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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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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rum24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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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 그림 아트북&amp;lt;이상형과 이상향&amp;gt;, 산문집 &amp;lt;우리는 마침내 같은 문장에서 만난다&amp;gt;, 그림책 &amp;lt;엄마의 셔츠&amp;gt;, 앤솔로지 산문집 &amp;lt;나의 왼발&amp;gt; , 그림책 &amp;lt;귤 연습장&amp;gt; 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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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4T14:07: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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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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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43:45Z</updated>
    <published>2026-03-23T10: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이와 공연장에 다녀왔다. 연주회를 다녀온 뒤 감상문을 제출해야 하는 아이의 수행평가 덕분이었다. 큰아이는 꽤 오랜 시간 나의 연주회 메이트였다. 아이는 인터미션을 포함한 긴 공연 시간 내내 흐트러짐이 없었다. 감정을 드러내는 아이가 아니어서 좋아하는 티를 내지도 않았지만, 가만가만 그 시간을 나와 함께해줬다. 혼자 공연장에 다닐 수도 있었지만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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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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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40:19Z</updated>
    <published>2026-03-23T10: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내가 살던 마을에서 시장에 가려면 1-2시간에 한 번씩 오는 버스를 타고 40분을 가야 했다. 작은 마을과 시내를 오가는 버스여서 늘 버스는 만석이었다. 필요한 채소와 물건을 사고 나서 엄마는 마지막에 꽃을 사곤 했다. 무거운 시장바구니는 엄마가 들고 내겐 꽃을 들게 했다. 그리고 당부했다. 꽃송이가 꺽이지 않도록 아래로 향하게 들어야 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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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러테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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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38:03Z</updated>
    <published>2026-03-23T10: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딸기였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문 앞에 딸기가 있었다. 왔다 갈 만한 사람은 없는데, 누가 놓고 간 걸까. 딸기 위에 메모가 있었다. 위층에 이사 왔다고, 어린아이가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전혀 시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무척이나 세심하고 조심스러움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무더운 여름엔 복숭아였다. 얼른 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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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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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28:27Z</updated>
    <published>2026-03-09T1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영화를 좋아한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대학 시절에 무작위로 영화를 찾아서 보던 시기에는 한국영화도 좋아했다. 많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속에 자리 잡은 정서는 직접적인 것보다 에둘러 말하는 것이 좋고, 바로 전해지는 모국어를 듣는 것보다 번역된 대사인 문장을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배우가 &amp;nbsp;말하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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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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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26:07Z</updated>
    <published>2026-03-09T11: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아이였다. 알약이 목구멍을 넘어가지 못하고, 입안을 쓸쓸하게 굴러다니곤 했다. &amp;lsquo;꿀꺽&amp;rsquo;하고 삼키면 될 일이 어린 나에겐 참으로 어렵게 느껴졌다. 결국 삼키지 못하고 반쯤 녹은 알약을 손바닥에 뱉어내곤 했다. 엄마는 알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주셨다. 혓바닥 전체를 덮던 가루약의 쓴 기운. 가루는 천천히 스며들었다. 침이 섞인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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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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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20:40Z</updated>
    <published>2026-03-09T11: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진&amp;rsquo;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제주의 오름과 하늘을 찍었던 사진작가 김영갑. 그의 사진에는 그저 하늘과 오름이 있다. 무한히 펼쳐진 하늘과 맞닿아 있는 하나의 오름. 사진 속에 갇힌 빛과 바람, 구멍이 숭숭 뚫린 돌과 억새, 평범한 들과 바다를 &amp;nbsp;찍은 그의 사진을 보고 나서야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섬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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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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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21:10Z</updated>
    <published>2026-02-12T07: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에 나는 세 가지 전공을 했다. 문예창작학이 주전공이었고, 국어국문학과 사회복지학이 복수전공이었다. 3학년 여름에는 제주의 한 복지기관에서 한 달 동안 실습을 했다.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등을 하는 교육기관이었는데, 나는 그곳에서 보조 선생님으로 일했다. 그래서 나에겐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다. 글을 쓰는 내게 그런 자격증이 있을 거라는 걸 아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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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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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11:02Z</updated>
    <published>2026-02-12T07: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이 있어 좋고, 그림과 글이 마주하고 있어 좋다.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발레하던 시절, 아이를 기다리며 대기실 책장에 꽂혀 있던 그림책을 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그동안 보여주었던 그림책과는 무언가 달랐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사색에 잠기게 했다. 출간된 지 몇 십 년이 넘은 이미 고전이 된 외국의 그림책 시리즈였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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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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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05:52Z</updated>
    <published>2026-02-12T07: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에 비행기표를 예매해 두고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덧 대만에 갈 날이 다가왔다. 두 아이의 졸업을 기념하는 여행이었다. ​ 여행 마지막 날, 고궁박물관 도슨트 투어가 끝난 후 대관람차를 탔다. 아이들이 대관람차를 좋아해서 생각해 둔 코스였다. 도시 외곽에 있던 관람차를 타러 온 사람이 많지 않아서 텅 빈 곤돌라가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갔고, 텅 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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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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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05:38Z</updated>
