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우주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 />
  <author>
    <name>nohole</name>
  </author>
  <subtitle>그림 그리는 사람, 아이를 키우고 전시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정리되지 않은 마음들이 나를 혹사시키지 않도록 글로 써내려가보려고요.</subtitle>
  <id>https://brunch.co.kr/@@5zSd</id>
  <updated>2018-05-01T13:59:24Z</updated>
  <entry>
    <title>너를 닮은 나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43" />
    <id>https://brunch.co.kr/@@5zSd/43</id>
    <updated>2026-05-02T01:39:13Z</updated>
    <published>2026-05-02T01: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릴 적 장소였던 운암동 주공아파트 3단지는 아름드리나무가 조경수로 화단을 꽉 채우고 있었다.  나의 몸통보다 두껍고 내 키보다 높은 나무만이 가득한 오래된 마을이었다. 한 그루의 나무가 한 명의 사람보다 더 묵직한 존재감이 있었다. 나는 3년여 동안 그들의 풍경을 그렸다.      벽을 마주 보고 서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1yjR9wIzgbElQkSL-X-tAMaD3x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 같은 나무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42" />
    <id>https://brunch.co.kr/@@5zSd/42</id>
    <updated>2026-04-26T16:00:04Z</updated>
    <published>2026-04-26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의 장소에는 항상 나무가 있었다. 어리고 작은 나는 항상 우러러봐야 하는 나무 그늘 아래에 있었다. 이어지는 나무 그늘 속을 걸어서 학교에 갔고 친구들과 놀며 뛰어다니다 집에 돌아오는 나날이었다.  오래된 나무에는 어떤 아우라가 있었다. 분명한 존재감이다. 내 몸통만 한 목대에서 나오는 부피와 무게, 혹은 빽빽하게 들어찬 크고 작은 이파리의 화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c7HXpjF9sgYcDUyaEnBQn9I3vu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 같은 나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7" />
    <id>https://brunch.co.kr/@@5zSd/37</id>
    <updated>2026-04-24T04:51:18Z</updated>
    <published>2026-04-21T11: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번 그리게 되는 나무가 있다.  여러 번 쳐다보게 되는 풍경,  거기에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나 같기 때문이다.   나무를 그림의 주요 소재로 그리게 된 건 2015년부터였다. 그때에 광주광역시 소재의 미술 공간에서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작가에게 일정기간 작업실과 숙소를 제공하여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6개월 정도 머무르는 기회가 있었고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1vlJ_xXMsV0WrFH8fFy8mlJqy9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늦여름의 나팔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41" />
    <id>https://brunch.co.kr/@@5zSd/41</id>
    <updated>2026-04-16T01:55:42Z</updated>
    <published>2026-04-16T01: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나무는 나이가 들었거나 병이 들었다.  거친 주름의 수피와 짙은 목대가 말해준다. 여러 번의 계절을 봐왔다고. 성글게 동강 내듯 잘라낸 가지는 아픈 나무의 생활을 도와주려 한 누군가의 호의였겠지. 나무는 애써서 사방으로 잔 가지를 만들고 있고 뿌리마저 흙 밖으로 튀어나온 듯이 사방으로 넓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나무 주변에는 다른 식물들이 잔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5FDQEDFWAgBGRIs3vEXzhR7WGW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봄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9" />
    <id>https://brunch.co.kr/@@5zSd/39</id>
    <updated>2026-04-13T11:00:41Z</updated>
    <published>2026-04-13T11: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의연하게 온다. 사건이랄 수도 우연이랄 것도 없이 터져버리는 나무의 봄눈은 밝은 낮에도 조명을 킨 듯이 번쩍인다.  꽃이어도 꽃이 아니어도 무채색 겨울의 침묵을 가르는 에너지가 발화한다.   저 연초록을 어떻게 하면 그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처음 본 것처럼 아무도 그려내지 못한 것처럼, 나도 몰랐던 그리기의 방법으로 새롭게 그릴 수 있을까 열망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PRKX-BG9HJQcDCKXHQvjSqa4o6A.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이 남겨둔 것들  - 봄을 위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40" />
    <id>https://brunch.co.kr/@@5zSd/40</id>
    <updated>2026-04-13T10:40:27Z</updated>
    <published>2026-04-13T08: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해, 몇 개월 동안 써둔 글들을 뒤적여보니 &amp;lsquo;마른풀&amp;lsquo;에 대한 감상이 여러 번 보인다.  노란빛을 반사하는 여린 몸들, 서걱거리는 소리와 질감,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이 만드는 서사에 매료된다.  특히 무성히 덤불이 되어 큰 덩어리를 만들어 놓은 모습을 발견하면 드디어 형체를 드러냈구나 싶다. 장난기 많은 친구를 기다린 듯이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jCx0oYUa8IRogwRH_5PztW2i_h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긴 가족 여행 중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17" />
