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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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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 잡지사 에디터. 이것과는 다른 삶을 꿈꾸며 지방에서 살아간다. 글로서 핑계를 만들고 끝끝내 너에게 닿겠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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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7T07:5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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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가스는 왜 황금색? 남의 식탁을 엿본 욕망 - 돈가스에 대한 잡다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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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4-16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90년대. 아니 2000년대였던가. 가족끼리 기분 내고 싶을 땐 레스토랑을 찾았다. 지금은 경양식 집이라 불리는 곳. 어머니는 꼭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테이블 위 나이프와 수저 쓰는 법을 알려주었다. 이윽고 나온 수프와 돈가스 맛은 식당을 나오고도 계속 기억에 남아 몇 번이고 집에서 양송이 수프를 사다 끓여달라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린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OrMdeIFZRuxSkqy3Lj7EL4Rliu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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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가 끌리는 과학적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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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13:15Z</updated>
    <published>2026-04-09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90년대생이면 누구나 한 번쯤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 있다. 학교 앞엔 언제나 분식집과 문방구가 있었고 하교 후엔 떡꼬치, 피카츄 돈가스 그리고 컵떡볶이를 하나씩 사 들고 친구들과 놀이터에 갔다. 특히 컵떡볶이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500원에서 1천 원. 1천 원에는 계란 반 개가 들어 있었다. 떡을 많이 주는 곳이 있고 오뎅을 넣어주는 곳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libVzIIXOQTckdktsfxeXZYm5nU.jpe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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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스타는 왜 국수보다 비쌀까? - 뭣하러 그리 힘들게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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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00:14Z</updated>
    <published>2026-04-02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amp;nbsp;뭐가&amp;nbsp;파스타? 가장 간편히 먹기 좋은 칼국수도 최근 4년 동안 가격이 75% 상승했다(한국소비자원 &amp;lsquo;참가격&amp;rsquo; 기준. 24년 대전 칼국수 평균가 8,000원). 물가가 비싸니 가벼운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생기는 의문은 파스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외식업체 식재료 구매 현황 보고서≫를 참고하면 파스타 평균 가격은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AEI4A3iLYFqAZKAc8-85Qsj9Ss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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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올 땐 더 나은 데뷔가 되길 - 자유와 돈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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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8:23:52Z</updated>
    <published>2026-03-28T08: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준비한다. 출근하는 길에 문득 바다를 가고 싶다 생각했다. 연차를 내고 바다로 향했다. 가는 길에 웃음이 났다.  &amp;quot;프리랜서일 땐 한 번도 가지 못했던 바다를 이제 가네.&amp;quot;  바다는 들어오고 또 빠졌다. 밀물과 썰물. 그건 달의 이야기였다.  &amp;quot;달이 있어서 바다가 움직이는 거래.&amp;quot;  친구가 나를 보고 웃었다. 다 괜찮을 거야. 그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akWQt46TgcKLO-7kUZNrSNziDA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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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재생은 웰다잉 - 도시재생을 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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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8:04:02Z</updated>
    <published>2026-03-28T08: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재생사업을 했었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도시재생사업을 떠났다. 그땐 뭐라 적당한 단어를 선택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제야 선명해진다. 도시재생은 웰다잉이다. 개발과 발전이 아닌 숭고한 죽음을 위한 복지 측면이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이제는 손이 늙어 꿈이 희미해지는, 과거의 선배들에게 보내는 4년짜리 추억이다.  도시재생을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iOfKHkzxPHANzDB8vuzeCeFxB8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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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는 원래 접시였다 - 누가 빵에 치즈를 녹여 먹을 생각을 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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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3-26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옛날 빵은 지금 빵과 같지 않다. 하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밀가루를 뜻하는 flour는 불어 fleur에서 빌려 온 단어다. '가장 선별된 것&amp;rsquo;이란 뜻으로 대부분 역사 속에서 밀가루는 하얗기보단 밀기울이 섞인 탁한 색이었다. 이처럼 같은 단어도 시대에 따라 그 모습과 개념이 다르니 때로는 상상이 필요하다. 특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y3iJxUlK-w4ukRTE77Ut3Ovqq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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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코야끼는 되고, 붕어빵은 되지 못한 이유 - 개인적으로 붕어빵을 더 좋아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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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1:50:49Z</updated>
