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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연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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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노연상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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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1T10:2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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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칸쿤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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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22:26Z</updated>
    <published>2026-02-18T14: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칸쿤의 새벽 (2026.2.18)  허리를 곧추세운 정좌의 자세가 필요없다 발코니로 나가 리클라이너 벤치에 드러 눕는다 머리속부터 온몸에 힘이 빠진다   눈을 감으면 스쳐오는 포근한 바람과 들고나는 파도소리에  몸이 마음이 떠오른다  오만가지 상념을 잠재운다 텅 비운 공간을 꽉 채우는 이 느낌이 홀로 머물기를  이국의 바다에서 맞는 새벽이  이렇게 다가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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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에 펼쳐진 보스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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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3:37:43Z</updated>
    <published>2026-02-11T13: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보스턴 딸네 방문온지 9일째이다. 사위 딸 손자 손녀 제각기 자기 일하러 직장, 학교로 가고난 뒤 집이 조용하다.  오늘은 날이 좀 풀려 영상3도~영하5도로 예보되고 있다.  2층 책상 앞에 창을 통해 보이는 동네 모습이 아침 눈부신 햇살로 정겹다.  유투브에서는 &amp;quot;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창가, 따뜻한 겨울 재즈&amp;quot;가 흘러 나온다.  이 모든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p4%2Fimage%2F9czRxkYpyz_ha_0XUt5m_ezz0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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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국 땅에서 시차를 즐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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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21:35Z</updated>
    <published>2026-02-04T11: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국 땅에서 시차를 즐기는 법 (1) 이번에 집을 나선 여정은 2월 한달로 보스턴 딸네에 와서 중간에 1주일 칸쿤을 다녀 오는 것이다. 인천 출발: 2026/2/02 보스턴 도착: 2026/2/02 보스턴 출발: 2026/2/14 칸쿤 도착: 2026/2/14 칸쿤 출발: 2026/2/21 보스턴 도착: 2026/2/21 보스턴 출발: 2026/2/26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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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첫눈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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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1:06:46Z</updated>
    <published>2026-01-28T21: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첫눈이 온다 @2026.1.  아니다 다시 쓴다 눈물 쏟아질 것 같은 고독이 흐드러져 날린다 라고  두 글자 첫 그리고 눈  이들의 희롱으로  자동반응의 감정을 떨쳐 버려도  새로운 감정이 또 오른다  왜 이리 복잡한가 감정이란게   차라리 그냥 두자 저 혼자 떠 올라가서 저 혼자 휘젓다가 저 혼자 떠나가게   이제 숨을 쉴만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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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을 맞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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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1:04:41Z</updated>
    <published>2026-01-28T21: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내가 잿빛이 되면 받침을 갈고 싶어진다  밤공기를 뚫고  창밖으로 고층 타워의 새 출발을 알리려는 조명의 아우성을 바라보며 나는 받침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화사한 꽃 밝음 칙칙한 칠흑 어두움  마음이 허무할수록 밝음과 어두움은 둘이 아닌데 명색이 구분없이 들어오는데   온 몸이 나른해짐을 느끼면 이제 뭘 태워야 하나 새로운 받침을 믿고  알고 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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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불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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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6:44:43Z</updated>
    <published>2026-01-19T06: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글은 불교문화 라는 월간지의 요청으로 &amp;quot;나의 불교 이야기&amp;quot;라는 주제로 기고하여 2026년1월호에 게개된 글이다.  https://www.buddhistcultur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4  1. 나의 불명은 법천(法泉)이다. 나의 어머니께서 인천 용화선원 송담스님으로부터 받아온 이름이다. 물론 어머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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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과 다음 치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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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5:34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과 다음 치과  통증의 두려움은 죽음의 그것보다 더 크다 유지가 소멸보다 어렵다  붓다는 苦란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라 했다 눈을 감은 채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머리속을 한가하게 하고 심신을 고요히 하면 두려움이 사라지리라 믿으며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있음을  알아차려 본다 日常이 理想의 허약함을 부순다기에.  앞으로 10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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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보고 듣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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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1:48:45Z</updated>
    <published>2025-05-13T02: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잡글 하나 올립니다. 눈병으로 칩거해 있으니 이런 생각들이 강하게 떠오르네요.  잘 살펴보면 시인의 눈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보고 듣는 일에 대한 이해.  붓다가 설한 내용: 우리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실체가 없다.  나의 의식일 뿐이다.  그러니 없는 실체에 집착을 가지지 마라.  인지심리학/과학이 하는 설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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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 계단을 오르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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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6:54Z</updated>
    <published>2025-04-05T07: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계단을 오르면서  나는 문득 지하철 계단을 오르면서 난간의 손을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 내 마음속 붉은 정열이 불타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붉으면 행동도 붉어야 하고 행동이 회색빛이면 마음도 회색빛이어야 한다.   괜히 비장한 마음이 내 안에 있는 듯이 그 마음을 토해내고 싶지 않다.   지금의 내 모습대로 내가 자연스러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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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묘한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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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8:29Z</updated>
