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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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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산악인. 장을 봐서 요리하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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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30T08:5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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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범주를 열어주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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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0:52:14Z</updated>
    <published>2026-04-13T02: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amp;gt;는 강지나 선생님이 10년간 8명의 청소년을 인터뷰한 내용을 지식을 전달하듯 담담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독자에게 생생하게 가닿으면서도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도록 글 앞에서 오래 고심한 흔적이 담겨있다. 청(소)년의 말투 그대로 옮긴 부분에서는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았고, 사례마다 강지나 선생님이 쓴 &amp;lsquo;00의 뒷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SUQYb9euWFHWZi0H8iZKqxg4v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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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책 &amp;lt;미움받을 용기&amp;gt; 되는 거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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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9:55:03Z</updated>
    <published>2026-04-06T06: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님대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 출판사에서 오래 일한 베테랑 편집자였다. 그 시절, &amp;lt;미움받을 용기&amp;gt;가 국내 출판 시장에서 입찰 경쟁이 붙었을 때, 그녀는 원고를 읽고 성공을 직감했다. 하지만 프로이트와는 다른 아들러의 이론은 당시에는 낯설었다. 내부 반응도 미지근했다. 몇 차례 회의 끝에 결국 그 출판사는 입찰을 포기했다.  이 이야기는 출간기획서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D9_2dad-EXgy9s72-pRv006tA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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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어른의 새로운 모델 - &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의 천만관객돌파가 반가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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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0:27:19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의 천만관객돌파가 반가운 이유는 장항준 감독이 성공한 어른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주어서다. 성공이 덤 같은 것이 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그가 이번 기회에 보여준 것 같아서 반가웠다.  성공을 위해 지난 모든 과정이 있었고, 이제야 인정을 받게 되어 벅찬 모습이 아니라, 단순하게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건 어쩌면 박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ZO2nd7IVbEBWqkdi4VPeVjKSB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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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껏해야 어묵볶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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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7:35:21Z</updated>
    <published>2026-02-23T04: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붙박이장에 붙박여있던 모자와 가방을 꺼냈더니 작은 동산이 하나 만들어졌다. 그중에서 &amp;lsquo;이건 버릴까? 쓸 일이 있을까?&amp;rsquo; 버리기 아까운 것을 골라내다 보니 진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는 것 같았다. 막상 내 손을 떠나는 순간이 되고서야 가치를 알게 되는 건가.  기세를 몰아 작년에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을 죄다 꺼냈다. 세 개 옷장에서 나온 옷들로 등반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t0Hbf_a3Xotgs0NcL4NgHFnQU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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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니아만 남는다는 것 - 당장은 무용해 보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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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22:10:18Z</updated>
    <published>2026-02-16T04: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는 산악회는 신입회원이 거의 없다. 기존 회원들은 고령화가 되고, 한 명씩 &amp;lsquo;은퇴&amp;rsquo;를 하는 분위기다. 은퇴수순은 대개 이렇다. 선두로 가던 분이 어느 날 중간으로 밀려난다. 그러다 회원들을 기다리게 하는 일이 몇 번 반복되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닉네임이 김대감님인 70세 산우가 한 번은 나한테 무릎아대를 준 적이 있었다. 내가 괜찮다고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vS4Sv6vlb6ghbnEtf-__rD6XL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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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를 묻게 하는 영화 - &amp;lt;만약에 우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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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1:01:23Z</updated>
    <published>2026-02-10T23: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나면 &amp;lsquo;만약에 우리&amp;rsquo;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고 싶어진다. 영화는 한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십 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스쳐 지나갈 뻔한 만남이 어떤 사정으로 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서로에게 건네는 물음 사이로 둘의 만남부터 따뜻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거쳐 실망과 포기, 파국으로 이르는 장면이 배치된다.       애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cSotQ2i4MKIpM8COmni8iEKRj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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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와 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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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9:56:57Z</updated>
