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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정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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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험을 지혜로, 영감으로. 신화와 상징을 소재로 그림책, 희곡, 소설을 쓰고 책을 냅니다. 출판사 프쉬케로스 운영.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집필 및 출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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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3T00:25: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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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하면 됐지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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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5:29:22Z</updated>
    <published>2025-03-11T12: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만하면 됐지   내가 그림책을 내기 전 무수히 되뇌었던 말이다. '이만하면 됐지, 이만하면 됐지...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자는 거야...' 사실 내 머릿 속에는 그림책에 대한 기준이 확고히 있었다. '내용'에서부터 '문체', '그림', '디자인(무조건 금박!)'까지. 하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하나하나 점점 타협하게 되었다. 일단은 '출판'을 하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Tta126WWxw4lsoc1Zc3XAH2kr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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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 다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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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3:22:19Z</updated>
    <published>2025-03-11T11: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을 출판하고 벌써 2년이 지났다. 그간의 나는 바쁜 듯 나태했다.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을 판매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로 두 번째 그림책 &amp;lt;말을 탄 여인&amp;gt;을 준비했다. &amp;lt;말을 탄 여인&amp;gt;은 현재 가제본 상태로 묵혀두었다. 왜? 출판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다. 그림책을 기획, 창작, 출판하기까지의 과정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걸 판매해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hDHs2jSm_q5NQAID0fmSnLANu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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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앗을 뿌렸으니  이제 꽃 필 일만 남았네!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4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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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15:20:55Z</updated>
    <published>2023-08-30T11: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출판 일지를 쓰면서 매화 첨부한 이미지를 찾는 것은&amp;nbsp;다소 귀찮은 수집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연상되는 이미지를 찾는 작업이 그림책 작업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amp;nbsp;'이야기에 어울리는 삽화를 구상하고 그려내는 작업'과 '일기와 어울리는 사진을 찾아내는 작업'이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자, 출판 일지가 그림책 너머의 그림책으로 다가왔다.  이야기 너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uqcmZrDbP_ZgaFoCQ_JOmOpob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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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귀한 인연들, 귀한 배움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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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08:53:33Z</updated>
    <published>2023-08-16T05: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한 사건이 터지면 언제나 그보다 자주 찾아왔을 행운들을 간과하기 마련이다. 시야는 불행에 국한되고, 그 너머, 그보다 넘쳤을 빛들은 눈 옆으로 새어나간다. 하지만 그보다 어리석고 나 자신에게 해가 되는 실수는 없다. 이미 첫번째 인쇄소 업체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았던 나는, 혹시 몰라 두번째 업체에 추가 주문을 넣어두었다. 이 선택은 정말 현명한 것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tggxlHMmAXMtZQmkM_oHqq_W9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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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의 추락을 옆에서 지켜보다 (feat.인쇄사고)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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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01:07:25Z</updated>
    <published>2023-06-16T06: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 일지를 펀딩이 끝난 3개월이 지난 뒤에야 마무리 짓는 이유가 된 사건.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번째 책을 양장본으로 내기로 마음 먹으면서 인쇄소를 선택하는 문제가 조금 더 복잡해졌다. 양장,&amp;nbsp;사철 제본은 일반적인 책보다 가공 방식이 복잡했으므로, 당연하게 단가가 올라갔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고, 관련 분야에서 종사한 사람들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fRWiU64V2PL-Z-no3kXYZ7v0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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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적이고 기계적인, 하지만 필수적인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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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5T07:07:05Z</updated>
    <published>2023-03-29T07: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펀딩을 오픈할 2월 초, 표지 디자인은 이미 나왔지만, 내지 편집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였다. 아직 7장 내외의 그림도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나는 그 이유를 핑계 삼아 가장 공들여야 할, 그래서 하기도 전부터 압박감이 밀려오는 내지 편집 작업을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뤘다. 무엇보다 막막한 것은 내가 내지 편집 프로그램 '인디자인'에 대해 아주 초보적인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mA5BxbN_mhMb1qilB4ShnMAUz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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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아, 아니, 선생님,  제 글을 다듬어 주세요!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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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5T07:05:27Z</updated>
