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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nsan민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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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머물며 생각하며 지나온 시간들을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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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8T23:47: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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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년만의 귀가 - 어느 신부님의 은퇴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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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3:31:47Z</updated>
    <published>2026-02-01T03: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일 우리 본당에서 사목하시고 우리집 아이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계시는 신부님의 은퇴식이 있었다. 예전에는 사제가 되려면 중학교부터 소신학교에 입학해서 중고등, 대학, 대학원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일찌감치 사제성소를 품은 소년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떠나 소신학교에서 함께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고, 공동생활 속에서 성소를 향한 영과 육을 키워나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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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지금 어른이 되어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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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22:16:22Z</updated>
    <published>2023-12-05T13: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밖에 나가서는 좀처럼 연락하지 않는 아이에게 문자가 왔다. &amp;quot;엄마, 언제 집에 오세요?&amp;quot; &amp;quot;무슨 일? 지금 가고 있는 중인데.&amp;quot; &amp;quot;까만 슬랙스 수선 좀 해주세요. 저녁에 장례식장 가야 해요.&amp;quot;  동네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서둘러 집에 들어와서 밑단이 뜯어진 바지를 꿰매고 다림질을 마칠 무렵 아이가 돌아왔다. 검은색 폴라에 손질해 놓은 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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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찾았다! 나의 MBTI - 그 별나다는 INF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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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3:16:50Z</updated>
    <published>2023-10-21T14: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오랫동안 자책하며 힘들었다. 왜 나는 사람들이 싫지 않은데 어울리는 게 힘들고 저녁시간 번개하자며 나오라고 하면 어떻게든 나가기가 싫고 분명 내가 한 약속인데 약속시간이 다가올수록 약속이 취소되기를 바라기 일쑤였다. 모두가 웃는 포인트에 나는 웃기지 않았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카톡 문자에서도 나는 행간의 뉘앙스를 읽고 있으니 참으로 복잡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YK91Kq1EcFhdtbQ-mxCXMPBNP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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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를 이야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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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2:10:25Z</updated>
    <published>2023-10-20T14: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곧 김장철이 다가옵니다.&amp;nbsp;김장에 사용할 고춧가루를 주문하면서 김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amp;nbsp;어렸을 적 엄마의 김치, 엄마가 돌아가신 뒤 어린 내가 감당해야 했던 김치, 종갓집 외며느리로 해내야 했던 김치, 워킹맘으로 아무리 바빠도 매년 거르지 않고 기어코 해내고야 마는 김장... 사실 김치에 진심인 편입니다.  김치를 떠올리면 제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oWZWojG35jvo1wyvQGhvO5NfC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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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박나박 엄마생각 - - 나박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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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7Z</updated>
    <published>2023-08-26T04: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이나 아버지 생신처럼 손님상을 차려야 하는 때 엄마는 2,3일 전&amp;nbsp;나박김치를 담갔다. 엄마가 나박김치를 담그면 우리 집에 손님들이 오시고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년 돌아오는 아버지 생신날에는 골목에 사는 이웃들을 초대해서 꼭 아침상을 함께 들 정도로 엄마는 손님 대접에 진심이었다.  엄마가 나박김치를 담글 때면 옆에 앉아 조잘대기 담당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fli2osmQCT28jvVxXOFyaN9YW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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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맥주와 함께 - - 부추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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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7Z</updated>
    <published>2023-08-22T13: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봄부터 여름까지 자주 상에 오르던 계절김치는 단연 부추김치다. 지금은 밭에서 수확해 온 재래 부추가 귀해서 비싼&amp;nbsp;값을 주고도 시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다. 세월이 흐르면서 부추도 서구화한 것인지 키도 크고 색도 진하고 식감도 튼튼하다.  내 기억에 부추김치는 길이가 짧고 부드럽고 연해서 잘 익었을 때 질긴 맛이 없고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렸다. 그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nO_hkY2W2MD5NL1PGJW1FNwQx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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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와 코로나 - 두 번째 코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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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16:01:15Z</updated>
