘몰아치듯 가열차게 콩콩콩, 있는 힘껏 뛰었다.  장례식장에 모인 교인들은 이 난처한 상황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eXWvtFAWs-kPosj1UYOr_ty5mg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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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내가 뭐라도 될 줄 알았어 - 와이키키 브라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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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3:49:47Z</updated>
    <published>2026-03-13T00: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진짜 내가 뭐라도 될 줄 알았어  중학교 때, 청소 후 반장과 부반장 학급 임원들에게만 몰래 피자를 사줬던 담임에게  고등학교 때, 같은 아파트&amp;nbsp;사는 애들에게만 이문세 테이프를 나눠줬던 반장 지수에게  첫 직장에서 고졸로 입사했던 내 앞에서 수시로 영어로만 얘기했던 그녀들에게  내게 크고 작은 모멸감을 줬던 이 세상에게  나는 복수를 하려고 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IwAgO6cTbKdPaiEF8h7vjt34u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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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를 죽였을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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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1:08:40Z</updated>
    <published>2026-03-09T05: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는 자신을 콩콩이라고 소개했다. 콩콩씨는 &amp;lsquo;콩콩이의 줄넘기 초고수되는 법&amp;rsquo;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나는 우연히 콩콩씨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그는 서른 살쯤 된 단단한 체구의 남자였다. 콩콩씨는 줄넘기를 정말 쉽게 가르쳐 주었다. 그는 가장 쉽고 공간의 제약이 없을뿐더러,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운동이라며 줄넘기를 예찬했다. 콩콩씨는 불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djc8dnGZKAZs7RSvv2H5Sy8Kl4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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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가 살아가는 방법 - 감자와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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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06:06Z</updated>
    <published>2026-03-04T07: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자가 굴러 들어왔다. 순한 얼굴에 맨지르르한 이 아이에게 누가 감자란 이름을 달아줬는지 모르겠지만, 자꾸 부르다 보니 그만한 이름이 없는 거 같았다.  큰 수술을 받은 팔순노모가 애써 키우던 한 마리의 말티즈마저 사촌에게 보낸 건 힘에 부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고도 반년이 지나 감자를 들이게 된 건, 일종의 품앗이 같은 거였다. 작은 시골 마을 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dY9_q_kW7-RG96YV-cCPz6OSc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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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조할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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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3:54:35Z</updated>
    <published>2026-02-28T03: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조 영화를 혼자 보기 시작한 건 통신사 할인 때문이었다 당시 2000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횟수 제한도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난 '알포인트'처럼 등장인물들이 귀신에 홀리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용암이나 눈폭탄이나 해일에 쓸려가는 각양각색의 이야기에 심취했다 나아가 터미네이터의 진화과정과 엑스맨들의 변주 어벤저스와 동서양 귀신들의 콜라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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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조할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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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53: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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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조조 영화를 혼자 보기 시작한 건 통신사 할인 때문이었다 당시 2000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횟수 제한도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난 '알포인트'처럼 등장인물들이 귀신에 홀리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용암이나 눈폭탄이나 해일에 쓸려가는 각양각색의 이야기에 심취했다 나아가 터미네이터의 진화과정과 엑스맨들의 변주 어벤저스와 동서양 귀신들의 콜라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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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리의 여름 -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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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4:24:12Z</updated>
    <published>2025-07-14T13: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아파트는 재래시장과 퍽 가깝다. 덕분에 수시로 시장통을 가로지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973년 관측이래 가장 평균기온이 높다는 올여름, 총각네과일가게  고양이 제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녀석은 상인들 뿐 아니라,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이 폭염에 갸르릉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종일 누워있는 게 일이지만 녀석의 느긋함이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JJJKC-UkOq80du-lRQr15M0uV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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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가락을 긁고 싶었어 - 가려움에 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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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6:14:52Z</updated>
    <published>2025-07-05T08: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정수리부터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가려움증이 돋아났다.  염병 혹은 깃털처럼.  누군가에게 말하기엔 너무 소소한 데다, 느닷없었고, 시와 때를 가리지 않아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발가락이 가려웠던 그 지점이, 밤이었는지 낮이었는지 비가 왔는지 바람이 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이 때문에 장례식장에서조차  슬픔에 집중하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zsNrwSqiv73izU71LyaQwSNBL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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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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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22:56:45Z</updated>
    <published>2025-05-14T14: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 대체 그동안 뭘 했어?&amp;quot; 남편은 은수에게 화가 나 있었다. 최근 부동산 광풍이 은수의 아파트 단지를 휩쓸고 지난 후의 일이었다. 전세살이를 하는 남편은 서울에서 이십 년 동안 살며 집 한 칸 사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그리고 자신의 노동력을 도둑맞았다고 은수를 탓했다. 일 년 새 5억이나 올라버린 아파트에 그들은 피난민처럼 떨거진 느낌을 저버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HraxmT3BKrbPBEz1KarZpOSBz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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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인돌 어딘가에 놓고 온 내 단추 - 내가 놓고 온 단추, 우산, 볼펜, 수첩......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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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6:44:37Z</updated>
