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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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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을 누비고 깁는 글을 씁니다. &amp;lt;원서동 자기만의 방&amp;gt;, &amp;lt;나의 따뜻하고 간지러운 이름&amp;gt;, &amp;lt;다정한 얼룩&amp;gt; 등의 책을 썼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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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2T13:07: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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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야흐로 거스를 수 없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온다면 - 미리 아카이빙 해 둔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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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10: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향하는 차 안이었다. 뒷좌석 카시트의 꼬마 둘은 간식을 먹으며 떠들었지만, 점차 눈이 개개 풀리고 있었다. 반나절 신이 나게 놀고 차를 탔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핸들을 잡은 나는 잠시 음악 채널을 바꿨다. 마틸다 뮤지컬 넘버도 그만,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도 이제 그만, 그렇게 감정을 고양시키는 (나아가 기존 체제 전복을 시도하려는) 음악은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UGV3IaOLH7orleKKxNtlRq8gxL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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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2년 살이 소회 - 하우스프라우의 멀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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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56:19Z</updated>
    <published>2026-03-04T09: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핸드폰의 사진 앨범을 열다 급작스러운 습격에 놀라곤 한다. 'n년 전 오늘'이란 이름으로 짧은 아카이브가 펼쳐진다. 그게 뜰 때마다 나는 허둥지둥 과거로 끌려간다. 저항할 도리 없는 속수무책의 덤벙덤벙. 어제는 '2년 전 오늘' 사진이 떴다. 거기엔 나와 꼬마가 있었다. 아직 만으로 6해를 살지 않은 꼬마에게 2년은 인생의 3분의 1이 넘는 시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P-Csu3_KO6e7-SVfXTPySAtPyK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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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윤찬에서 찐만두까지 - 당신은 천재시고 나는 쩜쩜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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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3:40:28Z</updated>
    <published>2026-01-17T13: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 쾰른에서 다시 도르트문트. 직행 기차로 2시간 반 여정인데, 환승 편을 타느라 오후가 길게 늘어진다. 꽤나 넉넉한 연착도 있었다. 그래도 취소되지 않은 게 어디야, 기차에 관한 한 한껏 넉넉해지는 나다. 이건 완벽한 정신승리의 예시다. 타협하지 않으면 소외되는 건 결국 나니까. 부슬비 뿌리는 쾰른에선 잠깐 성당을 보았고, 애매한 식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C-LVOIVFwEiI6-WZ2aEK_OQwl4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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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우하우스에서 보낸 밤 - 저기 혹시 양철북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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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21:40:06Z</updated>
    <published>2025-11-15T21: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달레나와 다리우스. 엄청난 조합이었다. 이름 이야기를 언급 안 할 수가 없었다. 둘 다 하고 싶었지만 조금 더 안전한 쪽을 택하기로 한다. 당신 혹시 황제의 후손..? 자리를 함께 해 영광이옵니다. 나는 손을 가슴팍에 올리며 목례하는 시늉을 했다. 테이블의 모두가 웃었다. 아, 페르시아에 그런 황제가 있었죠. 다리우스가 대답했다. 내 조상은 아니지만.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nLmA9e_TgVayJAVsmoPxse9koM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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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 찾아 마요르카 - 요시고의 바다와 튜닝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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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0:52:12Z</updated>
    <published>2025-10-27T10: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역시 꺼내기 좋은 화제는 날씨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날씨는 날로 새로우니까. 그래서 엘리베이터 안이나 독일어 교실, 가끔은 펍의 바에서도 나는 날씨 이야기를 꺼낸다. 내 부족한 어휘는 탄소 발생이나 기후 위기 같은 주제엔 다다르지 못하므로 달싹달싹 아는 단어들만 수줍게 잇는다. 레인 자켓.. 해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zCSJ-sTbhJnACwGF8EMbYzCkqh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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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ch mag Lila.. - 난 보랏빛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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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0:11:48Z</updated>
    <published>2025-09-17T10: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비가 쏟아졌다가 무지개가 떴다가 해가 쨍쨍하더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닥친다. 하루에 4계절이 다 있는 느낌이다. 사람들 옷차림도 그러하다. 반팔과 반바지부터, 패딩에 모자까지. 지구는 성실히 공전하고, 그래서 하루하루 깊어지는 날들이다. 발코니의 화분들도 그렇다. 바질과 부추는 작은 꽃을 틔웠다. E님이 주신 깻잎은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6SEHIpLPVr83TFPYI8XVL1JdiS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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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체육인의 꿈 -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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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0:57:42Z</updated>
