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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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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ng399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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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영화, 음악,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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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5T23:1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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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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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05:17:17Z</updated>
    <published>2023-06-03T02: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 정리를 하다 지쳐 쉬고 있었을 때였다. &amp;ldquo;네 언니 흉 좀 보자. 옷을 이렇게 입히면 어떡하니. 밑이 이렇게 프린팅이 화려하면 위에는 수수하게...&amp;rdquo;  가족 단톡방에 언니가 보낸 조카의 사진을 보고, 엄마가 개인톡을 해왔다. 그렇다. 우리 집은 옷에 관한 한 엄마의 입김이 센 집이다. 가만 보면 어릴 때부터 옷을 참 좋아했는데, 그건 엄마의 지분이 상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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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립의 삼각형 - 어른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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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11:15:17Z</updated>
    <published>2023-06-02T13: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amp;rdquo;  어릴 때 자주 했던 말이다.   &amp;ldquo;어른이 되면 뭘 하고 싶은데?&amp;rdquo;   정작 어른이 되어서 뭘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는 막연히 어른이 되고 싶어 했다.   사회가 규정해 놓은 일정 나이가 되면 &amp;lsquo;성인&amp;rsquo;이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다. 이 타이틀은 어린이였을 때, 어른들이 말했던 미지의 세계로 당당하게 발을 디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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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서 - &amp;lt;길 잃은 사피엔스를 위한 뇌과학&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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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37Z</updated>
    <published>2022-07-14T09: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여행을 갔던 때가 떠올랐다. 지금보다 훨씬 젊고 건강한 모습의 아빠와 엄마. 그리고 뒷 자석에 함께 앉아 손장난을 치던 언니. 언니와 나는 차를 타면 당연히 목적지에 도달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설핏 잠이 들기도 했고, 창밖을 구경하기도 했다. 엄마는 두꺼운 지도 책자 같은 것을 들곤 조수석에서 아빠에게 길을 알려주셨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기를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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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행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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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4:37:31Z</updated>
    <published>2022-02-26T02: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잡하다. 온갖 종류의 소음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잠들기를 이내 포기하고 책상에 앉아 글을 끄적여본다.  이틀 전, 은행에 기한이 만료된 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러 갔을 때가 생각난다. 대기 중 전광판에 &amp;lsquo;치매&amp;rsquo;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화면에는 윤기 나는 흰머리의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딸이 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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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기대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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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4:37:37Z</updated>
    <published>2022-01-22T09: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변 사람들이 많이 기대려고 하는 팔자인데, 정작 본인이 외로울 땐 기댈 사람이 없네.&amp;rdquo;      점을 백 프로 맹신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사주 보는 분이 그랬다. 너는 외로움을 품고 사니까 다른 병보다 특히 우울증을 조심해야 한다고.       솔직히 현대인들 우울증이 얼마나 많냐며 저런 소린 나도 하겠다 코웃음 쳤던 것이 기억났다. 어릴 적부터 책임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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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다시 물어본다면 - 내가 사랑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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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4:37:40Z</updated>
    <published>2021-09-02T02: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amp;lsquo;사랑하는 것들이 무엇이냐&amp;rsquo;고 물었을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망설인 적이 있다. 그것들에 굳이 순위를 매기거나 분절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갑작스레 받은 질문에 &amp;lsquo;어, 나는 있지&amp;hellip;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회를 사랑해&amp;hellip;&amp;rsquo;라고 건조하게 대답했다. 돌아와 생각해보니 이건 너무 대상 그 자체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내가 사랑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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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이 싫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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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4:37:42Z</updated>
    <published>2021-08-24T10: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싫어했다. 비가 오는 모습을 보면 하등 쓸모없는 감정의 잔여물들이 붕붕 뜨는 것 같았다. 이유 없이 가라앉고 우울해졌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저 축축하고 걸음을 방해하는 것이 왜 좋다는 거지.   일을 마치고 머릿속 공간이 텅 빌 때마다 쓸모없는 생각들이, 불안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왔다. 그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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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어 교사 권희경 - 황선우 인터뷰집 &amp;lt;멋있으면 다 언니&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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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4:41Z</updated>
    <published>2021-07-13T13: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교적 남들보다 일찍 일을 시작하고 1년이 지났을 때 다른 길을 찾고 싶었다. 사람들과 살 부대끼며 일하는 것보다 혼자 묵묵히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고, 사실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었던 일을 크게 등져버릴 용기도 없던 나는 승진 외에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대학원에 진학했다. 무용해 보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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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해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때라서 03 - 일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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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7T06:25:50Z</updated>
    <published>2021-03-06T12: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일 하세요?&amp;rdquo;&amp;ldquo;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요.&amp;rdquo;사회에 나와서 으레 받는 질문에 나는 늘 위와 같은 대답을 한다. 이런 질문에 &amp;lsquo;교사예요&amp;rsquo; 보다 &amp;lsquo;아이들을 가르치는 일&amp;rsquo;이라는 대답을 고집하는 이유는 왠지 모르게 &amp;lsquo;직업&amp;rsquo;보다는 &amp;lsquo;일&amp;rsquo;이라는 단어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amp;lsquo;직업&amp;rsquo;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다소 수단적인 느낌이 강하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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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해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때라서 02 - 경알못의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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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6T12:53:56Z</updated>