    <published>2025-05-07T10: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시댁가까이 있는 공원이었다. 한겨울 뼈마디에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날이었고 그날 유적지는 온기라곤 하나 없이 버려진 유원지 같았다. 1998년 아이엠에프 금융위기의 정점을 지나, 남편이 뉴질랜드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그해 겨울 우린  화순 고인돌 공원을 갔다. 시부모님들에겐 금융위기에 이 생에선 다신 만날 수 없는 좋은 직장 때려치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8TdFsrzx0n9mBFDP0XVE7MIhZ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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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팔십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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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21:36:05Z</updated>
    <published>2025-04-16T04: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내려가는 내내 엉덩이는 좀이 쑤시고, 아팠다. 항문농양 진단을 받고 수술한 게 두 주 전이고, 그 사이에 난생처음 큰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가 월요일에 났고 토요일은 엄마의 팔순이었다. 나는 그 주에 두 개의 인터넷 카페에 가입을 했다. 치질항문 카페와 교통사고길라잡이 카페.  이 둘 사이에 어떤 개연성이 있는가, 생각을 해보았지만 우선은 팔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AchIWCZC7I9c4gJlPVJM064X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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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햄버거에 관한 명상 - 글쓰기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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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0:38:52Z</updated>
    <published>2025-03-30T09: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거를 처음 먹어본 게 언제였더라.  어쨌든, 이날이 아니었던 건 분명하다. 윤정이의 언니는 버거를 한 개 사들고 잔디밭에 나타났다. 어린이날기념 글쓰기대회는 여러 해 대공원 잔디밭에서 열렸다. 무슨 이유에서 내가 그 글쓰기에 참여를 하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윤정이와 원고지를 멀뚱히 바라보고 있었다.  윤정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fdoleNjxzPMxy_xI0ZQt6mC79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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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라디오 - 다음 생엔 뱅앤올룹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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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13:57:05Z</updated>
    <published>2025-03-27T16: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술술 인생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술술술 인생이 나락 가는 사람도 있었다.  내 아빠.  아빠의 음주이력은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가장 이른 나이에 발화됐다. 혹자는 1966년 베트남 파병 즈음 참전한 스물세 살 때부터였을 거라 했지만 난 친모가 홀로 자신을 놓고 떠났던 일곱 살 칠흑 같은 그날 밤,  부뚜막에서 비롯됐을 거라 짐작하는 바이다.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MtXbY9MP4TRVo9ElE8IdhY-YL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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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필 다시 부르기 - 1982년, 오하이오 랩소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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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6:51:54Z</updated>
    <published>2025-02-27T03: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이 조용필로 들끓었다. 동네 아줌마들은 우리 집에 모여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바느질을 하며 조용필을 듣고 또 들었다. 뜨개질 부업이 성행했고,  그녀들은 아침밥을 먹고 득달같이 모였다.  금세 머리와 옷에 하얗게 실이 내려앉고, 그녀들의 대바늘이 창에 든 햇빛아래 지그재그로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조용필이 포문을 열었다.  &amp;quot;기도하는!&amp;quot; 그렇게 비련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6LjkibovOo6h_OZB8QLDYRWoC7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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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락하는 것에는 전깃줄 - ft. 선인장 사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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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2:59:41Z</updated>
    <published>2025-02-19T14: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늘에계신우리.&amp;quot;  까지 중얼거렸을까.   내 엉덩이는 전깃줄에 걸렸고, 아래에서 나를 올려다보던 관중들은 너나 할 거 없이 입을 틀어먹거나 소리를 질렀다.   &amp;quot;어머!! 쟤 3층에서 떨어진 거 봤어요?&amp;quot;(정확히 3층과 2층 사이) &amp;quot;세상에 어떻게 베란다를 기어 올라갔대요?&amp;quot;   어린 쌍둥이들이 울고 있는 게 설핏 보였지만 나는 전깃줄에 엉덩이를 걸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YFJgzSejHBwtjEshX55aXk0JQ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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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밥 주지 말라고요 - feat. 비둘기와 끽연에 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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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7:14:39Z</updated>
    <published>2025-02-12T00: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내가 말했잖아요! 할마시 새 밥주지 말라고요!&amp;quot; 사내와 할마시는 서로 휠체어에 앉은 채 시퍼런 광선을 쏴가며 기선싸움을 하는 중이었다.   &amp;quot;야! 이 썩을 종자야 내가 새 밥 주는 게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니 맘씨를 더럽게 쓰니 발이 날아갔지 이런 천하의 잡놈&amp;quot;  그러니까 이 개싸움은 어쩌면 처음부터 예정된 것이었다.  푸른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ffJTYv0p3To7gX3TqDjfKYpn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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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밤마다 우는 사연 - 기차표 빨간 부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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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14:43:40Z</updated>
    <published>2025-02-05T06: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밤마다 울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달랐다. 주위 사람들이 진력이 날 때까지 울고 또 울었다. 그건 어쩌면 엄마 뱃속에서 이미 결정된 운명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상경한 친척들의 거점이 된 복닥거리는 방 두 칸, 고모와 이종사촌 사이에 누워,  자정즈음엔 어김없이 일어나 무릎 사이에 얼굴을 처박고 작게 흐느끼는 게 일이었다. 가족모두가 이 사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T%2Fimage%2FgNpEOk9-aKGjNOizqqNIFW7s6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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