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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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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군 경력이 인생 경험의 전부인 사람이 새로운 인생항로를 떠나려고 합니다.좌충우돌 부딪치며 겪는 액티브 시니어가 되어가는 과정을 들려 드리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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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7T06:1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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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바라보면 다르게 볼 수 있다 - 조망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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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1:05:48Z</updated>
    <published>2026-04-13T21:0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봄 냄새가 달콤한 공원을 즐거운 상상 속에 빠져 잰걸음 하고 있었다. 몸은 피곤했어도 뿌듯하게 보낸 주말이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홀로 있는 아버지와 만남, 또 하루는 아내와 인천 나들이를 했다. 온전히 나를 위해 보낸 시간에 비해 더 흐뭇한 감정이 들게 만든다. 공원을 가로질러 오는 내내 미소를 머금은 채, 오늘 일어날 좋은 일들을 그려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o6cSM1JeG7Ryx__jrfwv4TpYK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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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시작한 핸드폰 디톡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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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1:05:44Z</updated>
    <published>2026-03-31T21: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핸드폰이 장기외유를 마치고 방금 무사귀환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괴롭혀 반항성 가출을 한 것 같아요. 이제 그만 괴롭히고 자유를 줘야 할 듯~~~~. 잘 돌아오도록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amp;quot;  핸드폰 분실 40시간 만에 찾고 나서, 친구들에게 첫 번째로 보낸 문자다. 모임에 왔던 친구들이 결국 다 알아버려 결과를 알려줘야 할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sCuAD0J59yeGZZtASEvvcdC_M2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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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지에 상식 없는 사람이 되다 - 상식은 공통분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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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7:19:15Z</updated>
    <published>2026-03-22T0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이 찝찝함으로 남아있을 때가 있다. 정리되어 머릿속 어딘가 위치해야 할 텐데, 헝클어진 채 굴러다닌다. 이럴 때면 네 모서리 맞춰 개어 서랍 속에 넣어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도 그랬다. 한참 지난 일이었지만, 깔끔하게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녹음된 통화 내용을 다시 들었다. 선입견이나 감정의 물을 쏙 빼고 들었다. 세 번 되돌려 들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m7upjiiyYrwGFpQO7Uyisdivu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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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겐 너무 어려운 사직 - 정해지지 않은 퇴직 희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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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02:54Z</updated>
    <published>2026-03-11T11: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백수가 되지 못했다. 사직서에 적어놓은 퇴직 희망일대로라면, 지금쯤 아버지 있는 곳을 오가며 일처리를 하고 있을 텐데. 오늘도 매일 보던 네 사람과 마주치면서 공원을 가로질러 출근하고 있다. 뭐랄까... 덤으로 일한다는 느낌 때문인지 발길이 무겁다. 두 번의 양보 아닌 양보로, 설날 연휴 전에서 2월 말, 다시 4월 말로 사직 가능일이 바뀌었다.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cq-1l46K8Ov0cS6sNWDnhRsC3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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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마음과 감정이 흐르는 통로 - 날 것은 뾰족하게 날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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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27:17Z</updated>
    <published>2026-02-28T08: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초청을 받아, 하루 연차 내고 남쪽으로 달려갔다. 내려가는 기차에 오르니 푸근함이 몰려왔다. 초청한 친구가 마련한 저녁식사 장소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그 자리엔 삼 년도 더 지나 보게 되는 친구도 와 있었다. 바다 야경을 보니,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 노래가 흥얼거려졌다. 노래의 주인공이 연인에서 친구로 바뀐 것만 달랐다.  술이 고팠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8Blw4y0h4eftybidrwcOzCgbw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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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2막의 변곡점을 지나며 - 사직서를 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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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3:44:14Z</updated>
    <published>2026-02-17T03: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볼 살이 시려 머플러를 당겨 올리던 &amp;nbsp;날, 출근길 발걸음은 무거웠다. 머리는 차가웠으나, 머릿속은 뜨거웠다. 많은 생각들이 뒤섞여 돌며 열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사직서를 냈다. 한 달여 고민의 결론이다. 이유는 복합적이었지만, 우선순위는 매길 수 있다. 그 첫머리에 아버지가 있다. 구순에 홀로 생활하며 그림 그리는 것이 하루의 전부다. 언뜻 취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dwpGVqJ9x-JCeDkUlkiXWrp38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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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할 데가 있다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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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20:24Z</updated>
