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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산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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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건강과 소박한 정원을 돌보며4도3촌의 날들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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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는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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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2-03T04: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90세 노인의 편지,라는 글에는  60세에 은퇴를 하고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90세가 된 생일날, 엄청 후회가 된다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신이 죽지 않고 90세까지 살 줄 알았더라면 60대부터 30년 동안을 하릴없이 살지는 않았을 거라고 쓰여있다.   그 이야기를 접한 날부터, 내가 90세가 된 어느 날에는 그렇게 후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YcH6Dsl6w7e_blkKIx_arPlmo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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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함이 부족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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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1-21T01: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열하는 태양, 그의  따가움을 적당히 가려주는 구름의 무리, 들판을 경건하게 물들인 잘 익은 벼이삭, 그 사이를 유영하는 바람의 평온한 몸짓.  지금은 모두 제 갈 길 찾아서 떠난 텅 빈 들판에 서서, 살아오는 내내 감사함이 부족했음을, 머리 조아려 사죄하는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wUZ-nFbvgSYgVGSJYLparJuzu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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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니까 좋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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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09:10:19Z</updated>
    <published>2024-11-21T01: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eue9b_QtN7FUrV2ZXjMjGrVgZ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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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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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00:15:33Z</updated>
    <published>2024-03-27T01: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대명매가 생각났다. 3년 전에 봤던 처연하게 아름답던  그 꽃이 생각났다. 다른 매화보다는 일찍 개화를 하기에  벌써 져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서서 서둘러 길을 떠났다.                    졸지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내 몸 하나만 온전히 붙잡을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걷고 또 걷던 때에 만났던  그대로, 여전히 아름다운 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vtWWS08nM_vAWRqDL9pNsymHk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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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겨놓았던 연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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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3:28:53Z</updated>
    <published>2023-11-03T04: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길을 걸어오는데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붉은 나뭇잎들이 있더라.   지척이면 벌써 몇 잎 따서 책갈피에  고이 모셔두고 싶은 나뭇잎이었어.   숨겨놓은 연심처럼 예쁜 나뭇잎이었지.   마치 내게 보내주었던 연심들과  내가 숨겨놓았던 연심들이  저만치 모여 있는 것 같았어.   이 나이가 되고 보니  그 연심들이 들어있었던 세월이  그립고 고맙다는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2tjO2Ad79r5zhP-otjjLgcqNr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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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빛 잎사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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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21:14:28Z</updated>
    <published>2023-10-06T12: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금빛 잎사귀들을 무수히 달고 있는 나무를  길을 걷다가 만났을 때 입이 딱 벌어졌어.  와우! 이런 황금덩어리.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도로변에 서서  그 나무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는데  기분이 정말 좋아지더라고.   그러나 찬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져 내릴  황금빛 잎사귀들을 보면서  부질없는 욕심이 또 강림한 것을 후회했어.   그래 사탕 하나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yHOecLR4UQD-wL6izYGaVAx7j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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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에 좀 있어주오 - 인욕 수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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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3:44:42Z</updated>
    <published>2023-10-06T12: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절하게 대하고 공손하게 대해도 사금파리  같이 뾰족한 마음만 내놓는 내 의지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강적이 랩터처럼 달려들어 두려움에 치를 떨 때 기댈 수 있는 언덕으로 내 곁에 좀  있어주오.                   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8RCPmKFw-WgtRwvJ7gqxUBUpt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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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이 그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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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3:59:27Z</updated>
    <published>2023-08-03T14: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런 걱정 없이 꽃을 만지고  향기를 맡고 하던 때가 있었지.   예쁜 것, 귀여운 것, 고운 것들을  마음껏 손에 넣을 수 있던 날들이었지.   지금은 그 시절에 눈을 반짝거리게 했던  모든 것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졌어.   가끔씩은 전성기인지도 모르고 지나와버린  내 생의 전성기가 분명한 그 시절이 그리워.   예쁘고 귀엽고 고운 것들을  그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EASBSteB-T95sXfpAt7EAyLZ7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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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댑싸리를 심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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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3:44:46Z</updated>
    <published>2023-08-03T14: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집의 울타리에는 댑싸리가 수북하게 자라고 있어. 그 댑싸리의 야들야들한 잎들을 만질 때마다 오래전에 내 곁을 떠나버린 강아지가 떠오르지.  그 맑고 고운 눈빛과 따뜻했던 체온이 그리워서 해마다 울타리에는 댑싸리를 심고 있어.  그리운 예삐가 코를 킁킁대면서 뛰어다녔던 그곳 마당에서 동그랗게 자란 댑싸리를 쓰다듬으면, 꼭 예삐를 만지고 있는 것 같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9uGhWf1pw6ZzdKoHxJkQ6xaT6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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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세계가 기다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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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4Z</updated>
    <published>2023-04-19T08: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탈탈 털고 떠났다.  졸지에 모든 것이었던 것을 뺏겨버리고  시름에 찌든 얼굴로 쫓기듯 떠난 길이었다.    우후죽순이 즐비한  산길을 굽이굽이 돌다가  매화가 만발한 골짜기를 만났다. 단아한 선경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인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  무릉도원 같은 풍경을 내려다보며 내 삶에 다시 . . . 이런 신세계가  숨겨져 있으리라 믿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2kJl6IIO5rCjIIO11CiDP6PSc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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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함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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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16:39Z</updated>
