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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관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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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녁노을을 본다는 것은 내일 아침이 온다는 증거다. 31년 사회생활 끝에 다시 작가의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코로나19가 시작되던 해부터 다음카페에 '이관순의손편지'개설 운영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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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3T13:13: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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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 이관순의 손편지[369] 월간 목마르거든 10월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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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2:07:45Z</updated>
    <published>2023-10-22T11: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amp;rdquo;라고 한 옛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원래 말이란 대충 해도 통하게 돼 있다.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말을 배우는 아기들이 한두 단어만 오물거려도 가족들과 소통이 이뤄진다. 주어와 술어가 상응하지 않은 비문이거나 표현이 정확하지 않아도 의사 전달이 가능한 게 언어다. 말이 안 되는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언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upPWjPvH9eBr_9B2c0XWG8Mbb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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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읽는&amp;nbsp;&amp;lsquo;안나 카레니나&amp;rsquo; - 이관순의 손편지[368]2023. 10. 1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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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6:08:41Z</updated>
    <published>2023-10-15T12: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다름으로 불행하다.&amp;rdquo; '전쟁과 평화' '부활'과 함께 톨스토이 3대 소설로 꼽히는&amp;nbsp;&amp;lsquo;안나카레니나&amp;rsquo;는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한다. 톨스토이는 이 문장 하나를 얻기까지 열여섯 번 고쳐 썼다고 한다. 우리네 인생을 함축한 표현 같기도 한 이 문장은 세계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도입부 중 하나로 꼽힌다. 간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xezdxZq0nDV28yeleCfNPhrgW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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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버티게 하는 것들 - 이관순의 손편지[367]  2023. 10. 09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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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21:54Z</updated>
    <published>2023-10-08T11: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경기도 퇴촌으로 그의 집을 찾았을 때 그녀는 볕바른 잔디밭에 앉아 가을볕을 쬐고 있었다. 여전히 병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근육은 좀 더 굳어져 보였고 어눌한 말과 낮은 소리는 조금 더 느려져 물컵을 드는 데도 손이 떨려 시간이 걸렸다. 4년 전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파킨슨병으로 10년째 투병 중인 하버드대 출신의 물리학자였다. 그때보다 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JYmf60k1KqmktvubRAPzxFGzi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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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가벼움 - 이관순의 손편지[366] 23.10.0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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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5:37:59Z</updated>
    <published>2023-10-01T10: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넘게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과 많은 인터뷰를 했다. 대부분 책을 쓰기 위한 만남이었다. 인터뷰 때마다 빼놓지 않는 질문 하나가 있는데 &amp;ldquo;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려고 한 가치는 무엇인가?&amp;rdquo;였다. 갑작스러운 질문인데도 한결같이 &amp;lsquo;시간&amp;rsquo;에다 초점을 맞추었다. 그들은 시간의 쓴맛과 단맛을 경험하면서 각자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Vcp-1fXntK2lsUlrICA5L_WgB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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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이 빛을 잃어버렸다 - 18-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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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8:55:33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만 모르는 게 있단다.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광화문에서 경복궁,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빼어난 경관이 그중 하나로 꼽았다. 남으로는 인구 천만의 거대 도시 중심에 남산이 우뚝 서고, 그 뒤로 한강, 관악산을 겹겹이 두른 서울에 찬사를 보낸다. 광화문 빌딩 숲을 따라 흐르는 청계천은 서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s9Edo3q0Q-5KnEQb6iAQRUThv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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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 통속적인 생로병사 - 18-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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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24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슴에 소슬한 바람이 일었다. 늙어서나 병 들어서나 산자와 사자 사이를 가르는 건 벼락 치듯 한순간에 찾아온다. 그 찰나에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 사이로 금이 생긴다. 전구의 필라멘트가 끊기는 순간의 빛과 어둠처럼. 그 앞에 생로병사는 더 이상 그 흔한 통속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다. 