    <published>2026-02-09T06:3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구체적인 대상에 대해 생각할 경우 먼저 단어로 표현하지 말고 생각부터 해보자. 그런 다음 머릿속에 그려본 것을 묘사하고 싶다면, 거기에 맞을 듯한 정확한 단어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amp;rdquo;  조지 오웰의 에세이 &amp;lt;정치와 영어&amp;gt;에 있는 내용이다. 조지 오웰은 &amp;quot;의미가 단어를 택하도록 해야지 그 반대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amp;quot;라고 했다.  이 글을 몇 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u2rQpUntr4SnXbj-rvZsInpak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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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가 후회된 적은 없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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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2:15:19Z</updated>
    <published>2026-02-02T03: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글쓰기가 후회된 적은 없었어요?&amp;rdquo;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 나는 더듬더듬 답했다.  &amp;ldquo;후회요...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 쓴 글을 읽어보면 부끄럽긴 해요. 그래도 지우지 않았어요. 어쩌다 읽어보면 &amp;lsquo;그때는 이렇게 생각했구나&amp;rsquo;하고 알 수 있거든요.&amp;rdquo;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나는 엉뚱하게도 썼던 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0CCr8JNhYX6tA5wz4rZ8OLPef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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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살 딸과 함께 하는 방법 - 기대하지 않는 방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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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7:14:23Z</updated>
    <published>2026-01-27T04: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우들과 송년회를 하기로 한&amp;nbsp;날이었다. 토요일 저녁 5시. 예약한 식당은 횟집이었다. 장소를 정할 때 석산고님이&amp;nbsp;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고, 나는 방어라고 했다. 그러자 인정 많은&amp;nbsp;산우가 초밥이도&amp;nbsp;데리고 오란다.  &amp;ldquo;초밥이한테 시간은 금이에요. 엄마하고 주말에 시간을 보내면 엄청 손해라고 생각할걸요.&amp;rdquo;  이 말을 초밥이한테 전하자 &amp;ldquo;뭘 그렇게까지&amp;rdquo;라고 하더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NTyfA_COPJ0i_dd2rXalWqK26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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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쳇지피티로 부모의 궁합을 보는 아이 - 결혼식날 딱 하루 좋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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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2:12:40Z</updated>
    <published>2026-01-26T03: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안 한다고 했어요.&amp;rdquo;  &amp;ldquo;왜 그랬어요?&amp;rdquo;  &amp;ldquo;그냥 남자 만나는 일에 관심이 없어서요.&amp;rdquo;  &amp;ldquo;요즘 같은 분위기였다면 나도 결혼을 안했 것 같아요. 그런데 예전만 해도 비혼이라는 선택지는 없는 줄 알았어요.&amp;rdquo;  얼마 전 운동을 가르치는 트레이너와 나눈 대화다. 트레이너는 삼십 대 중반 여성으로 (아직까지는) 비혼이다. 그분을 보면 나는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4sw8b85zvIgis187dZNhobfwa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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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면서 생긴 버릇 - 글쓰기의 부스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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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9:43:38Z</updated>
    <published>2026-01-19T03: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글은 언제나 막막하게 다가온다. 대부분 디스토피아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책 &amp;lt;먼저 온 미래&amp;gt;는 2016년 이세돌 기사가 알파고에게 3대 1로 패한 후, 바둑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치밀한 취재를 통해 보여준다. 읽는 동안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와 상황에 대입해 볼 수 있어서 &amp;lsquo;앞으로는 어떻게 될 거다&amp;rsquo;하는 예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kkpWLfT0OyF52CaGKH-EBkJy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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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부스러기 - '작가적 삶의 태도'라는 덩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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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0:18:23Z</updated>
    <published>2026-01-1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모를 하기 시작한 건 글을 쓴 지 2년이 지나고부터였다. 쓰려고 하는 글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표현이 생각나면 휴대폰 메모장에 적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메모한 양이 어느 정도 차면 글을 쓴다기보다 글감을 나열한다고 생각하고 자판을 쳤다. 구성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다 꺼내놓자고 말이다. 대개는 건조한 문장 나열에 그치는 날이 많았지만,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ZmNJc7eOU62tkM7kAWMWK9wB2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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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탈탈 털어보는 일, 이것도 여행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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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0:22:10Z</updated>
    <published>2026-01-09T08: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동맘이 우리 집을 방문을 하는 일은 어느새 연례행사가 되었다. 대학 친구인 동동맘은 경기도 평택에서 이름이 &amp;lsquo;동&amp;rsquo;으로 끝나는 두 아들을 키우며 산다. 작년과 재작년 동동맘이 놀러 온 시기는 겨울 끝자락과 초봄 사이였는데, 올해는 여름의 열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였다.       동동맘이 우리 집에서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나는 더워지기 전에 산책을 하자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iYQc3Iu4mgGhplLZ6fKnZ8NHP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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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나오는 것보다 중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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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7:38:59Z</updated>
