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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종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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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은 여전히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그 가득한 호기심이 있는 오늘을 기록하고 즐겨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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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30T22:27: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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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 1등 500만 불 당첨, 5분 만에 사라진 이유 - 편리함 뒤에 숨은 AI의 치명적 오류, 인간의 감수성과 신뢰를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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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31:38Z</updated>
    <published>2026-04-15T23: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쇼핑길에 나섰다. 평소라면 길게 늘어선 줄이 오늘은 기다림 없이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소한 해방감이 충동적인 구매 욕구를 자극한 모양이다. 결국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있던 3달러를 내고 복권 한 장을 손에 넣었다.토요일에 산 복권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화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문득 지난주 토요일에 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039-9uFkr4TeXTyr77YKXu7Fy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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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길에 만난 할아버지의 손은 할머니의 지팡이였다 - 지팡이 대신 서로를 맞잡은 80대 부부... 애정보다 깊은 '삶의 부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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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56:29Z</updated>
    <published>2026-04-14T04: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길에 나서면 세상의 모든 연령대를 만나는 기분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바지 차림으로 힘차게 뛰는 청년들부터 강아지와 교감하며 느긋하게 걷는 이들까지, 저마다의 속도로 산책로를 채우며 걷는다. 그중에서도 유독 시선이 머무는 이들은 노인 부부들이다.노부부들의 걷는 모습에서 흥미로운 점은 부부라고 해서 모두가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걷지는 않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kYyamtowmRwdWsbxc0FqFfxpO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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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지붕 네 교회, 밴쿠버 판 &amp;lsquo;한 지붕 세 가족&amp;rsquo; - 루터교회 건물 하나를 한국&amp;middot;중국&amp;middot;아랍 등 네 민족 교회가 공유하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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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5:04:09Z</updated>
    <published>2026-04-06T05: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교회가 하나 있다. 이 건물은 여느 교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데, 그 이유는 입구에 세워진 각양각색의 간판들 때문이다.가장 높이 솟은 메인 간판에는 세인트 루크 루터교회라는 이름이 선명하다. 그리고 그 아래로 세 개의 작은 간판이 조르르 늘어서 있다. 파란색 바탕에 한국어로 쓰인 &amp;lsquo;목양교회&amp;rsquo;, 그 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qOT_6fZADSiLwbbJMexfNtI9R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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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침대를 바꿀까 고민하다 빈손으로 돌아온 이유 - 비 내리는 캐나다 중고 매장 앞, 노신사가 내려놓은 '세월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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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2:13:30Z</updated>
    <published>2026-03-26T22: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는 '밸류빌리지(Value Village)'라는 유명한 중고 매장이 있다. 개인들의 기부 물품을 받아 운영되는 이곳은 누군가에게는 쓸모 없어진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가치로 태어나는 곳이다. 비가 내리는 오후, 우리 부부는 오래된 침대를 새로 바꿀까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가 잠시 구경이라도 할 겸 밸류빌리지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매장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UVzjUWZHFE3UG7QTzFm3i77TR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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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기념일 35주년, 파고 다듬어 아내에게 건넨 것 - 숲에서 주워온 고사목에 새긴 '짝꿍' 판화 선물과  소박한 삼겹살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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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53:16Z</updated>
    <published>2026-03-25T05: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기념일이다. 엊그제 30주년을 맞이한 것 같은데, 어느덧 또다시 35년이라는 세월의 중심에 서 있다.오늘 우리 부부는 35년 되는 결혼기념일을 맞았다. 보통 5년, 10년 단위로 기념일에 특별한 의미를 보태곤 한다. 하지만 30주년 때도 우리는 거창한 행사나 선물 대신 &amp;quot;앞으로도 잘 살아봅시다&amp;quot;라는 짧은 격려로 그날을 갈음하며 지나왔다.오늘도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RwfgrEeMUFiF7527-UVZNFyP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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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 선언 1년 반 만에...다시 손에 쥔 체크  한장 - 2주간의 땀방울이 담긴 첫 급여 체크, 캐나다식 '금융치료'를 경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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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25:11Z</updated>
    <published>2026-03-24T04: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반 전, 당당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내 생애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경제활동은 이제 영원히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 후의 시간은 은퇴자답게 무료하지 않도록 소일거리를 찾으며 보내는 것에 집중해 왔다.  그러던 몇 주 전,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새로 창업한 회사의 일을 좀 도와줄 수 있겠냐는 요청이었다. 사실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K65cx6yxduVOa5PU31GT-JUDY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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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있는 아들에게 날아온 캐나다 소환장 - 2년 전 가장에 이어 아들까지... 이민 가족이 마주한 배심원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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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06:50Z</updated>
