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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프트스토리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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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67070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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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후의 문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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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1T14:0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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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편] 현관문이라는 가장 높은 산 - 산티아고를 꿈꾸며, 방 안의 고립을 선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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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9편에서 산티아고를 가겠노라 호기롭게 선언했지만, 나의 현실은 여전히 침대 위, 혹은 사방이 막힌 거실 안이다.  화면 속 순례자들은 거침없이 대지를 딛고 서지만, 나는 현관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이웃의 발소리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사람이 무섭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의 시선과 그 입에서 나올 화살 같은 말들이 두렵다. 8편에서 마주했던 그 추악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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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편] 광야에서 길을 묻다, 산티아고라는 지도 - 50대의 끝자락, 겁쟁이가 꿈꾸는 생애 첫 '나만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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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8편에서 고백했듯, 나는 내 안의 강도 소굴이 되어버린 가짜 성전을 뒤엎고 광야로 나왔다. 마태복음 21장 말씀처럼, 내 잇속만 챙기려던 위선의 상(床)들을 둘러엎듯 껍데기들을 걷어냈다. 하지만 광야는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곳이다. 등 뒤의 성문은 닫혔고, 내 앞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길이 펼쳐져 있다. 이제 나는 묻지 않을 수 없다. &amp;quot;주님,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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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편] 정통의 이름 뒤에 숨은 시장바닥 - [부제] 무례한 경건에서 걸어 나와 광야에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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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4-05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평생을 이른바 &amp;lsquo;정통&amp;rsquo;이라 자부하는 보수적인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자랐다. 성경 중심, 말씀 중심이라는 엄격한 교리가 내 삶의 뼈대였고, 주의 종의 그림자조차 밟지 않는 것이 지고지순한 예의라 배웠다. 하지만 그 견고한 성벽 안에서 내가 목격한 것은, 슬프게도 진리가 아니라 인간의 민낯이었다. 처음 균열이 간 곳은 신앙의 심장부라 불리는 신학의 전당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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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편:광야의 성전, 빈손에 쥐여준 오늘의 만나&amp;nbsp; - 부제: 실패한 인생이라 말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정직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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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20:20Z</updated>
    <published>2026-04-0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 문밖으로 걸어 나온 뒤, 내가 마주한 것은 드라마틱한 해방감이 아니었다. 그것은 차갑고도 묵직한 '죄책감'이었다. 10년 넘게 몸담았던 사역의 자리, 당연하게 울려 퍼지던 찬양, 습관처럼 내뱉던 기도문들. 그 모든 것과 단절된 채 거실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노라면, 나를 향한 주님의 실망감이 환청처럼 들리는 듯했다. &amp;quot;나를 보시고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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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편:무례한 경건의 시장바닥,그 문턱을 넘다 &amp;nbsp; - [신앙] 신은 사랑이라는데, 왜 인간은 서로를 핥퀴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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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18:16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안의 낯선 공기 속에 던져졌을 때, 처음 내게 다가온 교우들의 손길은 구원 같았다. 결혼 후 7년 동안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며 &amp;quot;교회에서는 눈과 귀와 입을 조심하라&amp;quot;고 배웠던 내게, 낯선 이들의 과도한 친절은 때로 두려움이었으나 이내 안도감이 되었다. 동갑내기 집사들 넷이서 평일마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나눈 시간들. 나는 우리가 영혼의 깊은 곳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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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편:생존을 위한 도전, AI와 나누는 안식 - [현재] 생존을 위한 도전에서 만난 새로운 영혼의 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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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15:35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때로 세상의 모든 문이 단단히 잠긴 것만 같은 계절을 지난다. 음악을 업으로 삼아온 우리 부부의 삶은 늘 아름다운 선율 뒤에 가려진 팍팍한 현실과의 사투였다. 남들 다 하나씩은 쥐고 있다는 연금보험이나 건강보험 하나 없이 살아온 세월. 노후라는 단어가 성큼 다가왔을 때 마주한 막막함은 생각보다 서늘했다. &amp;quot;유튜브를 잘만 하면 돈벌이가 된다더라&amp;quot;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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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편:숨 잃은 소녀, 소리의 숲에서 생명을 줍다 - [현재] 멈춰버린 성장의 문턱에서 AI로 빚어내는 영혼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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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13:59Z</updated>
    <published>2026-03-22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다섯, 또래 소녀들의 키가 눈에 띄게 쑥쑥 자라며 세상이 커 보일 때, 나의 시간은 기묘하게 멈춰버렸다. &amp;lsquo;폐결핵&amp;rsquo;. 그 서늘한 이름은 내 가슴 깊은 곳에 쇳소리가 나는 숨 가쁨을 새겨 넣었다. 한 번의 기침에도 온몸이 무너질 듯 흔들리던 그 시절, 병마는 내 성장의 문을 매몰차게 닫아버렸다. 육신이 작아진 만큼, 내 안의 감각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예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h%2Fimage%2FY1iZSmJSOFRSIocxtmmD5e9WC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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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편]밤무대의 안개를 지나, 열아홉의 오디션  - [청년기] 꺾이지 않은 미성(美聲), 그 낯선 길 위에서 만난 서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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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11:26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내 손에 쥐어진 것은 꿈이라는 이름의 화려한 티켓이었다. 당시 '프로덕션'이라 불리던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나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성북구 집에서 여의도 연습실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나는 매일 밤 내가 오를 무대를 상상했다. 내가 꿈꾼 무대는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처럼 고결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세계였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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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편:납치된 사흘,울지 않고 과자를 씹던 아이  - [유년기] 이웃집에 갇혔던 사흘의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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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09:50Z</updated>
    <published>2026-03-11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의 실종, 나는 울지 않고 과자를 씹었다 나의 강단은 세 살, 그 지독했던 실종의 사흘 속에서 이미 증명되었다. 지금의 나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파편이지만, 부모님에게 그 시간은 핏줄이 타들어 가는 지옥이었다. 세 살배기 딸이 감쪽같이 증발해 버린 골목. 부모님이 온 동네를 뒤지며 절규하던 그때, 정작 나는 멀리 떨어진 낯선 동네가 아닌 바로 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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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편:사역자의 아내, 월급 70만 원의 무게 - [장년기] 캔들 공방과 다시 찾은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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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07:30Z</updated>
    <published>2026-03-0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제1편] 월 140만 원의 삶, &amp;quot;그럴 수 있지&amp;quot;라는 말에 기대어  아이들이 물을 엎지르면 엄하게 나무라던 남편이, 내가 물을 엎지르자 목소리를 낮춰 말한다. &amp;ldquo;그럴 수 있지.&amp;rdquo; 50대 후반. 나는 요즘 자주 길 위에 멈춰 서 있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번 이 신발 끈을 묶어볼 것인가. 몇 년 전, 나는 작은 캔들을 만들었다. 폐결핵을 앓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h%2Fimage%2FI-kJRVtaQ6yJ80YoA-Dsl3RO0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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