    <published>2023-03-20T00: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 작업의 인연은 그림작가, 디자이너님으로 끝나지 않는다. 교정가,&amp;nbsp;인쇄소 담당자, 독자 등등 앞으로 몇 번에 걸쳐 계속해서 새로운 인연들이 이어지고 이어질 것이다. 보통의 상상력이라면 예측하지 못할 인연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생겨날 것이다. 이 전과정을 기록하는 과정이 삶 자체의 동화적인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지를 쓴다.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AV7GiD8LRnu1C-wvf9q5vrv-I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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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만 그리면 될 줄 알았지? (feat. 디자인)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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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5T06:59:54Z</updated>
    <published>2023-03-19T03: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월. 그러니까 그림책 작업이 약 60% 정도 완료된 시점, 그림작가님의 컨디션을 배려하기 위해 한 달 정도 쉬었던 작업을 슬슬 재개해야 할 시점, 그리고 그림책 출판 관련 지원사업에 응모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출판비를 펀딩으로 충당해야겠다고 결정한 시점, 하지만 펀딩 페이지에 필요한 목업 이미지와 표지 및 내지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pm_ZFVrKobhCgKOwfximzla50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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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그림을 그려요!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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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3:00:30Z</updated>
    <published>2023-03-07T10: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릭터 시안이 전부 나온 후, 우리는 그림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줄 대표적인 컨셉 이미지 한 장을 만들어야 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의 요청은&amp;nbsp;하나 뿐이었다. &amp;quot;제가 드린 구도대로 그리되, 달밤님이 가장 자신 있고 잘 살릴 수 있는 분위기로 한 장을 그려오면, 그 이후에 세세한 부분들을&amp;nbsp;조정해봐요!&amp;quot;    사실 이런 요청은 매우 불친절하다. 구도만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Scy2_LnpTkbbbeWMqKJ146RLZ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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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엔 좀 다른 것 같아! 아니, 사실 '완전' 달라!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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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07Z</updated>
    <published>2023-03-02T03: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제된 기대와 설렘 속에서 첫 번째 회의를 시작했다. 센터의 회의실은 제주의 오름이나 바닷가의 명칭이 붙었는데, 우리가 첫 번째 회의를 나눈 회의실의 이름은 거문오름이었다. 손톱만큼의 오해도 허락하지 않가 위해 나와 그림작가님(앞으로는 달밤님으로 표기하겠다)은 맞은편도 아닌, 바로 옆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내용은 그림책 전반의 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xh83X1uck0Wykaatu_XEEN6cv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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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그림작가님! 이번엔 좀... 다를까?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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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7T09:52:41Z</updated>
    <published>2023-02-24T07: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에 대한 영감을 받았던 순간의 확신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지속되었다면, 사실 두어 번의 협업 파투로 인한 나의 좌절감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영감에 대한 신뢰와 존경은 그림책의 완성에 대한 신뢰와 나의 고군분투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져야 했다. 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막연한 상황에 나는 기다림과 좌절을 '기다림'과 '좌절' 그대로 받아들이고 말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n1OqTNAAJ57pRwLHvaFX0V9xa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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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그림작가님과의  협업과 파투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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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3:48:10Z</updated>
    <published>2023-02-09T05: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기회처럼 찾아온 그림작가님은 제주도의 한 극단에서 만났다. 당시 전세집을 구해서 월세로 나갈 생활비가 줄어 여유시간이 늘어난 나는, 카페 알바로 생활비를 벌고 남는 시간에 창작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시시콜콜한 잡담 외에 공통관심사가 별로 없는 알바 동료들뿐인 인간관계와, 혼자 있는 시간의 절대량이 결과물로 이어지는 고독한 창작시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ilLYIGTsFfkXMImKM5ew-ii-A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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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내 친구가 사이비라고? (2) - OMG[오매! 갓이시여!] 시리즈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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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3:30:55Z</updated>
    <published>2023-01-30T23: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친구가 함께 교회를 가기로 약속한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눈을 부비고 일어나며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다. 황금 같은 일요일 아침, 공부를 하는 생산적인 활동이나 친구와 노는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친구를 빼앗아가는 교회를 염탐하러 일찍 일어나야 한다니. 하지만 오늘의 고단함이 있어야 앞으로의 주말이 평탄해질&amp;nbsp;것이다. 나의 목적은 명확했다. 친구를 사이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vwlHMn5QYKXBEOK1nEO6z-Qx2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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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협업, 파투 나다.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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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7T09:40:52Z</updated>