    <published>2025-03-30T07: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묘한 생활  어느날 당신의 이쁜 이목구비를 볼 수가 없네요 농을 쳤다  정말 농이었는데 점점 이거 이상하구나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이미  아주 묘한 생활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게 그리  사람의 진을 빼 놓는 것임을 몰랐다  잠은 의례 드러누워 자는 건 줄 알았는데 엎드려 자기도 했었는데  보름을 엎드려 자야 하는 게 너무 힘들다 일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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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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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35:47Z</updated>
    <published>2025-03-30T07: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 @노연상 2025.3.12.  지하철역 풀빵을 맛있게 먹으며 몰두하고 걸어가는 적당히 나이든 여인이 외롭다  사람 꽉찬 지하철에서 어깨를 부딪쳤다고  나이든 사람을 째려보는 나름 공을 들인 화장기의  젊은 여성이 외롭다  늦은 밤 지하철역 상가를 비틀거리며 걷는  중년의 남자가 외롭다.  그 시간 가게 셔터를 내리는  씩씩한 아주머니가 외롭다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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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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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11:20:44Z</updated>
    <published>2025-01-28T20: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존(2) @노연상 24.11.12.  키큰 사무숲 사이로 푸른 하늘  여기 이 순간에 나는 나를 본다  낯선 밝음이 내게 쏟아지고 마음의 아득함은 깊이를 더한다  시간이 멈추고 대기가 고요하고  아나빠나사띠 나는 나의 존재를 느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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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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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20:51:28Z</updated>
    <published>2025-01-28T20: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존 @노연상 24.10.11.  육신은 입을 타고 들어와 남는 것들을 자연에게 돌려주는 활동에 의존한다  손발을 움직이며 하루하루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  쇠락할 때마다 홀로 신음하는 시간에도  아니다 내 깊은 곳에  꺼지지 않는 정신의 움직임에 살아있음의 증거를 찾는다  육신과 정신의 투쟁은 인간 존엄성 이상의 숙제이다 프랑클이 고뇌했던 문제  오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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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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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20:52:48Z</updated>
    <published>2025-01-28T20: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비 @노연상 23.11.08  수문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화사함을 경험한 바 있어도  수없이 만나본  편안함을 만나기 위해 이번도 꿋꿋이 견뎌야 한다  스스로는 제법  차가움과 추움을 품고 처녀라 불리우는 계절을 만나러 쉽게 보낼순 없다고 용을 쓰나  괜찮다 그 처녀만 내 친구가 아니라 너도 내 친구이다 내가 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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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가주 어느 공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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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44:23Z</updated>
    <published>2025-01-28T20: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가주 어느 공원에서 @노연상 2024.1.07.  황량한 공원에  겨울이랍시고 을시년스러운 말라빠진 잎새의 나무위로 무리떼의 까마귀가 까악거리며 파아란 하늘 배경에  그림을 그린다  누가 나를  이 시점에 이 이국땅으로 옮겨 놓았나  분위기가 나의 존재에 대한 생각으로  빠져들게 한다  등뒤엔 나의 흔적으로 남을 갓난 손자를 그네에 앉혀 어르고 있는 고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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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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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45:17Z</updated>
    <published>2025-01-28T20: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세모 @노연상 2024.12.30.  정적을 깨는 순간이었다  나라의 집이 망가지고 있어도 아침 햇살은 그 햇살이고 저녁 어두움은 그 어두움이었다  나는 육신의 편안을 위해 체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삶의 가치를 보태려 명상도 하고 글도 쓰고  큰 일 날 것 같은 분위기에도 그 큰 일 관심 없이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무시무시한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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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드리아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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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20:46:09Z</updated>
    <published>2025-01-28T20: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드리아 바다 @노연상 2025.1.06.  날자 노래하자 도미니카 모두뇨는  목 놓아 노래부른다  파란 하늘  푸른 바다  가로지르는 선  그 너머로 발칸 반도가 있다  나는 여기 서서  파란 하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어느 가수를 생각한다.   그가 꿈꾸던 자유로움을 안고 서있는 동상 그 뒤로 아드리아 바다가 있다  바다는  황금빛 석양에 어울린다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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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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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11:50:54Z</updated>
    <published>2024-12-01T03: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노연상 24.11.28  눈에 보이는 세상이 몽땅 희였으면 좋겠다 물체의 경계가 없었으면 좋겠다  흼은 색이 없음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 나의 무색은  외로움이 되어버렸다 고독일줄 알았는데  내 맘은 너를 그리워 한다  겨울 카드 속의 들판을 덮은 하양도 산길 숲속의 가지에 올라있는 하양도 욕망을 알지 못하던 미답의 시절로 되돌려 가는데  온통 경계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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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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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15:45:39Z</updated>
    <published>2024-09-16T04: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방감 @노연상 24.9.07  이국땅 하늘은 더욱 푸르다 흰 구름은 큰 뭉치로 떠 있고  핸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묶여있는 머리속을  재즈같은 느낌으로 사슬을 풀고  집 떠난 거리를 더욱 아득하게 한다  아득한 만큼 해방감이 생기고 그만큼 낯설음이 편안해 진다  자유로움이  더욱 현재에 집중하게 하니  침잠이 자유로움을 더한다  고독이 외로움이 아니라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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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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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15:06:51Z</updated>
    <published>2024-07-07T08: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둥 @노연상 24.7.07.  퍼붓는 비가 더하는 공포스러운 어둠 속에 홀로 운전은 헤드 라이트가 더욱 괴기스럽다  문득 한 소설가의 고독에서 나를 본다. 그도 홀로 어둠속을  헤집고 다녔던 것 같아서.  무엇이 나이 마흔의 헤세를 몸부림치게 했는가 그보다 아주 오래전 29세 청년이 가졌던 의문과  6년후 얻었다는 해답을 그렇게도 확인하고 싶었던가  한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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