때로는 비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BV7KrCNGQBImYCe4i3lG0BsIy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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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꿉놀이 하는 인생 - 18-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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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8:55:45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한 친구가 시골에 집을 마련해 내려갔다. 그는 귀촌하면서 두 가지를 꿈꾼다고 했다. 하나는 세계문학전집을 다시 읽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무를 심고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사 한 달 뒤, 괴산으로 그의 집을 찾았다. 미처 정리가 안 된 탓일 테지만, 비었던 집을 사람 온기로 채우는 데는 시간이 꽤나 필요해 보였다. 200평의 너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l0qws7psGHSs0Jf0owm6-uuvR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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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와닿는 시든다는 말 - 18-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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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31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엽이 지는 늦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기억 하나가 있다. 어느 해인가 막내아들 집을 찾은 어머니와 공원을 산책하는데 뜬금없이 &amp;ldquo;세상이 참 헐거워졌다&amp;rdquo;라고 말씀하셨다. &amp;ldquo;뭐가요?&amp;rdquo; 젊은 아들이 묻지만 어머니는 밍근한 웃음만 지어 보이셨다. 그때는 무엇을 말씀하는지 잘 몰랐다. 이 나이가 돼서야 비로소 그 미소가 머금은 속뜻을 알 것만 같다. 가을 끝자락을 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4OMjVbQ7ICgd_FXwlhY71y4Po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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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고요수목원의 봄 - 18-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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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26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동사 &amp;lsquo;보다&amp;rsquo;에서 나왔다고 한다. 어원의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우리가 맞은 봄과 딱 떨어지는 말이다. 사계절 중에서 봄만큼 떨림과 울림을 지닌 것이 없다. 생명의 경이를 품고 있으니까. &amp;lsquo;아침고요수목원&amp;rsquo;에서 봄을 보았다. 봄은 노란색을 앞세워 찾아왔다. 겨울이 미처 다 가기도 전 2월 말이면 노르스름한 풍년화가 피고, 3월 산기슭엔 노란 복수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THPDXwR0lZ-waCfG7MNKqIwCO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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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한한 인생의 &amp;lsquo;친구 &amp;amp; 우정&amp;rsquo; - 18-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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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35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마다 과천 대공원에 간다. 올금회(all金會)란 이름으로 만나는 친구들과 두어 시간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다. 2014년부터 시작했으니 햇수로 10년이 된다. 그러면서 암묵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금요일 다른 약속은 피할 만큼 모두들 이 자리를 아껴왔다. 아홉 명으로 모임을 시작했는데, &amp;nbsp;모두 남다른 인연으로 만난 친구들이다. 고향도 , 학교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WCSKvIhQlO9_9OAxuc4v5dcWG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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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왜 그랬어요 - 18-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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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40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젊은이들은 직장 바꾸기를 너무도 쉽게 한다. 큰 고민하지 않고 전철 환승하듯 기회만 보이면 갈아타는데 익숙해 있다. 오죽하면 스펙을 쌓기 위해 이직한다는 말이 돌까. 우리 적엔 입사 순간부터 생존을 위해 층층시하 눈치 보기에 바빴다. 한 번 회사를 선택하면 평생직장으로 알고 자리보전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았는데, &amp;nbsp;그럼에도 나는 이직을 세 번씩 경험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Ft4zBxjs9kshp4EKKH9CBV7jr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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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설렘과 기다림의 시간 - 18-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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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33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의 일상이 정상을 찾으면서 지난 주말 오랜만에 결혼식장을 찾았다. 마흔 된 딸을 시집보낸다고 감격하는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예식장에서 반가운 옛 친구들을 만났다. 예식을 마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젊은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회포를 풀었다. 사진을 전공한 친구와 성악을 한 친구, 문학을 한 내가 친구가 된 것은 같은 대학을 다녀서였다. 학과는 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wdaxqE08K3nJIXraDMPtY_Ifu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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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왜 향기가 나는가 - 18-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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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38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는 건 사라지고 돌아보는 것은 보이지 않나니, 사라지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사모하라&amp;hellip;. 그래서 이상향을 꿈꾸고 천국 같은 내세를 연모해 보지만, 사람들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미련을 못 놓고 자꾸 뒤를 돌아본다. 5년 전 친구 손에 잡혀 처음 지리산 종주를 할 때의 기억이다. 천왕봉에 오르기까지 밟는 발자국마다 설렘이고 기쁨이었다. 그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yf_pncL1RyhnV07i-coZOn868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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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한 우표 - 18-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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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14:25:58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한가할 때는 뭔가를 꺼내 뒤적거리거나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옷장, 책장, 사진첩 하다 못해 신발장이든 눈에 꽂히는 대로가 대상이다. 