    <published>2023-01-30T06: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안한데, 저 작업 못하겠어요.    '네? 대체 왜요?' 하는 말 대신에 내 입에서 튀어나온 건 '뭐, 그럼 어쩔 수 없죠'하는 체념의 마디였다. 나는 이미 첫 번째 협업이 더이상 진척되기 어렵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제주도에 자리를 잡느라 바쁜 와중, 우리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림작가님이 캐릭터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구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92QLpAIhhgCYkzZjdcwHbi65t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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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작가를 구하자! 그런데 누굴?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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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3T04:48:42Z</updated>
    <published>2023-01-17T06: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각조각 쓴 글의 초고가 완성되었다. 퇴고보다는 초고가 훨씬 재밌고 편한 나지만, 그리 길지 않은 그림책은 꾸역꾸역 퇴고를 해도 금방 끝났다. 퇴고 작업에는&amp;nbsp;끝이 없다지만, 이후의 퇴고는 그림의 분위기에 맞춰서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하였다. 이제 남은 일은 글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림을 그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Jr2oREe40yZDbhuiTOf5Ejyp4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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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내 친구가 사이비라고? (1) - OMG[오매! 갓이시여!] 시리즈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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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3:26:48Z</updated>
    <published>2023-01-16T01: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당장 거기 나와!    &amp;quot;안돼......&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엄마한테 혼나.&amp;quot;   지금 내 앞에서 속을 뒤집어 놓고 있는 이 아이는 고등학생 때 나와 가장 친했던 친구였다. 전편에서 나의 자퇴를 슬퍼하며 울었던 단짝과는 다른 의미로 각별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전편의 단짝이야말로 내 인생 유일무이한 단짝이라고 세상 천지에 당당히 선언할 수 있지만,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UMwVa9ceE2AP9PghkoJZZ_CLP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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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조각 글을 쓰자!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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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3:20:33Z</updated>
    <published>2023-01-11T03: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각사각이 아니라 다각다각   펜 대신 키보드로, 공책 대신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던 내게 글 쓰는 소리는 사각사각보다는 다각다각에 가까웠다.&amp;nbsp;매일 다각다각 글을 써오던 내게 그림책 한 권을 더 쓰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amp;nbsp;다만 그림책이 소설보다 덜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그림책은 노트북보다는 핸드폰으로 작업하는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Evbn7d3or7odFyqp4WN4fk-v8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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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매! 내 딸이 자퇴하고 출가를 한다고? - OMG[오매! 갓이시여!] 시리즈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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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0Z</updated>
    <published>2023-01-10T04: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나 자퇴할래. 그리고 출가할거야.   내 자식들. 비록 평범하더라도 남 못지않게 살길 바라던 우리 엄마에게 나의 고백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자퇴'와 '출가'. 하나만으로도 뒷목을 잡을 단어들이 한 문장에 두 개나 담겨있었다. 아, 두 개가 아니라 세 개 일지도 모른다. '엄마', 까지. 이 통보를 뱉는 이가 당신의 '딸'이라서 그저 웃어넘길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OWKscaS4porRXtL43hQUN9qDq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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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가 영감처럼 찾아왔다! - [그림책 &amp;lt;해를 쫓는 아이들&amp;gt; 출판 일지]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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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3T00:45:04Z</updated>
    <published>2023-01-07T05: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여름 즈음, 이야기 하나가 나를 찾아왔다.  예술가들이 영감을 받는 방식에 대해 하는 다양한 묘사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그것이 나를 찾아왔다'라는 문장이다. 내가 직접 이야기를 떠올렸다기보다는, 무언가 더 큰 지혜, 그것을 신이든, 뮤즈 여신이든 무엇이라고 부르든 간에, 여하튼 나보다 더 큰 어떤 존재가 이미 완성해놓은 이야기가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Th6_uqAMhrvhe81pgF2alhhLH0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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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 잘못을 많이 하면 지옥에 간다고? - OMG[오매! 갓이시여!] 시리즈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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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3:06:27Z</updated>
    <published>2023-01-04T08: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 그러니까 착하게 살아야 해.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우리 집은 거실에 큰방과 작은방만 붙어있던 좁은 구조였기 때문에, 다섯 식구가 두 방에 나눠 자야 했다. 삼남매였던 우리는 몸집이 커져가며 점차 작은방에서 큰방으로 넘어갔는데, 나는 남동생 둘과 함께 자면서 그 어린나이에 근친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 시절 나는 밤에 손만 잡고 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1p%2Fimage%2Ft7e1pWfdJc36p9nxaoUkndPX6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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