    <published>2026-01-29T23: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장사를 왜 하세요?&amp;quot; 점심 식사를 하다 식당 여사장님께 대뜸 물었다. 이름을 적어놓고 월 단위로 정산해 주는 식당이라 스스럼없이 대한다. 육천 원짜리 백반을 오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배려도 받고 있다. 질문한 이유는, 칠십 대 중반이 지난 부부가 하기에 힘겨워 보였기 때문이다. 그분은 웃음 머금은 얼굴로 &amp;quot;집에 있음 뭐해요?&amp;quot; 한다. 그리고는 &amp;quot;장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VF6E5GWk8HBPKyvcbLr8P7KNKvE.jpg" width="14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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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품의 힘을 맛보다 - 엉클어진 실타래 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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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3:33:32Z</updated>
    <published>2026-01-19T23: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품'은 걸어 다니는 수고를 말한다. 부동산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은 사람들의 비결에 종종 '발품'이 등장한다. 효율성보다는 몸을 써서 결과를 얻어내는 1차원적 업무방식 뉘앙스를 풍긴다.&amp;nbsp;건물 관리 업무의 경력이 일천한 내가 이 '발품'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기업의 흥망성쇠와 궤를 같이해, 부침이 많았던 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유자가 여러 번 바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7Rf08zQXdgKCuGSB5zuswvTzF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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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들으면 관계는 성숙된다 - 경청의 마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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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3:42:08Z</updated>
    <published>2026-01-09T23: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재로 쓰는 방의 집기류 배치를 다시 했다. 얼마 전부터 그 방에 들어서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책 읽고 글 쓰는 게 전부인데, 그 후로 잘 가지지 않았고 가도 오래 머물 수 없었다. 불현듯 마음이 동해서 시작했지만, 딱히 구상이 없었던지라 쉽지는 않았다. 정리하면서 필요 여부가 불분명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는 신간 도서였을 것 같은 책들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bnE3u0d24WGASsoOty5Y-dUZY-w.png" width="1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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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다 - 돌아보고 헤아려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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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3:51:34Z</updated>
    <published>2025-12-29T23: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강사는 익살스러운 표현과 위트를 섞어가며 쉽게 설명하려 애쓰고 있었다. 심장압박 실습용 마네킹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웃음 머금은 채 농담 주고받는 모습들이 보인다. 시종 가벼운 분위기에서 교육은 끝이 났다. 그렇지만 난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를 허투루 흘리지 못했고, 미소조차 띠고 있을 수 없었다. 왜 이 교육을 받아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XjIPiYWUs9HeJG1ilLs8fPh2zIA.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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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자가에 걸어서 다니는 김 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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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0:34:30Z</updated>
    <published>2025-12-20T00: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드라마를 정주행 했다. 영화는 가끔 한 편씩 본 적은 있어도 드라마는 평생 처음이다. 드라마 보기를 썩 내켜하지도 않거니와, 장시간 정성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 고행길로 인도한 드라마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다. 서술형 제목인 것도 흥미로웠고 살아가는 이야기일 것 같은 이미지였다. 무엇보다도 매체를 통해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Fo2e56XXZ4tCV0BnApSyJ72Uh7c.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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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는 예고 없다 - 체험해 봐야 아는 어리석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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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7:45:21Z</updated>
    <published>2025-12-10T07: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보다 빡빡했던 주말을 보냈다. 1박 2일 모임 후, 장거리를 달려와 오후 네 시 결혼식을 참석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월요일 아침, 몸에 피곤함이 그대로 남은 찌뿌둥한 상태로 출근했다. 날씨도 우중충하니 기분을 가라앉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도 밤새 근무한 사람을 생각해 애써 밝은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섰다.  새로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은 민원이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ISBnTDKgHb3yfaS77DHxTsv3lXE.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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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를 읽어내는 감각 - 외로운 섬으로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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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4:16:01Z</updated>
    <published>2025-12-01T04: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장하기로 한 날, 아내는 퇴근하면 도와달라고 했었다. 이번엔 제대로 도움을 주겠다 다짐하며 퇴근했지만, 주문한 절인 배추가 도착하지 않았단다. 결국 다음 날로 미뤄지는 바람에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마음은 허탈(?)했지만 글 쓰는 시간은 벌 수 있었다.  다음 날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는데, 고깃값 계산한 알림 문자가 떴다.&amp;nbsp;혼자 김장을 마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uOWB2UwzbCcLn5oeR22oslxvglg.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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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저질러보세요 -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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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2:15:02Z</updated>
