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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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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ohem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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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1T05:26: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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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사람의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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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9:39:42Z</updated>
    <published>2023-03-23T02: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리 없는 식물은 없다. 고무나무에게도 목소리가 있어서, 그것은 때때로 나의 잠을 방해한다. 아우성도 투덜거림도 아닌 그 목소리. 물을 줘. 햇빛 가까이로 데려다줘. 먼지를 닦아줘. 잎사귀 끝을 매만져줘. 이목구비가 없는 것조차 욕구가 선명하다. 나는 그 부탁을 다 들어주지 못한다. 완성되지 못할 시를 쓰느라, 밥을 먹느라, 그냥 누워 있느라, 누워서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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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게 많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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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03:35:01Z</updated>
    <published>2022-11-06T01: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아마도 1~2년 전부터,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다. 냉소적이 됐다. 누군가가 완벽히 선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과 악을 나눈다면 우리 대부분은 악과 가까운 곳에 둥지를 틀고 모여사는 쪽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한다. 환멸은 일상이 됐고, 나는 환멸이 일으키는 분노와 슬픔에 지쳤다. 무기력도 힘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보았다. 또 누군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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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찬히 둥글게 - 친구가 선물해 준 핸드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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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03:35:01Z</updated>
    <published>2022-07-18T05: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크림을 강박적으로 바르던 때가 있었다. 레몬 향, 장미 향, 코튼 향&amp;hellip; 향을 가리지는 않았다. 테스터로 향을 맡아보고 괜찮다 싶으면 하나둘 구매해 생활반경 곳곳에 비치해 두었다. 일하다가 잠시 머리를 진정시킬 때도 발랐고, 공부하다가 손목이 아파 잠시 쉬고 싶을 때도 발랐고, 손을 씻고 나오면 강박적으로 발랐고, 그냥도 발랐다. 양손의 손등을 찬찬히 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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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어른들이 울려고 하면 난 바로 알아.&amp;rdquo; - 영화 &amp;lt;플로리다 프로젝트&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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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09:21:38Z</updated>
    <published>2022-07-15T00: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한 가정이란 무엇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겼던 물음이다. 각자 살아온 환경에 따라 누군가는 부모의 소득 수준, 누군가는 거주 환경, 누군가는 가족 구성 형태 등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모두가 보편적으로 쉽게 떠올리는 기준으로 따지면 &amp;lt;플로리다 프로젝트&amp;gt; 속 핼리-무니 가족은 행복할 수 없는 가정에 가깝다. 핼리는 아이를 도맡아 기를 만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0v%2Fimage%2FfOy0kuPyy9W6_So0flCusU2qb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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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 영화 &amp;lt;컨택트&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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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09:21:40Z</updated>
    <published>2022-07-14T00: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과학적으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amp;lt;컨택트&amp;gt;를 논할 땐. &amp;lt;컨택트&amp;gt;는 &amp;quot;문명의 기반은 언어가 아니라 과학이다&amp;quot;라는 주장에 강한 펀치를 날리며, 됐고 아직은 서로 말하고, 듣고, 사랑할 때야 하고 손을 맞잡는 영화다. 이 영화의 그런 무지막지한 판타지가 좋았다. 에이미 아담스의 서늘하고도 따뜻한 목소리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0v%2Fimage%2FpWTIm-B2WHNiL9FAXq8O7iapV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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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한줄평 모음.tx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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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15:43:46Z</updated>
    <published>2022-07-11T08: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러두기 - 100% 주관적인 후기, 개인의 취향에 따랐음을&amp;nbsp;미리 밝힌다. - 범행의 심각도나 경중에 따른 별점이 절대 아님. 모든 범죄가 끔찍하고 안타깝다. 영상 콘텐츠의 완성도와 짜임새, 결론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여운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 이런 거만 찾아보는 이상한 사람 아님(맞음)   일촉즉발 테러리즘&amp;nbsp;★ 미국 짱! 미국이 세상을 구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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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무뎌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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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02:48:43Z</updated>
    <published>2022-07-08T01: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장마가 이어진다. 새벽부터 쏟아진 비는 우리 집 야외 베란다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흠뻑 적시고 여기저기 긁히고 찌그러진 흔적으로 가득한 내 차도 적신다. 유독 온몸이 뻐근하다. 눈을 뜨기 힘들다. 발가락을 한참 꼼지락거리다 벌떡 일어나 본다. 기계적으로 씻고 나갈 채비를 한다. 늘 오가는 도로를 달린다. 물티슈로 사무실 책상을 닦는다. 미니 선풍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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