    <published>2026-03-19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만큼 찾아오는 것들이 있다. 계절이 그렇다. 벚꽃이 그렇고, 첫눈이 그렇다. 또다시 내리는 눈을 보며 나이만큼 얼마나 더 이것들을 볼 수 있나 가늠하곤 한다. 계절에 있는 것을 모두 즐겨야 마음이 풀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설명하자면 그렇다. 붕어빵은 눈꽃처럼 산다. 어느 순간 생겼다가 사라진다. 그럴 때면 괜히 타코야키가 밉다. 겨울철음식 같았던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mho3qN5kIf3DYrrbjRNpH3s0Kr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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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역사. 내장의 쓸모 - 순대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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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6:04:35Z</updated>
    <published>2026-03-05T06: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피였다. 인간이 피를 먹고 내장을 삶은 건 필연이었을까? 그 기원을 찾아 떠난 그 마지막엔 광활한 사막과 얼어붙은 대지만 남았다. 유목민들이었다. 한동안 유튜브로 가축의 목을 찌르고, 가죽을 벗기며, 그 남은 피를 마시는 영상을 찾아다녔다. 빵이 도시의 역사라면 고기는 유목민의 역사였다. 중앙시장 구석에 앉아 순대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서 내린 결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GTw_J9pMDRjUzTG2feV8ENGPx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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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있는 것을 먹고 싶다 - 프리랜서를 그만둔 후 2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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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4:23:15Z</updated>
    <published>2026-02-21T04: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랜서의 살아 남기는 결국 실패했다.  &amp;quot;서울로 올라올래?&amp;quot;  서울에선 다른 프리랜서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을까? 그러나 계속 지역에 남기로 했다. 아직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남았을 거란 미련이다. 다만, 글쓰기로, 글만 써서 먹고사는 일은 가능하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의 나로선 불가능한 일이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출판사에 들어갔다. 계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_2VO0LAm7WCxOsQhk2fkenwYE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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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전염병이 돌고 있다 - 모든 사랑의 시한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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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8T09: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사랑은 생존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했나? 란 질문은 의미가 없다. 그 누구도 서로의 사랑을 물어보지 않는다. 서로 어떤 집안인지를 궁금하지, 서로의 추억과 관심과 어떤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30대의 사랑은 가난하다.  30대에 받은 결혼식 청첩장은 기쁘지 않다. 처음엔 어른이 된 듯한 마음에, 다양한 뷔페에, 오랜만에 만나는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B78ezFQP3so68YEgzEAIXxqd1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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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만 유튜버의 책은 잘 팔릴까? - 책편집자가 바라본 유튜버의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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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1-13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집자는 작가가 부럽다. 그가 쓴 수많은 오탈자를 잡아내며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다짐한다만, 어쩐지 편집자는 작가가 부럽다. 나도 언젠가 정말 내 책 내고 싶다!  56만 유튜버의 책을 편집했다. 유튜버의 책을 기획하는 것은 일반 작가와 조금은 다르다. 유튜버 구독자의 입맛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기획이다. 그러면서도 책이라면 책의 꼴과 가치를 지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I_KNecHDHwIeeCKSa7TKbxJqhE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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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는 프로듀서가 되어야 한다 - AI시대에 편집자는 어떤 소용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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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7:27:11Z</updated>
    <published>2025-12-11T07: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만드는 데 적어도 6개월이 걸렸다. 교정 교열의 일은 지루하고, 과거의 나와 싸움이었다. 한 단어는 붙이고 서로 다른 단어는 띄어쓰기를 해야 하지만 그 자명한 규칙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국제사회는 국제 사회일까. 국제사회일까.   최근에 책 한 권을 편집하고 있다. 10월부터 시작한 원고 작업인데 12월 말에 책을 출판할 예정인다. 페이지가 적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XtPaYz_Gy5pGKAHaHMKjAPidLs8.jpe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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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인이 들어오면 안 되는 나라 - 스스로 깨지고 있는 중은 아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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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00:46Z</updated>
    <published>2025-10-19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국 법은 문제가 있다&amp;quot;  뉴스 기사 밑에 항상 달리는 말이다. 마땅히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떵떵거리고,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가 죄가 되어 억울한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다.  한국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사회적자본' 속에 쌓아 올린 나라다.  함께 잘 살아보자고 서로 외쳤고 서로를 믿고 일을 맡겼다. 옷 한 벌 살때도 이것저것 다 따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6XtyBU7Vl3v1aLyhKaoChCvpglI.jpe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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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 - 그리고 남겨진 것들에 대해 나는 인사를 늦게 건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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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6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 소설 중 &amp;lt;악어&amp;gt;란 단편이 있다. 