    <published>2026-01-05T04: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나는 한 출판사와 처음으로 계약을 했지만, 끝내 출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두 달 전, 새로 쓴 원고로 다른 출판사와 다시 계약을 했다. 이번에는 책이 나올 수 있을까.  첫 계약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amp;quot;책은 언제 나와요?&amp;quot;라는 질문을 자주 들었다. 나는 출판사와 의논한 방향에 맞춰서 원고를 고치는 중이었지만, 이상하게 글이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45wmDfX71Df6T96QzgfxAF7fy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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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 대표가 말하는 투고 메일 쓰는 법 - 군산 한길문고에서 열린 '편집자 마음을 사로잡는 기획안 작성법'을 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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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7:30:25Z</updated>
    <published>2025-12-31T10: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길문고에서 &amp;lt;편집자 마음을 사로잡는 기획안 작성법&amp;gt;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강사는 차츰출판사 박햇님 대표다.  강의는 손익분기점 이야기로 시작했다. 2쇄가 소진되는 시점이 손익분기점이기 때문에, 출판사는 원고를 검토할 때 &amp;quot;과연 이 책이 2쇄까지 갈 수 있을까&amp;quot;를 가장 먼저 본다고 했다. 1년에 출간 권수와 매출 목표를 정해두고 치열하게 영업이익을 계산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u_mZjP13Gpct8nfOcOgaWOy0E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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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껏 데리러 갔더니 구박하는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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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1:20:12Z</updated>
    <published>2025-12-23T01: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밥이가 영어학원을 마치는 시간은 밤 10시 20분이다. 늦은 시간에다 학원이 원룸 건물이 늘어서있는 골몰에 있어서 한동안 데리러 간 적이 있었다. 보미 산책도 시킬 겸 보미와 걸어가서 학원 건물 입구에서 초밥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나를 발견한 후의  초밥이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싶더니 하루는 그러는 거다.        초밥: 엄마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wLlsgaFk0YGqEKlz9xh61VC-4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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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집어치우고 싶지 않게 하는 방법 - 감정을 뺀 짤막한 지시와 칭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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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3:18:11Z</updated>
    <published>2025-12-21T01: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00님 서있으면 안 돼요. 움직여요. 십 초 남았어요.&amp;rdquo;       하지만 그 회원은 움직이고 싶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음을 온몸에 애절함을 담아 표현했다. 선사시대에 언어가 없이도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리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다.       &amp;ldquo;그럼 잠시 쉴게요. 다들 물 한번 마시고 오세요.&amp;rdquo;       트레이너의 말 한마디에 회원들이 정수기로 우르르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BxtXobtAGQWhwtIqfUmQs93nY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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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무로 만든 무나물, 상상과 다른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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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2:23:16Z</updated>
    <published>2025-12-15T22: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은덕선생님이 친정어머니가 농사를 지은 거라면서 무를 주었다. 일반 무보다 작은 초록무였는데 무청까지 연하고 싱싱해 보였다. 무를 조금 잘라서 깎아먹어 봤는데 맵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달았다.  다음날 아침, 무나물을 만들기로 했다. 무를 썰다가 문득 일 년 만에 무나물을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무생채는 자주 만들어도 무나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8p3FyxWVZQ4WJDH0aJ8D_f0y-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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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의 햇빛이 길게 내려온 부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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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7:21:31Z</updated>
    <published>2025-12-07T02: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의 파도에도 쓸려내려가지 않고 박혀있는 돌처럼 남아있는 기억이 있다. 거기 그대로 있는 건 그 안에 진실이 있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진실이라는 걸 알기까지 왜 이토록 긴 시간이 필요한 걸까.  K와 나는 집안 형편, 남매인 것, 부모님이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것까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다른 것 하나는 어머니의 음식솜씨였다. 한 번은 K가 부모님과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ZvoWNA5Gs39UMObgPvax7jhN6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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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취향을 대신 찾아준 옷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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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1:00:50Z</updated>
    <published>2025-12-03T07: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근에서 한 옷가게가 동네업체홍보란에 올린 게시물을 보았다. 하늘색 티셔츠, 빨간색 야구모자, 청반바지를 매치한 사진이었는데 주인의 남다른 감각이 엿보였다. 가게 위치를 보니 마침 우리 집 근처였다.  토요일, 초밥이를&amp;nbsp;스카에 데려다주는 길에 초밥이한테&amp;nbsp;옷가게에 들러보자고 했더니 좋다고 해서 함께 갔다. 옷가게는 나의 단골카페 옆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Zt%2Fimage%2FmCOZpOV0-OR4Nu95GjVsk2Sv3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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