    <published>2023-08-08T11: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1년 만에 또다시 코로나 확진이다. 작년 8월 뜨거운 폭염 아래 서울순례길을 걸으며 노고산성지의 미사를 마치고 돌아와 코로나로 드러눕게 되었다.  일은 해야 하나 정년이 코 앞인 나는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그런 나를 택하는 회사는 없었다. 퇴사 결정에 대해 또 앞으로 해야 하는 의무에 대해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은 머릿속을 터질 지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LVZQBuxqimiChm3vqwe_4JVYn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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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발은 허세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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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11:35:58Z</updated>
    <published>2023-08-06T05: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회사를 그만두면서&amp;nbsp;그동안 날세우며 예민함을 요구했던 업무들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는 자유로워지겠다고.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성과로부터 자유롭겠다고. 자연스럽게 노년으로 늙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뿌리염색을 중단하고 아침 화장을 멈췄다. 이게 뭐라고 평생 아침마다 공들여 그리고 두드리고 했을까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VHDBNs88V7WTuRlKwCDFLfech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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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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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14:06:24Z</updated>
    <published>2023-08-04T23: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말보다 글이 편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뛰어난 문장가라는 말이 아니다. 말은 언제나 조급해졌고 그러다 보면 내가 생각했던 정도보다 넘치기도 또는 모자라기도 하면서 내 진의가 전해지지 않고 오히려 오해를 부르는 일도 많았다. 그런 날은 곱씹고 곱씹고 되돌아보며 이불킥을 하는 날이다.  이 점은 솔직히 내가 하는 말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말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tK2I7GqlkmmvJjM24tGrQPqRd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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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부캐를 소개합니다 - 모니모니해도 모니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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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10Z</updated>
    <published>2023-03-07T05: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처럼 땅 밑에서 봄기운이 올라올 때였다. 언제나 그렇듯 출근하지 않는 주말이면 바닥에 등을 접지하고 가만히 두어야 충전되는 손은 많이 가지 않지만 마음이 많이 가는 솜뭉치 스타일이다.  작년 이맘때 역시 한참 충전중일 때 핸드폰을 들고 이런저런 유영을 즐기고 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내가 제일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eDfkPyMT0rrHB_sTVLj79GQbs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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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람이 정답이다 - - 3월의 김장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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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6Z</updated>
    <published>2023-03-05T04: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김장김치가 제일 맛있을 때는 봄이다. 계절이 바뀌고 훈풍이 불면서 입맛이 까칠해질 즈음 제대로 숙성되어 아삭하면서도 톡톡 유산균이 터지듯 김치의 김치다움이 입 안에 가득하다.  작년 12월 초에 김장을 담았으니까 3개월 숙성을 거쳐 제대로 된 김치 맛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집 김장은 담자마자 바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amp;nbsp;&amp;nbsp;저온에서 그대로, 한 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Mf0f2xAfowJql5_vtlfNlnoXL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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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함에 대하여 - 나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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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5T05:23:09Z</updated>
    <published>2023-03-04T15: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침묵피정을 다녀왔다. 의도하여 준비된 것은 아니었고 봉사단체의 교육 일정 중 하나로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피정이었다. 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서 겨우 시간 맞춰 헐레벌떡 도착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온전히 나의 생각, 나의 감각에 집중하도록 준비된 시간이었다.  디테일의 끝판왕인 담당 수녀님의 준비는 메모지 귀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N0QIDGwpyR04MJryVVKWafKvu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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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고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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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10Z</updated>
    <published>2022-12-15T02: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노트북을 켜지 못했다. 머릿속에서 가슴속에서 뒤엉켜 씨름하고 있던 나의 빌런들에게 '굿바이!' 하고 작별을 고한 뒤 머리가 텅 빈 것 같았다. 그리고는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나의 정신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한동안 열어보지도 않던 브런치 알람을 터치해서 보니 &amp;quot;작가님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세요:)&amp;quot; 소식 없던 나에게 노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hXDUsJyra8gzodE6Di-Myi1s9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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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마이 빌런 - 조용한 해고_이제 나는 너를 잊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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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05:01:01Z</updated>
