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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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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냥 일기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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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4T02:4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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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2-10 - 복숭아 아이스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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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8:46:48Z</updated>
    <published>2026-02-10T08: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그건 전부가 아니니 쫄지말것&amp;ldquo;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내가, 그래오지 못하던 과거의 나부터 지금의 나까지, 그런 나를 좋아하게 됐다. 다시 무언갈 써볼 수 있게 된다.  너를 만난 나는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 너를 만난 나는 매일 더 나은 하루도 만나고 있어.   애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ntHe8PNacHjM8YheoswE0TngX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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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10-17 - 블랙글레이즈드 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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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5:23:39Z</updated>
    <published>2025-10-17T05: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모르겠으니 얼기설기 죽죽 그려보기라도 하는 것이다. 드문드문 떠오르는 단어들로. 마치 제 속에 있는 것이 뭔지 몰라 무작정 그렸고 개운해했던 그때처럼. 잘 모르겠으면 알음알음 그렇게라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었다.   인물의 화자의 생각과 김정을 통해 김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습득. 그게 먼저다.  일로 여겨져선 할 수 없다. 사랑해야 한다.   한번 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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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3-25 -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사케동을 먹고 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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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2:21:16Z</updated>
    <published>2025-03-25T11: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개었다. 그래도 슬픔은 끊기질 않고 난사되었다. 그렇다고 슬프기만 하지 않아. 자격지심을 쏘고 죄책감을 쏘았다. 감정에 길고 짧음을 논하는 일은 영혼을 가진 사람에게 잔인한 형벌과 같았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양심이라는 혀를 굴리며 구태여 구태여 곱씹을 때, 용납이란 돌이 어금니와 어금니 사이에 부딪히며 절구질을 멈췄다. 공을 차며 뛰어노는 아이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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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2-03 - 카페 &amp;lt;정비소&amp;gt;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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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1:37:28Z</updated>
    <published>2025-02-03T08: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를 덮고 어둠을 베어 숨죽이고 어제의 심판을 그저 기다릴 때, 시야보다 조금 높은 곳에서 한 자락 빛이 새어 들어왔다. 미래에서 이는 바람이었다. 자기 몸통을 부딪히며 지금을 사는 나를 향해 두드리고 있던 희망의 외침이 드문드문 들려오던 것이다. 미래에서 온 그 아이는 날 보며 이렇게 말하곤 털썩 등을 기대어 나의 옆에 주저앉았다. 못본사이 많이 자랐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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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주에 개인전시를 합니다 -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소식 올려봅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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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5:17:33Z</updated>
    <published>2024-12-12T09: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선물 같은 &amp;lsquo;카페 연더&amp;rsquo;에서  개인으로 작품을 걸어둘 예정입니다.    저는 이런 그림을 그리고 짤막한 글로 말풍선을 채우고 있습니다 :)  개인전 속 숨은 주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amp;lsquo;편지&amp;rsquo; 예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카페 곳곳에 숨겨둘 예정인데 찾아서 꺼내보시는 재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cSPCzJ_82uEMIBDixQgHUKm18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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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사라진 G를 기억하며 - To. 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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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20:28:32Z</updated>
    <published>2024-12-05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덟 번째 편지     내 가슴을 여러 차례 찢어놓는 친구야 보고 싶다.   어색했던 첫 만남, 네가 불편했던 내가 너를 불편하지 않게 하려 애써 편안한 채 했던 것을 너는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몰랐다면 몰랐던 대로 몰라줬음에 고마울 뿐이지. 나는 네게 무던히 무딘 척 별 것을 별 것이 아닌 척 나를 많이 숨기고 가렸던 것 같아. 나는 그게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zqEKoSlQifIKT_BEmb51B3BjY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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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누가 A의 아픔을 다 알겠니 - To. 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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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2:47:34Z</updated>