    <published>2021-02-28T00: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에는 주로 걷는다. 그런 순간은 참 다양한데, 어떨 때는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시작되어 하루 내내 나를 침잠하게 하며, 어떨 때는 하루의 끝자락에 그 순간이 찾아와 일상의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일정 시간을 걷는 행위,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작은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는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 도시의 낯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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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해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때라서 01 - 결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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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6T12:53:28Z</updated>
    <published>2021-02-23T14: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중하려 애쓰지 않아도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은 종종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순간에 숨어있다. 내가 평소 고민하고 있던 주제와 맞닿을 때, 특히 이야기 속 음성의 진폭은 점점 커지곤 한다. 카페에 있다가 우연히 옆자리 모르는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될 때 자신도 모르게 신경이 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훔쳐 듣는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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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잠이 고픈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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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1:53:16Z</updated>
    <published>2020-11-29T02: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결혼한 친구의 집에 놀러 가게 되었다. 보고 난 후에는 늘 기분이 좋아지는 대학 동기들 몇몇과 함께 배불리 음식을 먹고, 대략 5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대화의 주제는 직장, 결혼생활, 부동산, 주식, 대학원, 승진, 육아, 사주 등 흐름을 타다가 &amp;lsquo;가위눌림&amp;rsquo;까지 도달했다.&amp;ldquo;가위눌려본 적 있어?&amp;rdquo;둘은 경험이 있었고, 둘은 경험이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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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터널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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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4:01:27Z</updated>
    <published>2020-11-13T03: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H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면서.세 달 전, 오랜만에 모임을 갖자는 단톡방의 대화 속에서 H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두 달 뒤, H는 잊지 않고 생일날 따뜻한 선물을 보내주며 이렇게 말했다.'나와 모든 과정을 함께 했던 내 소중한 친구야. 생일 축하한다. 나는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야. 그래도 너의 생일만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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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것은 항상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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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0T11:23:40Z</updated>
    <published>2020-10-08T00: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녹음을 품은 가을 어느 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육 개월째 병원에 방문하는 날이었다. 낮이면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는 터라,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바로 앞 선홍색 윗도리를 입은 양산 쓴 할머니의 지친 발걸음이 꼭 내 몸 상태를 투영하는 것 같았다. &amp;quot;이제 치료가 종료되어 가해자 측 자동차보험 청구해야 합니다.&amp;quot;&amp;quot;치료 종료하고 싶지 않은데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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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 산책의 효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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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6:56Z</updated>
    <published>2020-07-16T08: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이 취소된 날, 은근 기뻤다. 오늘도 산책할 수 있다! 별다른 일이 없는 여름날엔 꽤 정확한 나만의 루틴이 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쉬다가, 8시와 9시 사이에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나간다. 방향은 두 곳으로 향한다. 오늘은 광화문이냐 홍대냐. 책을 보고 싶은 날이면 광화문까지 걷고, 사람들 사이에서 걷고 싶은 날이면 경의선 숲길을 따라 홍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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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아주는 마음 - 그 사소한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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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5T22:48:19Z</updated>
    <published>2020-07-01T15: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맛있었던 점심을 양껏 먹은 후, 볼록 나온 배를 보곤 조금의 죄책감을 덜고자 직장 동료들과 산책을 했다. 근무지 내에는 작은 텃밭이 하나 있는데, 문득 보면 작아 보여도 꽤나 실한 작물들이 숨죽여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텃밭을 담당하는 분께서 오전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혹시 가지, 상추, 방울토마토, 살구 등을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텃밭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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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은 왜 읽나요? - 두 권의 책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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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3T12:28:42Z</updated>
    <published>2020-04-24T14: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지난 일이었다. 사람들은 내 가방이 항상 묵직한 이유를 물어보곤 했다. 특별한 일이 있어 대단한 짐을 가지고 가는 것 아니고선, 가방 속엔 책 한 두 권이 늘 함께했다. 어느 날은 두꺼운 책을 읽다가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서 그 묵직한 걸 감당하고선 종일 품고 다녔던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아는 사람(딱 그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했던 사람)이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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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음악 계보 - 음악과 함께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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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5T22:47:21Z</updated>
    <published>2020-03-19T14: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는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음악은 늘 나의 곁에 있다. 아침 알람이 울리면 눈을 뜬다.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를 끈 후의 적막에 굴복당하지 않기 위해 곧바로 블루투스를 켜고 스피커를 연결한다. 사실 출근을 위한 노동요와도 같다. 애정하는 곡들이 담겨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랜덤 재생한다. 5년 전 당시 연인에게 새해맞이 선물로 받은 빨간색 조본 잼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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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소고 - &amp;lt;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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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9T14:08:10Z</updated>
    <published>2020-03-09T06: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거; 1. 한 집이나 한 방에서 같이 삶.   2. 부부가 아닌 남녀가 부부 관계를 가지며 한집에서 삶.   뭐야, 이 책 왜 이렇게 재밌지.&amp;nbsp;책을 덮은 직후의 감상은 이랬다. 이 책은 김하나와 황선우가 어떻게 함께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 과정을 다소 귀엽게 그리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읽힌 '귀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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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엄마되기 체험 - 언니의 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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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5T22:45:48Z</updated>
    <published>2020-03-05T07: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처제~ 잘 지냈지? 이제 이모되는 거야~&amp;rdquo;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혈혈단신으로 터키로 떠난 형부와 한국에 남은 언니. 그들은 결혼 준비를 하는 1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감행했다. 모두가 숨을 고르는 고요한 새벽 밤, 수화기 너머로 형부와 달콤한 밀어를 속삭이던 언니의 사부작 거리던 소리는 잠귀가 밝은 나의 수면을 방해하곤 했다. 늘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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