허약한, 어쩌면 하얀 피부를 가졌을지 모르는 소년은, 변성기를 지나며 아주 아름답고 신비로운 목소리를 가지게 된다. 그는 그 목소리로 유명해지지만, 갑자기 찾아왔듯 갑자기 사라진 목소리로 인해 좌절하는 내용.  아. 아마 그 소년은 자살을 하게 되었던가? 김영하의 소설은 대개 그런 식이었다. 벼락을 맞고, 죽고, 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9Q7V7rXRo4Da1dWbTiucYEhaQg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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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의지 표명 - 사랑을 하고 있어도 사랑이 무엇인진 알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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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8: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국은 조선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어.&amp;quot; 늙은 대학 교수는 말했다. 그 말은 일종의 저주 같았다. 부정할 수 없고 떠날 수 없는 저주.   &amp;quot;넌 날 고치려만 들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고. 난 사랑을 하고 싶은거지. 지적 받고 싶은 게 아니야.&amp;quot;  Y는 차분했다. 소리치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감정이 끝난 후 단조롭게 모든 것을 정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j_GIlpaxN09HhZRN4_DuqKFXC3E.jpe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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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음의 죽음 - 삶이 가득한 곳에 죽음이 발 디딜 곳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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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4:20:35Z</updated>
    <published>2025-09-25T04: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또한 노욕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원망했다. 그러나 늙었다는 것이 거세당한 것은 아니기에 그 또한 아직 젊은 날의 흔적들을 지울 순 없었다.  &amp;quot;이젠 모든 이야기가 내 이야기라니까.&amp;quot; &amp;quot;씨부럴거. 귀만 더 아픈거지.&amp;quot;  동네 늙은이들은 다 귀가 멀었다. 서로 소리를 지르며 이야기하고 있단 건 손주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일이다.  늙으면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MvO_F0lDqwfCdp1If7_esttP6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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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맛은 소주맛과 같다 - 해외 가면 이런거 마셔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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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8:46:38Z</updated>
    <published>2025-09-11T08: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와. 쓰다.&amp;quot;  카페에 할머니 두 명이 들어오더니 가장 쓴 커피를 달라고 한다. 젊은 친구들도 마시기 힘들어 하는 거라 설명을 드렸으나 괜찮다며 끝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amp;quot;거봐. 커피 쓸 거라고 사장님이 그랬잖어.&amp;quot; &amp;quot;근데 맛있어. 난 원래 쓰게 먹는 사람이야.&amp;quot;  혹시나 싶어 각 얼음을 조금 더 넣어드렸다. 천천히 마시면 향도 올라올것이고 쓴 맛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ZC38UzK1kdnjg6USZHiARi_sLs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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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언가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나는 그들에게 얼마나 든든한 벽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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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5:05:43Z</updated>
    <published>2025-09-08T13: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J와 P는 오전 중에 집을 나갔다고 했다. 나가는 걸 보진 못 했지만 집에 들어 왔을 때 방은 깨끗히 청소되어 있었다.  아마 그즘음 갔을 것이다. 다들 바쁜 친구들이니까. 내 집 손님이 나가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추측해야한다는 사실이 괜히 슬퍼졌다.  &amp;ldquo;새벽에 일을 나가야 해. 좀 더 놀다 가도 돼.&amp;ldquo;  나는 한 잔 씩 건네며 눈을 감았다. 외부 강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KsTK-peg9SJH7ifUPfFA0HjjL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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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떡볶이 - &amp;ldquo;비가 올 것 처럼 아주 안 오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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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5:07:00Z</updated>
    <published>2025-09-05T13: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J가 있는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내 뒤로 비가 쏟아졌다. 조금씩 떨어지던 비가 결국은 쏟아지는구나. 늦지 않게 도착해서 다행이다.   &amp;ldquo;어 왔어?&amp;rdquo;  그는 내가 미리 주문한 커피를 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초코 케이크도 같이. 그냥. 형이 좋아할 거 같아서. J가 웃으며 말한다. 너&amp;hellip; 역시 좋은 사람이구나. 나는 J가 포크를 든 후에 따라 케이크를 잘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asoboPFhBAZCQIwUEDTD1oQiB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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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 - 남중에선 여러 잡지나 책에서 야한 사진들을 발굴하는 녀석들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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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2:22:05Z</updated>
    <published>2025-09-04T12: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H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그는 모든 것에 처음이 되길 원했던 남자다.  &amp;ldquo;그러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거든.&amp;rdquo;  그가 항상 싱싱하고 탄탄한 것을 좋아했다면 나는 반대로 비계를 좋아했다. &amp;ldquo;대체로 그런 것들은 힘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거든.&amp;rdquo; H는 성취하는 쪽이라면 나는 생존하는 쪽이었다.    내가 H를 알게 된 건 한 사교 클럽이었다. 당시 일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YX%2Fimage%2FtrG7j5NOmIh5Vd6f23_2LOeLA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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