    <id>https://brunch.co.kr/@@5zSd/17</id>
    <updated>2026-04-12T07:01:24Z</updated>
    <published>2026-04-12T07: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엄한 경관 앞에 그 속에 있으면  두려움이 먼저 온다.  두렵다.  여기에서 아무 것도 아닌 채로  홀로 있게 될까봐, 노랗게 마른 풀이 될까봐 풀 위에 서린 하얀 서리가 되었다가 햇빛에 사라질까봐  눈에 보이지 않던 벌레 중에 하나가 될까봐 내 옆의 아이와 남편과 헤어질까봐,  혼자 남겨질까봐  두렵고 아름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qY14oNpr4rzsDuTrj4lBsdJ8_q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가 궁금한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8" />
    <id>https://brunch.co.kr/@@5zSd/38</id>
    <updated>2026-04-11T12:56:13Z</updated>
    <published>2026-04-11T12: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부터 잠이 와있질 않았다.  밤 아홉시에 마신 커피 때문이라면 할 말 없지만  몸을 바닥에 붙이고 편평하게 팔 다리에 힘을 뺀 채로 눈을 감아두는 것  그것 만으로 몇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 앉았다.  팔 다리엔 힘이 빠져있질 않다.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는다.  그 사람과, 그와, 강아지와, 오늘 본 그사람, 그 사람들  잘 지내는지  우리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EFKTb5e2QxNz9S2HTZn9jfawv4c.png" width="426"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림은 언제 완성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6" />
    <id>https://brunch.co.kr/@@5zSd/36</id>
    <updated>2026-04-09T23:19:22Z</updated>
    <published>2026-04-09T04: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은 언제 완성될까   사실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렸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지 의식하기 어려운 관성 같은 것이 몸에 배어있다. 그래서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amp;ldquo;일단 그려보세요 &amp;ldquo;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오래 고민하다 질문하시는 그 마음을 알게 된 후론 나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A: 내가 표현하고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Zl1FOqgoHacg-1OCkVdbcHgEE_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물에 잠긴 버드나무  - 이대로도 잘 살고 있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5" />
    <id>https://brunch.co.kr/@@5zSd/35</id>
    <updated>2026-04-09T11:09:15Z</updated>
    <published>2026-04-06T09: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화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얕은 물가에 누은 채로 지내고 있는 이 버드나무를 그리기 위해서는 유려하고 섬세하게 빛나는 유화의 질감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비극적으로 표현될까 봐,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정서가 배어있는 것보다는 평온한 오후 햇살 같은 빛깔로 표현되길 바란다. (첨부해 둔 진행 사진은 이제 1/3쯤 되었겠다 싶다.) 유화는 말려가면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DTxu7jLvHs1shaYjPHtTlsOPql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 바깥의 가장 첫 번째 사람  - 엄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3" />
    <id>https://brunch.co.kr/@@5zSd/33</id>
    <updated>2026-03-02T14:52:15Z</updated>
    <published>2026-03-02T14: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자신의 세상을 계속해서 밀어내며 커나간다.  나는 아이 바깥에 있는 가장 첫 번째 사람.   나의 아이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또 자라서 내가 모르는 새살이 돋아있다.  처음 보는 표정과 눈빛이 찰나마다 반짝인다. 아이는 고민도 하고 걱정도 한다. 내가 모르는 불안이 아이와 함께 있다. 내가 도와줄 수 없는 것들이 저기 있다.  답답한 마음에</summary>
  </entry>
  <entry>
    <title>크리스마스 트리 이후의 겨울  - 불 꺼진 트리를 치우지 못하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2" />
    <id>https://brunch.co.kr/@@5zSd/32</id>
    <updated>2026-01-16T02:01:17Z</updated>
    <published>2026-01-16T02: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남은 겨울이 말했다. 오늘은 뭐 할거냐고   트리의 조명을 키지도 못하고  치우지도 못하는 나에게  아이는 선물 양말도 다시 걸면 안되냐고 묻는다.   빛을 잃은 오너먼트는 웃지 않는 꽃을 보는 듯 어여쁘지만 신나지않구나. 웃음소리가 필요한 겨울밤에는  고요하게 눈이 내릴 듯 말듯 하다 말고  어쩌다 새 우는 소리가 들리면 겨울살이 괜찮은지 한번 더</summary>
  </entry>
  <entry>
    <title>화가의 첫번째 모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31" />
    <id>https://brunch.co.kr/@@5zSd/31</id>
    <updated>2026-01-11T00:54:13Z</updated>
