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뫼르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 />
  <author>
    <name>meurdal</name>
  </author>
  <subtitle>Written by Meurdal 달콤한 것들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씁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철학, 문학, 영화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B8P</id>
  <updated>2018-09-20T16:55:34Z</updated>
  <entry>
    <title>Black</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33" />
    <id>https://brunch.co.kr/@@6B8P/33</id>
    <updated>2025-05-13T13:53:50Z</updated>
    <published>2024-05-11T07: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에 온통 새까만 옷들 뿐이라고 핀잔을 주며 4월부터 8월까지는 검은색이 촌스러운 색깔 이랬던가요   말없이 새하얀 셔츠 하나를 꺼내어 보여주니 이리저리 살펴보다가는 힘찬 손짓으로 몇 번 털어내었고 우린 기침을 하며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온천천 벚꽃길은 이미 반쯤 초록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파란색이 어울린다는 말은 기분이 좋았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GY1h72rdvVQoe7kS_XYeaxLFIb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질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32" />
    <id>https://brunch.co.kr/@@6B8P/32</id>
    <updated>2024-05-09T10:59:14Z</updated>
    <published>2024-05-09T09: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실 배수구가 막혔네요 일주일 전에는 거실 전구가 나갔는데 그럴 만도 하죠, 청소를 꽤 오랫동안 미루고 있었거든요  장갑을 낀 손이 어둡고 습한 구멍 속으로 들어가요 잡히는 대로 꺼내봅니다 온갖 잡동사니들과 함께 새까만 머리카락들이  뒤엉켜 있더라고요 진즉에 왜 몰랐을까요?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 머리카락들이 가여워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겨준 뒤에 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BBZcL_lEz_64SUFzkNL6pk7YSu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학 - 2014.01.0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30" />
    <id>https://brunch.co.kr/@@6B8P/30</id>
    <updated>2024-05-09T09:33:19Z</updated>
    <published>2024-05-09T06: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그해의 가장 더운 날이었다 똑똑한 반장이 전학 가던 날 마지막으로 건넨 인사를 곱씹으며 화장실 벌청소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멀찍이 길 건너 그 애의 모습이 보여 멈춰 서서 손을 들었는데 이름도 불러보기 전에 버스가 와서 그 애를 데려가버렸다 품 속에 넣어둔 편지 한 장을 구겨버리곤 다시 걸었다   이제 눈에 띄려고 장난을 치다가 벌청소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qpb5iegnySR07sLzCSHaF128u4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별똥별&amp;gt; - 2013.12.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9" />
    <id>https://brunch.co.kr/@@6B8P/29</id>
    <updated>2024-05-09T23:17:40Z</updated>
    <published>2024-05-06T10: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마음 가득 구멍이 숭숭 나 있는 밤하늘은, 저 예쁜 상처들이  아프진 않을까?   서글픈 눈물 밤새도록 글썽이면서 이따금 참아내지 못한 눈물 하나, 둘, 떨어트리면서 아프진 않을까?   너에게 어울리는 행성을 찾아두었어 밤이 되어도 깜깜하지 않고 겨울이 되어도 볼이 시리지 않은 곳으로 가는 길이 멀다기에 기억을 먼저 실어 보냈어, 전부 보냈어   그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s7QoW1J1JN-_rMzH0QsCHZ4RCc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봄비&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8" />
    <id>https://brunch.co.kr/@@6B8P/28</id>
    <updated>2024-05-08T14:29:32Z</updated>
    <published>2024-05-06T08: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그거 알아, 어제는 밤새 비가 내렸어 그곳에도 비가 내렸을지는 모르지만 한참 동안 내가 그 비를 다 맞았다는 건 아니지만 봄에만 내리는 비가 있대 무심코 지나쳐도 할 말은 없겠지 언젠가 오래전에 내가 건넨 짧은 인사처럼   찢어진 기억 쓰라린 소금물 10억 년 전에는, 머리 위에도 바다가 있었지 지구 반대편 어느 마을에서는 지금까지도 하늘에서 물고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p-z0jH7WAKE4FqK64tSe4VmBRw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 J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6" />
    <id>https://brunch.co.kr/@@6B8P/26</id>
    <updated>2024-01-30T10:51:38Z</updated>
    <published>2024-01-29T16: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의 문학 시간이었다. 젊은 여교사는 동경에 대하여 설명했다. 동경이란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한 그리움이라고. 돌이켜보면 그것이 과연 올바른 설명인지는 모르겠다. 지금껏 무수히 많은 것들을 동경해왔다. 그것이 무슨 감정인지도 모른 채로. 분류를 정하기 어려운 물건을 종량제 봉투에 슬쩍 담아버리듯, 나에게 동경이란 정체 모를 감정들이 향하는 쓸쓸한 종착역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Rao3Hy_vMo6tSh_E11wt70NTYj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별을 삼키자, 하늘이 보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5" />
    <id>https://brunch.co.kr/@@6B8P/25</id>
    <updated>2023-11-09T11:55:54Z</updated>
