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든든job</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 />
  <author>
    <name>dndnjob</name>
  </author>
  <subtitle>직업&amp;middot;진로&amp;middot;생애설계에 진심인 상담사 든든job. 비교의 줄을 내려놓고, 나에게 먼저 따뜻해지는 연습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9u1</id>
  <updated>2018-07-13T22:48:49Z</updated>
  <entry>
    <title>다시 일하고 싶을 때,  먼저 정해야 할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4" />
    <id>https://brunch.co.kr/@@69u1/54</id>
    <updated>2026-04-29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4-29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amp;nbsp;지나면 다시 이런 생각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이제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내 삶에서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실에서 만난 분의 이야기입니다. &amp;quot;조건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들어가고 나서 '내가 왜 이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0KS31rZQsUq4Wzr4gO43y6i9zb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괜찮은 줄 알았던 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5" />
    <id>https://brunch.co.kr/@@69u1/55</id>
    <updated>2026-04-26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4-26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방문 틈으로얇은 불빛이 새어 나옵니다. 작고 일정한 기계음이 조용히 이어집니다.  &amp;quot;이 정도는 괜찮겠지.&amp;quot;&amp;quot;요즘 애들 다 저러고 지내지.&amp;quot;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그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일상적인 습관처럼 보입니다. 집에 오면 자연스럽게 손에 쥐는 화면,밥을 먹으면서도 놓지 못하는 기기.그 정도는 이 시대의 자연스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4hbgyJeQ49ygxrLaelfWQ6b9Oq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 일 없어서 감사합니다. - 쥘 르나르 「인생은 아름다워」를 필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2" />
    <id>https://brunch.co.kr/@@69u1/52</id>
    <updated>2026-04-25T1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5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다소 늦게 눈을 뜬 아침.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평범해서 비범합니다.  시를 그대로 따라 읊어봅니다.  눈이 보입니다. 귀가 들립니다. 몸이 움직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몸이 움직입니다. 기분도 괜찮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별일 없이 하루는 지나갑니다.  비슷한 하루가 쌓이고 있습니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pro-pywAPYRW9jnuIZlbknslft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의욕은 성격이 아니라 '자리'의 문제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3" />
    <id>https://brunch.co.kr/@@69u1/53</id>
    <updated>2026-04-22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4-2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도 읽어야지. 운동도 시작해야지. 마음먹는 순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흐트러집니다.  하루쯤 미루고, 이틀쯤 건너뛰다 보면 금세 내 성격 탓을 하게 됩니다. 나는 원래 의자가 부족한가 보다.  하지만 직장에 다닐 때도 늘 의욕이 넘쳐서 움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하기 싫었던 날이 훨씬 많았죠.  그런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SfoxnowhPI5thEHsGMCH2Crlq5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을 고르고 마음을 헹구는 시간 - 성종화 「그런 시를 쓸 수 있을까」 를 필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0" />
    <id>https://brunch.co.kr/@@69u1/50</id>
    <updated>2026-04-18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4-18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오전 10시 38분.  오픈채팅방에 추천 시가 와 있었습니다.  가볍게 읽히는 시는 아니었습니다.  손으로 옮겨 적으며 자주 멈췄습니다.  정갈한 말들. 맑은 시냇물에 헹군 듯한 문장. 향기처럼 남습니다.  봄 산속 뻐국새 소리처럼 청아한 그런 시. 구절초 꽃처럼 해맑으면서도 옥피리 소리가 나는 그런 시. 은은한 난의 향기가 배어나는 그런 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iuDcpboxa3dKZ305AsHoff_dtP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엇을 피하고 있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9" />
    <id>https://brunch.co.kr/@@69u1/49</id>
    <updated>2026-04-19T05:00:20Z</updated>
    <published>2026-04-18T04: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방에 들어가 문을 닫니다.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부르면 대답합니다.좀처럼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혼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안에서 아이는 화면 속 사람과가상의 이야기 속에서시간을 보냅니다.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것들. 그 안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말하지 않아도 되고,애써 예의를 갖출 필요도 없고,어떤 표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WTGUT9b2w51MdFelzZFPd933A7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하루를 지키는 거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51" />
    <id>https://brunch.co.kr/@@69u1/51</id>
