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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진호 Hong Jinh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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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lava8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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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첼리스트이자 작곡가로서, 제가 쓴 에세이와 시, 그리고 노랫말에 담긴 감정의 결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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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30T09:45: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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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엄마가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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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21T03: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내가 살던 오피스텔에 엄마가 춘천에서 놀러 오셨었다. 복층 구조의 집이라 위층에 이불을 펼쳐, 오랜만에 엄마랑 나란히 잤다.  이른 아침, 아래층에서 들리는, 나에게는 난데없던, 라디오 소리에 잠이 깼다.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며 라디오를 켰던 것. 순간 너무 짜증이 났다. &amp;ldquo;왜 이 시간에 사람 자는데 라디오를 켜요?&amp;rdquo; 엄마는 &amp;ldquo;미안, 미안&amp;rdquo;을 반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V_JI4ZhDzeD3nTve6O7cPh5af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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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이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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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7:57:55Z</updated>
    <published>2025-08-18T07: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작곡 녹음을 마치고. 털어놓고 나니 내 속이 텅 비었다. 쏟아내고 보니 그리 많지는 않았나 보다.  어릴 적엔 세상이 온통 새로운 것뿐이었는데, 이제는 애써 찾아내야 하는구나.  흔적을 지운 유행가 가사는 공허하다.  지나는 길, 우두커니 앉아 있는 스무 살의 두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uK-DKuYGv9kQGnWme4jXWrKVl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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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이 그림자 춤을 추고 있을 동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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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0:14:32Z</updated>
    <published>2025-08-14T10: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말했지 우리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예쁜 달을 볼 수 있는 곳에 있다고  말이 되냐고 코웃음 쳤던, 난 정말 바보였나 봐  왜 이제야 알았을까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너를 볼 수 있는 곳에 있단 걸  가을을 보내며, 바닥을 가득 채운 낙엽을 밟으며, 우리가 함께 했던 그 계절을 마저 삼키며  사진 속에 점점 흐릿해져 가는 너를 다시 선명하게 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WVTknV8YJobHZZS-yocTS2jsi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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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복 받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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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1:17: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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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무로 만들어진 묵주가 이리저리 때가 묻어 애착이 묻어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반복의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데에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축성을 받은 이 귀한 팔찌는 잘 살고 있는지 확신 없는 방랑자에게 안심을 선물한다. 오복이가 눈치 없이 알갱이를 꽉 물더니 이빨 자국이 남았는데, 화가 나는 게 아니라 &amp;ldquo;너 복 받을 거야&amp;rdquo; 라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KFt_IDGzxBesMfXvYRIeDcnyX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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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외로 사랑 이야기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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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0:41:44Z</updated>
    <published>2025-08-11T10: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잠시 멈춘다. &amp;ldquo;예술은 왜 필요한가요?&amp;rdquo; 이 질문을 곱씹어본 적이 있었나? 한 번도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 어떤 거창한 이유나 계기가 있어서 예술에 다가간 것은 아니라서&amp;hellip;  그렇다면 끝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 볼까. 내 생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어쩌면 조용한 무대일 수도 있고, 바람이 스쳐가는 창가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귀로 듣는 소리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hy1vQ7GYxK_6MB0gWQnvv9KKn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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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여름을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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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6:09:53Z</updated>
    <published>2025-08-04T06: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로맨스를 그다지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  하물며 애니메이션이라면 더더욱. 그런 내가 며칠 전 일본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고  마음 한 구석이 이렇게나 오래 아릴 줄은 몰랐다. 그 감정은 강렬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오히려 조용히, 물속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처럼  낮고 깊게 울린다.  인물들 사이의 감정은 말로 다 닿지 않는다. 서툰 말과 엇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irxMu9RUb2bmCyt94GVaxp6we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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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위의 깊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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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3:38:35Z</updated>
    <published>2025-08-03T03: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의 태양은 잔인할 만큼 강렬했다. 비는 한동안 오지 않았고, 공기는 움직이지 않았다. 살갗을 뚫고 들어오는 햇빛 속에서 나는 이상하리만치 평온하게 걸었다. 매미 소리는 간헐적으로 귓가를 때렸고, 풀벌레 울음은 그 아래를 조용히 받쳤다. 땀은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이 모든 감각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몸처럼 나를 감쌌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문득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Ig8Kwsu-riW2lurHZP2nb47vH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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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이 말해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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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9:25:20Z</updated>
    <published>2025-07-26T08: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 속에 여백이 없다.   바쁘다기보다는 우리는 이제 빈 공간을,   빈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   여백이 있으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이 있으면 배려하게 된다.    나를 배려하는 마음,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데,   우리는 연습을 할 여백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FuoteovOtsj_ET_WKionhZvf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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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strict 1. - 호찌민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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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8:45:45Z</updated>
