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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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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베이지색처럼 따듯하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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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1T15:05: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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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삶은 어떤 삶인거지 - 웹진 취향껏 12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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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6:24:00Z</updated>
    <published>2021-08-29T15: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 언니, 사는 건 뭐예요? ㅡ 죽어가는 거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려다 고된 일로 앙상하게 말라가는 언니를 보며 그럴 수도 있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는 건 뭐냐는 질문엔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대답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죽어가는 게 생이라면 열심히 살아서 뭐하나 싶었다. 숨이 붙어있는 정도로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만 살면 되지 않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gGclXQ3ZVHhKfPuMtNl-OQynj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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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양이, 나의 겨울밤 찬란한 빛 - 웹진 취향껏 16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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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9T23:15:11Z</updated>
    <published>2021-08-29T15: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들판을 뛰노는 꿈을 꿨어. 유채꽃이 활짝 핀 노랑빛 들판을 말이야. 네가 두 발이었는지 네 발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다만 뛰어가는 너를 놓칠까 불안한 마음은 뚜렷해. 너를 잃을까 봐 꿈에서도 난 잡히지도 않는 심장을 움켜쥐었어. 어쩌다 너를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을까. 나의 고양이, 나의 겨울밤 찬란한 빛.   침대에 곤히 잠든 너를 쓰다듬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yAz9Al8SXz22BYS9R7JAOZly_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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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오세요, 나의 집에. - 웹진 취향껏 17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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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30T00:49:54Z</updated>
    <published>2021-08-29T14: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밑바닥까지 보일 수 있다는 믿음이 안정과 연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불안을 느껴야만 했나 헤아렸다. 외부에서 시작된 불안이 무리를 지어 집 한복판에 자리 잡으면 나는 혼자 덩그러니 방구석에 고였다. 수많은 과정과 감정이 공간을 침범하는 건 탓할 수도 없는 누군가에게 손 쓸 세도 없이 망가져가는 일이었다. 상황을 잠재우는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다만 각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S6PVCl9I8hO6s3uRFnXF4HRd_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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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그마한 추억 하나로 가끔 다독여주자 - 웹진 취향껏 18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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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7:18Z</updated>
    <published>2021-08-29T14: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오랜만이야.   네가 떠나고 처음 써보는 편지야. 너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보려 해. 무엇을 얻기 위해 써 내려가는지 모르겠어. 편지를 다 적은 다음엔 알 수 있을까. 한국은 멈출 기미 없이 내리던 비가 갑자기 그치곤 뜨거운 햇볕이 난데없이 내리쬐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어. 네가 있는 곳은 이맘때쯤 해가 길고 따듯하다던데 그래도 겨울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cOqRntxVY2k4roeJNOMMnoHsY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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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ss summer - 웹진 취향껏 19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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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9T23:15:51Z</updated>
    <published>2021-08-29T14: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을 처음 만난 곳은 인적이 드문 제주 오름이었다. 험준한 오름을 오르면서 등산화 하나 사지 않은 게 화근이었을까, 중턱에 다다랐을 때쯤 헛디디어 발목을 접질렸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누구든 오기를 기다렸다. 그때 나에게 다가온 게 여름이었다.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니 등산화에 스틱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zu5m-S_EE73cP1LDS5IM_6AKQ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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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존재들을 겁도 없이 - 웹진 취향껏 6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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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4T02:16:00Z</updated>
    <published>2020-05-21T08: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아빠에게 말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자의가 아니었고, 당신은 나를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나를 잘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그리고 나는 그 책임으로 키워질 권리가 있다고. 이렇듯 무언가를 키워내는 일은 책임이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  딸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아빠가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i9M_HndQ_7ypr2pXxo656A0N4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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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보호하는 게 우선이 되길 - 웹진 취향껏 3호 &amp;lt;자기관리&amp;gt; 개인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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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6T00:17:19Z</updated>
    <published>2020-05-21T08: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0월쯤 기침이 시작됐다. 처음엔 단순한 감기인가 싶었다.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는 건 연례행사였으니까. 병원에 가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와 먹었지만 차도는 없었다. 뭐, 죽을병은 아니겠지 싶어 어느 순간부터 약도 먹지 않고 병원도 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했다.  시간이 지나 나아졌냐고? 놀랍게도 기침은 석 달째 멈추지 않았고 설상가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qWKlDd0rEofaBL-wOaemnLOjn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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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들의 생  - 웹진 취향껏 2호 &amp;lt;수집&amp;gt; 개인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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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2T23:25:59Z</updated>
    <published>2020-05-12T08: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는 개인 창고가 있다. 빌라 뒤뜰, 작은 텃밭 옆에 자리하고 있는 2평 남짓한 컨테이너박스가 할아버지의 창고다. 그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켜켜이 쌓여있는 물건들의 위치들은 할아버지만 기억하기에 내가 들어가 봤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할머니에게는 집이 곧 창고다. 어디서 얻어왔는지 모를 물건들이 온 집안을 둘러싸고 있다. 포장 박스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PxIhhF6kV6bzqkGL9KueV22nf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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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 유전자는 물보다 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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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18:20Z</updated>
    <published>2019-06-29T17: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할머니 댁에 얹혀살다 보니 밥만 축낸다는 소리가 가장 듣기 싫었다.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순간은 내가 `청소`를 하는 순간이었다. 하루 온종일 앓는 소리를 하시다가도 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돕겠다고 청소를 하면 할머니는 기특한지 웃으셨다. 칙칙한 걸레를 빨아오면 할머니는 안방 이부자리를 한쪽으로 개어주셨다. 바닥을 박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cFgLTvjkfPjYAhql1i8nFscrd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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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항상 나를 탓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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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6T00:42:06Z</updated>
    <published>2019-05-26T04: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엄마가 나오는 꿈을 꿨다. 최근에 점을 보러 갔다가 십 년 뒤에 엄마가 크게 아플 거라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그날 밤 내 꿈은 온통 엄마로 가득했다. 떠났으면 행복하게라도 살지, 일복이 넘쳐나서 쉬질 못한다니. 헤어질 때에도 온몸이 아파 고생했던 사람이었는데.    꿈에 하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다니는 엄마였다. 잡을 수 없을 만큼 높이 날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8LDH4hayMu4wcscMwSl7CfDO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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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의 첫 단계는 새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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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18:20Z</updated>
    <published>2019-04-09T14: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좋다, 당연하겠지만.    자주 가는 음식점이 있다. 저렴한 샤부샤부 가게인데 다른 곳처럼 뷔페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유명한 곳도 아니었다. 주위 사람들이 왜 이곳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가는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게 달랑 샤부샤부만 나왔다. 특히 사장님의 시크함은 단골들도 가슴 시리게 했다. 그래도 그곳 특유의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W%2Fimage%2FxoGA9MiK4zy7BVl3V9sxd2IiY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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