    <published>2025-05-16T13: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이 되기 전에 도전하고 싶은 게 있었다. 그건 바로 발레. 감히 범접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스물아홉의 늦가을이 되어서야 덜컥 학원을 등록했다. 취미발레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첫 수업의 공포. 전면거울은 한없이 냉정해서, 바 제일 뒷자리에 서서 엉거주춤 동작을 따라 하려 애를 썼다. 기억나는 거라곤 앞사람의 발꿈치밖에 없는데도, 집에 가는 길엔 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mZCehGzIxp79EDMfAmNs6U6Em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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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좀 으쓱거리겠어요 - &amp;lt;토지&amp;gt; 완독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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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2:09:28Z</updated>
    <published>2025-03-26T10: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은 책, 본 영화와 드라마를 월별로 기록해 둔다. 얼마 전 그 메모를 열었을 때 마지막 기록은 1월에 멈춰있었다. 2월, 그리고 3월의 절반. 나는 &amp;lt;토지&amp;gt;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마침내 20권을 완독하고 나니 어깨가 좀 으쓱거렸다. 그동안은 분량이 주는 무게 때문에 시도를 어려워했었다. 도서관의 서가를 상상해 보라. 책장의 한 열을 가득 채운 소설의 위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_qZN7K8mk_14zbMyI8QhY2Xg7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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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비엑트를 아시나요 - 독일어를 배우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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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1:44:50Z</updated>
    <published>2025-02-27T10: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나 전형적이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고 발전된 모습을 상상하며 돈을 지불하는 일. 방점은 마지막에 있다. 결제를 마치는 것과 동시에 나는 이미 그것을 이룬 느낌이다. 독일어 기초반 4개월 코스 등록. 나는 선명한 새 책을 받아 든다. 팔랑팔랑 장을 넘겨보는데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초 교과서답게 사진과 그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QbwxmBQSAvRd4B7fwFndS1GMP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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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소회 3 - 우연히 만난 츠지 히토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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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7:34:18Z</updated>
    <published>2025-01-22T10: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중간한 오후, 잠시 침대에 기댈 짬이 났다. 꼬마와 달은 호텔 헬스장 탐방을 떠났다. 난 역시 종이책이 좋아, 하고 긴 여행에도 꾸역꾸역 서너 권의 책과 동행하던 지난날은 안녕. 나는 전자책을 꺼내 전원을 켜고 도서구독 앱에 들어가 제목들을 살펴본다. 세상 전부는 아니라도, 국회 도서관만큼은 아니라도, 동네 작은 도서관의 장서만큼은 거뜬히 담은 전자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0iqWmw8XJOWu3Tr8wcZfeCSij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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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소회 2 - 파리오페라발레단 &amp;lt;파키타&amp;gt;와 프롤레타리아적 고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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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21:34:18Z</updated>
    <published>2025-01-08T21: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의 끝자락, 발레를 접하고선 푹 빠져들었다. 전면 거울로 레오타드 차림을 마주하는 건 꽤 당혹스러웠지만 차차 적응되었다. 발레에 몰입하다 보면 문제는 군살이 아니다. 얼만큼 멀리 뻗을 수 있는지,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는지, 어떻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확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꼿꼿함과 유연함, 미는 힘과 당기는 힘이 동작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gNPK-jARB_bQB1nMTFNC3vpR1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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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소회 1 - 걷고 먹고 그려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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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7:45:06Z</updated>
    <published>2025-01-01T09: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을 만나러 오셨나요? 이 말을 여러 번 들었다. 크리스마스의 파리, 여기 사람들에겐 설이나 추석 같은 느낌인가 보다.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를 열심히 걸었다. 셋이서 함께 하는 여행. 지난 두 번의 파리와는 많이 달랐다.  일단 숙소의 위치부터. 예전엔 마레에 묵었는데 이번엔 샤틀레. 온갖 메트로가 다 모이는 대규모 환승역 앞이다. 서울역의 느낌이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YFfb1v8Wu5IB5ZzQAzFwjo-RO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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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검게 물들 때 - 밥이라도 태웠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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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4:33:32Z</updated>
    <published>2024-12-19T10: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 무슨 축제가 열리고 있나요? -네, 곧 대관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오! 어떤 대관식이죠? -평생토록 밥을 해다 바쳐야 하는 영광스러운 왕관이 수여되죠. 바로 당신에게요.  A의 머리 위에 왕관이 놓인다.&amp;nbsp;A는 놀라 어깨를 움츠리지만 왕관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그 무게는 상당해&amp;nbsp;A의 이마엔 주름이 진다. 이런 게 어디 있어요? 나는 동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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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의 고전 - 칼을 쥘 때는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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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12:36:51Z</updated>