    <published>2023-11-07T14: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때때로 사람은 거북이처럼 자신의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야만 한다 아니면 스스로를 꾸역꾸역 삼켜야만 하는 것이다 꼬리를 삼키는 뱀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니다 보면 늘 움츠린 모양새로 걷게 된다 새우처럼 등이 굽는다 진해는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 되면 몰락한 식민지로부터 물려받은 고풍스러운 구식 건물들은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눈부신 광경을 선사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rNpMSvta5wmBfdRqE25Sazc35M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손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4" />
    <id>https://brunch.co.kr/@@6B8P/24</id>
    <updated>2023-10-30T02:57:54Z</updated>
    <published>2023-10-26T15: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너무 늙어버렸기 때문에                         별들은 이름을 갖기도 전에 죽어갔다. 사람이 많은 곳을 꺼린다 세 명 이상이 모인 자리에는 늘 외로움이 합석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내 곁에 앉은 사람보다는 멀찍이 서서 딴청을 하는 누군가를 곁눈질로 살피곤 한다 이제 그의 이름을 외로움이라고 부르겠다 그가 나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vH5BrrPt6Sd4CtzdBzG_ZZ1O2H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울타리 너머에는 비가 내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3" />
    <id>https://brunch.co.kr/@@6B8P/23</id>
    <updated>2023-09-25T05:01:58Z</updated>
    <published>2023-07-06T14: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에는 늘 따뜻한 우유를 마신다. 자그마한 창문 방충망에 맺힌 물방울들을 손가락으로 긁어내어 하얀 티셔츠에 문질러 닦는다. 귀에 꽂은 것은 장고 라인하르트. 차분한 마음으로 노트를 펼쳐 오래된 글들을 읽고. 고개를 돌리면 물담배 연기 같은 하늘이 아득하다. 세 손가락 기타리스트의 경쾌한 스윙 너머로 빗줄기는 고자누룩해진다. 마치 저주를 피하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nLgAAEVTikO_fJMGd422I5FInr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복숭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2" />
    <id>https://brunch.co.kr/@@6B8P/22</id>
    <updated>2023-10-02T00:19:00Z</updated>
    <published>2023-06-17T07: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지금 낡고 허름한 모텔의 가장 좁은 방입니다 사방이 온통 오렌지향 살충제로 도배된 곳이지요 창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이곳은 무척 위태롭고,  6층은 충분히 위험한 높이라서요 중요한 소식이 들려올까요 도통 입맛이 없는 걸 보면 이제야 여름인가 봅니다 달큰하고 무른 과일들로 끼니를 해요 하늘소와 사슴벌레의 식단을 배웠습니다 조금만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BD3kiksfL1rENNcN5CxZxQs0VB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삼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1" />
    <id>https://brunch.co.kr/@@6B8P/21</id>
    <updated>2023-10-07T04:22:12Z</updated>
    <published>2023-06-09T08: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의 맨얼굴이었어요  우리 삼촌은, 바다의 표정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남자랬어요 여자를 알고 싶으면 바다에 가서 낚시를 배우고, 연애를 하고 싶다면 낚시 따윈 꿈도 꾸지 말아라고 그래도 정 원한다면  바다가 좋았던 것뿐이라고 둘러댔지만 어쩌면 여자를 알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죠 아님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toKZ2iSr6Z2Q2qI-cEqTrpy9b3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드라이클리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20" />
    <id>https://brunch.co.kr/@@6B8P/20</id>
    <updated>2023-06-10T13:18:42Z</updated>
    <published>2023-06-09T08: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라붙은 잎사귀는, 나이 든 여자의 오므린 손바닥 같다 바람을 이길 여력도 없이 이리저리 손사래를 치거나 이따금 갈피 잃은 악수를 가만히 떨어트리는 기다리는 일에 요령이 있다면 다만 깜깜이 잊고 지내는 것뿐이라고   진득한 기름 냄새를 풍기는 세탁소에서는 묵은 코트들이 나란히 목을 매었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엎는 걸 보니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생각했다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JGdeXhXkLHrIdFQwO7DvGhKWmV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카소의 작품이 아름다운가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9" />
    <id>https://brunch.co.kr/@@6B8P/19</id>
    <updated>2023-06-22T09:09:18Z</updated>
    <published>2023-05-24T06:3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거짓말처럼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 마스크는 지갑이나 휴대전화처럼 자연스러운 소지품이다.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일상의 행복들을 나는 종종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그 가치를 모른 채로 맞이했던 소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흘러버린 그 모든 순간들이 나의 아름다운 시절, &amp;lsquo;벨 에포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E2xvTTitbwk_SyWBQ5qJHqLWIjQ.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북극곰을 떠올리지 마라&amp;gt; -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8" />
    <id>https://brunch.co.kr/@@6B8P/18</id>
    <updated>2023-05-17T03:41:55Z</updated>
