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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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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ke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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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름 잘 버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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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9T06:0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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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모가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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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8:40:33Z</updated>
    <published>2025-11-04T08: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모가 죽었다. 작년, 아니 아마도 몇 달 전에.  재택근무를 하던 중 등기 우편을 받았다. 고모가 계시던 지역에서 온 우편이었다. 고모가 죽었으니 시체를 인계받거나, 무연고자 사망 처리를 위해 서류를 작성해 보내라고 말이다. 너무나 생소한 서류였다. 모든 글자들이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리 그래도 형제가 몇인데 무연고자 사망자 처리가 말이 되나 싶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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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고모가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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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09:02:10Z</updated>
    <published>2023-06-03T06: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겐 단 한 명의 고모가 있다.  어려서는 고모를 참 싫어했다. 지금도 그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고모는 강원도 깊은 산 속에서 혼자 사셨는데, 어쩌다 한 번 놀러가면 잠깐만 반겨줄 뿐 빨리가라며 짜증을 내는 분이었다.  혼자 사시면서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드시는지, 고사리 무침 하나를 하는 데 세 시간이 넘게 걸리는 분이었다.  고모가 사는 집은 아주 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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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처럼 기운이 나지 않는 날 -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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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10:10:25Z</updated>
    <published>2022-02-04T05: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처럼 기운이 나지 않는다. 어느 날은 제대로 살아봐야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힘이 솟다가도 어느 날은 아무런 힘을 낼 수가 없다. 오늘은 후자인 어느 날이다.  동기 부여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팀장님의 고민 중 하나가 나를 불타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곰곰이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는다. 나를 불타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평생 기운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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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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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7T01:25:10Z</updated>
    <published>2021-08-16T14: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글이 써지지 않는다. 나에게 글이 써지지 않는 것의 의미는 세상이 살만하다는 의미다.  지낼만한 일상이 계속되면 아무런 글도 쓰고싶지 않다. 다행일까.  마지막 글로부터 60일이상이 지났다. 그동안 다니는 회사가 바뀌었다. 운동을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했고, 좋아하는 걸 많이 했다.  음, 그럼에도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한 가지다. 지낼만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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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지 못하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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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5T00:43:38Z</updated>
    <published>2021-06-16T06:5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면서 학교 상담실을 자주 끌려다녔다.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한테도 연락이 갔던 모양이다. 자살 사고나 자퇴 등의 이유로.  문득 그 시절이 생각난다. 당시 집에서 먼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러가면 엄마한테 문자가 왔었다. 아침까지 차려주고 인사 다 하고 나왔는데 굳이 왜 보내지 싶으면서도 꼬박꼬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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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프링 피크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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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3:12:05Z</updated>
    <published>2021-02-21T07: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에 자살률이 가장 높아 스프링 피크라는 말이 있다. 흔히들 봄 탄다는 말로 싱숭생숭한 마음을 대신하는걸 보면 봄에 뭔가가 있기는 한 모양이다.  일조량 내지는 여타 요인들이 인간의 몸에 다양하게 작용해 이런 현상이 발생하겠지만,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기운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 속 계속 품고 있었던 죽고싶은 욕망을 싹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이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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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책감 - 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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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08:44:41Z</updated>
    <published>2021-01-08T15: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 검사를 받을때면 &amp;lsquo;항상 죄책감에 시달린다&amp;rsquo;와 같은 항목이 있었다. 고등학생 때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고, 대학생때는 조금 그렇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매우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새로운 옷을 살 때도, 맛있는 걸 먹을 때도, 무언가 즐거운 체험을 할 때에도 그랬다. 어릴 때는 그게 죄책감인줄 몰랐고 지금은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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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다 보면 세월 가 - 잡힌 발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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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9T17:39:43Z</updated>
