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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유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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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빠의 수필집, 달팽이처럼 느릿하게 즐기는 인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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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6T05:4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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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머릿속의 블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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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9-25T04: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벌써 일주일이 넘도록 비가 내리고 있다.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학 소년이던 중학생 시절, 홀로 있을 때 자주 읊조리던 베를레느의 '거리에 비오듯'이 떠오른다.  ​  ''거리에 비오듯 내 가슴 속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마음 속 스미어드는 이 슬픔은 무엇인가?  ​  ㅡ하략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f7qyjZg2Gf6-UO3z1T6yqoBlg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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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강, 내 여름날의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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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7T11:31:23Z</updated>
    <published>2023-07-27T02: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로 접어들면서 태양이 내뿜는 열기가 점점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이런 때는 바깥에 나가기보다 집안에 들어앉아 에어콘 틀어 놓고, 티비나 보며 지내는 게 제일 편하다.  ​  오래 전부터 내가 자주 시청하는 티비 프로그램 중에 '동물의 왕국'이 있는데, 특히 끝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초원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동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JIm427k0M3QzO2hqY3B_-kNtG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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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을 맞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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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07:22:07Z</updated>
    <published>2023-07-21T05: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태양이 뜨는 시각에 따라서 매일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만 번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지만, 그날이 그날 같은 똑같은 아침으로 느껴진다. 그건 딴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구나 하루하루를 좀더 나은, 좀더 새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지나고 나면 거의 달라지지 않는게 평범한 우리네 인생의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STOKm3-iNRrWskGjX5dXTyZ6T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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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기억 속의 싱클레어 - 데미안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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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3:57:01Z</updated>
    <published>2023-06-08T03: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나자, 화사한 벚꽃이며 복사꽃들이 온 천지를 뒤덮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은 산과 들이 온통 신록으로 물들어 있다.   우리는 흔히 인생에서 청춘의 시기를 화려한 꽃에 비유한다. 그만큼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기에 나온 말이리라. 하지만 그 아름다운 날들은 너무나 짧고 꽃은 연약해서, 언제 어디서 불어닥칠지도 모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A3SqElVveIwLw1uJF4mRi8YwN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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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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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50Z</updated>
    <published>2023-04-06T00: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을 꼽아보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 노력했던 꿈을 이루었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에 몰두할 때,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잠겨 있을 때, 등,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인간도 생물의 한 종이기에 이성이나 자기 가족을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7j5n1IsBOqcoRfN3BAIzLFDGR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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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타리를 넘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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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5:26:31Z</updated>
    <published>2023-03-29T22: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다른 생각 없이 하루하루, 일상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굉장히 공고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특히 나처럼 직장에서 은퇴해서 별로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사람은 매일매일이 똑같은 날들의 연속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끊임없이 변한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EPI9gSZaG7NJRIlt233Aj-B-y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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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친구의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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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0:47:47Z</updated>
    <published>2023-03-17T09: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아가면서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어쩔수없이, 끊임없이 마음 속에서 떠올리곤 하는 화두는,   ''내가 죽은 다음에,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일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죽으면 모든 게 끝나는 건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주위의 누구와도 연을 맺지 않고 철저히 혼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1xB9y61nMU7yiqGJdoAlIAoq4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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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월 삼일, 삼겹살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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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0:47:50Z</updated>
    <published>2023-03-04T12: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애가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우리 부부도 함께 아침밥을 먹고나서 거실 소파에 앉아 아침 뉴스를 시청하는 중이었다.  갑자기 아내가 다급한 몸짓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소리를 질렀다.  ''여보! 빨리 외출 준비해. 같이 광화문에 나가야겠어.''  정년퇴임을 한지 몇 해가 지나 달리 하는 일도 없는터라, 아내가 어디 가자고 하면 얼씨구나 하고 따라 나설 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Y3EPZ3crAIdDDOZRWDjCP6mH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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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깝고도 먼 나라 미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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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12:05:02Z</updated>
    <published>2023-02-06T09: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깝고도 먼 나라 하면 일본인데.''  ''미국에 대한 여행 정보인가? 그건 이원복의 '먼 나라 이웃 나라'를 보면 되는데.''  이렇게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기서 하려는 이야기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미국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해 보았던 것들을 정리한 글이다.   ​  8.15 광복 후 거의 80년 동안,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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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남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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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08:46:20Z</updated>
    <published>2023-01-30T03: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도 나이가 좀 들어서, 이 세상에 남아 있을 날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초조한 심정이 들기 때문일까?  요즘 부쩍 책장 한구석에 처박혀 먼지에 쌓여 있던 오래된 앨범이나 노트를 뒤적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 많아졌다.   ​  나는 지금 빛바랜 흑백사진 한 장을 앞에 놓고, 5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어린 시절의 나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QFG47Z2Nb8F_v8wxr4f953GHy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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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 동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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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08:13:11Z</updated>