    <updated>2026-04-15T12:57:15Z</updated>
    <published>2026-04-1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하고 나면 뜻밖의 말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amp;quot;시간 되지?&amp;quot; &amp;quot;약속 없는 것 같은데 나 좀 도와줄래?&amp;quot; &amp;quot;어차피 집에 있잖아.&amp;quot;  처음에는 그 말들이 아주 불편하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누군가는 반가움으로,  누군가는 호의로,  누군가는 별뜻 없이 건네는 말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그 부탁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거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1sR-8m5brjVlL4oZWxzG5XkrmI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는 왜 집에서도 혼자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8" />
    <id>https://brunch.co.kr/@@69u1/48</id>
    <updated>2026-04-12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4-12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독 이야기를 하다 보면결국 한 곳으로 자꾸 돌아오게 됩니다.  그 아이는 어떤 집에서 자랐을까.  밥을 제때 먹었는지, 학교를 잘 다녔는지 보다그 집 안에서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울고 있을 때 알아주고,두려워할 때 곁에 머물러 주고, 그 감정을 언어로 건네는 어른.  그 과정을 함께 한다면아이는 자기 감정을 혼자서도 다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qZyUl1-pKaZ8kVYNzLqHpQU86j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보이지 않는 시간에 대하여 - 장석주 「대추 한 알」을 필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7" />
    <id>https://brunch.co.kr/@@69u1/47</id>
    <updated>2026-04-15T08:54:42Z</updated>
    <published>2026-04-11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아리 시 추천이 없는 주간입니다.  한 주를 그냥 넘기려니 아쉬워  혼자 추천하고 필사했습니다  스스로 고른 오늘의 시는장석주의 「대추 한 알」입니다.   2009년 가을,광화문 글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2025년,2만 2500명이 고른 광화문 글판 1위.  나만 기억에 남은 건아닌가 봅니다.  대추 한 알이 익기까지필요했을 시간을생각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36IgwOyXRtXTcCV-YGXek-QNmg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왜 나만 멈춘 것 같을까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6" />
    <id>https://brunch.co.kr/@@69u1/46</id>
    <updated>2026-04-08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들은 다 뭔가 시작한 것 같은데, 저만 이러고 있는 것 같아요.&amp;quot; 상담실에서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누구는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더라. 누구는 작은 가게를 알아보고 있다더라. 누구는 벌써 다시 일을 시작했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는 길에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3UL2rLpDNjzUGSBbBg0XfFj6Aj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명의 어른이 있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3" />
    <id>https://brunch.co.kr/@@69u1/43</id>
    <updated>2026-04-11T14:21:37Z</updated>
    <published>2026-04-05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 이야기를 꺼내면 먼저 나오는 건 대개 방법입니다.  어른들은 묻습니다. 핸드폰을 더 못 하게 해야 하는지, 게임 시간을 줄여야 하는지.  그 마음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같은 일이 자꾸 반복되면 지켜보는 쪽도 덩달아 급해지니까요.  저는 이 질문 앞에서 이 아이에게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청소년의 시간은 자주 흔들립니다. 어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faBwogg7loCRC_D-0iW3X8EuI5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마음의 모양을 문 앞에 걸어두었습니다 - 정호승 「풍경 달다」를 필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5" />
    <id>https://brunch.co.kr/@@69u1/45</id>
    <updated>2026-04-10T00:00:30Z</updated>
    <published>2026-04-04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아리에서 다른 멤버가 추천한 시를 옮겨 적었습니다.  우리 집은 단독주택이 아니라처마 밑에 풍경을 달 수는 없습니다.대신 현관문에 달아두었습니다.  풍경은 오래전부터 늘 제 곁에 있었습니다.이사를 갈 때마다 그 집에 어울리는 풍경으로 바꿔 달았고,문이 열릴 때마다 그 소리를 들으며 살았습니다.  풍경소리를 좋아합니다.맑고 작지만 오래 남는 소리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hRCbHOberq016GDiAzFY_2GhtJ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언제 한번 보자&amp;quot;는 말이 부담스러워진 당신 &amp;nbsp;&amp;nbsp;&amp;nbs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0" />
    <id>https://brunch.co.kr/@@69u1/40</id>
    <updated>2026-04-01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4-01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 만나는 일이 버거워요.&amp;quot;  상담실에서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럭저럭 자연스럽게 이어가던 관계들이 퇴직 이후에는 이상하리만큼 어색해졌다고요. 휴대폰 화면에 익숙한 이름이 떠도 선뜻 답장을 누르지 못한 채 한참을 머뭇거리게 되는 날도 있습니다.  퇴직 이후에는 사람을 이어주던 자리와 방식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직장 안에서는 굳이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NHTAAYjxPc6YkpgZqAJzsx8KVG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곁에 있어 준다는 말의 무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2" />
    <id>https://brunch.co.kr/@@69u1/42</id>