내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보관해 두었을 텐데 나이가 들수록 가치의 경중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어제의 귀했던 것이 오늘에 무용해지고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건 나잇살 때문일 것이다. 일흔이 되면서 되도록 버리는 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y09kDIvzLZsGafwrSbpqI-UJc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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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이 흐르던 뒷간의 추억 - 18-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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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46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산행코스가 청계산으로 바뀌었다. 우리 같은 장노년층이 신분당선을 많이 이용했다. 청계산 입구역에 내려 화장실에 들르면 저마다 한 마디씩 구시렁댔다. 전철역 화장실이 사치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멀쩡한 화장실을 다 뜯어고쳤다. 그래서인지 한국 하면 화장실에 &amp;lsquo;엄지 척&amp;rsquo;하는 외국인들이 그리 많다고 한다. 딸의 말대로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lFltYFw0UOiZJiVSCqhuvAKvR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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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이가 있던 자리 - 18--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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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48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앞둔 여자가 남자에게 한 가지 꼭 지켜줄 것이 있다고 했다. 결혼하면 아내를 이런 식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것이었다. &amp;lsquo;어이!&amp;rsquo; &amp;lsquo;이봐!&amp;rsquo; &amp;lsquo;여기!&amp;rsquo; 같은 말은 입에 올리지 않기로. 맥없이 풀리는 긴장감에 남자가 피식 웃었지만 여자의 진지한 표정은 바뀌지 않았다. 어떤 경우도 입에 올려서는 안 될 &amp;lsquo;막말&amp;rsquo;이라면서 남자에게 진심 어린 주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9GyaFUVUftTLrq1S34TLg0BgR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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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부부의 동고동락 - 18-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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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44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녀가 손을 잡고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각기 다른 비행기를 타고 돌아온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 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걸 빗댄 말이다. 남녀의 결혼도 다를 리 없는 것이, 시작은 설렘으로 &amp;lsquo;동고동락&amp;rsquo;을 약속하지만 살다 보면 이 네 글자 속에도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갈리기 때문이다. 남자가 &amp;lsquo;동고&amp;rsquo;를 떠올릴 때, 여자는 &amp;lsquo;동락&amp;rsquo;에 기대를 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AGcKAGw__aX3FG9Vfk7Wfa44h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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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amp;lsquo;반짝반짝&amp;rsquo; 빛나게 살자 - 18-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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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51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중 가장 쓸쓸한 시기가 11월 하순이&amp;nbsp;아닌가 싶다. 가을의 여운이 사그라들고 침잠하는 겨울의 충만함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회색지대란 생각이 들어서다. 하늘에 떠 있는 쓸쓸한 낮달과도 같다. 늦가을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친 오후, 집에서 가까운 아차산에 올랐다가 수년 전의 기억에 잠겨 한참을 바위 위에 머물렀다. 3년 전부터 새로 접하게 된 우리 형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EKOHXLRPUFowiSv2A1Js_3B_q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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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로 흐르는 시간 - 18-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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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2:53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같은 인생을 살았는데 어떤 이는 100년을 살고도 &amp;lsquo;한이 맺혀 눈을 감을 수 없다&amp;rsquo;는 분이 있고, 또 다른 이는 고작 47년을 살고도 &amp;lsquo;이젠 여한이 없다&amp;rsquo;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우리네 인생을 잘 살고 못 사는 것으로 금을 긋는 것일까?&amp;nbsp;&amp;nbsp;얼마 전, 친구가 어머니 장례를 마치고 미뤄두었던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느낀 감상을 날 것 그대로 보내왔다.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F-OcYCnN0uAm0DzmO8LU9LXOK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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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서막, 김장의 추억 - 1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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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03:57:00Z</updated>
    <published>2023-10-01T01: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은 가려진 달이다. 앞뒤로 개성이 강한 두 달 사이에 낀 달이 되어 쓸쓸한 이미지를 내지만, 11월만큼 주부들 마음이 바빠지는 때도 없다. 겨울을 앞두고 김장과 수능이라는 넘어야 할 두 개의 큰 허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세태가 달라져 주부의 절반이 김장을 하지 않는다 해도, 11월이 되면 집집의 걱정은 누가 뭐래도 김장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4oe%2Fimage%2Ff5p5Tw3Ik0Vd5p7gdydjs4ab5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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