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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슬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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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 사람, 취미, 생각... 이슬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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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7T05:27: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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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의 무게 - 안녕하세요? 정말로, 진짜로, 안녕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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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23:35:00Z</updated>
    <published>2022-11-09T15: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금 구로, 구로로 가는 급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amp;rdquo;  인천에서 서울, 왕복 3시간 넘는 거리로 출퇴근을 한지도 10년이 넘었다. 어디 회사뿐이겠는가, 학창시절부터 치면 거의 반평생을 지하철 1호선의 힘을 빌려 살아온 내게 지옥철은 그저 일상이다. 거기에 노후된 열차의 고장, 지하철 노조의 파업 등 특수한 이벤트도 이따금씩 경험하다 보니 어지간한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6v7SbYq-hp47dL4jbmoeK63PC2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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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을 위한 돼지비계 김치찌개 - 남편의 소울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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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4T12:16:23Z</updated>
    <published>2019-08-23T13: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에잇, 요즘은 무슨 예능이 죄다 먹방뿐이야?&amp;quot;  남편이 리모콘의 채널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다가 기어이 짜증을 내고 만다. 본디 다정한 사람이지만, 요즈음은 부쩍 예민해진 모습이다. 이게 다 혹독한 다이어트 탓이다. 회사에서 나오는 점심 한 끼만 일반식을 먹고, 아침과 저녁은 닭가슴살이나 삶은 달걀, 고구마 따위로 때운 지 어느덧 한 달. 매일 밤 끓여먹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qRN-aLmEYzM4khCgsY-xIiP-k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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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엄마처럼은 안 살아 - 언제부터였을까, 엄마를 미워하게 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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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4T07:58:51Z</updated>
    <published>2018-10-30T10: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시작은 그날이었을 것이다, 우리 네 식구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던 날. 뒷좌석에 서로 등을 기대고 앉아 끝말잇기 따위의 시시한 게임을 하면서도 연신 키득대던 남매는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다. 그리고 갓길에 갑자기 차를 세운 아빠는 몸을 뒤로 돌려 내 뺨을 후려갈겼다. 볼에 뜨거운 주사를 맞은 것처럼 따끔하고 얼얼한 기운이 퍼졌다. 별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6w6k-1zsqNVfvNOrFWnFQhFwl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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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벰버(November) 증후군 - 11월에는 휴일이 없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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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6T11:13:33Z</updated>
    <published>2018-10-23T04: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를 지내고, 추석과 대체공휴일, 이어진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아주 근사하고 풍성한 나날들이었다.   비록 명절에 시댁에 가야 했어도, 개천절에 아무 데도 놀러 가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었어도, 그 많은 휴일의 전후로 엄청난 양의 업무를 처리해야 했어도. 그래도 여전히 쉬는 날이란 것은, 회사에 가지 않는 날이란 것은 내게 아주아주 좋은 에너지를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cFppa2UjHb2HwPo-sGm-LXJz0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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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고마워서 그래요 - 세상에 당연한 건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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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1:50:53Z</updated>
    <published>2018-10-19T07: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엑스 보이프렌드'는 아주 바쁜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애는 그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남들은 후다닥 끝낼 수 있는 일인데도 유독 시간이 오래 걸렸고, 유난히도 힘들어했기 때문에 더욱 바빴다. 간신히 한 취업이라서 감히 때려치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일을 하는 동안에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았는데, 그 일도 아주 늦게 끝나는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jHaiaG0Z09NratBHb3htpEw9a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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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징어 학대 - 내가 동물학대범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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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6T11:15:30Z</updated>
