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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ngj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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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ngj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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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강아지 러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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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30T12:4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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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일곱 기자의 싸가지 - 4년 전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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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6:28:00Z</updated>
    <published>2026-02-18T16: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살 먹은 나를 앞에 앉혀두고 해법과 조언을 구하는 20여 년 경력의 사회인 3명이 자꾸만 낯설게 느껴졌다. 그들의 고민과 논리를 듣고, 그거 참 얘기가 안된다고 답할 때였다. 그 논리가 왜 말이 안 되는지, 남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장황하게 설명하다가 말끝을 흐릴 때였다. 잠자코 내 말을 듣던 한 사람이 &amp;quot;그렇게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니 체기가 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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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습관 버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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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5:15:41Z</updated>
    <published>2025-05-24T15: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이고 여성인 탓에 원하지 않아도 겸손이 몸에 배겨있다. 가끔 나보다 잘난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 남들의 관심을 얻겠다고 잘난 체하는 모습을 보면 바로 코를 눌러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 똑같이 으스대는 꼴은 폼이 안 살아서 그저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나를 소개하는 기회가 오면 능력을 자신 있게 표현하려고 의식한다. 칭찬을 받아도 '아닙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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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 배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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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5:24:54Z</updated>
    <published>2025-03-16T11: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중충한 날씨와 그리움으로 한없이 우울해지던 교환학생 시절, 어느 날 기숙사 거실 식탁에 없던 꽃이 생겼다. 외출에서 돌아온 플랫메이트 실바나가 말했다. &amp;quot;네가 슬퍼 보여서 꽃을 사놨어.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amp;quot;  실바나는 언제나 먼저 하루의 안부를 물어줬다. 통상적인 &amp;quot;How are you&amp;quot;라는 인사는 속 깊은 얘기로 이어지곤 했다. 생일 자정, 실바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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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 근접 촬영 - 국회에서 보낸 2년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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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21:04:59Z</updated>
    <published>2025-02-09T14: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치부 기자로 국회 정당을 출입한 지 만 2년이 지났다. 밀려오는 유튜버 홍수에도 우리나라 레거시 미디어가 아직 버티는 이유는 '출입처'라는 기득권 때문인 것 같다. 원칙은 갖다 버리고 변화하지도 않으면서 제도에 기생하며 하루 땟거리를 찾을 수 있는.  목에 건 출입증을 달랑거리며 매일같이 국회를 누볐다. 출입증 하나로 본관, 의원회관을 오가며 국회의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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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당근만 줘도 모자라다 - 채찍은 맞을 사람들이 따로 있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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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07:43:42Z</updated>
    <published>2025-01-21T04: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록산 게이가 4년 동안 뉴욕타임스에 연재한 '일 친구' 칼럼을 요즘 읽는데, 일 고민은 만국공통 같더라. 말하다 보면 기존 분류 속에 들어가는 고민들. 내 또래 동료들의 고민은 대체로 적성, 조직문화,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고민은 어느 조직을 가도 계속되리란 걸 안다.  고민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한데, 나를 중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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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연애를 끝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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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6:03:50Z</updated>
    <published>2025-01-01T11: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연애를 실험처럼 시작했다. 스무살 대학생이 돼 그동안 못했던 연애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친구와 내기를 했다. 우리는 버거킹 줄을 서면서 둘 중 먼저 남자친구를 사귀는 사람이 밥을 사자고 약속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먼저 미팅에서 만났던 남자애와 사귀게 됐다. 짧은 썸을 타다가 점심 때 같이 치즈홍라면과 초코에몽을 먹고 철쭉동산에 올라 고백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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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이 돌아가요 아니 돌아가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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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15:32:10Z</updated>
    <published>2024-09-04T15: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휴가가 끝나고 개운한 마무리를 위해 받은 추나와 침치료가 역효과를 낸 걸까. 비행기에서 고개를 꺾고 자느라 담이&amp;nbsp;걸렸을 뿐이었는데 한의원 치료를 받은 뒤 목어깨가 더 뻣뻣해지고 심지어 마비되는 느낌까지 들었다. 결국 근무 시간 중 찾아간 정형외과에서 주사를 맞고 목이 겨우 돌아가게 됐다.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 &amp;quot;평소에 왼쪽을 많이 보냐&amp;quot;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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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불행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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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6:11:04Z</updated>
    <published>2024-07-15T14: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불행(不幸)한가. 왜 얼굴에 기쁨이 없는가. 왜 말투에 즐거움이 묻어나지 않는가. 항상은 아니고, 주된 감정을 얘기하는 거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낯빛을 말하는 거다.   20대 초반엔 불안(不安)했다. 오늘의 새로움을 느끼는 만큼 내일이 불안했다. 한낮에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거나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다. 앞에 놓인 수만가지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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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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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5:32:48Z</updated>
