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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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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kang8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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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지극히 평범한 레즈비언입니다.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어쩌다보니 만화도 그리고 글도 쓰고 있네요. 귀여운 치즈뚱냥이 두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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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8T10:5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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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당하는 게 일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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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0:40:36Z</updated>
    <published>2025-10-21T10: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한 프리랜서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절대로 피해 갈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amp;lsquo;기획서 돌리기&amp;rsquo;다.  물론 이 일은 외서기획자를 겸한 번역가에게 해당하는 일이기는 하다. 보통 이 업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는 햇병아리 번역가에게 출판사들이 알아서 연락해 &amp;lsquo;이 책을 좀 번역해 주십시오.&amp;rsquo;라고 할 일은 없다. 절대 없다. Never. Ev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N76J4kcikcRO3_XR6zFC2hfTO_A.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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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얄팍한 희망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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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0:34: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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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사람이라면 누구나 &amp;lsquo;하고 싶은 일&amp;rsquo;과 &amp;lsquo;할 수 있는 일&amp;rsquo;, 혹은 &amp;lsquo;좋아하는 일&amp;rsquo;과 &amp;lsquo;잘하는 일&amp;rsquo; 사이에서 고민한다. 직업이나 적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등장하는 주제다. 나 역시 이 두 세계 사이에서 자주 갈팡질팡하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 괴리감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익숙한 감정이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복잡한 그 감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cbX0LJWv3jyd6ebWT-qqwkOQMgw.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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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따위가&amp;hellip;&amp;hellip;. 나 따위가&amp;hellip;&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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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0:2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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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방에 살고 있던 나는 아침 일찍 시작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야만 했다.  지금은 몇 시 기차였는지도 가물가물하지만, 몸에 남은 피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새벽 5시쯤에 일어나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인디고블루 색의 하늘을 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안타깝게도 이때 자리 잡은 고양이들의 아침 식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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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가의 2차 전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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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23: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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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내가 아직 어렸던 초등학생 시절, 우리 모두를 하나로 뭉쳤던 인기 온라인 게임이 있다. 바로 넥슨사의 메이플 스토리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든다면 우리는 함께 메이플 월드 어딘가에서 열심히 노가다를 하던 동년배일 것이다.  나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마법사를 키웠고, 1차 전직 조건인 레벨 8을 거쳐, 체력이 약한 마법사의 특성상 이 악 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xvZwWDkZGYw9SjVnHxsrhCDdL5o.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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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진 3%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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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00: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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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국제무역사 공부를 시작했다. 무역이라면 외국어도 살릴 수 있고 도전해 보지 않은 분야이므로 자기 계발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학원에 다니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고 책과 인터넷 강의로 독학을 했다. 여러 가지 인도 조건과 운송 및 보험, 무역 대금 결제 방식 등을 달달달 외웠다. 생전 처음 보는 단어와 약자투성이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dUVQX-FMqqlw2N6qBcGfC2eMp_A.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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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일, 천직인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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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45:16Z</updated>
    <published>2025-10-16T14: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 틈틈이 소일거리(가 더 이상 아니게 된)로 번역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운 좋게도 외국어 학원에 취직하게 되었다. 귀국하고 약 1년 만의 일이었다. 그래도 1년이면 홈 프로텍터 기간은 나름 짧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가 맡고 싶은 일본어 수업을 한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원장님과 상담을 해 온 끝에 마침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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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번역으로 감성충전 할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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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29:15Z</updated>
    <published>2025-10-16T14: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 그럼 다시 두 번째 획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두 번째 &amp;lsquo;저작권이 만료된 일본 소설 번역&amp;rsquo;은 내게 소설 번역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첫 문학 번역 의뢰였다. 의뢰자는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일본 소설들을 찾아 개인적으로 번역을 맡기고 혼자서 감상하기를 즐기는 분이었다. 정말 훌륭한 취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 그때 의뢰받은 소설은 바로 유메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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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일거리 삼아 번역할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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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26:21Z</updated>
    <published>2025-10-16T14: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바꿀 정도의 엄청난 의뢰들이란 사실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엄청나고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번역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들을 내게 알려주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가지 일이 있는데, 바로 불교미술 사학 논문 자료와 저작권이 만료된 일본 소설 번역이었다.  첫 번째 &amp;lsquo;불교미술 사학 논문 자료&amp;rsquo;&amp;nbsp;번역은 어느 힘겨운 대학원생이나 조교님의 의뢰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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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된 밥상을 걷어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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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10:06Z</updated>
    <published>2025-10-16T14: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였다.  나는 일본의 예술대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유학생들이 그러하듯 그 땅에서 일을 구하고 쭉 살아갈 생각이었다. 3학년 겨울 방학, 엄마와 다이마루 백화점에 가서 취업 준비용 정장을 샀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거의 규격화되었다고 말해도 괜찮을 만큼 다들 비슷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wTwCcifTZokax7h3iTTpVOTeLj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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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투명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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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10:32Z</updated>
    <published>2025-10-16T14: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반투명 인간이다. 투명 인간도 아닌 반투명 인간은 뭐냐고? 일로도 정체성으로도 애매하게 비가시적인 삶을 살아온, 보이지도, 안 보이지도 않는 레즈비언 번역가라는 반투명 인간. 이 글은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의 담담한 고백이자 생존의 기록이다.  번역이라는 일은 아주 반투명한 작업이다. 작가의 작품과 말을 옮기며 그것들이 가장 빛날 수 있게 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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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편] 2025 서울국제도서전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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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2:59:43Z</updated>
    <published>2025-07-22T10: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이후로 글을 못 올리고 있었네요. 최근 일정이 꽤 빡빡했고, 몸도 말을 안 들어서&amp;hellip;. ㅠㅠ 정규(?) 에세이는 잠시 쉬어가고, 오늘은 특별편(!)으로 만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사실상 땜빵이지만 당당(뻔뻔)하게 갑니다!                                                       여러분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어떠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or%2Fimage%2F_cP9sf2cXaJzvXvNmCE49Y0vE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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