    <published>2023-05-04T08: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문제 제기     나는 걸음보다 말을 먼저 뗀 아이였다. 어머니의 등에 업힌 채로 동네 사람들에게 천진난만하게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나로서는 전혀 기억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머니께서는 그 시절의 일들을 종종 들려주셨다. 그저 걸음을 늦게 뗀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내가 '언어적 재능'을 타고난 것이라 굳게 믿으셨다. 지금까지도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FNNlvVvfKrsgRvVbW6nswau7zy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공대생이 만난 헤겔&amp;gt;-3 - 헤겔 철학에서의 '체계성'과 '서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7" />
    <id>https://brunch.co.kr/@@6B8P/17</id>
    <updated>2023-05-21T09:28:01Z</updated>
    <published>2023-05-04T07: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생성되는 자유 모순과 분열의 극복을 통해 진리를 생성해 나가는 헤겔 철학에서 자유의 생성 역시 유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리의 자유는 부자유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의식이 되기 위해 우선 자기 의식은 스스로를 잃어야만 한다. 그것을 &amp;lsquo;자기 상실&amp;rsquo;이라 한다. 자기 상실은 자아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멸하는 것은 자아가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bWdmm0GgeSRAKPitPlHiYLeZ5W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공대생이 만난 헤겔&amp;gt;-2 - 헤겔 철학에서의 '체계성'과 '서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6" />
    <id>https://brunch.co.kr/@@6B8P/16</id>
    <updated>2023-11-02T07:19:43Z</updated>
    <published>2023-05-02T08: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헤겔 철학에서 자유 개념  1.타자 속에서의 자유 모든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다. 오늘날 이 같은 주장에 반기를 드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자유는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가치로 자리 잡았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인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요소들은 존재한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기아와 전쟁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으며, 사회 공동체나 사적인 관계 역시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tgqarDBk6mtrpwZByG6-RQCCFQ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공대생이 만난 헤겔&amp;gt;-1 - 헤겔 철학에서의 '체계성'과 '서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5" />
    <id>https://brunch.co.kr/@@6B8P/15</id>
    <updated>2023-05-21T09:28:08Z</updated>
    <published>2023-04-27T06: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탑을 쌓는 인간  &amp;ldquo;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amp;rdquo; (칼 세이건의 아내 앤 드루얀의 서문 中)  우주의 방대한 역사와 비밀을 담아낸 칼 세이건의 명저 &amp;lt;코스모스&amp;gt;는 이 짤막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그런데 저 문장은 어딘지 모르게 철학적인, 일종의 진리 명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엄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7B7gbs_wfyJ0OwdX9ZKBK0ZQr6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름을 부르고 싶은 날&amp;gt; - 2018.08.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4" />
    <id>https://brunch.co.kr/@@6B8P/14</id>
    <updated>2023-04-27T07:53:14Z</updated>
    <published>2023-04-13T08: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날이면 아무렇게나 손을 뻗어   엉터리 같은 낱말들을 대신 말했다 땀이 몽글하게 맺히는 한낮, 파란 비눗방울 얼큰한 취기를 업고 티격태격 집으로 가는 길, 새하얀 솜털 베개, 잉크 자국 그래서 잠들지 못하는 밤들이 종종 있다면 방파제, 펭귄, 코르크 마개의 질감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영화배우가 되어서 낱말들에 내 숨을 묻혀 보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m3GKGAuetzbY0uMcqYyOd1t4Pt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스물 이후를 위한 점성술&amp;gt; - 2018.12.0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3" />
    <id>https://brunch.co.kr/@@6B8P/13</id>
    <updated>2023-10-02T00:19:00Z</updated>
    <published>2023-04-13T08: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치질를 끝내고 삼십 분 이내에는 귤을 먹지 말아야 해 콜라를 마셨다면 적어도 삼십 분 뒤에 양치질을 시작할 것 간단하잖아, 저주를 막는 법은 어렵지 않다고   심심하고 차분하게 비가 내리는 한가한 오후에는 데운 우유를 마실 것 배경음악은 장고 라인하르트, 카렌 수자, 때로는 빌 에반스 방충망에 얽힌 물방울들을 손가락으로 훔쳐낸다거나, 눅눅한 한숨을 던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cN3KswE-77r4AwS2ZqajyxhhV5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친구의 편지&amp;gt; - 2019.07.0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B8P/11" />
    <id>https://brunch.co.kr/@@6B8P/11</id>
    <updated>2023-04-14T12:51:57Z</updated>
    <published>2023-04-11T10: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로부터 온 편지 이곳은 지금 정말 정말 더워 오늘은 희뿌연 자갈들이 깔린 해변을 걸었는데 카뮈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수영하기에 무척 좋은 파도였지만 쑥스러워서, 몸을 담그지는 않았어 어차피 떠나야 한다면 아주 멀리 가버리고 싶었지만 그리고 내심 기대했지만   여긴 너무 아름다운 곳이야, 이방인들에게도 말이야 &amp;lsquo;Justice&amp;rsquo; 라고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8P%2Fimage%2FCilHdrpB60BcP5KUIErMNjmw6_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