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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리수리독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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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으로 세계를 넓히고 글로 세계를 정돈합니다. 독서에서 건진 생각을 일상 언어로 번역하고, 오래 읽히는 문장을 지향합니다. 감상에 머물지 않고 삶에 닿는 문장을 쓰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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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6T13:38: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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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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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17:29Z</updated>
    <published>2025-09-10T03: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라는 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고, 내 뜻대로는 죽음을 선택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해요. 도대체 신은 죽음으로 귀결되는 인생에 어떤 까닭으로 우리를 태어나게 하고, 다시 떠나게 하는 걸까요. 그 사이의 시간은 또 얼마나 다사다난한지요.  &amp;lsquo;사는 게 참 재미가 없다.&amp;rsquo; 하고 챗GPT에 글을 써봤어요. 그랬더니 대뜸 자살예방 상담센터 번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ZnfHts_Jwt1mUYM6lBtmq5Qz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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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힘든줄은 몰랐지 - 고단한 유치원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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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3:07:25Z</updated>
    <published>2021-08-11T23: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놀고 또 노는 일이 아이들한테는 최우선의 일이다. 눈만 뜨면 심심하다는 말을 달고 사니 비오는 주말은 정말 고역이다. 하루 종일을 놀고 또 놀아도 잠드는 그 순간까지도 심심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하니 나도 하얗게 질렸다. 유치원인들 가서 뭐 대단한 걸 배워오랴싶은데, 코로나에 여름 방학까지 겹쳐서 하루 종일 집이 있으니 아이도 심심하고 갑갑하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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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쌔빠지게 일하면 뭐하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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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3T11:00:19Z</updated>
    <published>2021-08-11T23: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도 못하는 내가 미국 롱비치로 화물을 실어나르던 때다. 낮에는 배에 실어 보내기만하면 도착하는 가까운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는 일을 했다. 지역 구분이 아니라 화주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졌으니 그야말로 복불복이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한 번 실어 보내면 보름 정도는 걸리는 먼 곳으로 보내는 화주가 걸리기를 바랐다. 중간 중간 화주들은 자기 화물이 도착은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U5bVss3SK9mCLRlcAjN3zqciA_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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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에게 - 안데르센 동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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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3T11:01:20Z</updated>
    <published>2021-07-30T03: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절로 몸이 웅크려 들었다. 엄마의 눈을 절대 바라봐서는 안 되었다. 혹여라도&amp;nbsp;눈에 띄기라도 하면 가차 없이 화장실로 끌려가야 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욕조에서 나올 수 없었다. 극도의 긴장에 소녀는 소변이 흐르는 것도 잊었다. 배가 고팠다. 소리 없이 울었다. 울면 안 된다는 걸 알았기에 눈을 질끈 감았다. 감은 눈 사이로 조금이라도 눈물이 흘러나와선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EjnP8vuD5c1D4ozsAs39cWtpx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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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소리 - 왜 말을 못 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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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24Z</updated>
    <published>2021-07-02T03: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운동하려는 이유가 어떻게 되세요?&amp;quot;  운동하는 헬스장에서  운동의 목적을 묻는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헬스장에 운동하러 오는 거죠. 다 살 빼려고 오는 거 아니에요?'  마음의 소리를 질러봤다. 다행히 헬스장의 격한 음악소리 덕분에 몇 초간의 정적을 견디고 잠시 생각이라는 걸 했지만, 입 밖으로 나온 대답은 뻔했다.  &amp;quot;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seI1KavLxKQzt6ml2RBVyELyO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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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가 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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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08:11:03Z</updated>
    <published>2021-03-02T03: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뭐할까?&amp;quot; &amp;quot;하고 싶은 게 있니?&amp;quot; &amp;quot;미세먼지가 있긴 한데 그래도 자전거라도 한번 탈까?&amp;quot;  이제 7살이 된 딸과 제법 대화다운 대화가 이루어지고, 본인 소신을 나름 뚜렷하게 말하다 보니 최대한 그 아이의 눈높이에서 하루의 일정을 짜 봤다.  물론 유튜브에서 검색한 간단한 아침으로 나온 '황금볶음밥'을 만들며, 귀로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남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8LDCbiEG2WQt6l1gqplmRRzjrXg.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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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병 그리고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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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2T03:41:44Z</updated>
