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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산책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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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학교에서 돌봄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산책의 맛을 알아가고 있으며, 아이들을 관찰하며 에피소드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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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9T10:06: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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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여름의 정점은 어딜까 - 종기와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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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4:17:48Z</updated>
    <published>2025-08-03T04: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열 살 아이와 [해식 동굴]에 대해 수업하는 중, 내가 고른 [찰싹찰싹]이란 단어에 아이는 웃음이 터졌다. &amp;ldquo;선생님이 말해 준 그때 그 말이 생각나요.&amp;rdquo; &amp;ldquo;그게 뭔데?&amp;rdquo; &amp;ldquo;아니에요, 키득키득.&amp;rdquo; 아이는 결국 그게 무엇인지 알려줬다.  몇 해전 꼬리뼈 부근에 종기가 생긴 적이 있었다. 겁쟁이인 난 병원엘 못 가고 구멍 뚫린 도넛 베개 비슷한 걸 깔고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LFs4H4wBnh8oQJhZkthGl7SgJ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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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시꽃 필 무렵 - 여름 이야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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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23:19:33Z</updated>
    <published>2025-07-04T13: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접시꽃은 6월부터 8월까지 피는 꽃이다. 여름을 알리는 꽃은 몇 가지 있지만 접시꽃만큼 서정적인 꽃도 드물다. 접시꽃과 비슷한 결을 가진 꽃은 봉숭아, 맨드라미, 채송화 등등이다. 초여름날 산수 시간에는 구구단 외는 소리가 한창이다. 그런 어느 날을 쓴 글이다.    이 일은 이, 이이는 사, 이삼은 육, 이사 팔......    두 팔은 단정하게 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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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열음(열 가지 소리)과 함께 - 여름 이야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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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3:33:04Z</updated>
    <published>2025-07-04T13: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음[여름], 여름을 또박또박 소리 내어 보다가 떠오른 열음, 열 가지 소리. 그걸로 글을 썼다.     1. 소나기 소리, 싸리비 소리, 할머니 잔소리  비가 내린다. 싸리비로 시멘트 바닥을 쓸어내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소나기가 내렸나 보다. 세찬 비는 비질을 하는 소리와 닮았다. 싸리비는 억세서 시멘트 틈으로 자란 풀도 쓸려나간다. 아침잠에 빠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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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어요,는 며칠째에 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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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4:10:01Z</updated>
    <published>2025-06-25T12: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일학년을 맡던 재작년, &amp;lsquo;착한&amp;rsquo; 순수의 세계를 알았다. 작년 일학년에게서는 여덟 살의 &amp;lsquo;분열&amp;rsquo;이란 무엇인지를 맛본 뒤, 고귀한 순수 시대는 24K에서 금 도금으로 막을 내린 듯했다.(심지어 작년에는 악몽도 꿨다)  다시 순도 99.99 순수 시대가 열렸다. 자신의 앞니가 빠진 것을 의식하지 않고 웃을 때, 작위라고는 1도 없는 완벽한 순도의 여덟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wZdGk8yoxMqMPbSSH0wqFrqP2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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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파이브(스포 없음) - 손익분기점 찍고도 남아야 할 우리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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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22:40:04Z</updated>
    <published>2025-06-21T15: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촘촘하지 않은 감상 필터 보유자가 쓰는 영화 후기  [하이파이브]를 보면서 자몽 에이드를 몇 번 흡입했다. 마시지 않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자꾸만 마시라고 했다. 내가 안 마신다고 했지?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볼 의향이 있다면 절대로 음료를 멀리하길 바란다.   나는 한국 코미디를 좋아한다. 단, [극한 직업]처럼 유치하지 않아야 하며, 잡초처럼 일어서는 빌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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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 중 하루는 낯설고 싶다 - 낯선 토요일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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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17:35:48Z</updated>
    <published>2024-05-25T11: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ㅇㅇ 중학교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다. 둘째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사장을 찾았단다. 덕분에 처음으로 그곳을 가보게 됐다. 토요일은 새로운 것을 찾고 싶다. 익숙한 5일과 낯선 하루 그리고 쉬는 하루면 최고의 일주일 완성! 딸 덕분에 낯선 하루를 만났다.   한국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10시까지 입실해야 한다. 그리고 이후엔 시험 장소인 학교 현관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qU4m2hK6NTCO3Sql5Ra-E0mwA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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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색을 이기면 자연스럽다 - 혼자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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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0:49:39Z</updated>