    <published>2026-01-11T00: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보다는 나무가 더 아름답다고 여겼다. 나무는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온 몸의 잎파리를 조응하여 빛을 보여주고 바람이 부는 데로 춤을 추고 안온한 상태로 스스로를 그 자리에서 지켜내는 모습이니, 그 모습에 넋없이 매료되어 그림을 그려왔다.   너는 나의 첫번째 모델이 되었다.  세상에 태어나 등을 대고 눕는 것밖에 못하였을 때는 엄마의 손짓에도 푸딩처럼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XMd6SvwvbFx9KgM9EFnHJfzeSuo.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라서 미친 건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13" />
    <id>https://brunch.co.kr/@@5zSd/13</id>
    <updated>2025-12-16T22:12:28Z</updated>
    <published>2025-12-10T22: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라리 엄마가 정신병자라고 귀띔을 해주는 게 나을까 생각해 본다.  너는 언제나 귀엽지만  엄마는 한 번씩 발작을 할 때가 있어서  어제 똑같이 했던 네 칫솔질이 오늘 보니 울화통이 터지곤 해서  엄마가 수건을 던진 거라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엄마가 하필 급한 일이 있었고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신경이 곤두섰다고, 그럴수록 미리 준비하거나 일찍 일</summary>
  </entry>
  <entry>
    <title>소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4" />
    <id>https://brunch.co.kr/@@5zSd/4</id>
    <updated>2025-12-10T22:13:46Z</updated>
    <published>2025-12-10T22: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내 꿈에 있는 너는 자라지않고짧은 머리의 학생인 채로 언제나 상처 받지 않은 채로 나를 향해 뛴다.  니가 동그랗게 눈을 띄워 이리저리 나를 찾으면,나는 숨다가 웅크려 뒷덜미를 꺼내두고 기다린다. 도망하다가 네 발을 건다. 아직 나를 사랑하길 바란다.</summary>
  </entry>
  <entry>
    <title>항상 피곤해 보인다는 말 - 그게 사실이라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26" />
    <id>https://brunch.co.kr/@@5zSd/26</id>
    <updated>2025-11-25T21:18:43Z</updated>
    <published>2025-11-25T21: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찮으세요? 많이 피곤해보이세요.  어서 들어가서 쉬세요! 라고 마무리 된다면 그래도 좋은 결론을 도출한 대화다 싶다.  얼굴색 밝게 화장을 한 날에도 즐겁게 산책을 하고 기분이 좋은 날에도 어김없이 듣게 되는 이 말은 그야말로 오래전부터 아마도 십수년 전부터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은 꼭 듣는 표현이다.  내가 너무 사람들의 평판에 신경쓰는 건가 싶다가도</summary>
  </entry>
  <entry>
    <title>검은 비닐 - 어쩔 수 없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11" />
    <id>https://brunch.co.kr/@@5zSd/11</id>
    <updated>2025-11-25T21:23:45Z</updated>
    <published>2025-11-17T23: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작년 11월,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은 전원주택에 우리는 이사를 했다. 방에는 다 정리하지 못한 박스가 쌓여있고 두 살배기 아이에게 밥을 떠 먹이고 흘리는 장난감을 주어 담으며 지내느라 마당 일은 사실 우리에게 사치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억한다. 우리의 첫 주택에 딸려있던 텃밭과 정원에서 사계절을 두어 번 보내며 경험해 봤던 땅 내음,</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두려움이 나에게 쓰는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25" />
    <id>https://brunch.co.kr/@@5zSd/25</id>
    <updated>2025-11-17T23:12:26Z</updated>
    <published>2025-11-17T23: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나는 너의 두려움이야.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단다. 너의 베개 같은 것이지.  너의 밤을 지키는 부드러운 응원가 같은 거야. 나는 밤이 아니라 어두움이 아니라, 두려움일 뿐이야. 나는 푹신하단다.  너는 가끔 나를 깔고 앉거나 안고 자기도 하지.  내가 없어도 잘 사는 것 같긴 해. 내가 필수는 아니지만. 내가 있다면 너는 더 재밌는 꿈을 꿀 수</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의 세상 - 육아 전에는 없던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24" />
    <id>https://brunch.co.kr/@@5zSd/24</id>
    <updated>2025-11-17T05:32:52Z</updated>
    <published>2025-10-10T22: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새벽 6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니  결국 밤이나 새벽 외에는 내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으니 별 수 없다.  저혈압이라 아침에 힘들어하는 체질인데 이거 며칠갈런지 모르겠지만 100일 한번 도전해보자 싶다.   풍경을 그리고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것 부터.  어쩌다 풍경 만을 그린게 십년 넘었는데  그릴 수록 추상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Sd%2Fimage%2FAVZhLHSaAhAHVoKLvRm5mQNNwjY.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타인  - 나의 아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5zSd/23" />
    <id>https://brunch.co.kr/@@5zSd/23</id>
    <updated>2025-11-17T05:32:14Z</updated>
    <published>2025-10-09T21: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게 유일한 숙제같았고  아가씨 때에는 왜 그리 연애에 힘을 뺏는지,  좀 더 할수 있는 인생공부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에 골몰했다. 그게 아깝다. 빛나던 이십대에 결핍 만을 쫒아댄 것이.   남편은 변함없이 안정적인 사랑을 주고  집이 되고 안온한 불빛이 되어준다.  나같은 정서 불안한</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