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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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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구나 즐겁게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해, 차(茶)와 함께하는 날들을 기록합니다. 팀 &amp;lt;요즘다인&amp;gt; 주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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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2T13:0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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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자이 오사무의 극적인 생애와 작품 창조의 비밀 - 료칸 야스다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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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0:06:18Z</updated>
    <published>2026-04-13T09: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겁하다. 인간으로서도 작품으로서도 도무지 좋아할 수가 없다. 정말이지 다자이 오사무의 극적인 생애와 작품 창조의 비밀이란 알아서 손해인 것들뿐이다.　   다자이 오사무 『사양』 집필의 방은 아름다웠다. 다자이는 이 곳에서 《사양》의 전반부를 집필했는데, 소설에 묘사되어 있는 이즈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산장의 풍경을 야스다야의 이 방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v2hI4u09ts8bhLaP2IC8lvj4T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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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배를 사랑하는 마음 - 료칸 야스다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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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15:46Z</updated>
    <published>2026-03-23T10: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배를 계기로 무결한 새출발을 하는 일본이 아닌, 패배한 상태를 인정하는,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부끄러움을 아는 일본이 되기를, 다자이는 바랐다. 이런 마음에서 탄생한 작품이 《사양》이다.쇠락을 받아들이는 마음. 패배를 사랑하는 마음.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사양관에 다녀올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다자이를 그렇게까지 좋아한다는 자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4qsmRJFm3goypozsApebfMT0P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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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내라, 《인간 실격》 초코 빵이여 - 사양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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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47:34Z</updated>
    <published>2025-11-17T09: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실격》에 대해 한 마디만 하자면 (&amp;hellip;)&amp;nbsp;인간에게는 격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제목이다.&amp;nbsp;그 시대에도 바로 지금도, 격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여행기의 첫 편에서 언급했다시피 다자이의 생가가 위치한 아오모리의 가나기 마을은 굉장한 시골이다.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려면 아오모리 공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LVRWJ_I8AGDfdp90DR5XVfF9J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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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멸의 문학 - 사양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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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1:14:25Z</updated>
    <published>2025-11-10T08: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나약함이 있다. 따라서 다자이는 만인을 변호했다.     내가 다자이 오사무에게 처음 관심을 가지고 또 반하게 된 계기는&amp;nbsp;〈직소(駆込み訴え)〉다. 국내에는 〈유다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초기에 번역되었고, 최근에는 원제를 살려 〈직소〉라고 되어 있는 것도 보았다. '직소'로 번역된 '駆込み訴え'란 과거 일본에서 억울하거나 긴급한 사정이 있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Xxg_Qy1hUDm6Rg7pM3gabvJkw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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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터무니없는 남자여서 여성들에게 인기 있었지 않을까요&amp;rdquo; - 사양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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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2:44:02Z</updated>
    <published>2025-11-03T02: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무니없는 남자니까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지 않을까요?   다자이 오사무가 여성 편력이 꽤 있는 작가라는 점은 꽤 알려져 있다. 그 내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먼저, 다자이가 갓 대학에 입학한 시점 일종의 첫사랑이었던 여자가 있다. 하츠요라는 고향 마을의 게이샤였는데, 도쿄에서 공부에 매진해야 할 아들이 게이샤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w52vH2aZQedjTBjB8RjOFvzf0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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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음에 물든 쓰가루 철도 - 사양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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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18:23Z</updated>
    <published>2025-10-27T09: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녹음으로 물든 열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다자이 오타쿠'를 표방하는 일본 기행. 수상할 정도로 다자이를 좋아하는 여성이 썼을 것 같은 이 여행기의 이전 회차에, 필시 다자이를 좋아하는 것 같은 한 여성 독자의 덧글이 달렸다. &amp;quot;저도 괜히 다자이 작품 속 여성 말투로 댓글을 덧붙여 봅니다.&amp;quot;라고 운을 떼면서, 내용이 무척 생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N6LRlB1vQNMb1tLy6aFQA9Lwh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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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와니행 열차와 요시다 씨의 주먹밥 - 사양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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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9:13:05Z</updated>