    <published>2024-12-03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번째 조금 특별한 편지        한창 막 눈물 나고 슬픈 김에 옳지, 지금 너에게 줄 편지를 써야겠다.   양극성장애 2 유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너였구나? 아직 날 따라다니는 나의 어두운 그림자. 어땠니? 글쎄, 다른 기억은 생각 외로 잘 나지 않고 뜨문뜨문 상대적으로 강렬한 사건들만 기억에 남는다. 13살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mrzfWlKDqacKKHqg3m8Q-5A3k-s.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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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나의 식구들(F) - TO. 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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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6:10:46Z</updated>
    <published>2024-12-0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번째 짧은 편지       나에게 표지판과 방파제가 되어준 내 소중한 식구들! 어리고 부족한 나에게 이만한 식구들이 또 있을 수 있을까?함께 살고 같이 웃고 화내면서 알게 모르게 나에게 이쁜 색을 많이 물들여주었어.  그렇게 하다 보니 함께 존재하는 방법을 서로를 보며 배우는 것 같아. 내가 가장 힘들 때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q8RweNoGy46m8OUDZ9g-w28p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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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함께하는 이들에게(E) - To. 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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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1:44:52Z</updated>
    <published>2024-12-01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번째 편지        안녕, 안녕하세요. 나의 동지, 나의 친구, 나의 스승!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동안 여러분은 안녕하셨나요?  늘 당신들께는 죄책감이랄까 미안함이랄까.. 힘들어서 뒤처져있는 나의 몫까지 애쓰고 있는 당신들께 그런 마음이 든답니다.  참 부럽기도 해요 어떻게 다들 그렇게 해내는지, 힘들 틈이 있기는 한지 궁금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SOTKwxDmg4taKKzo9dApYpoNH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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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D가 바라보는 나 - To. 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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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11:18:38Z</updated>
    <published>2024-11-29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번째 편지        D야, 예쁜 나의 D야,  나와 함께 버텨주는 장한,  선물같은 나의 D야 -  네게 묻은 슬픔은 조금도 허락지 않고 싶고 너와 대치중인 모든 난제들에 대해 쉬이 답을 내어 쫓아 내주고만 싶은, 내 소중한 D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도 너에게 벅차기만 하고 낯설 것이라 나는 이 물음마저도 늘 삼킨다는 사실.   기특한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NHEbOCiaOFngqY0x1WIbQN0i2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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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C가 사는 세상으로 - To. 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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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4:26:34Z</updated>
    <published>2024-11-26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편지       안녕!  나의 세상, 나의 전부, 나를 지키는 사람이며 내가 늘 기대는 사람. 그러나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외로워 보이는 사람.   당신이 사는 세상은 회색빛으로 가득하며 당신이 보는 우리는 사납고 이기적이며 그럼에도 지켜야만 하는 존재인 걸까.   부디 바라옵기로는 당신의 무신경함은 수없이 뒹굴어 멍들다 못해 물러버린 탓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LzypRoJd7Cso7tHo6Uy077oOu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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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B를 한 번 안아봐도 될까 - To. 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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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9:18:05Z</updated>
    <published>2024-11-24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번째 편지       안녕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다 못해 다 받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해 너를 할퀴고 못살게 굴던 나를 매번 야금야금 달래고 이해해 보려 애써주는 사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넌 나의 큰 우상이 되어있었어. 난 다음을 스스로 고르는 방법을 알음알음 배워가며 내 속의 그 동상을 부수고 그 안에 웅크려있는 아주 어렸던 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U4hErmBMtFsOHw_TpuWkeDtBi34.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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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K에게로 걸어가는 자유 - To. 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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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20:55:52Z</updated>
    <published>2024-11-24T00: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번째 편지     친구야. 오늘 먹은 끼니는 잘 소화됐어? 간밤에 꿈이 사납진 않았고? 매번 널 안쓰러이 쓰다듬는 내 마음이 네게 부담과 짐이 되진 않니?  나는 말이야 너로 인해서 오늘이 조금 다를 거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어. 또 이젠 &amp;lsquo;사랑&amp;rsquo;을 일컬어 &amp;lsquo;살길 바라는 마음&amp;rsquo;이라 말하기로 했어. 난 네가, 넌 내가 꼭 무탈히 끝까지 살아내길 바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4qt_AhXjsOrjcdFm7X8yNIit2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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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to Z, 사랑을 일컬어 살길 바라는 마음이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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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7:25:09Z</updated>
