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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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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ikk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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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궁금한 게 많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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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6T04:2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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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 징징이의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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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0:09:37Z</updated>
    <published>2022-05-19T15: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살 맛이 안 난다. 하지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그래서 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중.       살 맛이 안 나는 이유     작년 가을부터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손가락이 아침마다 뻣뻣했고, 그다음에는 팔꿈치와 무릎이 아팠다. 어떤 날에는 팔이 저려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다. 정형외과를 전전하다 대학병원까지 가봤지만 모든 검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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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나무, 쓸모없는 나. - &amp;lt;장자의 말&amp;gt; 천인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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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6T14:34:37Z</updated>
    <published>2021-11-29T13: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아침이면&amp;nbsp;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해져서 구부리기가 힘들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그 결과는 무시무시했다. 내 증상은&amp;nbsp;손가락 조조강직이란 이름이 있었고 이건 류마티스의 전조라는 것이다.  류마티스는 어르신들이 걸리는 관절염 종류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나이대 여자들에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Tt2zeeX0kA_DpmOlPyvjIIC3o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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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쿵쿵 - 세 번째 무서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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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6:46:41Z</updated>
    <published>2021-01-16T15: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혹시 내가 죽어서 발견된다면, 그건 자살도 아니고 사고도 아님을 밝히기 위해서다. 그 범인도 여기에 밝히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설령 누군가 이 글을 보게 되더라도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니까.    혜주를 알게 된 건 학기가 시작된지도 한참 지났을 때였다. 수업을 들으러 가고 있는데 한 여자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vxuodeXGalP-peN7oN-Whio7G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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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견불여일문 - &amp;lt;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amp;gt; 류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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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0T00:26:16Z</updated>
    <published>2021-01-13T00: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다섯 살 때 혼다 스쿠터를 하나 샀는데, 난 그걸 매일같이 후회했다. 왜냐면 나는 아주 지독한 겁쟁이였기 때문이다. 회사생활 초년차에 거금 265만 원을 주고 샀으니 이걸로 출퇴근을 해야 돈이 아깝지 않을 텐데, 초보(쫄보) 운전자에게 서울시내주행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무서워서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었고, 겨우 회사에 도착해도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u6t450xA2ecnPuKWIcz3A4VLt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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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실물 - 두 번째 무서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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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30T18:30:20Z</updated>
    <published>2021-01-09T09: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고 있는 &amp;lt;목각 이야기꾼&amp;gt;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겪은 무서운 사건이 있었는데, 한번 사연으로 보내봅니다. 이야기꾼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어서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야자(야간 자율학습)를 시키는 곳이었습니다. 야자가 끝나면 엄마나 아빠가 매일 저를 태우러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HnXl4S6bNjtotVuONPE7k4k5b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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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침없이 하이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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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30Z</updated>
    <published>2021-01-06T10: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남편은 외양이 남파간첩을 떠올릴 만큼 살벌하지만 의외로 시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반면 나에게는 시가 참 어렵다. 몇 년 전에 남편하고 군산의 어느 작은 책방에 들렀을 때, 비 오는 목조주택의 냄새에 취해서 한강의 시집을 한 권 샀다. 몇 페이지 되지 않는 그 한 권을 다 읽는 동안에 얼마나 졸았는지 모른다. 아아, 나도 교양인이고 싶은데, 허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yP14YGOQDhIfLsDErA7Bq3uvj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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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동맹 - &amp;lt;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amp;gt; 김하나, 황선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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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00Z</updated>