    <published>2025-10-20T09: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마음이 별 것 아닌 것처럼 서로에게 전해지는 순간이야말로 혼자서 하는 여행의 즐거움일지도 모른다.     부끄럽지만 나는&amp;nbsp;소설을 쓰는 법에 대한 글을 연재해서 돈을 벌고 있다. 각각 글이 무료인 것도 있고 유료인 것도 있는데, 보통 천 원이다. 최근 두 편인가는 이천 원짜리도 발행했다. 처음 작법에 대해서 쓰기 시작한 것도 5년이 넘었기 때문에, 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v2FtBY4yr4xoALvRLZb4c-XMZ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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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문 - 《인간 실격》은 좋아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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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17:00Z</updated>
    <published>2025-10-13T13: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제목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상의 제목은 떠오르지 않는다. 제목부터 실패다. 다자이의 작품들은 〈황금풍경〉, 〈겨울의 불꽃놀이〉, 〈등불 하나〉처럼 곱씹을수록 울림이 있는 제목들이 많은데, 다자이 문체로 다자이 생가 여행기를 쓰겠다면서 제목 하나 다자이 오사무의 글처럼 짓지 못하다니 부끄러운 일이다, 싶으면서도, 다자이 문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IetdVIyvcgJlXJaJNEIWsVA21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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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분을 우리기 위해 홍차를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 - 차도 삶도 나의 호흡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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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0:04:40Z</updated>
    <published>2025-06-18T08: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양 홍차의 표준 우림법은 찻잎 3g을 3분 동안 우리는 것입니다. 라면이나 파스타 삶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꼭 3분을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좀 꼬들한 면을 먹고 싶으면 덜 끓이는 것처럼 좀 연한 차를 먹고 싶으면 2분 30초쯤, 진한 차를 먹고 싶으면 3분 30초쯤 우리면 되지요. 제 취향은 찻잎 양을 조금 많게 해서 3.5g을 3분간 우리는 것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E6RhYLaFgVe15qczHzBjqZDsL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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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식하게 먹어서 기쁩니다 - 새롭게 아는 기쁨은 모를 때만 누릴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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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9:02:07Z</updated>
    <published>2025-02-21T08: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와, 저 커피 진짜 하나도 몰라요.&amp;quot;  매주 다르게 준비되는 드립 커피에, 엄선한 페어링 디저트를 내놓는다는 멋진 가게에서 저는 눈을 크게 뜨고 외쳤습니다.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좌석에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었는데, 주변이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커피에 대한 안내 카드를 받아 보니 과테말라 산 원두가 무슨무슨 풍미를 낸다고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yeUrmFQaJLCv_tnw6HILg_JGe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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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amp;gt; 출간 안내 - 삶의 빛나는 시절을 담아, 차를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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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20:12Z</updated>
    <published>2023-09-06T08: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혜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보통 활발하게 활동하던 브런치 작가들이 한동안 소식이 없으면 책 출간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 클리셰에 어긋나지 않게, 출간 소식을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  제가 주필로 있는 팀 요즘다인에서 &amp;lt;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amp;gt;&amp;nbsp;라는 제목으로 차 마시는 날들에 관한 에세이를 출간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eU3s3NiBuL4MtDcf3NyYV41sy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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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과 이어지는 보석 같은 순간 - 문화로 이어지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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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2:16:12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열 두 종류의, 여러 가게에서 나온 향을 소개하면서 오직 향기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향은 어떤 역사를 가진 어느 가게에서 나왔고, 어떤 향기를 지향하며, 모티프가 된 장소는 어떤 곳이고, 그 장소는 어떤 내력을 가지고 있는지&amp;hellip;&amp;hellip; 하는 긴 이야기를, 짤막한 꼭지들이지만 담아 보려고 노력했어요.  사카이마치101(堺町101)은 오래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SubDurRgLWAbd4vcUkldWM2_I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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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맞을 때: 산림간 - 가을 산이 불어오는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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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2:39:04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바람이 시원해진 것을 부쩍 느끼시지요?  창문을 크게 열고, 바람이&amp;nbsp;느껴지면 이 향에 불을 붙입니다.&amp;nbsp;느긋하게 향기가 퍼지기를 기다리면서 마치 산꼭대기에서 바람을 맞듯 커다랗게 숨을 들이쉬세요.  그러면 불어 오는 가을 산의 냄새. 