    <published>2024-12-17T11: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에겐 커다란 책장 3개가 있다. 나란히 선 책장엔 여러 번의 이사마다 이고 다닌&amp;nbsp;책들이 들어차있다. 숙청되지&amp;nbsp;않고 살아남아 고전이 되어버린 책들. A는 가끔 책장 앞에 서서 빛바랜 책등을 바라본다.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하는 목록들이 있다. 읽고 읽어도 여전히 좋은 책들. 몇 개의 문장은 A의 마음속에 남아 약한 빛을 발하고 있다. 그건 이정표와 나침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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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이 점지해 주심으로 - 우주적 인연의 순간 &amp;lt;삼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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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8:55:56Z</updated>
    <published>2024-11-26T13: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월 읽은 책과 감상한 영화와 드라마를 기록해 둔다. 그러다 보면 어떤 흐름이 보인다. 이걸 읽어서 이걸 읽게 되었구나. 그래서 이 작가를 찾아봤구나. 이런 식이다. 3월 독일로 오고부터는 주로 밀리의 서재를 이용했다. 그러다 종이책이 그리워지면 책장 속 오래된 책을 꺼내 꼼꼼히 읽었다. 처음 읽을 때는 꽤나 파격적이다! 라고 느꼈던 작품이 이제는 담담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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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엔 끝이 없어라 - 독일 프리스쿨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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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2:33:00Z</updated>
    <published>2024-11-13T13: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입학한 꼬마, 어느새 한 학년의 삼 분의 일이 흘렀다. 눈물 찔끔거리며 등교하던 때도 옛날 같다. 요즘은 잠시 표정은 굳어지지만 곧장 손 흔들고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향한다. 떠나기 전 깊은 포옹과 퍼붓는 뽀뽀는 꼭 필요하다. 이따가 버스 꼭 들고 와야 해, 장난감을 가져오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꼬마가 다니는 프리스쿨에선 영어를 쓴다. 입학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ZKBNyS_gcO79kDYiyccrsW2kE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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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 가리가 꼰 민아 - 먹놀잠 메들리에 취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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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0:36:27Z</updated>
    <published>2024-10-16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 행사 뛰고 온 거야? 2년 만의 재회, 깊게 끌어안는 포옹 다음 언니가 말했다. 아, 행사 아니고 저기 제1보수당 전당대회 다녀왔어요.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선명하게 붉은 자켓 차림이었다. 모양은 포멀하고 색은 강렬해 연단에라도 올라야 할 것 같은. 우중충한 독일의 봄이 지겨워 충동적으로 샀던 자켓. 그 진한 빨강을 아무 때에나 입을 수 없어 나는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KoCifKtOT3m7lw_Y2XbIzuiQ0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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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르셀로나 꼰 에바 -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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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0:43:53Z</updated>
    <published>2024-10-08T09: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르셀로나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박 3일, 이렇게 짧게 지내는 것도 처음. 캐리어대신 가방 하나 훌쩍 메고 온 것도 처음이다. 비록 2시간 비행에 1시간 반 연착으로 자정이 넘어 도착했지만, 오자말자 어찌나 마음이 편안한지. 공항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 대학교 정류장에 내린다. 그곳에서 산 대학교 후드티를 입은 차림으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TUxU0Qk8GLA65-jZlpz2xnCkl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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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비엔나 오케스트라를 - 베를린 뮤직페스타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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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0:08:16Z</updated>
    <published>2024-09-24T11: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여행의 패턴이 조금 달라졌다. 별 계획 없이 그냥 떠나게 된다. 꼭 가봐야 할 곳, 꼭 보아야 할 것, 꼭 사 와야 할 것. 별표를 잔뜩 쳐놓은 리스트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계획은 두리뭉실 느슨하고 날씨나 기분에 따라 일정이 정해진다. 여기를 가 볼까, 아니면 저기를 가 볼까. 날이 추우니 따뜻한 국물을 먹을까. 오늘은 문을 닫았으니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5PdKJkP0oxUvb--Za36By3gNM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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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가고 우리는 성장했으니 - 알프스를 만만히 보지 마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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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7:38:26Z</updated>
    <published>2024-09-16T14: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 분분한 햇살. 떠나올 때보다 한껏 그을린 얼굴을 하고 짐을 꾸린다. 이탈리아, 안녕. 언제 와도 좋은 곳. 지도를 보며 돌아갈 여정을 살펴본다.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를 거쳐 올라가느냐, 아니면 왔던 코스와 비슷하게 스위스를 지나 올라가느냐. 시간은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스위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3Mn%2Fimage%2FRLZVYtrLQcrpvyNngoJeWHQmB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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