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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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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벗이 되는 친구와 그저 별 말 없이 마냥 시간을 보내는 곳</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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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09T09:13: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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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공족'이라는 이름의 굴레 - 카페에서는 무엇과 무엇을 해야 한다는 억지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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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8T07:37:46Z</updated>
    <published>2019-02-27T08: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카페에 들어서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혼자 앉아 있는 사람두 사람 이상 앉아 있는 사람특징은 확연히 갈린다. 두 사람 이상이면 서로 어떻든 얘기를 하고 있다. 정적이 흐르기도 하지만 이내 곧 다시 말을 한다. 물론 여럿이서 각자 할 일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간간이 대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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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는 꼭 두 개만 먹어&amp;quot; - 임신 17주 차. 이웃 만한 태교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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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6T02:29:45Z</updated>
    <published>2019-02-25T06: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딸기이웃에 사는 친구가 딸기 한 팩을 집 앞에 놓고 갔다. 자기 임신 시절에 철분 많은 딸기를 즐겨 먹었다면서 지나는 길에 맛있어 보여 한 팩 사서 우리 주려고 왔단다. 나는 전화기 꺼져 있고, 수현이는 전화 안 받아서 문 앞에 놓고 간다는 쪽지가 함께 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딸기를 쳐다보며 전화를 걸었다. 얼굴이나 보고 그랬으면 좋았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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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일을 내다보는 사람의 비애 - 열왕기하 8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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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2T13:21:53Z</updated>
    <published>2019-02-22T03: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일을 내다보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기근이 닥칠 것을 미리 알아채고, 신세를 진 적이 있었던 한 여인에게 귀띔을 해 준다. 빨리 이 곳을 피해 7년 동안 다른 지역에 거처를 두어서 살 길을 찾으라고 말이다. 이렇게 그는, 불길한 앞날을 내다보고 자기하고 친한 사람의 은신을 돕기도 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무지 그 누구도 도울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내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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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 굽혀 펴기 애완 혹은 애환 - 매일 하루에 50개 이상은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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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3T16:03:52Z</updated>
    <published>2019-02-21T09: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십수 년간 팔 굽혀 펴기를 애완해 왔다. 군대 있을 때 처음으로 꾸준히 팔 굽혀 펴기 하는 것의 효능을 체험하고, 그 뒤로 10년이 넘게 유일하게 하는 맨손 운동으로 일상에 자리매김을 하였다. 자주 할 때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빠트리고, 그러지 못할 때는 한두 번 정도만 한다. 연속 몇 주를 그렇게 뜸하게 한 적은 없었다. 계속 안 하면 여러모로 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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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로 호흡하는 법을 배우세요 - 미세먼지 재난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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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2T03:52:46Z</updated>
    <published>2019-01-15T02: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9시가 다 된 시각 4호선 충무로역 플랫폼에 들어섰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희부연한 연기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불이라도 났나 순간 멈칫했는데 경보도 울리지 않고 사람들은 태연해 보였다. 한숨 섞인 푸념이 흘러나왔다. 명색이 실내인데도 어쩔 수가 없구나. 여기까지 점령할 수 있구나.    안산행 지하철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치듯 얼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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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결혼식 하려다 큰 코 다쳤다 - 도와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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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12:32:28Z</updated>
    <published>2018-08-07T07: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환상에 빠지다  한 장의 사진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누렇게 익은 벼들 사이로 신랑과 신부가 멋들어진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하객은 없어 보이고 오직 그 사진 한 장이 전부였다. 한적한 시골의 어느 평범하기 그지없는 배경을 무대로 사진 한 장 찍고 그것으로 결혼식을 끝냈다는 건데... 이건 도무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결혼식을 하지 말까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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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장모님 표 백숙'의 무거움 -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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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7T07:57:58Z</updated>
    <published>2018-07-30T09: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는 날은 언제나 장날  수현이 어머니, 말하자면 &amp;lsquo;장모님'의 한번 집에 들르라는 연락을 받고, 그 길로 다가오는 주말 일정을 모두 비워 두었다. 햇볕이 뜨겁다 못해 무겁게 내리쬐던 지난 토요일 오후, 한 시간 거리의 그곳에 마침내 당도했고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가움에 겨운 &amp;lsquo;왔어~&amp;rsquo; 하는 인사가 신발을 벗기도 전에 온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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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세자금 7200만 원을 빌렸다 -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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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15:23:30Z</updated>
    <published>2018-07-27T03: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공이 대체 몇 개야은행 창구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수현이와 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신청서를 한참 동안 들여다봤다. 창구 직원이 체크해 준 곳에 공손하게 이름과 사인, 각종 정보를 기입하기만 하면 된다. 차근차근 공란을 채우다가 드디어 대출 금액을 적는 란에 이르렀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공을 하나씩 집어넣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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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동산 중개인 표정이 굳었다 - 집을 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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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6T00:42:44Z</updated>
    <published>2018-07-19T04: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전 탐색 포털 사이트 &amp;lsquo;부동산&amp;rsquo; 페이지를 들락날락한 것은 사실 두어 달 전부터 해 오던 일이었다. 앞으로 살게 될 동네 지도를 스크린에 띄워 놓고, 매물이 어떻게들 나오는지 주시하면서 대략의 시세도 파악해 두고 있었다. 세상 참 좋아졌다. 굳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들르지 않아도 사전 탐색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말이다. 포털에서 확인한 바로는 다행히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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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을 틀 수 없었던 상견례 - 결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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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15:23:30Z</updated>
    <published>2018-07-18T09: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적막  식당 앞에 도착했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왜 이렇게 무거운가. 잘 열리지가 않는다. 손아귀에 힘을 더 주었다. 흔한 유리문 하나 여는데 무슨 손아귀에 힘까지 줘야 하나 싶은 생각에 피식, 옅은 웃음을 삼켰다. 가까스로 들어간 식당 안은 마치 다른 세계인 것만 같았다. 부연 연기가 눈앞을 가리는 듯했고, 까닭을 알 수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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