    <published>2026-01-23T06: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의 아이와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 우리는 늘 이탈리아를 꿈꾸며 살아왔다. 40도에 육박하는 여름에 세 살 아이를 데리고 다니느라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빛나는 인생의 순간이라는 것을 머지않아 깨달을 수 있었다.  재작년 2월, 우리는 12년 만에 이탈리아에 다녀왔다. 둘째는 처음으로 가는 유럽 여행이었다. 둘째가 보고 싶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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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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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02:38Z</updated>
    <published>2026-01-23T06: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애월&amp;rsquo;이라는 이름도 어여쁜 곳에 외가가 있었다. 그 시절의 애월은 대형 카페도 없었고, 관광객도 많지 않은 소박한 마을이었다.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 중에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돼지고기를 넣은 미역국이다. 맞다.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넣은 미역국이다. 돼지고기를 넣은 미역국이라니, 처음 들은 사람은 질겁할지도 모른다.  설날이나 외할아버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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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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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2:56:55Z</updated>
    <published>2026-01-10T12: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고 싶었던 나는 사랑받지 못해서 작가가 되었다. 예술 자체가 좋아서 예술가가 된 사람도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예술을 선택한 사람도 있다. ​ 나의 유년엔 극장이 없었고 전시회가 없었다. 만화방이 없었고 피아노 학원이 없었다. 나의 어린 시절엔 예술가 대신 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었다. &amp;lsquo;예술&amp;rsquo;이라는 어려운 말을 모르고 살았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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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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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2:53:27Z</updated>
    <published>2026-01-10T12: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오면 영화 &amp;lt;러브레터&amp;gt;를 본다. 눈밭에 누워 있던 여자가 옷에 묻은 눈을 훌훌 털고 일어서서 무릎까지 차오른 눈을 성큼성큼 밟으며 걸어가는, 영화의 시작을 좋아한다.  시작이 좋은 영화는 끝도 좋다. 도서 대출 카드에 그려진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코끝이 시큰해지는 여자의 표정이 좋다. 그 장면이 없었다면, 여자는 남자아이의 마음을 모르고 살아갔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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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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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0:55:57Z</updated>
    <published>2025-12-26T10: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늘 짧은 머리였고, 존재감 없는 아이였다. 우연한 기회로 피아노를 배우게 됐을 때, 나는 그 시간이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랐다. 마을에서 피아노는 내가 다녔던 분교의 피아노가 유일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오신 선생님은 항상 미소를 지어주시는 다정한 분이셨다.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을 때 캐럴 노래 테이프를 내 손에 쥐여 주던 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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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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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0:50:59Z</updated>
    <published>2025-12-26T10: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이었다. 본인의 번호로 온 부고 문자를 받았던 건.  시를 쓰던 후배였다. 친한 사람은 아니었다. 대화를 나눠본 적도, 서로의 번호를 교환한 기억도 없다. 어떻게 내게 문자가 온 걸까.  얼마 전에 또 한 번의 문자가 왔다. 동생이 전한 형의 부고 문자였다. 십여 년 전, 신춘문예 동기 모임에서 만났던 사람이었다. 같은 해, 서울의 8대 일간지 신춘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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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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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0:47:19Z</updated>
    <published>2025-12-26T10: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니메이션 &amp;lt;마녀 배달부 키키&amp;gt;의 키키는 열세 살의 수습 마녀. 익숙한 마을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야 한다.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마녀의 숙명. 키키는 정착하게 된 도시에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바로 사람들의 물건을 배달하는 일이다. 얼결에 시작된 빗자루 택배. 마녀 배달부 키키는 부지런히 빗자루를 타고 청어 파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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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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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0:43:32Z</updated>
    <published>2025-12-26T10: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합평하던 작은 모임이 있었다. 대학 시절 이야기다. 우리는 각자 써 온 시를 읽고 감상을 나누었다. 나는 나쁜 시를 이야기하지 않고, 좋은 시를 이야기하는 편이었다. 뾰족한 말을 내뱉지 않아도 되고, 격려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나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그리고 그들 역시 내게 좋은 사람으로 남았다. 좋아하는 시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것만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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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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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4:14:11Z</updated>
    <published>2025-12-09T04: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의 구미코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속 주인공 조제에게 흠뻑 빠져든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amp;lsquo;조제&amp;rsquo;라고 명명한다. 조제는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의 속편인 「신기한 구름」을 읽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휠체어 바퀴를 움직여 줄 사람이 있을 때만 밖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주워 온 헌 책과 교과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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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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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4:03:19Z</updated>
    <published>2025-12-09T04: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라디오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청소년이었다.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집에 온 늦은 밤에도 꼭 라디오를 듣곤 했다. 용돈을 모아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는 일은 너무나도 평범한 그 시절의 이야기일 것이다. 사연을 써서 보내기도 했고, 종종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라디오 작가라는 꿈을 꾸기도 했다.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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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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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9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재미있게 보는 애니메이션은 편견에 관한 이야기다. 첫인상이 좋지 않은 주인공 남자는 슬며시 자신을 피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벽을 닫고 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편견 없이 다가온 여자. 그 사실만으로 그를 변화시켰다. 웃게 만들고, 최선으로 일상을 채우게 만들었다.  내게도 그런 &amp;lsquo;첫인상이 험악한&amp;rsquo; 친구가 있었다. 대학 새내기 시절, 우연한 계기로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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