    <published>2021-01-24T2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 정치인이 건넨 돈. 극구 거절했지만 끝까지 손을 잡아끌며 쥐어준 돈뭉치. 얼마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만으로도 액수만큼은  어마어마하다는 확신. 짧은 찰나임에도 죄를 짓는 듯한 죄책감과 받고 싶다는 인간의 본성이 느껴지는 생생함.  눈을 번쩍 떴다. 정신을 차렸음에도 실제 정치인이 건넨 돈을 잡아든 것 마냥 꽉 진 두 손. 어쨌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HydyeC3K_UfE-X_I-7KgtUNsz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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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 잡러는 아니더라도 - 잘하는 게 있었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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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23:16:34Z</updated>
    <published>2020-11-28T05: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태권도만 잘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두루 잘하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어. 인라인도 탈 줄 알고, 겨울에는 스키도 타고, 여름에는 수영도 하고&amp;nbsp;말이야.&amp;quot;  남편이 말하는 아이에 대한 바람을 듣고 있자니, 나야말로 뭘 좀 잘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amp;nbsp;월급쟁이가 얼마나 속 편하고&amp;nbsp;다행인가 싶다가도, 숨이 멎는 그 날까지 직장인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h9aVcPEfYU_RFDrpMrqVZqe0D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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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과 적응 - 20대 노동자의 잇단 산재사망의 기사를 접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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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7T16:42:03Z</updated>
    <published>2020-11-27T09: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가 탕비실이에요. 임원들 오시면 메모해 놓은 거 보고 차 드리면 되고, 손님 오시면 그때그때 알아서 주세요.&amp;quot;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처음 사무실에 온 날이었다. 자리배치를 받고 얼떨떨한 기분으로 앉아있는데 직원 하나가 날 데리고 가서 임원들의 성향에 따른 각종 차 종류를 알려주었다. 처음 보는 직원이 알려주는 모든 것들이 낯설었음에도 당연하게 여겼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2H-fWv223bVkYN9tJfrKTWmyE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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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불, 초록불 - 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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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8:46:46Z</updated>
    <published>2020-11-20T08: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 부는 오후. 아이와 횡당보도 앞에 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들오들 몸이 떨렸다. 아이 손을 꼭 잡아서 주머니에 같이 넣고는 빨리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amp;quot;엄마는 빨간불이 좋아, 초록불이 좋아?&amp;quot; &amp;quot;당연히 초록불이 좋지. 초록불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걸어갈 수 있잖아. 너는?&amp;quot; &amp;quot;나는 빨간불!&amp;quot; &amp;quot;빨간불?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9nk5_c7VXcrCBLSyTRp1OxUyb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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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안일과 회사일의 공통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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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9T06:09:28Z</updated>
    <published>2020-11-16T23: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끝이 없다. 분리수거를&amp;nbsp;하고 잤는데&amp;nbsp;아침에 빈 요구르트 통이 보이더니 문&amp;nbsp;앞에는 택배가 와 있다. 일단 출근을 하고 PC를 켜니 각종 메일과 해달라는 일들이 또 있다. 어제 일... 다 하고 퇴근한 거 아니었나?!?!  2.&amp;nbsp;해도 티는 안 나는데, 안 하면 딱 보인다. 삼시세끼 다 먹고 치우고 쓸고 닦고 이런 루틴한 일상이 하면 당연한 거고 안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w%2Fimage%2F5UL03YsdbvHmZtNH7N41PfbPj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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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네가 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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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9T06:11:57Z</updated>
    <published>2020-11-16T12: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매뉴얼 봐. 똑같이 한 거 있어.&amp;quot;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이 한결같다. 매뉴얼만 보고 하는 게 업무라면 법전 받아 들고 판결을 내려도 되겠다. 질문이 잘못인가. 물어보는 입장은 백 번 천 번 고민하다 힘들게 꺼낸 말인데 작년 아무개 씨가 했던 문서를 보면 된다는 말을 듣고 있자니 참으로 허탈하다.   그래도 나름  뭐라도 생각해서 조금 다르게 기안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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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로결석 목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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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1:51:54Z</updated>