    <published>2022-11-28T15: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나는 1주일 모자란 일 년 만에 조용하지 않은 '조용한 해고'를 당했다. 마지막 회사로 이직하기 전, 그러니까 전전 회사에서는 근속 7년 차에 우레와 같은 '조용한 해고'를 경험했고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많이 아팠었다.  그 일이 벌어지기 전과 후에도 징조와 여진은 계속되었고 꼭 이 방법이어야 했나 하는 생각에 다다르면 머리가 가슴이 터질 것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tHxbaS5kC30u5ZBc6Pr20YgXG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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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똑똑한 깍두기 - - 깍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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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6Z</updated>
    <published>2022-11-21T11: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추김치가 떨어졌을 때, 배추김치 담을 시간이 없을 때 휘리릭 만들어 빨간 한 접시로 식탁에 올리는 것이 우리 집에서는 깍두기다. 간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손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한두 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으니 김치가 없을 때 비상 김치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식탁에 깍두기가 오르면 요즘 엄마는 바쁘다는 사인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riPG0CO0bmEPAuwEvh7AeNhD0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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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로병사 그리고 퇴행이 아픈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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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55Z</updated>
    <published>2022-11-20T02: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부모님을 떠나보내드렸거나 또는&amp;nbsp;연로하셔서 몸과 정신이 병 중에 계신 분들이 많다.&amp;nbsp;&amp;nbsp;본인이 아프거나 배우자가 병이 깊어져서 고통 중에 있는 지인들도 하나 둘 늘어간다.  내 부모님은 두 분 다 칼로 도려내듯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amp;nbsp;고등학교 2학년 때 엄마는&amp;nbsp;갑자기 쓰러지셨고 호플리스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N2leAxSyP-OjztalhGEP7QcjJ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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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이 닥치지 않은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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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55Z</updated>
    <published>2022-11-15T13: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넘은 무사고 운전자 남편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후방 주차를 하다가 옆에 주차되어있는 차를 보지 못하고 범퍼를 살짝 긁은 사고였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그 차의 범퍼는 이미 여기저기 긁힌 자국이 한가득이었고 방금 남편이 스친 자국은 손가락 길이 정도의 스크래치가 남아있었다. 워낙 여기저기 손상이 심한 범퍼라서&amp;nbsp;지금 긁힌 부분을 확인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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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밥을 물에 말아 곁들이다 - - 갓 물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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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6Z</updated>
    <published>2022-11-13T14: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안동 집안 종갓집 외며느리이자 맏며느리이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이 아이가 반드시 아들이어야 출산의 의무로부터 해방된다 여겨졌다. 시댁에 함께 살고 있던 나는&amp;nbsp;누가 뭐라 하지 않았지만, 아니 무언의 기대가 무겁기는 했었다. 다행히 첫 손주를 장손으로 안겨드린 내가 네 시간 만에 정신이&amp;nbsp;&amp;nbsp;들어 눈을 떴을 때 병원에는 오촌 아재들까지 집안의 어른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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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경찰의 눈물과 늙은 관리의 웃음 -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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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8T15:43:01Z</updated>
    <published>2022-11-05T04: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이 일에 대해 입을 열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깊은 탄식과 함께 이 슬픔은 또 얼마나 이리저리 시달리게 될까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들이 벌써부터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유가족의 아픔이, 함께 공감했던 이들의 아픔이 너덜너덜해지도록 도마 위 생선처럼 수없이 난도질당해왔던 일을 우리는 가까운 기억 속에 가지고 있었다.  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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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날은 크리스피 크리미 먹는 날 - - 우리 집 김장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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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42:36Z</updated>
    <published>2022-11-04T02: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서두르고 간단하게 진행해도 김장거리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일은 족히 3일 이상 품이 든다. 마지막 결제 버튼을 누르기까지 좋은 고춧가루 좋은 배추를 고르고 재료들을 찾아보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계절이 오기 훨씬 전부터 김장 준비는 시작된다.  가족들 모두 잘 익은 김장 김치를 좋아하는 우리 집은 1년 동안 먹을 김치를 담는 날이라서 마치 중요한 의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xc%2Fimage%2FTbWXH9yDpZFIkXHndrRkPsSTo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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