    <published>2024-02-25T10: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안경사님의 말씀이 맞았다. 다른 안경점에서 고작 0.6의 시력으로 안경을 맞춰준 점에 구시렁대는 나였다. 경쟁사를 흉보는 내게 그는 말했다. &amp;ldquo;시력을 0.9로 맞춰드리긴 할 텐데요. 그럼 책을 읽을 때엔 안경을 벗고 보실 거예요.&amp;rdquo;  0.9의 조정된 시력을 갖게 된 대신에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볼 때면 안경을 코밑으로 내려야 한다. 할머니 같지만, 내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IsrSuokzBK5jtnQtWe8UsbRn3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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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얄 매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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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4T06:07:32Z</updated>
    <published>2024-02-09T11: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고에 누가 넘어가나 봐라, 다짐을 했다면 넘어갈 여지가 있다는 뜻인가 보다. 캐시를 받기 위해 봐야 했던 게임광고를 이틀 봤을까. 오늘 아침, 다운로드하고 말았다. 몇 년 만에 하는 게임이라 정신없이 빠졌다. 빠질 수 있도록 하트를 넉넉히 주다가, 안정권이 되었을 때엔 하트 대신 현질창이 떴다. 이건 진짜 아니지. 어쩌면 이런 공백이 있어서 다행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Gmz9YZd0nC-Vtt9TNVLYvHVdT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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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함정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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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05:35:54Z</updated>
    <published>2024-01-01T14: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수리가 타들어갈 듯한 여름날이다. 점심시간이면 운동장으로 달리던 친구들은 다른 아지트로 향하고 있다. 학교 건물은 기역자 모양이다. 기역자가 만든 그늘 땅덩이를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는 경쟁자 중에서 여자 아이들은 없다. 에어컨 바람이 가득한 도서관이나 교실 안에는 여자 아이들과 기역자 속 그늘을 차지하지 못한 남자아이들이 있다.   &amp;ldquo;영빈아, 오늘도 축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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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는 게 싫은 마흔세 살 - 일곱 살을 이기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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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07:59:25Z</updated>
    <published>2023-12-27T22: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손목이 아프다. 딱히 이유를 모르는 손목 통증이다. 걸레를 짜거나 핸들을 한 손으로 꺾으려 할 때 부담이 가는 정도의 통증이다. 이틀째 파스를 붙이고 다닌다. 정형외과에 가면 파스 냄새가 별로였다. 내 손목에 붙어있는 제일 파스, 두툼한 파스가 피부에 닿을 때  느낌은 입에서 녹아드는 허브향 목캔디 같다. 남에게서 나는 파스향은 별로였는데, 내 손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NlyM_fM8rkPOU9AeloyVsNxup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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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제습기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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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3:12:25Z</updated>
    <published>2023-12-25T09: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부르는 요란한 소리가 없는 날, 토요일이다. 물론 이런 날은 엄마보다 내가 먼저 일어난다. 날이 더워서 방문을 열고 잤으니, 뒤꿈치만 들고 내 방을 나서면 된다. 엄마는 밤마다 내 휴대폰을 가져가서 거실에 있는 장식장 서랍에 넣어둔다. 엄마에게 들키지 않고 서랍을 여는 방법을 알게 됐다.    2층에 사는 아저씨는 매일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창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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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나홀로나무 편 - 돋보기에 볕이 모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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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13:30:13Z</updated>
    <published>2023-12-18T00: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이번 주말에 숙제할 게 있는데 너무 어려워.&amp;rdquo; &amp;ldquo;뭔데?&amp;rdquo; &amp;ldquo;동시 쓰기야.&amp;rdquo; 엄마는 고개를 두어 번 까딱까딱했다. 그리고 &amp;lsquo;내새끼&amp;rsquo;라고 부르는 내 동생 다육이에게 걸어간다. 엊그제, 아니 지난달처럼 다육이는 여전히 오밀조밀 그대로다. 사람처럼 쓰다듬을 수는 없지만, 따뜻한 오월이 되면 엄마는 손길 대신 화분을 돌려가며 골고루 볕을 쬐어준다.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p9Wh-BwjSjnTQmwRSKe0f9_Ag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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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저히 참을 수 없는 토요집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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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04:15:51Z</updated>
    <published>2023-12-16T05: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의 약속이 취소됐다. 사실 나도 취소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만 먼저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눈길을 운전하는 건 너무 무섭다. 아마도 몇 해전 눈길 사고 때문일 거다. 그전의 난 운전의 하룻강아지였던 거였다. 눈길 위에서 운전할 때면 핸들에서 [바퀴와 눈 쌓인 길의 신경전]이 이제야 느껴진다. 다른 비유를 들자면 낚싯대를 잡은 초보 낚시꾼과 몇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MX81AdUyWuNQNZi2rYZIaMRH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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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우산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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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2:03:20Z</updated>