    <published>2026-03-22T13: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히 기다리는 우편물이 없으면서도 매일 습관처럼 궁금한 마음으로 우편함을 열게 된다. 오늘 우편함에는 각종 광고물과 함께 캐나다 정부 기관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봉투 하나가 도착했다. 이곳 캐나다에서도 정부 우편물을 마주할 때면 설렘보다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앞선다. 대개 반가운 소식보다는 무언가 이행을 요구하는 통지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어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BA-nLo5Vr97_cSyZcmBXEcC84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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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속의 '1달러 핫코코',  아이들의 첫 도전 - 캐나다 주택가에서 만난 오랜 풍경... 경제관념과 이웃의 정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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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29:57Z</updated>
    <published>2026-03-17T02: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중순의 오후, 겨울이 아직 물러가지 않은 듯 빗줄기와 함께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절절히 그리워지는 날씨이다. 비가 잠시 멈춘 시간, 혹시 다시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비옷을 입고 산책길에 나섰다.산책길 초입에서 낯설지만 정겨운 풍경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주택가 도로 옆 잔디밭에 작은 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EleZ7Hrryf-BOyY3vfmnhHTeq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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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아들의 대학 모교를 산책 코스로 선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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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2:35:42Z</updated>
    <published>2026-03-12T06: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에 들어섰지만 캐나다의 날씨는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다. 봄을 시샘하듯 소리 없이 이어지는 긴 비는 평소 유일하게 즐기던 공원 산책을 가로막곤 한다. 빗줄기를 피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는 것이 비가 며칠씩 겹치는 날에는 반복되는 숙제 중 하나다. 집 앞 도로만 건너면 닿는 대형 쇼핑몰은 그런 면에서 꽤 괜찮은 대안처럼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bzbE3cZyKiIf2I2Y_xSVgvQ5U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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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유행한다는 '디카', 장롱 속에서 꺼냈습니다 - 편리함에 밀려났던 것들의 귀환.. 빈티지 열풍 속에 다시 꺼내 든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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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7:01:19Z</updated>
    <published>2026-03-10T02:3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에 밀리기보다는 새로운 것들이 업그레이드되어 가면서 생활 속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찾아오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카메라이다. 사진은 기록을 남기듯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였고 그 관계는 아직도 여전하다. 필름을 넣고 현상을 기다리던 설렘이 앨범 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앨범은 장롱 속에서 빛을 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TTIFAvi0dHyD2zdq77vFPMHOG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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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전 300불 준 은목걸이 지금 팔면 얼마 받을까 - 20년 전 300달러에 담긴 가족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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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7:48:46Z</updated>
    <published>2026-03-01T07: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식사를 하며 아내와 요즘 부쩍 오른 금값과 은값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아내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아내의 보석함 속에 예전에 작은아들이 착용하던 은목걸이가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안방으로 달려가 보석함 속에 있던 은목걸이를 꺼내어 보았다. 2007년 캐나다 이주 당시, 목걸이를 유난히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KCqdmQERDJuf8IMo9zLSKe9KQ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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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 후  다시 출근합니다 - 1년 넘는 공백을 깨고 다시 나가는 첫 출근길, 캐나다에서의 제2의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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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4:49:40Z</updated>
    <published>2026-02-27T06: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식적으로 사회활동을 마무리하고 은퇴 생활에 들어간 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서의 법정 정년 시기에 걸맞게 캐나다에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나름대로는 '할 만큼 하고 쉬는' 시기로 규정지었지만, 은퇴 이후 생활을 이어가며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마주할 때마다 아직은 물러나기에 이른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요즘 우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jNIy_FDbcU0y6hA-Az4y5PUM-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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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에서 마주한 청국장과 양우탕 한 그릇이 건네는 위로 - 밴쿠버 식탁에 차려진 고향의 맛... 한인 마트 밀키트로 달래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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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7:37:02Z</updated>
    <published>2026-02-22T07: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물론 캐나다 현지 한인 식당에서도 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종류도 한정되어 있고 대중화되어 있지 않기에 그 본연의 맛이 더 간절할 때가 있다.아내가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아왔다. 예전 장바구니 내용물과는 달리, 오늘은 특별했다. 이미 가공되어 포장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mcUeyWD5HHm7w3s-lScrUmzjWD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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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어 가장 먼저 다시 배워야 할 것들 - 5분의 기다림 , 캐나다의 '느린 질서'를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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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21:18:49Z</updated>