    <published>2021-01-05T04: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사는 거에 정답이란 건 없다고는 하지만 그 비슷한 '남들 다 하는 것'이 있다. '남들 다 하는 것'이란 탄탄대로에서 벗어나려면 전투력을 상당히 길러야 한다. 아니면 주변의 훌륭하신 분들이 수시로 원펀치 쓰리강냉이를 날리실 테니, 이빨 다 털리기 싫으면 가드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 결혼 생각이 없었던 2017년 그때는 페미니즘 도서를 참 많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vjuKepAahVEFcjPWbf2XexSud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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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사랑하면서 경멸한다 - 복잡한 감정은 나를 아프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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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09Z</updated>
    <published>2020-12-30T13: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경멸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는 사랑이 아니라고 해야 할까? 감정은 오롯이 순수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는 종종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이중적이라고 느낄 때 스스로를 꾸짖곤 했다. 남편에 대한 마음만 생각해봐도 그러하다.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하지만 가끔 나는 그를 업신여길 때가 있다.     영화 &amp;lt;그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KG12gI63GBIFALUlgi8ISX9WU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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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께에 쫄지 않기 - &amp;lt;망내인&amp;gt; 찬호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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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58Z</updated>
    <published>2020-12-30T06: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종이책의 낭만이란 전자책의 편의성 앞에서 무색하다. 종종 같은 책이 종이책과 전자책 둘 다 있거나, 밀리의 서재에 오픈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나는 주저 없이 E-book 리더기를 집어 든다. 아아, 책은 무겁고 난 게으르다. 책의 무게를 두 손으로 고정하고 종잇장을 하나하나 넘겨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귀찮다. E-book 리더기를 거치대에 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IRqrgkWcAQedFHNJNpGX8ejwT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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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세상 사랑 - &amp;lt;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amp;gt; 강신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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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56Z</updated>
    <published>2020-12-24T04: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스물일곱 살 때, 두 번째 남자 친구와의 서툰 만남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확히 말하면 찍힌 것이다. 볼썽사납게 차였으니 말이다. 시간을 갖자는 말이, 그 의미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다음날 일 때문에 혜화동으로 향하던 길에서도 나는 얼떨떨했다.    '헤어지자는 말은 아니잖아.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연락하겠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TA2EaTQMNuj8w_LWeeNaM48Og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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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어기제 ON - &amp;lt;쇼코의 미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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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20Z</updated>
    <published>2020-12-22T08: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은영의 소설은 어딘가 현실과 연결된 끈을 몇 개 끊어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몸에 힘을 모조리 빼고 투명한 문장이 이루는 물결을 따라 둥둥 떠다니면 좋을 텐데, 이런 책을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사바세계를 놓지 않으려고 악을 쓰게 된다. 그건 줄을 놓는 동시에 튕겨져 나가 다시 우울감과 무력감의 늪에 빠져들 것 같아서이다.     우울감에 머물러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Emkv_yXHjxF9Y9cCGBfvpWUJ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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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손님 - 첫 번째 무서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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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9:45:18Z</updated>
    <published>2019-12-03T03: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저와 제 여동생은 할머니 댁에 놀러 가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할머니 댁은 시골에 위치한 오래된 주택이었는데, 너른 마당이 있어서 초등학생이었던 저희들에게는 놀이터나 다름없었어요. 거기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저희를 혼내시는 법이 없었죠.  좋은 추억이 많지만 역시, 할머니 댁의 화장실만 생각하면 지금도 신경이 곤두섭니다. &amp;nbsp;화장실은 나무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ueCXmnTPsoNS9CbVlty6_LDGM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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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치료를 통해 버려야 했던 것 - &amp;lt;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amp;gt;  로버트 U 아케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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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9:45:33Z</updated>