    <published>2018-10-19T02: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두피와 머리카락이 썩 건강한 편이 아니다. 여드름이나 비듬도 잘 생기고, 가렵고, 잘 떡지고... (으, 더러워) 그래서 두피에 좋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샴푸들을 사용해보는 편이다. 그중 최근에 즐겨 쓰게 된 샴푸가 있는데, 러쉬(LUSH)에서 나오는 빅(BIG)이라는 제품이다. 천연 사해소금 알갱이가 들어 있어 두피를 시원하게 해주고, 축 처진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CD7jcBQ1cSrhYlYb-QUrApswm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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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모마일 티, 우아할 줄 알았는데 - 하루하루 작은 실험들로 이루어지는 내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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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3:35:35Z</updated>
    <published>2018-10-16T07: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점점 기운을 잃고, 이따금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 사람들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amp;quot;이제 가을인가?&amp;quot; &amp;quot;에이, 벌써?&amp;quot;  그러나 나는 확신할 수 있다.  &amp;quot;가을, 맞아. 오늘부터 가을이야.&amp;quot; &amp;quot;엥?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amp;quot; &amp;quot;콧물 나잖아. 훌쩍.&amp;quot;  그렇다. 나는 만성 비염 환자다. 허기를 알려주는 배꼽시계가 있듯, 나에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eEgFBVqHa7orCbsxcEau06RC9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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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을 잘못 입고 나왔다 - 입을까 말까 할 때는 입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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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04:25:17Z</updated>
    <published>2018-10-15T07: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 김희선 토마토 머리띠, H.O.T. 오빠들이 캔디를 부를 때 착용했던 벙어리 장갑... 유행하는 아이템이라면 어울리든 그렇지 않든 무조건 하나쯤은 소유해야 직성이 풀렸다. 학창 시절 대유행이었던 리바이스 501 같은 건 내 수준에서 상당히 고가였고 심지어 어울리지도 않았는데 간신히 하나를 사서 소풍 갈 때도, 학원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TPp7LYypy_ks-uGM0ieyEzvif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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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로맨스 - 미안하지만, 넌 너무 순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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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3:45:16Z</updated>
    <published>2018-10-11T07: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amp;rdquo;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전날 협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바비큐 파티 때도 마주 보고 앉아 자기소개를 했던 두 남녀가 우연히 이튿날 약 2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산방산 부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시 마주친 것이다. 수많은 자리 중에서도 게스트하우스 스탭이 우리를 안내해준 곳은 이번에도 같은 테이블, 심지어 옆자리였다. 혼자 떠나온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0rNA3a1tnzZbMs5C8zJEsRhJk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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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수의 덕통사고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덕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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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3:48:15Z</updated>
    <published>2018-10-10T07: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끼는 동생 지수는 요즘 김규림 씨에게 푹 빠져 있다. 규림은 독립출판 제작자로, 우아한형제들 문구팀의 마케터로 일한다. 물론 지인은 아니고, 만나본 일도 없다. 두  권의 독립출판물과 한 권의 기성출판물 작가로서 독립출판 신에서는 거의 셀럽에 가깝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표현되는 규림의 모습은 어딘가 자유로웠고 특별했고 근사해 보였다. 규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BmertLhqDTu7lUTeJcAstOfPB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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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이 병뚜껑 좀 열어주세요 - 명분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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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3:49:56Z</updated>
    <published>2018-10-08T14: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글쓰기 수업을 들으러 부리나케 지하철에 탔다. 점심을 잘못 먹었는지 아까부터 속이 영 좋지 않고 신물이 올라왔다. 수업은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다. 버티려면 컨디션 회복이 필요했다.  역촌역에 내려 바로 보이는 역사 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속청을 하나 사들고 곧장 나와서 쓰레기통 앞에 섰다. 후딱 원샷을 해버리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던져넣을 작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Olt-50j0eEsePJ4S9TVcHw0IL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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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 원에 두 켤레 - 퇴근길 나만의 소확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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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13:52:54Z</updated>
    <published>2018-10-08T08: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공항철도 검암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러 가는 통로에는 편의점과 빵집, 옷가게와 액세서리를 파는 잡화점 따위가 있다. 그 잡화점이 얼마 전 폐업을 하고 공간이 텅 비어 있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성 구두를 파는 가게가 되었다. 고급 구두 말고, 하나에 만 원짜리 싸구려 구두. 남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일이지만, 사실 지하상가에는 여성 구두를 만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YS%2Fimage%2F1VzAGg_z__4eugKrj8AarQIF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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