    <published>2023-12-11T14: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토도독, 토도독, 톡톡톡, 쏴아&amp;rdquo; 아침을 준비하던 엄마는 빠르게 베란다로 향했다. 우리 집은 아파트 1층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열린 베란다 창문으로 보도블록 젖은 냄새가 내 방안으로 쏙 들어왔다. 엄마가 뛰는 이유를 알지만 나는 자는 척하며 이불을 끌어당겼다.  &amp;ldquo;아이고, 내 시키.&amp;rdquo; 엄마는 다육이를 &amp;lsquo;내 시키&amp;rsquo;라고 불렀다. 어쩌면 다육이는 내 동생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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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그들만의 일급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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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5:13:35Z</updated>
    <published>2023-12-10T02: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빈이에게 다시 신나는 일이 생겼다. 저녁마다 먹는 &amp;lsquo;키크니 한약&amp;rsquo;은 예전처럼 쓴 맛이 아니었다. 투덜댈 시간이 있다면 얼른 해치워버리는 게 낫다. 동생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부엌 미닫이문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더 이상 수빈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거다. 순순히 '네'라고 했으니 말이다. 수빈이는 뒤꿈치를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AoracTNEPSpSMffV_sKQKRMr6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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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지구의 위성이 된 배불배불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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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11:11:21Z</updated>
    <published>2023-12-06T23: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요원은 1박 2일 동안 지구별에서 겪은 일을 발표했다. 발표보다 자랑 같기도 했다. 먼저 친구들에게 돌린 방귀 선물은 지구별의 대한민국 중에서도 수빈이를 만나야 하는 게 그들의 인생 목표가 될 정도였다. 외계 연구원은 그들의 발표가 끝날 때쯤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던 연구 결과를 알리기로 했다. 연구원의 목소리는 못으로 철판 긁는 소리와 비슷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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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수빈이가 선택한 초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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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23:15:43Z</updated>
    <published>2023-12-05T02: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삼겹살 먹자!&amp;rdquo; &amp;ldquo;너는 주는 대로 먹어. 내가 모를 줄 알아? 수학 시험을 그따위로 봤으면서 할 말이 있냐?&amp;rdquo; &amp;ldquo;여보, 그러지 말고 어서 구워줍시다. 우리 수빈이가 시험 보느라 많이 야위었어. 어이구, 우리 아들!&amp;rdquo; &amp;ldquo;역시, 아빠 최고!&amp;rdquo; 아빠가 아니었으면 고기는커녕, 수학 시험으로 화난 엄마에게 실컷 잔소리 폭격을 당할 뻔했다. 고기는 언제 먹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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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 검진 그 후 - 금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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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0:26:50Z</updated>
    <published>2023-12-03T23: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가지를 멀리하고 있다.  최근 2 년 동안 주 3회 정도 맥주를 마셨다. (이번 건강검진 문진 때에는 주 2회라고 뻥쳤다) 그리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전엔 거의 마시지 않던 나였다. 이게 습관으로 가게 된 점이 유감이다. &amp;lsquo;주 3회&amp;rsquo;라는 음주 패턴이 생기다니. 곧 중독으로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맛있는 음식을 보면 아빠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bNa10567kJF0OLt53xCrLE4k6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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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방귀를 좋아하는 외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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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0:54:11Z</updated>
    <published>2023-12-03T13: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얘들아, 나 왔어!&amp;rdquo; &amp;ldquo;그래, 어서 와. 너희 아빠는 산에 가던데. 걸으면서도 메탄가스를 만들더라? 향기가 너무 좋아서 밤새 힘들었어.&amp;rdquo; 앤트리오의 빨간 눈은 지쳐 보였다. &amp;ldquo;우하하하, 방귀 말하는 거야? 카카카칵.&amp;rdquo; &amp;ldquo;그걸 방귀라고 하는구나. 우리 별에서는 아주 귀한 거야. 너도 만들 수 있어?&amp;rdquo; 아이맥스는 이번 탐험에서 강력한 메탄가스를 경험했고,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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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그들이 지구별에 온 이유가 밝혀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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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2:58:44Z</updated>
    <published>2023-11-29T23: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까 네가 다른 행성으로 가고 싶다며? 그래서 네 소원을 들어주러 왔어. 우리 볼일 마치면 그때 같이 가자.&amp;rdquo; &amp;ldquo;그래, 같이 간다고 치자. 너희 별은 어딘데? 그리고 볼일은 뭔데?&amp;rdquo; 아이맥스와 앤트리오는 지구별에 온 이유를 수빈이에게 말해줬다.  &amp;ldquo;그럼 오늘 할 일은 뭔데?&amp;rdquo; &amp;ldquo;지구에서 다이옥신 재료를 가져가는 대신 지구인 소원 하나쯤은 들어주기야. 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GA%2Fimage%2FuDvx43ZpGCUxijzmBZrnkTvta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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