    <updated>2026-03-29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을 바라보다 보면어른은 자주 마음이 앞섭니다.  왜 저럴까.어떻게 해야 할까.지금 멈추게 해야 하는 건 아닐까.  그 마음을 탓하기는 어렵습니다.걱정은 늘 먼저 움직이니까요.  그 걱정이 너무 앞서 아이가 말을 찾기도 전에 어른이 먼저 결론에 닿아 버릴 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자기 마음을 또렷하게 말하는 법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KWee7_5Zsjv4YkKgBvnXsjx9Pe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밥을 먹었다 - 한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을 필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4" />
    <id>https://brunch.co.kr/@@69u1/44</id>
    <updated>2026-04-10T00:01:15Z</updated>
    <published>2026-03-28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늦게 단톡방에 첫 번째 추천 시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그날은 눈으로만 읽고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점심시간 카페에 앉아한강의 「어느 늦은 저녁 나는」을 옮겨 적었습니다.  한동안 묵혀두었던 만년필을 꺼냈는데,손이 기억을 잃어버린 듯했습니다.  볼펜과는 다른 촉의 무게가 어색했고,글씨는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덮어버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beGCz8fHNrXfam8EfmLJyKtjAB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요즘 뭐 하세요?&amp;quot;라는 질문이 두려워진 당신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36" />
    <id>https://brunch.co.kr/@@69u1/36</id>
    <updated>2026-03-29T04:57:15Z</updated>
    <published>2026-03-2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 후 처음으로 명함 없이 누군가를 만난 날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숨 쉬듯 자연스러웠던 자기소개가 더 이상&amp;nbsp;나오지 않는다고요.  &amp;quot;요즘은 그냥 쉬고 있어요.&amp;quot;  대답은 짧은데, 그 안에는 빠진 것이 많습니다. 입 안까지 올라왔다가 끝내 문장이 되지 못한 말들이 어딘가에 남아 있는 느낌입니다.  상담실에서 이렇게 말한 분이 있었습니다. &amp;quot;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9BcEG9u7o66fxSvyRdJujdv6nC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참지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브레이크를 배우는 중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38" />
    <id>https://brunch.co.kr/@@69u1/38</id>
    <updated>2026-03-29T04:45:39Z</updated>
    <published>2026-03-22T0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서 가끔 이런 말을 듣습니다.  &amp;quot;저도 줄여야 하는 건 알아요.&amp;quot; &amp;quot;하면 안 되는 것도 아는데, 잘 안 돼요.&amp;quot;  간절하면서도 어딘가 힘이 빠진 그 말 앞에 어른들은 너무 쉽게 대답합니다.  의지가 약해서 그래. 조금만 참아 봐. 마음먹기에 달렸어.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지난 글에서 저는 청소년의 마음을 '공사 중인 집'에 비유했습니다.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HLfQ8g6IVuEwKDLf4MDmyIzyJT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만년필에 잉크를 채우는 시간 - 은평구립도서관 필사 동아리 &amp;lt;시시때때로&amp;gt;를 시작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41" />
    <id>https://brunch.co.kr/@@69u1/41</id>
    <updated>2026-04-16T23:42:45Z</updated>
    <published>2026-03-2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필사 동아리 모집 공지를 보고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마음 한구석에작게 접어두었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민학교를 다닌 세대입니다.그때는 '쓰기'라는 교과목이 따로 있었고,수업 시간에 궁서체로 또박또박글씨를 따라 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학년 때 글씨를 꽤 잘 쓴다고담임 선생님께 칭찬을 받은 뒤로,중고등학교 내내 손글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LgsHzUUZX5Abmq_-oUTCjwEt1_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의욕이 없어도 괜찮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35" />
    <id>https://brunch.co.kr/@@69u1/35</id>
    <updated>2026-03-29T04:43:39Z</updated>
    <published>2026-03-18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마음은 알겠는데, 몸이 안 움직여요.&amp;quot;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퇴직 후의 감정을 이해했다고 해서 일상이 저절로 다시 서는 건 아닙니다. 왜 힘든지는 알겠는데, 아침이 되면 여전히 몸이 무겁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 채 저녁이 됩니다. 그럴 때 사람은 다시 자기 자신을 의심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움직이지 못할까. 예전에는 분명 잘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fCsQJC5iCtefVzfLfKx5JWW6X4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의 마음은 아직 '공사 중'입니다 - 아직 미숙해서가 아니라, 한창 만들어지는 중인 마음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9u1/37" />
    <id>https://brunch.co.kr/@@69u1/37</id>
    <updated>2026-03-29T04:44:49Z</updated>
    <published>2026-03-15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집은 오래된 벽돌 위에 새 지붕을 얹으며 조금씩 고쳐집니다.하지만 어떤 집은 처음부터 천천히 지어집니다.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벽을 올리고, 지붕을 덮는 시간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집이 완성되기 전의 모습은 어쩌면 조금 어수선해 보일지도 모릅니다.벽이 덜 올라가 있기도 하고, 창문이 아직 비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_sTfPMRNg21AhPUCGBbEEpN31b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