    <published>2023-01-17T12: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서 학교에 전혀 다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누구나 동창회 하나 정도에는 가입해 있을 것이다.   아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건 나같이 나이가 좀 든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일까?  여하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초, 중고, 대학의 동창회에 하나 이상은 들어가서 지속적인 모임을 갖는다고 대답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lxM87pTOaut5g6c7q6mYE_lEB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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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간방 살이의 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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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08:23:36Z</updated>
    <published>2022-11-29T23: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즈음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져 간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곤 한다.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서울이나 지방이나 아파트 공사를 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운 형편인데, 그 많은 집들은 누가 다 차지하고 있는 걸까?  이 글을 쓰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금 우리나라 자가 주택 보유율이 61% 정도라니,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wuNiGRW3nH9ExIKhx6ha7Kvu9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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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친구 사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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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4T12:57:26Z</updated>
    <published>2022-11-16T23: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집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나 놀 만한 친구가 있습니까?''  서울같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치고 이 물음에 ''예''라고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 특히 타지에서 살다가 은퇴하여 새로운 곳에 정착한 사람이라면 더 심하리라.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다.   ​  그리고 요즘은 나이가 들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bRlLO5_M2M3oOdpPQcRDdmqgq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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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 다시 만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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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7T09:21:56Z</updated>
    <published>2022-10-25T23: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사랑이란 누구에게나 평생동안 간직하고 싶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추억일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첫사랑의 대상을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4 년 전, 나는 30년이 넘도록 광양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느라,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DDnbiATUh2gdqKkxoVW04DYa7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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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늬만 지질학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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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9T13:17:50Z</updated>
    <published>2022-10-09T08: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가, 무척 오래된 비닐 파일에 든 종이와 편지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보니 천원 짜리 몇 장과 동전 몇 개가 나왔다.  ''이게 뭐야?''  접혀 있는 종이 쪽지를 펼쳐보니 막내딸이 고등학교 시절 적어 놓은 지구과학 선택을 한 학급의 회계 장부다. 학생들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고 그 뒤에 '장난', '졸음', '자리 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8P4QiRqilbSPkeQNW509Q603p0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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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 없는 장례식(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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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22:55:31Z</updated>
    <published>2022-09-29T01:1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원 인사에 관한 여러 자료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교무부장이 인사기록부를 뒤져 황선생 본가의 전화 번호를 찾아내고 황선생이 있으면 바꿔달라고 한 것이다. 그랬더니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자기가 황선생 어머니라면서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 것이었다. 아들이 모친상을 당했다고 학교로 통보를 했고, 조문을 간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상복을 입고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XEBsQfb3v_UJAT3qMiYH6l9H6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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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 없는 장례식(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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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05:34:50Z</updated>
    <published>2022-09-24T12: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시백 선생은 봉은사역에서 몇 정거장 더 지나 친구 모친상을 치르는 장례식장 가까운 역에 내렸다. 대학병원 한쪽에 마련된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장은 누구나 흔히 보듯 다소 엄숙하면서도 왁자지껄한 활기가 흐르고 있었다. 김시백 선생은 흰 국화꽃으로 뒤덮인 제단에, 그리고 검은 양복을 입고 옆에 죽 늘어선 상주들에게 예를 표하고 아는 얼굴들을 찾아 술잔을 기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ASrMHCIkdlNYV3UKfaYLFTly5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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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 없는 장례식(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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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05:53:15Z</updated>
    <published>2022-09-18T02: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통영 앞바다는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짙은 푸른색으로 출렁이면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고단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이곳 한산중학교에서 30여년을 국어교사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던 김시백 선생은 모처럼 친구의 모친상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행 버스를 탔다. 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exwesR6L3GiHqW_5CzZPQ9au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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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헤맨 여름 - 프루스트의 &amp;lsquo;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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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07T06: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지난 여름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헤맨 날들이었다.''   ​  2021년 여름. 코로나가 발생한지 2년이 넘게 지나고 있어 누구나 지쳐갈 때였다. 나름 조심은 했지만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 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어야 하니, 책이나 읽어야 하는데 도서관에도 갈 수 없어서 할수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5Qn%2Fimage%2F640yoyFhERO5Rr1SdIMKZJlGI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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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대의 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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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23:02:56Z</updated>
    <published>2022-08-31T14: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딸이 저녁에 들어와서 속이 안 좋다고 소파에 드러눕는다. 점심 때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제공한 김밥이랑 만두를 먹었는데, 좀 기름진 음식이라 위에 부담이 된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가끔씩 김밥이며 샌드위치 같은 걸 퇴근할 때 싸가지고 오길래 같이 먹었는데 그것들도 거의가 그사람들이 보내준 걸, 병원에서 먹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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