    <published>2020-08-04T18: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티다 보면 세월 간다.  다만 세월과 같이 가는게 아니라 가는 세월 속에 갇혀있다. 정신적 성장은 어림도 없다. 세월은 가는데 정신연령은 문제가 있던 시점에 멈춰 자라지 않는다.  10년째 자라지 못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삶을 끝낼 수 있지만 끝내지 못하는건, 나를 사랑하는, 강한척 하지만 마음 약한 엄마, 중요한 시험 준비중인 미래가 밝은 동생, 밉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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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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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05:48:56Z</updated>
    <published>2020-06-23T17: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는 밤 우두커니 허공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자면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지워지기를 반복한다.  생각에 지쳐 앙상한 팔다리를 모아 붙이고 고개를 푹 숙이면 영락없는 죄인의 모습이 된다.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 비로소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하기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생각하는 순간만이 나의 존재를 느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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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순간들 - 현재가 없는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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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1T16:08:15Z</updated>
    <published>2020-06-09T18: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기다림의 순간들이 싫다.  입사전에는 입사 입사후엔 퇴사 월급날이 되면 다음 월급 날 휴일이면 또 다음 휴일이 오기까지  여름이 오면 더워서 힘들고 겨울이 오면 추워서 힘들다. 아는 분이 그랬다. 여름은 만물이 활발히 살아 숨쉬는 계절이라 좋고, 겨울은 고요하고 차분해서 좋다고.  좋아하던 책을 읽는 순간 마저도 책을 읽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완독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5unrenHif55LozJx5Asrbp7W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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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 우울함 - 감기와 나, 링거 그리고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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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9T17:12:26Z</updated>
    <published>2020-05-10T16: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8월 어느날의 일기, 날씨 비  사계절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이들이 있다. 나와 엄마도 그 중 하나.  감기에 걸리면 보통 훌쩍,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오며 재채기까지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양반이다.  올여름에도 난 어김없이 훌쩍훌쩍, 입사한지 반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에서 하루 종일 코를 훔쳤다. 입사 당일에도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를 먹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hi%2Fimage%2FM5YCZI169JlOX1hroeMNcNjVg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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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오세요, 행복 납골당에! - 죽어서도 해결되지 않는 거주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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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1T03:09:49Z</updated>
    <published>2020-04-29T17:0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 납골당 선발 우선 순위 안내 1. 살아 생전 신청하고자 하는 행복 납골당이 위치한 지역 3년 이상 거주 2. 살아 생전 보유 자산 2억원 이하(증빙 자료 직접 제출 요망) 3. 직계 가족 보유 자산 5억원 이하(증빙 자료 온라인 동의서로 제출 가능) - 직계 가족의 범위는 온라인 사이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만 신청 가능하며, 선발이 확정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hi%2Fimage%2FvzG1YGo73Q2glt2TYSOde3Vk5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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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에피소드 - 돌아갈 지점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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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9T17:04:49Z</updated>
    <published>2020-03-27T16:4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울증은 에피소드 같아요. 되돌아갈 수 있어요.&amp;quot; &amp;quot;저는 돌아갈 지점이 없어요.&amp;quot; 즐겨읽는 칼럼이 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쓰는 칼럼인데 개원 이벤트로 무료정신검진을 해준다고 하길래 다녀왔다. 돈 대신 내 정보를 넘기는거지.. 내 정신건강 결과가 연구결과에 아주 요긴하게 쓰였으면 좋겠다.  검사결과만 받아서 오려고 했는데, 상담비용이 지원된다고 하길래 상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hi%2Fimage%2FoXDWVXD3ag_tYVy8hZYhPaO5G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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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짧은 표류일기 - 끝 -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부터 살아 남아온 나를 위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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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06:16:12Z</updated>
    <published>2020-01-28T17: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넓은 바다가 있다. 그 위에 아주 작고 낡은 쪽배가 떠있다. 배 위에 탄 사람은 더 이상 가야 할 곳도, 노를 저을 힘도 없다.  그래서 그냥 물 위에 떠있기로 결심했다. 대학 졸업과 회사 생활 끝과 처음  절대 못할 것 같았던 대학 졸업. 과정은 힘들었다한들 끝이라는건 참 쉬웠다. 이 무렵 서서히 줄여오던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항상 약병은 쥐고 다녔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hi%2Fimage%2FE4UJ2f7VxJA50-CugUuaxDhCp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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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짧은 표류일기 - 시작 -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부터 살아 남아온 나를 위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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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30T15:43:00Z</updated>
    <published>2020-01-24T18: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버텼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부터 10년을 버티고 또 버텨서 살아남았다. 이건 살아남은 나의 기록의 시작이다. 그리고 앞으로 버텨야할 삶이 남아있기에, 나는 계속 걷기 위해 글을 쓰려 한다.   10년 전, 2010년 고등학생 공황장애에 걸렸으나 공황장애인줄도 몰랐다.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열정적이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몇 가지는 있던 평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hi%2Fimage%2FfP_CR5vzgZq5vYT-DVnH7kAqY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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