    <published>2024-04-1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계절을 타는 사람이란 건 7년 전 덴마크에서 알게 됐다. 대부분의 나날을 낮게 깔린 구름 때문에 해를 보지 못하고 보내면서 우울은 습관이 됐다. 대신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해를 좇아 다니고 실내에서의 즐거움을 찾으며 어느 시기보다 충만하게 삶을 누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춥고 해가 잘 안 떠있을 때 가장 약한 내가 되는 건 사실인 듯하다. 지난 늦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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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고름딱지맨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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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6:12:36Z</updated>
    <published>2023-10-09T14: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완벽한 타인&amp;gt;을 혼자 밤에 틀어놓고 낄낄거리며 봤다. 왓챠에 평을 남기러 들어갔더니 서너해 전 친구들이 남긴 혹평이 눈에 띄었다. 소수자성을 희화화했다는 지적. 일리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의 내가 불편함 없이 '시나리오 너무 잘썼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뭘 희화화할 것도 없이 사회에서 본 현실 그자체를 표현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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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식 떠는 나의 모습 - 환하게 비추는~ 웹캠이 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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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0:56:15Z</updated>
    <published>2020-12-22T14: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이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쳐야 하는 법. 눈 맞춤은 내가 당신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표시다. 여러 심리학 실험에서 아이컨택의 효과는 증명됐다. '눈 맞춤은 입맞춤보다 강렬하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눈이 아니더라도 대화 상대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비언어적 표현도 캐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중한 눈빛 대화 속에 유대감과 신뢰가 싹튼다. 코로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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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하게 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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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2:55:35Z</updated>
    <published>2020-12-19T17: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쟁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지는 걸 두려워하는 거였다.  어릴 때 칭찬받는 걸 그렇게 좋아했더랬다(물론 지금도). 하지만 누군가와 대결해야 한다면 슬그머니 빠졌다. 화합을 추구하는 평화주의자라서가 아니었다. 져서 받는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방어 기제였다. 게임도 질까 봐 못한다. 라이프가 무한이거나 애초에 질 일 없는 심즈 같은 게임 정도가 할 만하다. 그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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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지런과 게으름 사이 - 꾸준히 달리려면 필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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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0:56:08Z</updated>
    <published>2020-12-17T11: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열 번째 달리기다. 원래 달리기는 지루해서 질색했지만, 앱에서 미션 하듯 뛰니 재미가 붙었다. 오늘은 공원을 빙빙 돌지 않고 작은 숲길도 가보고 가게들을 낀 인도에서도 뛰었다. 발길 닿는 대로 뛰다 보니 마치 내가 포레스트 검프가 된 기분이다. 달리기 동작은 내 의식 밖의 일이 된다. 런총각이 달리라 하면 달리고 걸으라면 걷는데, 별로 힘들지 않고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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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oy of Missing Out - 집콕 거리두기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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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0:56:01Z</updated>
    <published>2020-12-15T15: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 안 나간 지 3주가 넘었다. 시험 보거나 생필품 살 때, 개 산책, 달리기 할 때 빼곤 집콕한다. 대면 모임은 취소하고 약속은 미뤘다. 원래 내향적이라 사람 덜 만난다고 힘들거나 그러진 않다. 오히려 달리 할 게 없는 이 상태가 좋다. 집 안에서 혼자 규칙을 정하고 최대한 그 안에서 머물려고 한다. 난 선택권이 많이 부여됐을 때보다 약간 제한적인 상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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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지르고 싶은 욕구가 튀어나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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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2:55:20Z</updated>
    <published>2020-11-25T16: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살 때 어느 캠프에 가서 자다가 밤중에 소리를 꽥! 지른 적 있다. 룸메이트는 벌떡 일어나 창밖을 한참 확인한 후 다시 침대에 누웠다. 난 자는 척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룸메랑 다른 친구가 머리를 말리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amp;ldquo;어젯밤에 그 비명 소리 들었어?&amp;quot; &amp;ldquo;완전 소름 끼치더라&amp;quot;   얘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일어났는데, 나에게도 질문이 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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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암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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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2:54:39Z</updated>
    <published>2020-10-22T18: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면허 시험에서 또 떨어졌다. 도로주행도 아닌 기능검정시험에서. 이번에는 주차 계산식에서 오류가 났는지 T자 주차 구간 안에서 차선을 이탈했다. 나오면서는 중앙선을 밟아재꼈다. 난 어딜 밟았는지도 몰랐는데 안전요원에 의해 실려 나오면서 들었다. 두 번 차선을 이탈해 점수 미달 불합격. 멍하고 믿기지가 않았다. &amp;quot;저번에도 이랬는데...&amp;quot; 안전요원에게 희미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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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아도 채식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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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2:58:23Z</updated>
    <published>2020-09-28T05: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 진열대 앞에 30분을 서 있었다.  저녁 메뉴는 카레. 자전거 타고 마트에 와 필요한 재료를 카트에 골라 담았다. 카레 코너에는 30여 종이 넘는 소스 제품들이 있었다. 성분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대부분 육류가 들어갔다. 대놓고 쇠고기 카레라고 쓰여 있지 않은 경우에도, 뒤집어보면 쇠고기나 닭고기 분말이 포함됐다. 게다가 말레이시안 팜유를 썼다. 팜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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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인의 개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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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3:09:32Z</updated>
    <published>2020-09-25T16: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칸트는 매일 같은 시간 산책에 나섰다지. 루틴을 동경하지만 불규칙 유전자가 있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의무와 책임이 있을 때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할 동력이 생긴다. 강아지 산책이 그렇다. 나는 강아지 두 마리의 보호자다. 얘네 엄마를 떠나보냈을 때 남은 죄책감은 평생 갈 것이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려면 남은 두 마리에게 잘해주는 수밖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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