    <published>2025-11-20T02: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북한산 오르면서 어느 친구에게 한 말이다. 자격증은 많으면서도 일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마침 힘겨운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던 터라, 그런 말 할 자격은 된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진 자격증의 무게는 예사롭지 않았지만,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자격증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tDLBPqv6TWNIicXQGOm1fHtSd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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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의 품격을 지킨다는 것 - 늙은 이와 어르신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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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1:46:34Z</updated>
    <published>2025-11-09T11: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린 날이 지루하게 이어지다 모처럼 맑아진 날, 아내와 종로를 가려고 나섰다. 햇살샤워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버스를 타러 한참을 걸어갔다. 들뜬 기분으로 버스에 올랐으나, 같이 앉을자리가 없어 따로 뒤쪽 1인 좌석에 앉았다. 그때부터 엄청난 인내력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맨 뒷자리 앉아있는 나이 든 여성이 통화 중인데, 볼륨이 만만치 않았다. 시시콜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1w1HccdZjQk18qCI2sCl5UInxPk.jpg" width="3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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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이지 않은 AB형 -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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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4:35:45Z</updated>
    <published>2025-10-28T04: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AB형이라,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면이 있다.&amp;quot; 며칠 전 아내에게 들은 말이다. 대화중 가볍게 던진 말이지만,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나름 다른 사람 입장에서 배려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듯한 의미의 말을 들으니 씁쓸했다. 더구나 아무 잘못 없는 혈액형까지 들먹인 단정적인 표현이 거슬렸다. 그냥 아내가 자상한 다른 남편과 비교한 일반적 의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x2D3plFhuGhC2eddYTKBkD51Y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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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공간 - 삶의 감정과 기억 저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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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6:44:57Z</updated>
    <published>2025-10-17T06: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루하던 추석 연휴가 다 지나갔다. 시작 전의 기대 찬 흥분은 싸늘하게 식고, 어느 절 짜증으로 바뀌어 버렸다. 역시 적당히가 좋다. 길어도 너무 긴 연휴는 몸과 마음을 더 피곤하게 했다. 9월부터 가라앉은 기분이 아직 풀리지 않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거의 모든 날이 우중충한 분위기에 비까지 오면서 더 그렇게 만들었다. 연휴와 주말사이에 끼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8XQE0iXdwPRs6d0m2doSEIgh_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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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작스레 다가온 정리의 시간 - '인간관계의 한계선'에 다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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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3:56Z</updated>
    <published>2025-10-09T12: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이 계속 가라앉았다. 9월 초순부터였으니 한 달을 넘겼다. 무얼 해도 의욕이 나지 않고, 잡생각에 머리만 무거웠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계획한 골프모임도 소용없었다. 구상과 어긋난 팀 구성, 아내의 몸살감기가 겹쳐 오히려 감정소모만 더 커지는 계기로 전락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도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버렸다. 잠자리에 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fhcPewfUWeD0v9OgbyjtWOEow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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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 내공 쌓아가기 - 비교는 자존감 갉아먹는 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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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4:16:13Z</updated>
    <published>2025-09-28T04: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동창 딸 결혼식에 갔던 아내가 시무룩해져서 돌아왔다. 사십 년 넘게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어 공들여 꾸미고 나갔던 터였다. 분위기 어땠냐는 나의 물음에 대답이 미적지근하다. 시간이 좀 지나고 다시 물으니,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할수록 기분이 묘하게 가라앉더라는 것이다. 별 볼 일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몇몇 친구가 상상 이상으로 잘 살고 있음에 놀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zU973O8ekGmyAydb7oywdJc8gss.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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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노년의 문턱 - 잘 살아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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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2:21:45Z</updated>
    <published>2025-09-16T12: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두 번이나 들었다. 내가 평일 날 여행이나 골프모임에 번번이 빠지는 게 못마땅하단다. 모두&amp;nbsp;일하는 친구들이었지만, 평일 날 쉬는 건 자유로운 것 같았다.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눈치 보며 경력 쌓고 있는 나하고 많이 다른 듯했다. 한 친구는 더 구체적으로 &amp;quot;이제 일 그만하고 좀 쉬어라.&amp;quot; 했다. 아마도 본인이 직장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qB8uJ9zuKE0PV9sVJo1Tuom862w.jpg" width="4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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