    <published>2020-11-03T1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인터넷에서 재밌는 글을 하나 읽었다. 욕이라고는 1도 모르던 순수한 친구가 회사에 들어간 지 한 달만에   &amp;quot;팀장놈 요로결석으로 목걸이를 만들어버릴까 보다!&amp;quot;   라는 기가 막히는 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어떤 조합으로든 욕이 탄생할 수 있는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이 다시금 경이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웃기기도 하고, 저 정도로 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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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모를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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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1:52:03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낼 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수능을 앞두고 사관학교 체력테스트를 합격하겠다고 운동장을 뛰었던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인생 단 하나의 꿈은 사관생도였고, 당연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침 2002년 월드컵 시즌이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히딩크의 열풍으로 간절하면, 원하면 다 될 줄 알았다. 그러나 떨어졌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한동안 재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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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로하는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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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1:52:11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이고 싶은데 그렇다고 쓸쓸한 기분은 싫다. 가끔은 여러 사람 사이에서 &amp;nbsp;존재감도 느끼고 맛보고 싶다.&amp;nbsp;&amp;nbsp;회사에서 이리 저리 치이는 직장인 말고 또다른 감정과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곳 말이다. 특히 일찍 퇴근이라도 하게 되면 집에 가기 싫을 때가 있다. 집에서 힘들게 아이를 보고 있는 엄마한테는 무척이나 미안하고 죄송하지만,&amp;nbsp;'나도 숨 좀 쉬자.'는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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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전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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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3:33:55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북도, 이어폰도 모두 콘센트에 하나씩 자리를 잡고 충전중이다. 때가&amp;nbsp;되면 알아서 충전해주니 참 괜찮은 팔자라는 생각이든다.&amp;nbsp;현재 상태가 액정 화면에 고스란히 보여지다보니 사계절 내내 예방접종을 맞는 것 처럼 아플일이 없다.  '충전이 다 된 핸드폰의 잭을 뺐다. 영양제 수액을 든든하게 맞고 난 것처럼&amp;nbsp;어두웠던 화면은 밝아졌고, 한결 가벼워진듯한 핸드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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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의금 친구 부의금 - 너는 누구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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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8:41:58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서야 알았다. 결혼식 방명록을 버리지 않는 이유를 말이다. 결혼식날 받은 축의금은 불특정 어느 날 받게 될 미래 부채의 증명서였다. 인간관계에 돈이 들어가니 매정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돈만큼 정확한 건 없다. 날 위해, 나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친구가 건 낼 수 있는 페이의 크기. 그 액수로 우정이 돈독해지기도 섭섭해기도 했으니 축의든, 부의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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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잘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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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08:43:55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스피치 학원을 다녀볼까봐.&amp;quot;  친구의 진지한 한마디.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는 회사에서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겪더라도 제대로 말을 못한다. 내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입에 담기 험한 듣도 보도 못한 욕을 쏟아내는 친구인데, 유독 회사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다.  &amp;quot;애초에 제대로 알려주셨어야죠. 다 끝냈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얘기하시면 어쩌라고요!&amp;quot;  현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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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찐 동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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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3:29:58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덜컹덜컹 지하철에 몸을 싣고 오늘도 간다. 유난히 쓸쓸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는 한강이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사무치는 날. 그렇다. 월요일이다. 출근도 안 했는데 퇴근이 하고 싶다. 회사에서 딱히 날 괴롭히는 이도 없고, 업무가 버거워 끔찍한 것도 아닌데 그냥 싫은 날. 월요일. 흔히들 원래 싫어하는 요일을 월요일이라고들 한다지.  '확 가지 말아 버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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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아, 나도 바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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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3:28:41Z</updated>
    <published>2020-10-30T19: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 바쁜데요&amp;quot;  회사에서 안 바쁜 사람이 누가 있는가. 나도 너도 모두가 바쁘지만 그저 묵묵히 해야 하는 일들을 한다. 유난히 입에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직원과는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고 한다. Busy를 외치는 사람과의 업무에서는 먼저 일을 끝내면 상대의 일마저도 내가 해야 한다. '왜?' 바쁘니까.  한 두 번 정도는 쿨하게 이해한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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