    <published>2019-09-24T19: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리상담치료를 받는 것에는 심리적인 저항감이 크다. 정형외과나 내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훨씬 비용이 높고, 약이나 물리치료 같은 가시적인 &amp;ldquo;상품&amp;rdquo;으로 교환받는 것도 아니며, 한두 번으로는 효과가 체감되지도 않는다. 확연히 통증이 느껴져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하물며 기분이 처진다고 상담치료라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t6m3CvpV6tLboVFq0_4Xy-MsH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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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을 즐기는 당신은 비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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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14:17:40Z</updated>
    <published>2019-09-13T19: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 랄프 왈도 애머슨은 고독을 누리려면 성격이 비범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좀체 고독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라 요즘 들어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던 참에 드디어 답을 찾은 것 같았다. 나는 고독을 즐길 수 있는 &amp;ldquo;재능&amp;rdquo;이 형편없었던 것이다.          나에게는 고질병이 하나 있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간에 아주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동창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NvYmviASZ3Gsg1j8_L19K3QTM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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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만기일이 있다니 -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언제인지 일러주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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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13:53:35Z</updated>
    <published>2019-08-30T17: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연애 의학과 의사 같은 것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말을 할까 상상해본다. 우리 동네 치과 의사 선생님처럼 나이가 들면 풍치가 올 수 있다는 무서운 말 같은 걸 무심한 말투로 툭 던지지 않을까?          &amp;ldquo;서로 의사소통 잘 되시구요. 애착관계 튼튼합니다. 뭐 연차가 오래돼서 이런 감정이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갈라설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wzDDeLtNyTsBj1LytwaaFPpA8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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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은 과대평가되어 있다 - &amp;lt;이방인&amp;gt; 알베르 카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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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13:47:42Z</updated>
    <published>2019-08-21T06: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크... 역시 형님 잘생겼군.&amp;rdquo;  &amp;ldquo;뭐야, 카뮈가 진짜 이렇게 생겼어?&amp;rdquo;   내가 고전 코너에서 &amp;lt;이방인&amp;gt; 도입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남자 친구가 내 뒤를 스치면서 말했다. 표지에 있는 이 사진을 말하는 건가? 고집스러워 보이는 멀끔한 중년 신사가 두 손가락으로 턱을 괸 채 시선은 신문을 향해있는 그런 사진이 표지 전체를 정직하게 장악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qeT_0R3vRfOtuwmBMzefAGNxes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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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으로 주인공이 되는 것에는 러닝타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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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4T04:23:52Z</updated>
    <published>2019-08-18T18: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싸이월드 게시판에 종종 웃기지도 않는 &amp;ldquo;감성글&amp;rdquo;을 남기고는 했는데, 그중에 &amp;lt;관람석&amp;gt;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대강 다른 사람의 인생은 무대 위의 주인공 같은데, 보잘것없는 나는 늘 관람석에 있는 것 같아 체념하는 내용이었다.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저마다 특별함을 획득하는 수단이 다르겠지만 적지 않은 인원의 그것이 여행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griSsMSWBjl_nJ1NXMWD8ddJfb0.jpeg" width="49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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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아이에게 주는 선물은 어른에게는 주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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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4T09:59:17Z</updated>
    <published>2019-08-17T03: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심한 기회주의자. 내 어린 시절을 저 두 마디로 줄일 수 있다. 그때는 여동생이 뭔가를 얻어내는 동안 가만히만 있으면 그 덤으로 나에게도 똑같은 것이 주어졌다. 귀한 아들인 남동생과 장녀인 나 사이에 끼어 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여동생은 어릴 때부터 물욕이 많고 좀체 자기 마음을 숨길 줄을 몰랐다. 핸드폰에 금이라도 가면 그 귀여운 얼굴을 지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rSxSSuzrBpt9gB8HSwt4jeP5IM.jpeg"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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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 기행 첫 페이지 - &amp;lt;여행의 이유&amp;gt; 김영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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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14:07:02Z</updated>
    <published>2019-08-10T19: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보통 놀러 다닐 때 어디를 주로 가?&amp;rdquo;  이 질문에 &amp;lsquo;서점&amp;rsquo;이라고 대답하는 것에는 거창한 곳을 다닐 여력이 되지 않아도 궁색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여윳돈이 꽤 있던 시절에 생긴 취미였는데 그때는 지적인 허영심, 즉 &amp;lsquo;있어 보인다&amp;rsquo;는 이유가 가장 컸다. 사실 드라마나 게임을 더 좋아했던 시기라 서점 가판대를 기웃거리며 호평일색인 책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O8%2Fimage%2Fxi-mrNxk2nRZn7Kp1d_P5iZogr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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