    <published>2026-02-21T21: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 살며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부딪히는 문화적 장벽은 단연 &amp;lsquo;기다림&amp;rsquo;이다. 한국에서 몸에 밴 &amp;lsquo;빨리빨리&amp;rsquo;라는 DNA는 여전히 몸 어딘가에 살아 있다. 어딜 가든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마음부터 바빠진다. 반면 캐나다에서 기다림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지루해도, 그것은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관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yIZL_EqPtNfGFAhV-E30vecKo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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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의 겨울, 노인과 바다 -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만난 어느 '낭만 어부'의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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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1:35:40Z</updated>
    <published>2026-02-16T07: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가까워진 듯한 기운에 이끌려 근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바닷가 인근 카페에서 아내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눈 뒤, 그 온기를 안고 해변으로 향했다. 하지만 바다는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놓지 않은 듯, 매서운 바람이 뺨을 스쳐 갔다. ​바다를 끼고 걷던 산책길, 다리 밑으로 시선을 던진 순간 마법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카누를 닮은 작은 배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te8i5d5NXeDYrzh8RgaNbEuCq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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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이것' 선물한 사연 - 발런타인데이와 패밀리데이, 그리고 우리 부부의 실속 있는 기념일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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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3:03:34Z</updated>
    <published>2026-02-14T12: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 시간으로 내일이 밸런타인데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초콜릿이나 꽃을 선물하는 날이다. 남자가 따로 여성에게 사탕을 준다는 '화이트데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남녀가 구분된 두 번의 기념일이 없는 것이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일종의 편리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캐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VrsWgTft4ro4-oScpmkLl-e4A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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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진심, 반려견과 보낸 7일 - 털을 털어낸 고요한 거실, 아이가 남기고 간 행복의 잔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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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6:03:06Z</updated>
    <published>2026-02-12T14: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가 다시 아들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 오전 마지막 산책을 마치고 욕조에서 목욕을 시켜주었다. 중 대형견이라 목욕보다 털을 건조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어쩌면 아쉬운 마음에 배웅의 정성을 목욕으로 표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 강아지를 데려가겠다던 아들의 일정이 바뀌었다. 아들은 엄마와 별도로 할 이야기도 있다고 하여, 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zqK6mSLZ1ohUDFOW0ZAVdMdec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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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우리는 꿈 해몽까지 인공지능에게 묻는다 - 로또복권을 사고 그 행운과 판단을 AI에게 맡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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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7:12:12Z</updated>
    <published>2026-02-10T17: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녘 꿈이 유난히 선명했다. 꿈속에서 나는 누군가를 극진히 의전하고 있었고, 그 인물은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도 한국도 아닌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였다. 꿈은 늘 그렇듯 앞뒤가 맞지 않았고, 장면은 빠르게 전환됐다.의전이 끝나갈 무렵, 대통령은 급한 용변으로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공용 화장실은 모두 잠겨 있었고, 나는 다급한 마음에 상인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holXUBgMAu3WzVWL0aMrj6gtJ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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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맡기고 간 강아지 우리 부부의 산책길이 달라졌다 - 말대꾸 없는 강아지와 걷는 길, '사람의 말'을 되돌아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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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6:26:28Z</updated>
    <published>2026-02-09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고 해서, 어제 아들 집에 들러 강아지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들이 독립하기 전 강아지를 분양받아 3년 동안 우리 부부와 한집에서 살았다. 첫 손주에게 유독 정이 많이 간다고들 하듯이, 생후 6주 된 강아지를 데려와 애지중지 키웠기에 그 정은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거실 여기저기를 누비는 강아지의 익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9O9LVA4VWXvZwjUU3apfMl5HH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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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루 대신 플라스틱에 담긴 먹물이지만 다시 붓을 듭니다 - 은퇴 후 비로소 시작된 진짜 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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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5:02:34Z</updated>
    <published>2026-02-07T01: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 근교 한인타운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한국의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의 다이소 같은 정겨운 느낌이 전해진다. 물론 품목은 그곳에 비해 다양하지 않지만, 캐나다 일반 마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국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실용적인 물건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학용품 코너를 서성이다 발길이 멈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LC%2Fimage%2FfHE2ncHG2S4HiMJftyhf_514d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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