    <published>2023-03-28T13: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지에 인생이 탈탈 털렸다.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마음대로 움직이던 세상에서 졸지에  한 치 앞도 장담하지 못하는 세상으로  추방되었다.   그 세상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서움에 벌벌 떠는 내가 아니라,  그럴 수 있다고 손 털고 일어서는 나일 것이다.   날마다 무거운 생각들을 덜어내기 위하여  걷고 또 걸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QLxCisGzTHl8H67dbweshLSF0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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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댈 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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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3:44:51Z</updated>
    <published>2023-03-22T08: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날에는  혼자서도 모든 일들을  척척 해냈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할 일도 날 도와줄 사람도  전혀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  많이 달라졌다.   이젠 앞장서서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앞장서기도 싫어졌다.   그리고  자꾸  기댈 언덕을  찾게 되었다.   어느 날에는  곁에만 있어주라는  부탁까지 하고 싶어 지더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6OxtPN3gKNQxxcm_W2-KkL7t_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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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봄이 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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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8:57:31Z</updated>
    <published>2023-03-12T14: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드디어 왔어. 뜨락에 매화가 활짝 피었어.   만개한 꽃나무 아래에 서서  바람 타고 일렁이는 매화의 향기를 맡고 있으려니  이제야, 좀 살겠다.   살아오는 세월 동안에 수많은 봄을 만났어.  해마다 봄을 만나는 일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하지.   봄에 대한 대단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런데도 봄만 되면 가슴이 뛴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PwVbEYzU80CXXo_CiY2Lbhau-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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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름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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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5:10:21Z</updated>
    <published>2023-01-12T02: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사를 지으려면 흙도 보슬보슬하게 만들어주고 이랑과 고랑도 잘 만들고 거름도 잘 써야 하는데 해마다 그냥 땅에 심는 수준으로 농사를 짓지. 코끼리 마늘이 약효가 좋다고 해서 땅에 심어놓았는데, 보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하고 있어. 거름도 안 하고 맨땅에 심어놓은 마늘이 여물기는 할 것인지 내년 봄이 기대된다고. 내 삶에 거름도 주지 않고 살아온 것처럼 농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zq2pstLLkeIZJTUMKfXdNLKq6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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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의 마지막 해를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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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10:32:10Z</updated>
    <published>2022-12-31T14: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창 밖으로 2022년의 마지막 해가 보입니다.   풍광 좋은 산마루에서 고요히 떠나가는 해를 바라보는 호사도 좋지만, 고속도로에 가득 찬 차량들을 뒤따르며, 지는 해의 뒤꽁무니를 바라보는 멋도 괜찮습니다.  반백년을 넘게 살다 보니, 이제는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 연말연시를 그냥 무덤덤하게 지내게 됩니다.  새하얀 입김을 뿜으면서 일출을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edAfQoERyS7X5PXAFt8knRbpE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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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들어가도 될까요?&amp;nbsp; - 카페 오동나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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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1:03:42Z</updated>
    <published>2022-12-31T14: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젠 들어가도 될까요?&amp;quot;라고 조심스레 묻고 싶다.&amp;nbsp;7년째 문을 꼭 닫고서 살고 있는 집에게 말이다.  큰길과 맞닿아있는 아담한 집을 구경한 사람들은 곧장 말을 했었다. 비어있는 공간이 아깝다고. 그 사람들에게 퇴직을 하게 되면 소일거리로 소박한 카페를 차리겠다고 말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퇴직이 앞당겨졌다.  당장은 치료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67HdNxUIEJrn1S_VIcALcmex7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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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의 기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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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0:09:49Z</updated>
    <published>2022-12-28T10: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로등 불빛 아래에 놓인 동네가 조용한&amp;nbsp;저녁이야. 초저녁부터 내린 눈이 도로에 두텁게 내려앉아있어. 무료하고 심심하던 차였는데 하늘에서 반가운 기별이 와서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 가로등 아래에서 하늘을 향해 하늘하늘 날아올라가는 눈발의 비상이 무척 보기 좋다. 밤하늘을 평온하게 날아다니는 하얀 눈을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행운의 겨울날들이 내 인생길에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2gUocV6nt0yiBbQz-v-s44Cvt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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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있다는 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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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3:19:41Z</updated>
    <published>2022-12-27T05: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너 자 너머도 보이지 않는 길을 나섰어. 안개가 덮어버린 시야가 컴컴해서 갈 길이 보이지가 않아. 줄이 있는 걸 보면 저 멀리로 갈 길은 있는 것 같았지. 저 멀리에 네가 있다는 확신, 그걸 믿고 안갯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해. 이 어둠이 걷히면 빛나는 태양 아래 네가 서 있을 거라는 확신,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wCkKTb_wGtDb5DNv7TU7RVY9d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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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좋은 복은 누릴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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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27T04: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살고, 부유하고,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하고,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고, 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 것을 오복이라고 부르지. 그런데 그 오복을 제치고 누릴복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이야. 내 장독대에는 그럴싸하게 생긴 항아리들이 많아. 그런데 모든 항아리는 텅 빈 가슴에 뚜껑만 쓰고 있단다. 누릴복을 듣게 된 날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HIICiZ5iGILITYJr-OQ26uAw0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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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을 자리가 필요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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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0:20:27Z</updated>
    <published>2022-12-27T04: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에 등 떠밀려서 살았었던 적이 있었어. 수없이 날아오는 공을 향해 미친 듯이 라켓을 휘둘러대는 것처럼 살고 있었지. 운 좋게도 그 많은 공들을 다 쳐내면서 살 수 있었지. 내가 잘 해내고 있다고 난 항상 생각했었지.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던 시절을 보내면서도 가끔씩은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그 어딘가로 떠나서 며칠쯤 숨어있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v1%2Fimage%2FUMVrPTNcowyDT-HhnoVMazgHv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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