상쾌하고 청명한 공기 아래 어딘가 깊은 골짜기에서는 깨끗하고 차가운 물이 흐르고, 무럭무럭 피는 향기는&amp;nbsp;공중에 흩어져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rniE-W4irqU6UzF4nMdFOmvPQ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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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페르시아 정원의 밤: 타카이쥬에몬 2018 - 싱그러운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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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12:21:18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록 꽃을 좋아한대도 좋아하는 꽃이 특별히 있고, 음악을 좋아한대도 좋아하는 곡이 따로 있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향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재료라고 한다면 먼저 나긋하고 도타운, 질 좋은 백단향, 그리고 시트러스 계열 향기들을 좋아하니 새큼상큼하면서도 고아한 풍취가 있는 유향. 더불어 숲이나 정원, 다소 묵직하고 우디한 향도 좋아하기에 숲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gS5ww86bnjkvDa0cxMv8uB57Y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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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교토의 책방: 사카이마치 101 - 과거와 지금이 혼재하는 오래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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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16:38:10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파란 하늘 아래 몸도 마음도 산뜻하게, 짐가방 하나 훌쩍 메고 떠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가이드에서도, 그걸 보고 내가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아무렇지 않게 맑은 날씨를 가정하지요. 그야 그런 편이 좋잖아요? 모처럼의 여행인걸요. 그래서 여행기들을 보면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비가 오는 바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wcTL9XfxGl7BInKYjN0BHYP7F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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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속에 매화 향기 흐드러지고: 초매향 - 천 년 전 시인이 맡았던 향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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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15:24:16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말, 매화가 피는 시기를 따라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찻사발 감상 강좌를 듣고, 어쩌다 보니 그릇들도 좀 쇼핑을 해 버렸지요. 늘어난 짐에 굽이굽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할 때 즈음에는 다들 녹초가 되어, 그냥 얼른 이 짐을 내려놓고 방에 눕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 참이었습니다.  달이 하늘에 하얗게 뜬 밤중이었어요. 아직까지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bxsY1glvAU94oeMDacbgWpAP4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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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슬을 흐트러뜨리는 가을 바람: 무사시노 하츠카제 - 시원섭섭하게 불어 오는 계절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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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12:21:18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의 시작은, 문득 바람이 시원하다고 느낄 때라던가요?  가을이라는 계절의 이미지를 떠올리자면 울긋불긋하게 물든 산과 들이 가장 먼저라지만, 가을의 또 다른 얼굴이 있지요. 바로 멋진 날씨입니다.  늦여름의 더위도 지나가 문득 부는 바람이 시원할 때. 반소매 차림으로는 아침저녁이 슬쩍 쌀쌀하고, 낮 푸른 하늘은 무엇보다 드높고 아직까지 푸른 나뭇잎들도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WKVg6P5jRLGNujr9OXZx4aMR7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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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억새꽃은 달빛에 흔들리고: 무사시노 츠키카게 - 과거와 지금을 잇는 달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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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12:21:18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향이 귀족들의 취미였던 시절에는 주인이 손님들에게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피운 향의 종류를 알아맞히거나 더 나아가서 각각의 향에 해당하는 시구를 읊으며 노는 놀이가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더 이상 향을 가지고 시를 읊는 귀족들의 우아한 살롱은 없지만, 또 온갖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향에서부터 작가의 마음을 흔드는 시상을 불러오지 못할 것도 없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a-VpR3juafnTv3_QsViqlUr7G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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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수선한 매일에 한 줄기 달빛: 화월 - 고요한 달밤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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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12:21:17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에 집안을 싹 청소하고, 화분들에는 물을 주고, 차를 한 잔 마시려고 또 부지런히 티 테이블 앞을 오갑니다.  물을 끓이고, 차를 꺼내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는 다시 한참. 숙우에서 김이 피어오르고 오늘은 향기를 잘 살리기 위해서 고른 긴 잔으로 쪼륵쪼륵 찻물이 담기면, 한 모금 마시고 숨을 돌립니다. 아, 향긋하다.  개완 뚜껑이 몸통을 긁는 소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w7F20pgegW7_o6dNEcc17t_zm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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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도 비가 내릴 때에는: 구름의 모습 - 부드러운 매움, 개운한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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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0T09:58:45Z</updated>
    <published>2022-10-06T12: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말이지 마구 울고 싶습니다. 울고 싶은 마음에는&amp;nbsp;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좋아하는 사람과 잘 안 돼서 울고 싶은 기분이든, 가족과 싸우고 나서 분하고 슬픈 바람에&amp;nbsp;울고 싶은 마음이든, 일터에서 너무나 힘든 날을 보내고 돌아와서 갑자기 터지는 울음이든요.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오르는 느낌. 속에 있는 것을 다 털어놓고 싶고, 내 마음이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U%2Fimage%2Fx8HBs5IMKyVF1aFWbxOiVTo3v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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