    <published>2024-11-19T09: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이른 새벽, 늦은 저녁을 먹고 부대끼는 속을 끌어안고는 깜빡 잠이 들었다 깨었다.  웅크려있는 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늘리다가 생경히 발에 닿는 바닥의 찬 기운으로 잠 깨우며 새로 마주한 하루에 나를 태운다.  그렇게 시작된 매일 속에서 만나는 열다섯명의 사람을 소개한다.     두 손으로 다 셀 수 없을 만큼의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줄로 묶여있다.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GAVwP754MKzQebS-f5Ay-E8ym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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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갑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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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9:37:34Z</updated>
    <published>2024-11-11T01: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11월말에 일러스트페어를 준비하고  연말에 개인적인 업무와 일정들을 마무리하면서  고정 연재를 쉬어가려고 합니다!  쉰다기도 민망하게 띄엄띄엄 올려왔지만요 ^^;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차이가 있다보니  종종 여유가 되면 짤막한 글이라도 저를 위해서라도 올려보겠지만  꾸준한 연재보다는 가끔 가끔 나타나 글을 쓰는 정도일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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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K가 말했다  - PROLOG 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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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7:30:07Z</updated>
    <published>2024-11-09T08: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자리가, 너는 두 자리 숫자가 모두 바뀌기까지 고작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엊그제보다 조금 따듯한 오늘.  난 에어팟 프로가 있고 그럼에도 잃어버리고서 세 번째로 다시 산 줄 이어폰으로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작업실로 나선다.  그리고 지난 십 일간 내 마음속에서 K를 쥐었다 놓아야 했던 시간들을 세며 다시 그 아이의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0EH_BuDpHKeqFT2iLEt49IG7k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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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K를 위한 기도 - PROLOG 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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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7:29:47Z</updated>
    <published>2024-11-07T16: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K야. 오늘 날씨가 추우니까 네 코도 빨개지고 훌쩍이며 보도블록을 밟았겠지. 나는 오늘 마음이 아파. 내가 너에게 도움이나 기쁨은커녕 짐짝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기 때문에 나는 너를 떠날 채비를 해왔고 오늘 용기를 내서 그 문을 열었어.  아니나 다를까 나는 너에게 도와야 하는 사람이고 짊어져야 하는 아이 같아서 너의 괴로움을 더하기만 할 사람이라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liX_qXSVJGabxWQFLFRw_CI6x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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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K와 나 - PROLOG&amp;nbsp;&amp;nbsp;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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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7:29:25Z</updated>
    <published>2024-11-05T08: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내게 늘 무언갈 던졌다.  내게 K는 죽어있는 나를 더 나아지고 싶게 하는 사람이고, 겉이 딱딱한 바게트 빵 같은, 그런데 속은 별처럼 보드라운 예쁜 것을 혼자 몰래 내려다보며 살고 있는 낭만적인 소년이다. 작은 것들을 지키고 슬픔을 알지만 커다란 포부도 잃지 않은 미련한 등대지기이다. 마침 오늘도 그가 던진 것이 도착했다.    K의 얼굴은 주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Ui97dK4X_fzUVOrVaM0eNNueX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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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지점을 모르는 새 게임을 켰다.  - '편지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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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1-01T14: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 녹일 것 같이 여름이더니 부쩍 겨울에 가까워졌다.  애써 웃는 날이 적어지면서 나의 슬픔과는 자주 마주쳤고 올해는 겨울도 눈도 오지 않을것 같았다.  몇달을 돌아보며 글을 적어내려다보니 아직은 이 날들을 뭐라 말하기가 이름을 깨닫는다.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애인이 있다. 그렇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마음이 같지않은 각자가 거기 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oSLMvag6VQiBPZtqoTrBLrW1-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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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amp;lt;도와주고 싶었어&amp;gt;(end) - 3-2 준비물 | 빔프로젝터, 워크룸, 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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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22:35:40Z</updated>
    <published>2024-10-27T14: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내 인생을 구원해 줄 구원자를 한참 찾았으나,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넉다운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그런데 은명은, 이 아이가 이제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강 준비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대신, 나에게 송파에 위치한 한 워크룸의 담당자님을 보내셨다.   사람만 보내셨을까,   행여나 흐느적거리는 몸을 가누느라 제대로 이를 하지 못할까 싶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bf%2Fimage%2FMBx6lhcJydd1Bu0k2aTTU5j9o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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