    <published>2025-07-12T06: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호찌민이라는 도시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공항에 내렸을 때, 그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었다. 살면서 그렇게 많은 오토바이를 한 번에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날씨 또한 매우 습하고 더워서 그 공기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도로는 매우 좁았고, 그 좁은 길가에 오밀조밀하게 특색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1ES87AUZ3M1vcSS_LEYs7pPt_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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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얼굴의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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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03:54:04Z</updated>
    <published>2025-07-05T03: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두 얼굴의 우리는&amp;gt;  복희라는 강아지 두부라는 강아지 조금은 따뜻해진 오늘의 점심 숨김없이 진실한 마음 맑고 한결같은 마음, 두 얼굴의 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EaFHZkvkuRPoHODD2X86DuUM_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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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너머의 시간 - &amp;lt;Tokyo Window&amp;gt; 와 연결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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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9:55:03Z</updated>
    <published>2025-06-30T09: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 너머의 시간  어린 시절 할머니 댁 근처에는 일본식 가옥이 하나 있었다. 대문도 닫혀 있고 사람이 사는 기척도 없던 그 집은 늘 조용했지만 이상하게도 쉽게 잊히지 않았다. 낮은 처마와 나무 창틀, 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던 정원. 봄이면 비슷한 꽃이 피곤 했지만 나는 그것의 이름을 몰랐다. 다만 그 집을 떠올릴 때마다 떠오르는, 막 피어나려다 만 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KLf_c493zKjyui7NgNYCjEcow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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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amp;lt;오래된 다리&amp;gt;와 연결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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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3:43:47Z</updated>
    <published>2025-06-11T02: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유학 초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마음이 꽤 고단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무렵 나는 어느 수도원에 초대받아 알지도 못하는 언어로 된 &amp;lsquo;태양의 찬가&amp;rsquo;를 들었다. 1224년경 쓰인, 아주 오래된 성가였다. 언어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선율과 분위기만으로도 깊은 위로와 치유를 받았던 순간이었다. 그때의 감동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았고 결국 내 자작곡 &amp;lsquo;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lvNplbgM7Rq68fEkIHRu1smYO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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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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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1:44:07Z</updated>
    <published>2025-06-09T01: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506 일기 중에서  함소화.  언젠가부터 식물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바람에 휘날리는 그들의 움직임이 좋고 그 움직임에서 뿜어대는 흙냄새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운 좋게 구한 지금의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눈앞에 잎이 무성한 나무들과 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을 매일 아침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쩜 계절마다 좋지 아니한 날이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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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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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3:48:33Z</updated>
    <published>2025-06-05T03: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안부&amp;gt;  햇살이 연습실 바닥에 비칠 때쯤 그날의 온기가 돌아왔다  몇 해전 처음 울리던 음 하나 그 옆에 있던 사람  짧은 숨 같은 인사. 그 안엔 묵은 계절이 눌어   함께 있진 않아도 같은 결을 따라 음악은 다시 흐른다  짧은 문장 하나로 가슴 어딘가 투명한 물이 찼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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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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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3:08:16Z</updated>
    <published>2025-06-04T08: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흔들리는 이야기&amp;gt;  들리는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 듣기 싫은 이야기  많은 말을 내뱉고 많은 말을 듣고 그 말들에 움직이는 나의 많은 생각과 마음  그렇게 나는 들리는 말에 나를 자꾸 흔들어 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xyy8Lc93wdCMtQztdzWq7StJM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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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길을 걸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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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3:08:56Z</updated>
    <published>2025-06-04T07: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옛길을 걸으며&amp;gt;  옛길을 걸으며 옛 추억이 함께 옛날 함께 걸었던 친구와 함께  잔상들이, 기억의 잔상들이  함께 몰려온다  이국적인 느낌의 골목에  냥이들이 다투는 소리 아마 그때도 그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어설펐던 어린아이, 꿈 많던 순수한 아이  길목 어귀에 내 마음 하나쯤은 그대로 두어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7SYXnTk2-Lg-xboDBjI5hfthL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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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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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3:09:44Z</updated>
    <published>2025-06-04T07: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사랑의 끝에서&amp;gt;  사랑을 말하고 듣고 사랑에 익숙해지면 편안해지면 덜 말하고 덜 듣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랑은 덜 한 것이 아니라 더 깊어졌다 하겠지  침묵 속에서, 눈빛 하나로 마음이 전해지기도 하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2uj%2Fimage%2FtMVdrF1ZteiSGI_1Zb-Hk40at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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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kyo Wind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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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3:10:39Z</updated>
    <published>2025-06-04T06: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쿄의 화려한 도심 속 호텔 방 안에서 창문 너머  반짝이는 조명들 틈에 홀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택이 눈에 띄었다. 밤산책을 나서 고택 앞에 섰을때 지나간 사랑의 역사들이 스쳐 지나갔다.   &amp;lt;Tokyo Window&amp;gt;  아직 피지 않은 벚꽃 아래 오래된 기억 위로만 먼지가 쌓이고 네가 좋아하던 카멜리아 나무는 올해도 조용히 붉은 꽃을 피웠어  넌 어디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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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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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3:11:06Z</updated>
    <published>2025-06-04T06: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래된 다리&amp;gt;  매서운 칼바람에 몸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언제까지 물비린내 나는 이 끔찍한 다리를 건너 다녀야 하는지 투덜대면서. 저 멀리 코라디노가 웃으며 나를 맞이한다. &amp;lsquo;쟤는 안 춥나, 오늘도 편안해 보이네.&amp;rsquo; 코라디노는 나와 함께 어학원을 다니는, 이탈리아에서 온 신부다. 독일에 온 목적은 정확히 모르지만, 저기 마인강변에 있는 수도원에 사는 동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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